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오른 지역 모두 투기지정구역입니다.
신규 매수자는 양도세로 대부분 토해내게 되있어서, 신규 구입 유인이 작습니다.
매수세를 정부가 줄였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정권 바뀌어서 이 규제 없애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더 많이 벌 수 있을 거 같거든요.
여기서 생각이 단순화되죠. 내가 더 많이 버는 걸 가로막는 건 정부 뿐.
그러니까 정부가 그 사람 마음 안에서 악마가 됩니다.
부동산 없는 사람들도 정부가 전세가 하락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프레임에 걸려
조선정서법으로 비난하고 있죠.
애초에 전세제도는 경제가 급성장하는 국가에서 집주인들의 꽃놀이패로 써오던 사인 부동산 유동화 방식입니다.
저는 이 비정상적인 제도에 정부가 개입해서 가격을 하락시켜야 성공한 정부라는 평가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부동산 정책의 득실을 따지려면 복잡한 관련 경제 내역들을 다 하나씩 따져봐야 됩니다.
부동산과 관련해서 정부 정책을 옹호하고, 불평론자들을 입막음한다고 하는데, 건전한 정책 토론조차 입막음 하는 것은
오히려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비난에만 열중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그딴 것 상관없고, 본인이익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의미없는 질문이겠지만요
정부 정책 취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렇게하면 폭등한다고 했었고 그들도 집값안정세 가야한다는 목적은 같았어요.
근데 왜 비판하면 준재벌 원하는 나쁜놈입니까?
6억이하 취득세 1.1%로 몇백만원 수준이던 집이
6억 넘어가면서 취득세가 수천만원 수준으로 올라간 집이 부지기수라서요...
5년전에 취득세+복비가 500만원이던 집이
지금은 취득세+복비가 3천만원이 넘습니다.
집값이 다 같이 올라가서 비슷하거나 조금 더 오르거나 했을텐데
집값오른거 투정하는게 아니라 이사가 머리아파졌다는 점을 설명드린겁니다.
잡음을 듣지 않고, 단지 그들이 모르거나 잘못생각해서 오해하는거다라고 말하시면 의사들의 선민사상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1 정말 공감합니다.
전에 말씀하신 빠가 까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딱 맞는 것 같아요.
폭발할만한 장작이 쌓여있었으니 사태가 이지경이 된거죠.
완만한 곡선을 만들지 못한 부분이 아쉽긴 합니다.
투기꾼들에게나 빡치겠죠...
집은 거주용이지 재산증식의 수단이라로 생각하지 않으면 정책에 휘둘릴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님처럼 무조건 옹호 무조건 흑백논리하진않아요. 님 논리대로라면 님은 정책에 대한 불만을 바로 정권에 반하는 적폐로 규정하고 논리를 시작하자나요. 아침부터 적폐몰이글 올려놓곤 참내
전 잘한거 잘했다고 하고 아닌건 아니라 하겠습니다
무주택자, 1주택자, 다주택자, 건설사, 언론사기레기, 무대출주택자, 대출주택자들의 입장에 따라
전혀 다른 얘기가 나옵니다.
아파트 이야기를 하면서
본인이 어떤 입장인지 얘기하지 않고 불평하는 것을
여러번 걸러들어야 하는 이유죠.
그래서 청년들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는다고 하면서..
실제로 집값을 잡자고 내놓는 정책을 비난하네요..
양도소득세를 올려서 갭이익을 못보게 하면
당연히 집에 투자하는 사람이 줄어들거고 집값은 하락할 겁니다.
그리고 전세가도 낮아지겠죠..
물론 시간이 걸립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집을 사도 돈을 못번다는 경험을 해봐야 알거던요(오히려 집값이 떨어져 손해를 보는 경험도 해봐야겠죠)
그리고 정권을 보수넘들이 잡으면 또 뒤집어 질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못낮추게 양도소득세만큼은 법으로 정해 놨으면 합니다.
그래도 정권 출범 초기까지 가격하락을 만들지 않는 걸 보고, 무능하다느니 하는 사람들은 그냥 국가부도를 바라는건지 뭘 바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전세가가 낮아져요?
전세는 사라지고 월세가 대세가 될 시대가 된다던데요
어차피 1주택인 이상 돈을 벌 수는 없습니다. 계속 집에 거주를 할 것이고 자가 거주에 대한 편함을 알고 있기에 왠만한 경우가 아닌 이상 1주택을 처분하진 않죠. 곧, 1주택이 올라도 실제 현금흐름이 나아지진 않습니다.
