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궁이라는 것은 물소뿔을 나무에 덧대어 탄성을 높인 활을 말합니다. 정량궁에도 물소뿔을 덧대니 각궁이라 부르는 것이 온전히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다만, 정량궁이라 함은 육량궁, 예궁 등과 같은 크기로 일상에서의 활쏘기 연습이나 전쟁에서의 사용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닙니다. 현존하는 정량궁, 육량궁, 예궁으로 구분 가능한 유물은 10점이 채 되지 않습니다. 반면 각궁은 그나마 많은 편이죠. 조선시대 군사무기와 관련해서는 전공자는 적고 오류는 많은 편입니다. 이성계가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전 어궁은 실제 이성계가 사용했을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조선 초기에 제작된 목제 활이 20세기까지 남아있었다? 글쎄요... 또한, 해당 유물은 일제강점기 유리건판을 통해 사진만이 전해지고 있고, 현존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전 어궁으로 기록된 이유는 해당 유물이 함흥 본궁에 소장되어 있었기 때문이지 어떤 명확한 근거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별자리물고기님 일본 활이 큰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습한 섬나라라 우리나라 국궁처럼 복합 각궁을 만들면 습기때문에 관리가 안됩니다. 물론 기술력도 안되고, 각궁의 주요 재료인 물소 뿔도 중국서 교역을 통해 들여와야 하는데 못가저오는 것도 있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살상력 증가를 위해 장력을 올려보고자 저리 커진거지요. 그래봐야 우리나라 국궁보다 떨어지는 살상력이란게 함정..
이런저런0
IP 121.♡.137.117
10-22
2020-10-22 00:32:01
·
@모폴로지님 물소뿔은 조선시대에도 일본을 통해 수입한 적 있습니다. 일본은 동남아시아나 류큐와 교역을 했었으니까요. 일본이 각궁을 만들지 않은 것은 위에 적으신 것 처럼 복합궁이 일본의 기후를 견딜 수 없어서가 더 크겠죠
별자리물고기
IP 106.♡.0.154
10-22
2020-10-22 09:03:45
·
@모폴로지님 그래서 저도 댓글에 "저렇게 하게 된 이유야 있겠지만"이라고 단서를 단 것이죠. 그냥 폼으로 저렇게 되진 않았을 거라 생각하고 단 것입니다. 다만 현대에 와서 또는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죠. ^^ㄱ
@님 생각보다 국궁을 생활체육으로 하시는 분들이 좀 있기는 합니다만 일본처럼 보편화 되지는 못한게 아쉽기는 합니다. 저도 짧게나마 잠시 배워본 입장에서 참으로 매력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정적인 매력이 있다면 한국의 국궁(각궁)은 속사와 위력사에 탁월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에 와서 타국의 무예와 우위를 따지는 건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님 의외로 국궁 취미이신 분들 많아요. 시골에선 꽤 많아서 오히려 좀 진상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저희 동네도 국궁장이 뻔히 있는데 개천변에 과녁 가져다 놓고 연습하는 진상 국궁동호회가 있었죠. 그 근처 다닐 때 마다 신경쓰였는데 몇년 그 길을 안다니다 보니 몰랐는데 없어졌더군요. 아무튼 지방에는 의외로 국궁이나 연날리기 등등 전통놀이 취미이신 분들이 꽤 많고 이들 동호회는 지자체에서 지원도 꽤 받아요.
182.**.24.14
IP 39.♡.14.182
10-22
2020-10-22 09:58:09
·
@정자왕님 헐 따로군요 ㄷㄷ 감사합니다
열린눈
IP 223.♡.169.145
10-21
2020-10-21 21:46:50
·
몽고가 바다 건너 쳐들어갔으면 난리났을듯
다이여트
IP 182.♡.183.165
10-21
2020-10-21 21:46:57
·
고온다습 때문에 복합궁 못써서 파워 늘리려다 보니 한없이 커진거죠. 활쏘는 과정이 다도처럼 되어서 동네 체육센터 같은데 실내에서 많이 합니다.
