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50% 넘겠고, 나머지를 몇몇 업체가 나눠먹는 구조로 보면, 사망한 노동자가 배달한 수량을 CJ대한통운으로 치환하면 대략? 500-600개 사이가 될 수도 있겠네요. 또 근무지가 동대문이면 구도심이라 공통 주택 수가 적어 동선이 더 넓을 수 있겠네요.
코로나19로 물량이 상상 이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택배 노동자를 보호하려면 무게를 20kg -> 10kg 로 줄이는 게 바람직한데, 현재 국토교통부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택배 노동자 보호는 코로나19 초기부터 나온 이슈라, 민주당은 말만 하지 말고 법제화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날으는_달구지
IP 122.♡.132.163
10-18
2020-10-18 20:56:47
·
@격한눈팅님 대기업이 끼이면 ...좀 어려운거 같더라구요. 김용균씨 법이라고 밀어부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도.. 김용균씨 같은 사례는 적용대상에서 제외 되었습니다. 여전히 정비업은 하청업체로 미뤄지고 있죠. 정규직 전환은 청소 아줌마, 경비직군같은 걸로 전환실적 채우고 있을뿐이고 여전히 위험한 작업은 하청업체에게 도급을 주고 있습니다.
@부릅뜨니숲이어쓰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한통운이나 한진은 사람이 할수밖에 없는 영역을 제외하면 거의 자동화 되어있어요. 상차/하차/분류/배달 작업은 지금 기술로는 자동화가 불가능합니다. (그게 거의 다지만;;) 그리고 CJ나 한진에서는 뽑을수만 있으면 택배기사 더 뽑고 싶어하는 실정입니다. 어차피 특수사업자라 나가는 물량 대비 돈주는거라 CJ나 한진 입장에선 기사 늘어난다고 싫을 이유가 없어요. 오히려 기사 더 뽑는건 기존 택배기사들이 싫어하죠. 기사분들이 원하는건 건당 배달 수당을 올려달라는거지 힘드니까 사람 더 뽑아달라는게 아닙니다.
중심에서주변부로
IP 112.♡.1.216
10-18
2020-10-18 20:22:58
·
@외간남자님 상하차 분류 작업 노동자는 사람이 아닌가요? 그 사람들은 갈아져도 괜찮은 존재가 아닙니다
백현동적토마
IP 218.♡.79.109
10-18
2020-10-18 20:25:36
·
@중심에서주변부로님 상/하차 노동자도 택배회사에선 무적권 더 쓰고 싶어하죠. 문제는 최저임금 주면서 부려먹으려고 하니 문제인거라(안오니까요)... 본문은 택배기사에 대한 얘기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상하차노동자와 택배기사 문제는 사실 좀 다른 문제라...
부릎뜨니숲이어쓰
IP 210.♡.102.91
10-18
2020-10-18 20:57:22
·
@외간남자님 그렇군요. 본문 문자에 너무 많은 물량을 떠안아서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있길래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다른 사정이 있나보군요.
경영쪽에서 뻔히 노동자들이 어떻게 근무하는지, 모르지 않았을텐데...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의 윤리의식이 사라졌네요. 설마 이렇게 사고가 계속되는데도 회사에선 직원 복지나 사고방지에 투자하지 않고 택배비 올려받을 구실만 찾는 것은 아니겠죠? 돌아가신 분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작업환경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superpower
IP 116.♡.228.10
10-18
2020-10-18 21:42:51
·
@hexter님 세종 신식 아파트에 굉장히 큰 평수로 무인택배가 경비실과 연동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불편함 때문에 이용하는 건수가 입주 일년이 지난 지금은 단 한건도 없어 여러가지로 안타깝습니다.
