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아니라 주식이면, 이익 본 상황에서 처분하고 기쁨을 만끽하겠고. 집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채면 팔아서 기쁨을 만끽하겠지만, 한 채면 딱히 틀린 말도 아니죠. 그게 자산의 기능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주거 공간인데다, 학교 & 직장 등을 고려하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기분이야 오르면 좋긴 좋겠으니, 배 아픈 사람 마음도 이해되는 것이고...
특별한 현금 노후자산 없이 똘똘한 한채로 승부보던 노년층은 주택연금으로는 좋은 상황이구요.
내갈께하와이
IP 223.♡.219.18
10-19
2020-10-19 15:33:17
·
@님 주택연금은 가입 후 집값 떨어져도 연금은 그대로 라고 하더군요.
IP 121.♡.30.33
10-19
2020-10-19 15:39:41
·
@내갈께하와이님 올라도 문제긴 하더군요 그래서 차라리 급격하게 오른 지역은 주택연금을 해지하거 연금액과 이자까지 토해내고 3년후 공시지가 재반영 한 금액으로 재가입이 나아 보이더군요
nonobody
IP 112.♡.36.231
10-19
2020-10-19 15:35:53
·
집값 안오르거나, 집 없는 사람들보단 낫네요.
해야지요 뭐.
751026PHC
IP 121.♡.199.2
10-19
2020-10-19 15:36:23
·
개인적으론 우리집이 올라도 다른 동네 집값이 훨씬 더 많이 오르면 또 다른 배 아픔이더군요. ^^: 작년에 파주김포 제외하고 경기북부 일부지역이 조정지역으로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들 있더라고요.. 비슷한 분양가로 시작해서 상승률이 2배 이상 벌어지니 박탈감을 넘어 분노 하시는 분들도 많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나도라이더
IP 52.♡.19.133
10-19
2020-10-19 15:53:04
·
@마음술사님 좀 다르죠 ^^ 월급은 내 호주머니에 바로 꽃히지만 집값이 오른다고 내주머니에 돈이 바로 들어오진 않죠. 누가 내 호가대로 받아줘야만 비로소 내 돈이죠.
덜미잡힌개
IP 106.♡.230.146
10-19
2020-10-19 15:59:39
·
그래도 같은 조건으로 집값 원상복구 하실래요? 하면 안한다 할 겁니다
seuis398
IP 218.♡.205.219
10-19
2020-10-19 16:07:39
·
그 부장님하고 같은 처지인데요. 집값 폭발 직전인 17년 말에 집을 샀고, 지금은 실거래가 기준으로 5억, 호가 기준으로는 6억 이상 올랐습니다. 처음에 1억, 2억 오를때까지는 솔직히 앉아서 돈 번 것 같아서 좋긴 했습니다. 지금은 그 때 집 안샀으면 X될 뻔 했다는 안도감 + 나중에 우리 애들은 어떻게 집을 마련해야 되려나 하는 걱정이 더 큽니다.
그 부장님 말대로 집값이 전체적으로 다 올라서 수익실현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수익 실현하려면 학교가 없거나, 치안이 안좋거나, 교통 인프라가 없어서 살기 불편하거나, 서울에서 먼 곳으로 가면 되긴 합니다만, 그런곳도 이미 몇억씩 올라버렸네요. 경기도라도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곳은 이미 가격이 서울급이고요. 집을 팔고 전세를 살면 될까요? 이미 전세 시세도 몇억 올랐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가 셋이라 나중에 애들 중고생되면 지금 사는 곳 근처에서 5평 정도 큰 평수(방 하나 더 있는)로 갈아타기 생각도 있었는데, 짒값 자체가 너무 올라서 1가구 1주택 양도세 혜택을 받아도 양도세와 옮길 집 취득세 계산해보니 7~8천만원 정도 나와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물론 무주택자 분들은 핵폭탄을 맞은 상황이긴 합니다. 재수없게 들리시겠지만(죄송합니다) 1주택자는 그냥 핵폭탄을 피한거지 엄청난 불로소득이 생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불로소득은 자기 집 있고 여분의 집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챙긴거죠.
seuis398
IP 218.♡.205.219
10-19
2020-10-19 16:18:27
·
생각해보니 저도 예전에 친구에게 비슷한 질문을 받았던 것 같네요. 그때도 "주변 집값 다 같이 올라서 세금만 많아졌지, 뭐 좋은 건 없어"라고 대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재수없게 보였겠군요. ㅠㅠ 나중에 누가 같은 질문을 한다면, "그 때 집 안샀으면 x될 뻔 했어. 다행이야."라고 대답을 해야 겠습니다.