화사한하루
IP 223.♡.86.140
10-21
2020-10-21 21:47:07
·
일본애들은 저런게 너무 심해요 실제 결과에 별 영향을 안주는 겉치레...무도에서는 물론 다도, 커피 드립도 이상하게 하죠 물 한줄기로 졸졸 별... 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IP 220.♡.28.139
10-21
2020-10-21 21:50:42
·
@CAVECANEM님 그 오지게 손 많이 가는 사이폰 필터로 커피 내리는 게 아직도 있는 거보면... -_-;;
화사한하루
IP 223.♡.86.140
10-21
2020-10-21 21:56:27
·
@CAVECANEM님 우리나라 디저트, 커피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일본식 핸드드립 볼때마다 웃깁니다
안젤로00
IP 112.♡.164.236
10-21
2020-10-21 22:11:34
·
@화사한하루님 핸드드립이라면서 물줄기, 물온도, 물줄기가 지나가는 궤적 등등... 정말 벼라별걸 다 신경쓰죠. 물론 의미가 있는 것도 있지만, 너무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아요. 반면 서양에서는 그냥 물을 한꺼번에 확 부어버리죠.
라삼이
IP 221.♡.136.141
10-21
2020-10-21 22:42:10
·
안젤로00님// 미국에선 stir coffee란것도 있던데요 ㅋㅋㅋㅋ 물 붓고 휘젓어버리는 ㅋㅋ
silvercreek
IP 112.♡.222.231
10-21
2020-10-21 22:47:06
·
@화사한하루님 그래서 제가 핸드드립 안 마십니다. 미국식으로 씩씩하게 내린 브루커피나 에스프레소 머신 써서 확 뽑아낸 커피가 좋습니다. 핸드드립에 이상한 의미 부여하는 사람들은 살짝 피하게 됩니다.
풍덩길동
IP 182.♡.206.210
10-22
2020-10-22 00:29:31
·
@안젤로00님 제가 그럽니다. 한번에 그냥...
ddungddi
IP 124.♡.78.150
10-22
2020-10-22 02:33:38
·
@화사한하루님 솔직히 일본식 다도도 허례허식의 극치인데 서구권에선 일본식 다도가 동양문화의 정수처럼 여겨지는게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커피의 핸드드립도(영어권에선 매뉴얼드립이라고 한다죠) 따지고 보면 다도의 커피판이라고 봐야죠. 사실 핸드드립은 어느정도 기술이 필요하긴 합니다. 물을 부을 때 커피 케익의 구조가 무너지지 않게 일정량의 물줄기를 보내줘야 하는데(안 그러면 커피 미분이 필터를 막아 물흐름을 나쁘게 해서 맛이 나빠집니다) 그것만 지키면 사실 어떻게 하든 도찐 개찐입니다. 그걸 무슨 비기인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사실 일본식 상술이죠. 일본 문화의 장점은 기본기에 매우 충실하다는 것이긴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기본 자세를 연마하는데 집중하죠. 문제는 일본은 그게 너무 심해서 자세만 연습하다 실전을 못한다고 지적하는 서구권 문화 평론가도 있더라고요.
이제는 일종의 전통, 생활 스포츠니까요. 굳이 효율 따지는 것도 큰 의미는 없지 않을까요.
삭제 되었습니다.
천문공
IP 122.♡.56.205
10-21
2020-10-21 21:50:46
·
전통적 수련 또는 정신수양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실용성은 떨어지죠. 성능적으로 따지기 시작하면 일본궁도가 살아남을 방법은 없는 것이구요. 영국의 장궁이나 한국의 각궁에 비하면 성능적으로는 비교자체가 안되는 것이어서, 이런식으로 보기보다는 앞서 말한대로 전통무예와 정신수양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sAmAchUn
IP 106.♡.192.115
10-21
2020-10-21 21:53:10
·
활은 예나지금이나 우리가 낫네요
다이여트
IP 182.♡.183.165
10-21
2020-10-21 21:53:18
·
저 십자 자세가 병o 같은데 놀랍게도 무술의 기본 자세입니다. 시위 당기고 팔 움직이면서 저 자세 유지하는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일본 궁도야 다도처럼 자세와 복장이 정형화 되어있는 항목이긴 하니까 포즈 잡는건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겉멋만 잔뜩 들어 보이지만, 뭐 그것도 그들 나름의 전통 이니까요.
