밑에 어떤분이 법의 보호없이 파리목숨들이 살아가는 무법천지 동네인양 적어두셨네요.
제가 구로 삼성래미안에서 10년 넘게 살았었습니다. 대림역 근처에 있는. 직장이 여의도라 5618 타고 대림동 거쳐서 출퇴근했구요.
처음 이사가서 돌아보면 좀 생소한 동네이긴 합니다.
동사무소 가면 문화센터에서 제일 큰글씨로 한국어 강좌열고 있고, 한 여름밤에 동네 마실다니다보면 사람들이 도로변에 자리깔고 내복바람으로 누워있고, 간판은 죄다 뻘건색의 변형된 한자로 적혀있고, 야근하고 퇴근하다보면 가끔 술취한 사람이 도로한가운에서 의미모를 헛소리로 버스랑 맞짱뜨는 바람에 귀가길 늦어지고...
근데 살다보면 딱 그기까지고 한국 맞습니다. 왜 특별히 위험하다거나 하는 생각들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다들 한국어 사용하고있고, 파출소 다있고, 경찰들 주기적으로 웃으며 순찰도는 서울시내입니다. 순찰도는 경찰들 방검복에 완전무장하고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뭐 식당가면 조선족 말투 많이들리긴한데 그건 여의도도 마찬가지구요.
대림동 처음 오시는 분들이 뭔가 무법천지라고 생각들만한 요소가 있다면... 무단횡단 정말 자주합니다. 조선족이나 중국인들은 차도를 인도의 연장으로 생각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무단횡단을 정말 자연스럽게 합니다. 처음 차끌고 가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많이 당황하실껍니다.
그거말고는 서울시내에서 세금내고 대한민국 법 준수하면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입니다.
살아보지도 않고 이상한 생각들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제주도 = 귤
일종의 밈이죠 근데 범죄도시 보고나서 무서워용
칼부림 같은 것도 거의 못 봤고요.
본인들이랑 상관없어서 그랬던걸까요?
단, 이분들 특유의 성질(차가 와도 비켜주지 않거나, 문신을 드러내고 다니거나, 배를 내놓고 다닌다거나)이
한국인들이 접하기엔 위화감이 들순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 글이 대림 구로 무법지대 이런식으로
언급 하니까 마지 그지역 전체가 그런 걸로 인식하게 되니
그게 더 큰 문제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일부 지역이 그런건데 말이죠
간판부터 중국말이니.. 원
사실 대림동 좋아라합니다.
거기 양꼬치집 한국어 간판 없는곳만 골라 가서 먹곤 했거든요
조심해서 나쁠껀 없다고 생각해요.
이질적인 대상에 대한 자연스런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중국향료 냄새 가득한것 말고는 그냥 우리 전통시장이죠
가격은 무지 싸고
구로3동이랑은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제가 느낀 거랑 상당히 다르네요.
사는 동안 저는 경찰에 두번 전화했었고 제가 사는 집 현관문 앞에 범죄피해자분 쓰러져 계시다 실려간 일도 있었습니다. 핏자국이 며칠 가던데요.
밤 늦은 시간에 길건너 슈퍼가는 것도 위험하다고 집주인분이 해 떨어지면 나가지말라고 이사 들어간 날 조언하실 정도였습니다.
살고 계시는 삼성래미안은 그래도 길거리에 흩뿌려진 음식물 쓰레기, 칼부림으로 불안에 떨 일이 없는 좋은 아파트지만, 제가 살던 주택가쪽은 상황이 많이 달랐습니다.
저는 타지역 아파트로 이사했지만, 대림동에 살면서 겪었던 무서운 일들 때문에 아직도 자기 전에 창문이 제대로 잠겨있는지를 확인하고 잡니다.
경찰과 소방은 거의 셋트로 출동이다보니...
단 하루도 마구잡이로 버려진 쓰레기들과 그 좁은 골목에 사람 하나 지나가기 힘들게 주차된 차가 없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전여친이 그 골목을 지나면서 수십차례 언어적으로 성희롱 당했으며 심지어 제가 같이 있을때도 그랬습니다.
재미있는건 제가 살던 빌라에도 중국인들이 많았는데 그분들도 욕하더군요. 조금 친한 중국인 이웃분에게 왜 저럴까라고 물어보니 잠깐 있다가 갈 사람들이라 그렇거나 가족들이 같이 있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조선족하고 동네 토박이들이나 한국인 사이에 트러블이 꽤 있었습니다. 조선족들이 쓰레기 분리수거라든가 고성 방가 같은 기본적인 룰을 지키는데에 있어서 아예 그런걸 조심해야 한다는 개념이 없었거든요. 그 바람에 구청하고 동사무소 분들도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입국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일수록 그런 경향이 심했구요. 초창기 10년에서 15년 정도는 낯섦과 갈등이 꽤 심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많이 안정이 되었고요. 물론 소소한 갈등이나 무개념 행태는 여전히 있습니다만 지난 세월에는 비할바가 못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는 그런데로 안정이 되었으나 대림동은 약간 상황이 다를 것 같습니다. 장기 거주자들이 많고 들고 나는 조선족이 적은 저희 동네는 조선족들이 한국인 커뮤니티의 룰에 동화된 모습인데, 대림동은 장기 거주자들 뿐만 아니라 수시로 드나드는 조선족이 많다는게 아직까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안 좋은 모습이 나타나는 원인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점점 조선족 인구가 들어서는 인근의 도림동, 신길동, 가산동과는 다른 모습이 전개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