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이님 제가 하고픈 말이 이거였는데 밤새 불편하신 분들이 많이 오셨군요. 글의 일부분을 인용해서 해석을 강요한다던가 저자의 함의를 유추하는 문제들이 주류인데 난이도를 점점 높히다보니 한글로 써있는데도 쓸데없이 복잡하거나 지엽적인 문체의 글을 지문으로 선호하게 됩니다. 수험 중에 이런 글만 보면서 공부하다보니 이런 글이 좋은 글인줄 알게 되는 거죠.
단어, 문장, 문단 단위로 분석하며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은 우리 교육만의 접근이 아닙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 독해 방식으로 이것이 없으면 글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요즘 학생들 보면 어휘력이 특히 부족합니다. 이게 어른이 되고보니 그리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한자어를 모르는 것이 크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어휘를 모르니 당연히 독해는 어렵겠죠.
어휘를 알고 그 다음으로 문장, 문단 그리고 글까지 이렇게 나아가는 방향이 기본입니다.
문제는 이런 방식만 강요를 하는 것인가일텐데 그것도 정말 그런지 의문입니다.
수업 시간에는 그와 반대로 종합적으로 글을 읽고, 그에 대한 토의나 토론이 이루어질 기회가 분명히 있습니다.
사교육 현장에서도 그런 활동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고요.
우리 교육이 절대 잘하고 있다를 말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분명 문제도 있겠지만, 오늘날 누군가가 독해나 작문에 문제가 있다면 그게 반드시 교육체제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요즘은 글보다는 영상에 익숙하고, 영상마저도 짧은 형태가 친숙합니다. 어린 세대일수록 그래왔구요. 이런 것들이 더 주요 요인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본문의 인스타 글이 그렇게 지적 받을 수준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sns이고, 인스타와 글쓴이의 상황(직업, 심정)을 고려하면 가독성이 크게 높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있겠다 싶어요.
팔콘9
IP 222.♡.187.169
10-22
2020-10-22 15:42:09
·
@님 한번 읽어 보시죠. 문학은 원래 있던것을 인용하는 것이니 뭐 글의 수준을 따지긴 어렵구요. 비문학 지문 읽아보시면 짜임새있고 논리적인 흐름을 정상적으로 갖춘 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쓸데없이 복잡한 내용을 논리적인 흐름의 글로 써놓죠. 좋은 글은 쉬운 내용을 담은 글만 있는게 아닙니다.
비단 위 기자 뿐만 아니라 요즘 올라오는 기사들의 질이 많이 하락했음을 느낍니다. 정보로 배우고 정보를 전달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읽기와 쓰기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소중한 것임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배설 목적의 글이 범람하는 요즘 정보 전달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이 세상에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해시태그에 사이코는 레드벨벳 노래고 지금 실검에 아이린이 있고 글 내용엔 첫 작업한 연예인이라 하는데, 저 에디터(강국화. 인스타에 이름)가 전에 레드벨벳과 작업한 적이 있다고 하니 레드벨벳은 아닌거 같고, 까지가 지금의 상황입니다.
대니스
IP 223.♡.213.195
10-22
2020-10-22 08:43:52
·
뭔 얘기인지.. 읽고나니 머리가 어지럽다..
IP 175.♡.44.247
10-22
2020-10-22 08:45:47
·
아 글 겁나 못쓰네....
nekobus
IP 39.♡.25.217
10-22
2020-10-22 08:47:33
·
요약 무명의 더쿠님: 15년 경력의 잡지.(v,e) 출신 에디터가 유명 연예인한테 갑질당함. 그 글을 본인 인스타에 올렸는데, 업계 탑인 종사자들이 지지 댓글과 좋아요를 누름 그 글 태그에 특정 가수 유추 가능한 노래 타이틀을 담. 그래서 그가수다 아니다 말이 많았는데,, 옛날에 그 가수 칭찬한 인스타 글이 등장하면서 아~ 얘 아니었구나하고 다들 잤어. 근데 아침에, 에디터가 과거 그 가수 칭찬한 게시글을 수정함 그래서 다시 이 난리 /Vollago
아니면
그 갑질했다는 사람이 유명한 사람이에요?
배경 설명이 없어서 뜬금 없네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
정말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모든 것을 전달하는데...
맞습니다. 그 훌륭한 지문을 암기하는 교육방식으로 자라난 학생들이 오히려 글을 이해하고 글을 쓰는 스킬이 허접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게 왜 수능언어영역 탓입니까
저건 영어식 문장 일본어식 문장이 뭔가 있어 보이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가져와서 남발하는 풍조가 우리나라 잡지 매거진 시장에 만연한 탓이죠
고문이나 고전시가 빼고 안읽힐만한
언어영역 지문이 어떤게 있었을까요?
제가 암기식이라고 잘못 표현해서 오해를 일으켰네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지문을 "시험 위주"로 교육하다보니 (전체를 다 읽고 전반적인 느낌을 토론하는 것이 아닌 문단/문장/단어 등을 집중 분석하며 교육) 점점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입니다.
https://namu.wiki/w/교육과정/의논#s-3.1
문해력과 글쓰기 능력이 별도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문해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퇴고를 하지 못해 좋은 글쓰기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씨의 글이 간명하고 명쾌합니다. 아 황교익입니다.
글의 일부분을 인용해서 해석을 강요한다던가 저자의 함의를 유추하는 문제들이 주류인데 난이도를 점점 높히다보니 한글로 써있는데도 쓸데없이 복잡하거나 지엽적인 문체의 글을 지문으로 선호하게 됩니다. 수험 중에 이런 글만 보면서 공부하다보니 이런 글이 좋은 글인줄 알게 되는 거죠.