기형적인 활은 위에도 쓰셨지만 복합궁이 제조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활의 위력을 늘리기 위해 활을 크게 만들다보니 저렇게 된겁니다.
다만 영국과는 신체조건이 다른 일본 입장에서, 일정 이상의 크기 활은 다룰 수가 없으니(땅에 끌리니까), 아래를 작게, 위를 크게하는 비대칭형 활을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활 쏘는 자세 자체가 일반 활보다 좀더 숙련을 요합니다. 자세가 중요한 요소중 하나로 치는데는 그런 전통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조선 쳐들어와서 활로는 발린 이유가 있었군요 ㅋ -> 조선이 일본 정규군한태 단독으로 이긴 전쟁이 있었나요..? 삼포왜란,을묘왜변 등은 일본지방세력 중 일부와의 싸움이였지지만 정규군 끼리 붙은 임진왜란 경우 20일만에 한양함락 당한걸로 아는데요. 일본이 싫어도 이런식의 정신승리는 조금 부끄럽네요..
@lIllIIl님 뭐 저도 국뽕은 싫어하지만 임란에 우리가 지기만 했을까요 전쟁은 그리 단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도 임란은 우리가 승전한 것이 맞고요 자던 친구에게 선빵 날리고 나중에 털린 친구가 나 선빵날렸다라고 자랑하는 것과 뭔차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소위 식민사관 같은 부분에 익숙하신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궁술 잘 모르지만 저 자세는 평사 자세고 궁은 기본적으로 곡사화기라서 저러면 사거리나 위력이 안나오는 것은 맞지요
@보라돌이님 자던 친구는 아니죠. 이미 왜놈들 쳐들어 올거 알고 대비 해놨는데 발린건 맞습니다.
조선군이 반격하기도 했지만, 수도가 확 뚫려 버렸는데, 안발렸다고 하는건 정신 승리죠.
물론 초장에 그렇게 발라놓고 이후 삽질만한 왜놈들도 답 없긴 했습니다만.
수도 쳐들어가서 왕 잡고 쫑 내겠다니 원...-.-;;
당시에 이전 정권의 쇼군이 이리저리 도망다니다. 거의 통일할때 쯤 투항해서 살아 있던 상황이라, 일본 본토 전쟁이 그렇다는 것도 사실 말이 안되는 소리이고.
걍 전쟁의 목적이나 계획이 없었던건 맞긴 합니다.
근데 그런 놈들한테 발린거...-.-;;
lIllIIl
IP 220.♡.23.180
10-22
2020-10-22 01:52:00
·
@님
우리가 체스에서 폰 몇 개 잡았다고 게임을 이겼다라고 표현하지 않죠.. 7년 동안 고생시켰다고 하셨지만 조선은 16세기에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입은 경제 피해를 19세기까지도 회복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pwoo
IP 125.♡.179.209
10-22
2020-10-22 00:04:23
·
택견같은 우리 전통무예 보면서 "비효율적이다. 왜 한국이 식민지배 당했는지 알것 같네" 라고 한다면..
오목눈임
IP 14.♡.52.42
10-22
2020-10-22 00:06:42
·
그래도 나름 습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료로 최대한의 장력을 확보하기위해 최적화 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ㅎㅎ. 극단적으로 윗장이 길어지면서도 밸런스를 유지하는게..... 물론 탄성을 몹시 중시하는 조선 활에 비하면 장력 대비 크기가 너무 크긴 하지만.... 각궁도 우기만 되면 쉽게 풀어지는게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의 핑계로도 언급 될 정도니.....일본의 습한 환경에서는 어쩌면 저게 최선이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한국에 습사용 민간 활 뿐 아니라 군용 활 제조법도 끊기지 않고 전승되었다면 좋았을텐데 그 점이 참 아쉽습니다.
copp
IP 110.♡.30.139
10-22
2020-10-22 00:07:00
·
구경하는 사람은 쏘기전에 혈압으로 죽겄다....