superpower
IP 116.♡.228.10
10-18
2020-10-18 21:41:31
·
이런 기사를 보면 항상 ‘택배 회사의 처우 문제’로 인식을 하는 대부분의 시선이 가슴이 먹먹합니다. 저나 제 주변만 돌아봐도 택배 하루만 늦어도 난리치는 사회적인 시스템에서 과연 저 회사들 만의 문제인가 되짚어봅니다. 꽤오래전부터 택배 기사님들이 매번 배송전 배송후 문자 남겨주시길래 항상 감사하다고 답문 보내드리고 행여나 문 앞에서 마주치면 시원한 물이라도 한잔 건네드리려고 실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소중한 목숨을 세상이 바뀌어가는 값으로 지불해야 하는겁니까... 희생 없이는 개선이 안되는건가요 아니..이러한 환경이 바뀌긴 하는건가요? 슬픕니다 문자내용이 절절하네요
Hyena1
IP 211.♡.110.232
10-18
2020-10-18 22:41:28
·
지입제 없애면 돼죠. 지입제 없애고 주40시간 준수하게 하면 고용인원도 증가하고 기존택배노동자들 건강도 좋아집니다. 다만 가져가는 돈이 줄텐데 기존택배지입기사들이 찬성할지가 의문이네요.
별명뭘로하징
IP 39.♡.231.221
10-18
2020-10-18 22:45:21
·
이런거 보면 차라리 막노동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제때 밥 딱딱 나오고, 쉬는시간 주고, 너무 더우면 오침도 시켜주고, 야근하면 야근수당 정확하게 계산해서 추가해주고, 주월차 꼬박꼬박 잘나오고. ㅠㅜ
eltype
IP 153.♡.69.130
10-18
2020-10-18 22:51:59
·
다른 물가경제에 비해서 택배비(인건비)가 너무 싸요.... 일본만해도 물건 하나 보내는데 약간 부피 있는 물건은 800엔에서 1000엔이 기본인데.. 택배비 8000원으로 인상한다고 하면 쇼핑몰에서 일단 난리가 나겠지만 여태까지 싼 택배비의 단물은 다 택배배달원들의 피땀에서 빨아먹고 있던거죠...
트레쉬
IP 219.♡.206.99
10-18
2020-10-18 22:52:40
·
우리는 사람을 갈아넣어서, 남의 고통으로 택배(+로켓배송)라는 편리를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대다수의 비용이 다소 늘더라도, 배송에 대한 인건비=대가를 더 높이 치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달의낭만
IP 117.♡.16.106
10-18
2020-10-18 22:53:09
·
참 안타까운 일 ㅜㅜㅜ
러시아 킹크랩도 죽음을 무릎쓰고 3개월에 1억 이야기를 본것 같은데.... 비할바는 아니지만 좀만 인력 늘려주면 좋으련만 .... 저렇게 사람을 갈아넣고 지들만 배부르고 이젠 지병? 지가 병이란 소리죠? 썩을병....
GrayBlue
IP 124.♡.220.159
10-18
2020-10-18 22:57:31
·
택배회사들.. 바뀌어야 합니다만.. 그보다 더 중요한게.. 고객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건 파는 입장에서.. 하루만에 오면 빠르다고 칭찬들 하지만.. 이틀만 넘어가보세요.. 언제오냐.. 왜 여기는 늦냐.. 삼중으로 포장을 해서 보내도 박스가 훼손되었니 어쩌니.. 진짜 불만 비율이 어마어마 합니다..
더군다나 이제 쿠팡의 영향으로 당연히 내일 오죠? 라는 문의까지 넘쳐납니다.. 언제까지 꼭 받아야 된다.. 그런게 어딨습니까 택배 배송에.. 그런 인식 자체가 꽤 높은 비율로 깔려 있습니다..
빨리빨리 문화가 기본에 깔려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만.. 택배사들이 그래 천천히 하자.. 라고 3~4일 걸려서 배송하면 다일까요? 그러면 판매자들이 또 죽어날 뿐이죠.. 내 물건 언제오냐.. 그걸 왜 판매자들한테 물어보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문의량이 엄청납니다..
아무튼.. 무언가 바뀌기는 바뀌어야죠..
삭제 되었습니다.
지미래요
IP 121.♡.172.150
10-18
2020-10-18 23:03:46
·
하루 최대 250개... 개당 배송 비용은 1400원 정도 기사님께 전달되어야지 차량유지비, 유류비, 통신비 등등 커버되고 생활비 나올 것 같네요. 현재 처럼 600~700원 해서는 답이 없을 것 같아요. 결국 택배비는 박스당 4000~5000원 까지 상승해야하겠지요
지그프리드
IP 125.♡.201.36
10-18
2020-10-18 23:23:35
·
1999년 에서 2000년까지 택배 알바를 1년 정도 했습니다. 저는 분류작업하고 접수/입력 하는 사무직만 보기는 했습니다만, 처음에는 멋모르고 까데기 작업도 40일 정도 했었네요.