단어, 문장, 문단 단위로 분석하며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은 우리 교육만의 접근이 아닙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 독해 방식으로 이것이 없으면 글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요즘 학생들 보면 어휘력이 특히 부족합니다. 이게 어른이 되고보니 그리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한자어를 모르는 것이 크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어휘를 모르니 당연히 독해는 어렵겠죠.
어휘를 알고 그 다음으로 문장, 문단 그리고 글까지 이렇게 나아가는 방향이 기본입니다.
문제는 이런 방식만 강요를 하는 것인가일텐데
그것도 정말 그런지 의문입니다.
수업 시간에는 그와 반대로 종합적으로 글을 읽고, 그에 대한 토의나 토론이 이루어질 기회가 분명히 있습니다.
사교육 현장에서도 그런 활동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고요.
우리 교육이 절대 잘하고 있다를 말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분명 문제도 있겠지만, 오늘날 누군가가 독해나 작문에 문제가 있다면 그게 반드시 교육체제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요즘은 글보다는 영상에 익숙하고, 영상마저도 짧은 형태가 친숙합니다. 어린 세대일수록 그래왔구요. 이런 것들이 더 주요 요인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본문의 인스타 글이 그렇게 지적 받을 수준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sns이고, 인스타와 글쓴이의 상황(직업, 심정)을 고려하면 가독성이 크게 높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있겠다 싶어요.
제가 말하고 싶은 논지는 지문의 단위적 분석이 문제라는 뜻이 아니고 시험만을 위해 그것만 하는 것이 문제라는 점이었는데 또 오해를 일으켰네요.
또한 교육 현장에서의 노력을 낮잡아보려는 것이 아닌 사회가(따라서 학부모가) 요구하는 교육이 입시와 서열을 요구하여 일선에 있는 교사와 학생들이 이런 교육을 주고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비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저 역시 수능 초반 세대인데 (학력고사 아니었던게 너무 다행) 지금의 수능이 분별력이란 명분 아래 수학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말씀하신 어휘력의 부족 부분은 글(심지어 세줄 요약) < 영상 인 요즘 세대에 연관이 있음을 동의합니다.
스스로 기자, 에디터를 칭하는 사람의 글이 읽기 불편한(어려운X) 형식으로 쓰여 있음에는 위에 열거한 것 말고도 복합적인 것들이 많겠지요.
<= 수정합니다. 그 분의 새로운 글은 그래도 정리가 잘 되어있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507843?type=recommendCLIEN
이전 글을 이렇게 잘 쓸 수 없는 상황이었나봅니다.
비단 위 기자 뿐만 아니라 요즘 올라오는 기사들의 질이 많이 하락했음을 느낍니다.
정보로 배우고 정보를 전달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읽기와 쓰기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소중한 것임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배설 목적의 글이 범람하는 요즘 정보 전달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이 세상에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뭐라는거야
레드벨벳 저격이긴한데 흠;
누군지 궁금해지네요.
바라는게 있어서 저렇게 하는거겠죠.
지금 실검에 아이린이 있고
글 내용엔 첫 작업한 연예인이라 하는데,
저 에디터(강국화. 인스타에 이름)가 전에 레드벨벳과 작업한 적이 있다고 하니 레드벨벳은 아닌거 같고,
까지가 지금의 상황입니다.
무명의 더쿠님:
15년 경력의 잡지.(v,e) 출신 에디터가 유명 연예인한테 갑질당함.
그 글을 본인 인스타에 올렸는데, 업계 탑인 종사자들이 지지 댓글과 좋아요를 누름
그 글 태그에 특정 가수 유추 가능한 노래 타이틀을 담. 그래서 그가수다 아니다 말이 많았는데,,
옛날에 그 가수 칭찬한 인스타 글이 등장하면서 아~ 얘 아니었구나하고 다들 잤어.
근데 아침에, 에디터가 과거 그 가수 칭찬한 게시글을 수정함 그래서 다시 이 난리
/Vollago
거의 누군지는 밝혀진것 같습니다
왜 연예인감싸고 있어요?
누군지도 모르는데 뭘 감싼다는건가요...
훅 들어오는 '알바' 얘기까지... ㅎㅎ
일단 본문에서 자신은 정의롭고 올바른 글을 썻다는 얘기에서 믿고 거릅니다.
어떻게 증명할건데 저렇게 당당하게 자기는 맞고 타인은 틀리다고 썻을까요?
매거진 에디터란 사람의 글쓰는 솜씨가 허접하다는 것과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일을 한다면서 그런 사람이 묘사한 정황이 아주 불분명하다는 것
요즘 아무리 기자들이 기레기 소리를 듣는다지만 연예부 기자가 기자면 똥파리도 새라는 것
팩트로 글 정말 못쓰는데 에디터와 기자? 였던 분이네요
팩트가 본인글에서 전달이 안되요... 전달이 잘되록 꾸밈을 덧붙인다는게 뭔지 몰라도 방해만 되네요
탑급 연예인이나 공인은 그들이 갑이죠....
매거진은 연예인, 광고주 눈치보죠....
하소연을 할꺼면 읽기 쉽게 써서 공감을 시키던가....
읽다가 뭐래는거야 하고 내렸네요 허허
글의 논점을 에먼길 빙빙 돌아가는 느낌
그러게요. 클리앙에서 꼭 피카츄배 타령하는 사람들 보면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진거 티내더라는ㅎㅎ 여기 그런 사람들 많이 모여있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