밀려들어간코딱지
IP 211.♡.235.177
10-22
2020-10-22 00:12:12
·
일본 궁술관련 영상들에서 양남들한테 가루가 되도록 까여서인지 아예 댓글창 중지시켜놨더군요. ㅋㅋ 저런 쓰레기 궁술을 포장해서 홍보하는 것도 능력인 듯....
조선에 일본 조총보다 사거리가 길고 정확도도 높으며 재시위 당기는 시간도 빠른 활이 있었는데도 사용을 안했다는 이야기에 충격먹었더랬죠.
MentalisT
IP 61.♡.7.124
10-22
2020-10-22 00:20:16
·
궁금한 점은.. 저 활로 어느정도 거리를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느냐 같습니다. 그냥 쏘는 자세만 연습하는 건 아닐테니;;
=클린앙=
IP 113.♡.239.96
10-22
2020-10-22 01:31:49
·
@MentalisT님 사거리도 명중률도 별로라고 들었습니다?
Deemo와소녀
IP 175.♡.14.170
10-22
2020-10-22 00:35:14
·
그런데 심지어 장력도 우리나라 국궁보다 떨어진다는.... 실제 사거리가 우리나라 단궁보다 좀더 나아가는 사거리입니다. 제가 35파운드 활(이것도 낮은겁니다. 45파운드정도 당긴다 보면 됩니다.) 시위 당기는데, 일본식 장궁은 이것보다 더 낮다고 들었어요. 나이많으신 노인분들도 당길수 있을 정도라고...
IP 223.♡.53.238
10-22
2020-10-22 00:36:33
·
저정도면 정신수양이나 머 그런것들로 발전 해온게 아닌가 싶네요 실전에서 저렇게 똥폼 잡으면 벌집 되는건 시간 문제 일듯..
무과시험에서 사용하기도 했지만 "한국의 활쏘기" 등의 책에도 정량궁은 군사용 각궁이라 하고 있으며
국궁신문 보면 전쟁용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성계가 사용한 각궁도 현재의 각궁보다 큽니다.
궁도도 비효율적으로 보이는군요.
저렇게 하게 된 이유야 있겠지만
불필요해 보입니다.
습한 섬나라라 우리나라 국궁처럼 복합 각궁을 만들면 습기때문에 관리가 안됩니다.
물론 기술력도 안되고, 각궁의 주요 재료인 물소 뿔도 중국서 교역을 통해 들여와야 하는데 못가저오는 것도 있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살상력 증가를 위해 장력을 올려보고자 저리 커진거지요.
그래봐야 우리나라 국궁보다 떨어지는 살상력이란게 함정..
일본은 동남아시아나 류큐와 교역을 했었으니까요.
일본이 각궁을 만들지 않은 것은 위에 적으신 것 처럼 복합궁이 일본의 기후를 견딜 수 없어서가 더 크겠죠
그냥 폼으로 저렇게 되진 않았을 거라 생각하고 단 것입니다.
다만 현대에 와서 또는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죠. ^^ㄱ
다른 면으론 좀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양궁 최강국이지만,
실제로 생활에 그게 녹아 있진 않잖아요.
접근성도 좋습니다
제가 왜 생활에 녹아 있다고 하냐면,
위의 짤들의 대부분이 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이 하고 있는 걸로 보여서에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차이겠지요.
점점 나아질겁니다.
제가 부러운 점은,
저런 남들이 보기엔 바보 같아 보이는 것이라도 자기들 전통 문화라고 보존하고 존중하고 가르치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부분입니다.
저걸로 애들이 학교에서 잘하든 못하든 배우고 체험해 보고 자기들의 문화를 느낀다는 게 전 많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우리 문화를 말살한 일본이 많이 증오스럽구요.
실내 양궁장 보다는 국궁장이 제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청춘우님// 제 생각엔 그 차이도 없는 것은 아니겠고 그 말씀엔 동의하지만,
그것 보다는 전통 문화의 보존과 교육, 그를 권장하고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의 차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보다 국궁을 생활체육으로 하시는 분들이 좀 있기는 합니다만
일본처럼 보편화 되지는 못한게 아쉽기는 합니다.