DOdlxo
IP 49.♡.72.33
10-20
2020-10-20 09:54:48
·
@윤연진님 현실입니다. 무주택자로서 박탈감도 들고 부럽기도 하지만 일단 세금을 더 내시게 된 것에 위안(?)을 삼고 울며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DOdlxo님 어제 썼던 댓글을 다시 보니, 집 사려면 몇억씩 더 모아야 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집 옮기려면 세금만 7~8천이라고 쓴 부분은 부적절해 보이네요. 집값 오른 1주택자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건데 경솔했습니다. 삭제하지 않고 그냥 둘께요. 제가 위로를 드린다고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많은 박탈감에 위로를 드립니다. 그리고 집값이 얼른 안정화 되면 좋겠습니다.
DOdlxo
IP 49.♡.72.33
10-20
2020-10-20 11:36:27
·
@윤연진님 전혀 경솔하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제가 이 시대에 태어나서 살면서 지혜 있게 못살았던게 문제죠~ 그냥 박탈감은 들지만 그래도 @윤연진님같이 또 좋은 선택하신 분들 보면서 세상 공부도 더 하고 하는거죠. 절대 나쁘게 받아들인게 아니니 우리 다들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맛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대댓글 달아주셔서 오히려 세상에도 배려심 깊은 좋은 분들이 계심을 또 깨닫고 저도 겸손히 열심히 살 용기 더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위 조건에 변함이 없으니까요^^
/Vollago
(게다가 솔직히 10억짜리 집이 순수 자기 돈일까요?? 은행 지분이 있죠 대부분이 ㅋㅋㅋ)
근데 반대로 무주택자 입장에서본다면...
꿈꿀수도없는 가격이 되어버린거니까;; 애매하네요
저 부장은 질문에 대한 답을 했을뿐이죠.
어차피 집값 올랐어도 투기과열지구로 LTV 제한 심해진 경우가 많아서 대출 더 받기도 힘들죠
집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채면 팔아서 기쁨을 만끽하겠지만,
한 채면 딱히 틀린 말도 아니죠. 그게 자산의 기능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주거 공간인데다, 학교 & 직장 등을 고려하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기분이야 오르면 좋긴 좋겠으니, 배 아픈 사람 마음도 이해되는 것이고...
실거주 사람들에게는 재산세만 올라간 상황이죠.
특별한 현금 노후자산 없이 똘똘한 한채로 승부보던 노년층은 주택연금으로는 좋은 상황이구요.
그래서 차라리 급격하게 오른 지역은 주택연금을 해지하거 연금액과 이자까지 토해내고 3년후 공시지가 재반영 한 금액으로 재가입이 나아 보이더군요
집 없는 사람들보단 낫네요.
해야지요 뭐.
집값 폭발 직전인 17년 말에 집을 샀고, 지금은 실거래가 기준으로 5억, 호가 기준으로는 6억 이상 올랐습니다.
처음에 1억, 2억 오를때까지는 솔직히 앉아서 돈 번 것 같아서 좋긴 했습니다. 지금은 그 때 집 안샀으면 X될 뻔 했다는 안도감 + 나중에 우리 애들은 어떻게 집을 마련해야 되려나 하는 걱정이 더 큽니다.
그 부장님 말대로 집값이 전체적으로 다 올라서 수익실현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수익 실현하려면 학교가 없거나, 치안이 안좋거나, 교통 인프라가 없어서 살기 불편하거나, 서울에서 먼 곳으로 가면 되긴 합니다만, 그런곳도 이미 몇억씩 올라버렸네요.
경기도라도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곳은 이미 가격이 서울급이고요.
집을 팔고 전세를 살면 될까요? 이미 전세 시세도 몇억 올랐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가 셋이라 나중에 애들 중고생되면 지금 사는 곳 근처에서 5평 정도 큰 평수(방 하나 더 있는)로 갈아타기 생각도 있었는데, 짒값 자체가 너무 올라서 1가구 1주택 양도세 혜택을 받아도 양도세와 옮길 집 취득세 계산해보니 7~8천만원 정도 나와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물론 무주택자 분들은 핵폭탄을 맞은 상황이긴 합니다. 재수없게 들리시겠지만(죄송합니다) 1주택자는 그냥 핵폭탄을 피한거지 엄청난 불로소득이 생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불로소득은 자기 집 있고 여분의 집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챙긴거죠.
그때도 "주변 집값 다 같이 올라서 세금만 많아졌지, 뭐 좋은 건 없어"라고 대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재수없게 보였겠군요. ㅠㅠ
나중에 누가 같은 질문을 한다면, "그 때 집 안샀으면 x될 뻔 했어. 다행이야."라고 대답을 해야 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제가 위로를 드린다고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많은 박탈감에 위로를 드립니다.
그리고 집값이 얼른 안정화 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 시대에 태어나서 살면서 지혜 있게 못살았던게 문제죠~
그냥 박탈감은 들지만 그래도 @윤연진님같이 또 좋은 선택하신 분들 보면서 세상 공부도 더 하고 하는거죠.
절대 나쁘게 받아들인게 아니니 우리 다들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맛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대댓글 달아주셔서 오히려 세상에도 배려심 깊은 좋은 분들이 계심을 또 깨닫고 저도 겸손히 열심히 살 용기 더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