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몽골 전국 지방선거 최종결과
몽골 인민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15지역
민주당(중도우파, 자유보수주의, 몽골민족주의): 6지역
집권 몽골 인민당 9지역 차로 압승
(MMP: 몽골 인민당, DP: 민주당, NLP: 국민노동당)
2020년 몽골 울란바토르 지방선거 최종결과
몽골 인민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34석(=)
민주당(중도우파, 자유보수주의, 몽골민족주의): 8석(-3)
국민노동당(중도-중도좌파, 사회자유주의): 3석(+3)
기타 정당/무소속: 0석(=)
집권 몽골 인민당 26석 차로 압승
총 의석: 45석
과반 의석: 23석
지난 10월 15일 치러진 몽골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 측 할트마 바툴가 대통령과 동거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집권 여당 몽골 인민당이 총선에 이어 다시금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도 지난 선거 의석을 그대로 유지하였으며, 전국 지방 정부 확보 수에서도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앞섰습니다.
이는 6월 24일 치러진 몽골 총선 결과, 몽골 인민당이 1992년 민주화 이후 최초로 단일 정당 연승을 거둔 것과 연동됩니다. 몽골 인민당 주도의 국경폐쇄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공격적 대응 결과, 확진자가 수백명 정도에 그치면서 국민들에게 호평 받고 있는 것이 선거 연승에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2017년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몽골 인민당과 몽골 인민혁명당 두 범좌파정당 후보의 득표율 합계(30.75%+30.61%)가 61.36%에 달할 정도였기에 결선에서는 미예곰보 엥흐볼드 몽골 인민당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할트마 바툴가 민주당 후보가 몽골 우선주의와 정치개혁을 주창하며 결선에서도 돌풍(38.64%->55.15%)을 일으켜 몽골 인민혁명당의 표를 대거 끌어오면서 예상 밖 역전패를 당한 이후, 몽골 인민당 내에선 당 대표 선출을 둘러싼 내분이 발생하고 뇌물수수 논란이 터지는 등 평지풍파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몽골 인민당이 국민들의 재신임을 받으며 압승하면서, 흔들리던 정국 주도권을 다시금 가져오게 됐습니다. 이후 지방선거에서도 압승함에 따라, 몽골 정치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또다시 어필한 셈입니다.
몽골은 또 처음 보내요!
정당별 대중 포지션도 궁금하네요.
몽골은 우리나라 주변국인데 너무 알려지는게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며칠 전부터 외국인에 대한 몽골 입국 비자 발급이 허용되서 곧 몽골로 갈 수 있는데, 해외에 많은 몽골인들도 아직 입국 대기 중이라 시간이 좀 지나야 가능해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