저도 짧게나마 잠시 배워본 입장에서 참으로 매력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정적인 매력이 있다면 한국의 국궁(각궁)은 속사와 위력사에 탁월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에 와서 타국의 무예와 우위를 따지는 건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Pears님// 우리나라 양궁은 스포츠로써는 매우 경쟁력이 높은데, 양궁이라는 글로벌 스포츠 종목 자체가 우리 고유의 문화라고는 할 수 없는 부분이죠.
저는 원글의 짤에서 느껴지는 게,
일본은 스포츠로써는 우리에 비할 바가 못 되지만, 문화로써는 굉장히 잘 자리 잡혀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우리나라 국궁은 말씀들을 들어 보면 사회인에서 노년 층 까지는 그래도 어느 정도 접근성이 있다고들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젊은 층에는 전혀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제가 위에서 부터 꾸준히 언급해 왔듯이 우리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국궁을 가르칠 환경인 것 같지도 않아요.
교육자들이나 학부모들, 그리고 학생들 스스로가 그럴 이유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여러 분들이 국궁이 사회인과 노년 층에선 굉장히 일반적인 취미라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저 역시 국궁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우리나라 합성 활이 해외 궁수들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기 전에는 있는 줄도 몰랐어요.
뭔가 자꾸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여쭈는데,
살면서 활 한 번 구매 해 보신 분들 있으세요?
전 이번에 한 번 생각해 봤던 것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초중고 학교에 국궁장 있는 곳이 있던가요?
전 그런 곳은 아직 못 봤습니다.
찾아 보니 서울시에선 2019 년에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국궁장이 들어 섰다고 하네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그런 부분들이에요.
문화적 요소로써 우리나라에 활이 얼마나 우리 생활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까..
엘리트 스포츠 종목으로써의 양궁과 문화적 요소로써의 활쏘기는 별로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의 요점입니다.
참고로 클리앙에 최근에 올라왔던 국궁 수련 1년 해 보신 분의 글인데, 제가 생각했던 부분이 잘 표현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연령층과 입문의 어려움을 잘 표현 해 주셨어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5128022CLIEN
실제 결과에 별 영향을 안주는 겉치레...무도에서는 물론 다도, 커피 드립도 이상하게 하죠 물 한줄기로 졸졸 별... ㅋㅋ
일본 문화의 장점은 기본기에 매우 충실하다는 것이긴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기본 자세를 연마하는데 집중하죠. 문제는 일본은 그게 너무 심해서 자세만 연습하다 실전을 못한다고 지적하는 서구권 문화 평론가도 있더라고요.
굳이 남의 문화를 펌허할 필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궁도는
실전용이 아닌 그냥 정신수련을 위한 예법이나 무예로 간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능적으로 따지기 시작하면 일본궁도가 살아남을 방법은 없는 것이구요.
영국의 장궁이나 한국의 각궁에 비하면 성능적으로는 비교자체가 안되는 것이어서, 이런식으로 보기보다는
앞서 말한대로 전통무예와 정신수양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아마 이 시각에도 일본애들은 실전성이 더 나은 유도를 두고 태권도 저거 무술이냐 댄스냐 하고 놀고 있을듯요 거울상이 아닌지
기형적인 활은 위에도 쓰셨지만 복합궁이 제조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활의 위력을 늘리기 위해 활을 크게 만들다보니 저렇게 된겁니다.
다만 영국과는 신체조건이 다른 일본 입장에서, 일정 이상의 크기 활은 다룰 수가 없으니(땅에 끌리니까), 아래를 작게, 위를 크게하는 비대칭형 활을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활 쏘는 자세 자체가 일반 활보다 좀더 숙련을 요합니다. 자세가 중요한 요소중 하나로 치는데는 그런 전통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요즘의 일본 궁도는 정신수양용 말고는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실전에서도 활은 큰데 사정거리가 짧아서 효용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위의 저런 동작이 나오는것도 그냥 정신수양용이죠
아예~ 편전에 대한 영화 나오면 좋겠네요
영화 "활" 에서 조금만 나와서 대놓고 편전에 대한 영화로 보면 좋겠다 싶어요
검술과 검도의 차이와 마찬가지로 정신수양 스포츠 그쪽으로 간 겁니다. 실전성 없네 느리다란 평가를 할 필요가 없죠.
복합궁 못 쓰는 환경인 것도 다른 분들이 이야기하셨고...