반면, (1) 이사를 가려고 하자니 상위 급지 혹은 상위 평수와의 갭이 더 증가해서 이사 가기도 어렵고 (2) 취득세가 올라가고 (가격이 올라가니), (3) 보유세도 증가하게 됩니다.
사실 보유세가 증가하는 건 그러려니 하고 냅니다만, (1) 및 (2)의 이유 때문에 이사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게다가 요즘 전세연장때문에 입주할 수 있는 물건 까지 준 상황이죠 (세입자 물건은 배제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커감에도 불구하고 평수를 넓히는 이사가 상당히 불편하며, 소득을 알차게 모아서 이사를 해보고자 하는 결심히 상당히 흔들리고 있죠.
이런 이유 때문에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부 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투기꾼인 양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편협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실거주자분들 가격 올랐죠. 이사가기 어렵다는 얘기를 이제 합니다. 물론 사실인 건 맞아요. 거래가 경색되면서 동급지에서 이동이 불편해지긴 했으니까요. 하지만, 그걸 빼고나면 결국 긴 시간이 지난 후에 내가 동급지에서 하던 사업이나 재테크가 실패해서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 아파트를 팔고 외곽지역으로 나가면 결국 수억원 상당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노후 보장 및 사회 안정판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런 면을 쏙 빼놓고, 지금 팔고 다른데 가봐야 득이 없다고 하는 건 얼마전에 회사 부장이 5억 올라도 팔고 다른데 가면 똑같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사회 구성원들의 조롱을 듣는 수준 밖에 안된다는 것을 얘기해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그 게시물에 달린 어마어마한 비난은 직접 구경해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자산 가격 자체가 오르긴 했지요. 그래서 주위에 아직 주택을 구매하지 않은 지인께는 이런 말을 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런 이야기를 드린 취지는, 실거주자 입장에서 주택 가격이 오르는 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는 것입니다. 지금 글쓴님께서는 꼭 부동산을 가지신 분들이 이득을 보기 위해 정부 정책을 반대한다라는 뉘앙스로 글을 쓰고 계시니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이제 30대인 부부 입장에서 지금 거주 지역을 팔고 외곽으로 나갈 경우가 많을까요? 한 30년 40년 후에나 나갈텐데 지금 가격 상승한 건 솔직히 말해서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사만 힘들 뿐이죠. 그래서, 집값이 오른 것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이고요.
글쓴님께서는 부동산 보유자들이 정부가 내가 많이 버는 것을 막기에 비판한다고 하셨는데, 많은 분들은 오히려 집값이 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래저래 다 따져봐도 저는 부동산 하락이 저에게 가져다주는 효용이 더 큽니다. 그리고 이건 저와 비슷한 처지의 1주택자들도 마찬가지고요. 이사를 못가고 있으니까요.
물론 제가 다주택자가 아니다보니 다주택자들의 입장은 모르겠습니다만, 절대 과장이 아니란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결국 글쓴님은 (1) "부동산 보유자"는 집값이 오르는 걸 원하고 (2) 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것은 집값을 더 오르게 하기 위한 것이다라는 가정을 하고 계신데, 그게 항상 맞는 생각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주변 분들께 한번 물어보시죠.
댓글을 수정하셨기에 저도 코멘트 더 답니다.
솔직하지 않다구요? 솔직히 글쓴님이 제 자신도 아닌데 어떻게 제가 솔직한지 아닌지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본인이 남들의 생각을 다 아는 것 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오판입니다.
조금 더 써볼게요. 현재 실거주중인 1주택자 입장에서 집값이 오르면 (1) 갈아타기 시 취득세 증가 (2) 보유세 증가 (3) 상위 급지와의 갭 증가 --> 이사 어려움 / 집값이 떨어지면 (1) 취득세 감소 (2) 보유세 감소 (3) 갭 감소 --> 이사 쉬움
뭐가 이득일까요? 흔히들 말하는 "거주"의 개념에서는 이게 맞습니다.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떠오른 생각을 적다보니 제목을 좀 잘 못 지었는데,
투기지역 부동산 가진 사람들이 빡쳐하는걸로 수정했습니다. 본글도 이게 주된 내용이구요.
그리고, 서울은 투기지역입니다. 제가 생각한 적절한 제목은 "부동산 투기(or 투자)를 하는 다주택자"들이 빡쳐하는 이유가 맞다고 보네요.
왠만한 생각이 제대로 박힌 1주택자들은 집값 오르는 것을 반겨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