일본에서도 저건 활을 맞추려고 쏘는 게 아니라고 할 정도로 활은 장식일 뿐, 실제는 다도와 비슷하게 형식미를 강조하는 문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무당이 칼춤 추는 걸 가지고 외국인이 도검술이 저게 뭐냐고 비웃으면 이상하잖아요.
까대기 문화가 점점 치열해 지는데 깔대기를 대고 좀 걸러가면서 깠슴 좋겠네요.
-> 조선이 일본 정규군한태 단독으로 이긴 전쟁이 있었나요..?
삼포왜란,을묘왜변 등은 일본지방세력 중 일부와의 싸움이였지지만 정규군 끼리 붙은 임진왜란 경우 20일만에 한양함락 당한걸로 아는데요.
일본이 싫어도 이런식의 정신승리는 조금 부끄럽네요..
뭐 저도 국뽕은 싫어하지만
임란에 우리가 지기만 했을까요
전쟁은 그리 단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도 임란은 우리가 승전한 것이 맞고요
자던 친구에게 선빵 날리고 나중에 털린 친구가 나 선빵날렸다라고 자랑하는 것과 뭔차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소위 식민사관 같은 부분에 익숙하신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궁술 잘 모르지만 저 자세는 평사 자세고 궁은 기본적으로 곡사화기라서 저러면 사거리나 위력이 안나오는 것은 맞지요
진주성은 1,2 차 다 이겼구요. 육상전에도 조선군 승리가 좀 있습니다.
20일만에 한양 함락하면 뭐하나요? 7년동안 고생시킨건 조선군인데.
조선군이 반격하기도 했지만, 수도가 확 뚫려 버렸는데, 안발렸다고 하는건 정신 승리죠.
물론 초장에 그렇게 발라놓고 이후 삽질만한 왜놈들도 답 없긴 했습니다만.
수도 쳐들어가서 왕 잡고 쫑 내겠다니 원...-.-;;
당시에 이전 정권의 쇼군이 이리저리 도망다니다. 거의 통일할때 쯤 투항해서 살아 있던 상황이라, 일본 본토 전쟁이 그렇다는 것도 사실 말이 안되는 소리이고.
걍 전쟁의 목적이나 계획이 없었던건 맞긴 합니다.
근데 그런 놈들한테 발린거...-.-;;
우리가 체스에서 폰 몇 개 잡았다고 게임을 이겼다라고 표현하지 않죠..
7년 동안 고생시켰다고 하셨지만 조선은 16세기에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입은 경제 피해를 19세기까지도 회복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탄성을 몹시 중시하는 조선 활에 비하면 장력 대비 크기가 너무 크긴 하지만....
각궁도 우기만 되면 쉽게 풀어지는게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의 핑계로도 언급 될 정도니.....일본의 습한 환경에서는 어쩌면 저게 최선이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한국에 습사용 민간 활 뿐 아니라 군용 활 제조법도 끊기지 않고 전승되었다면 좋았을텐데 그 점이 참 아쉽습니다.
저런 쓰레기 궁술을 포장해서 홍보하는 것도 능력인 듯....
실전에서 저렇게 똥폼 잡으면 벌집 되는건 시간 문제 일듯..
별것도 아닌거에 목숨걸어서 대단한것처럼 만드는 습성이 있어요.
인권 유린의 문화도 아니구요.
너튜브에서 한국 궁술로 보시면 완전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국궁술 ㅎㅎ
태극권이나 택견같은것도 옆에서 보면 느릿느릿하거나 허당발차기 하거나 한다고 비웃으시나요들? ;;
나름 자기네들 문화고 일본궁도는 다도나 뭐 이런것들처럼 정신수양같은걸 메인으로 한다고 알고 있는데 대체 왜 반응이 이런지 모르겠네요
궁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나옵니다.
전쟁터에서 진짜 저렇게 쐇다고 해도 저런 포즈로 활 쏘는 일본한테 임진왜란 이후 우리는 지금도 일본한테 군사력으로 안돼요
경제력 군사력 둘다 아직 못이김
정신승리가 다가 아니란 말입니다
올림픽 양궁에 국대 예선전
보다 못하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