그 때도 아침 6시 출근 밤 10시 퇴근 하는 아저씨들이 많이 치면 200개를 치셨습니다. 추석, 설 명절 때는 250개 에서 300개 까지 갔구요. 하루 400개라는건 상상을 초원하는 숫자 입니다. 당시에는 기본급 80만원에 수당이 개 당 100원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수당은 정확하진 않습니다) 80만원 기본급에서 60만원 적금 붓는다는 기사님 말씀을 직접 들었으니까요. 400개... 정말 이걸 그냥 뒀다는게 상상이 안됩니다. T.T 택배회사가 너무 한거에요
백업
IP 117.♡.129.111
10-18
2020-10-18 23:25:57
·
힘들면 적게 배달하면 되지 자기가 돈 많이 벌려고 그런거 아니냐는 친구들 말이 참 가슴 아픕니다..
택시비 올려도 사납금도 같이 오른것처럼 택배비 올려도 회사가 다 가져가버리면 택배비 인상하는 의미가 없을겁니다. 택배 기사 물류 분류 작업 시간제한, 1일 배송 물량제한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파트나 대형건물은 집앞 배송이 아니라 건물 입구 또는 1층 배송으로 바꾼다면 조금이나마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전하고 세우고 건물들어가서 주소확인하고, 이러면서 스무개씩이라니 끔찍하네요...
인간노동력의 한계선까지 가셨네요..
300개만 넘어도 그날은 빨라도 오후 10시에 퇴근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5만보를 걷는다는게 말이되는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거 같아요.
회사 소비자 법 모두가 기사님들을 죽이고 있는 상황.
꼭 이런글보면 아파트나 사무단지는 편하다고 하시는분들 있는데 사무실도 빌딩에 택배 수발실 있는곳아니면 힘든거 동일합니다.
전 사실 몰랐어요..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배송 기본 일주일은 기다리기 운동이라도 해야되나요ㅠㅠ
게다가 회사들이 일방적으로 고된업무를 무차별로 택배원들에게 떠넘기기 했다는 것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비용절감하겠다고 사람을 이렇게 혹사시키다니.
일이 지속적으로 많으면 더 고용하고 안정성을 보장해줘야 하는데 기존 사람을 갈아넣을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배송비가 적으니까
직원을 더 고용하지 않는 건 아닐까요?
최대한 쥐어짜는거 같습니다. ㅠㅠ
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50% 넘겠고, 나머지를 몇몇 업체가 나눠먹는 구조로 보면,
사망한 노동자가 배달한 수량을 CJ대한통운으로 치환하면 대략? 500-600개 사이가 될 수도 있겠네요. 또 근무지가 동대문이면 구도심이라 공통 주택 수가 적어 동선이 더 넓을 수 있겠네요.
코로나19로 물량이 상상 이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택배 노동자를 보호하려면 무게를 20kg -> 10kg 로 줄이는 게 바람직한데, 현재 국토교통부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택배 노동자 보호는 코로나19 초기부터 나온 이슈라, 민주당은 말만 하지 말고 법제화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용균씨 법이라고 밀어부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도..
김용균씨 같은 사례는 적용대상에서 제외 되었습니다.
여전히 정비업은 하청업체로 미뤄지고 있죠.
정규직 전환은 청소 아줌마, 경비직군같은 걸로 전환실적 채우고 있을뿐이고
여전히 위험한 작업은 하청업체에게 도급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업계 계신 분들이야 찬반이 갈리겠지만...
물량이 과도하게 몰리면 의무적으로 더 투입하게 해서 규율하는 그런게 생겨야죠.
씁쓸한 거는 예를들어 대기업 대한통운 연봉 4천 넘으면 당연한거고 택배기사 연봉 4천 넘으면 꿀빤다는 선입견이 있다는 겁니다.
개당 1000원정도 밖에 못 받는다고 하는데, 엘베 없는 5층 정도에 2리터 물 12개 들고 올라가면 죽어요.
그렇다면
길 좋은 아파트만 택배 혜택을 누리겠네요.
빌라나 주택 사는것도 서러운데
추가요금 까지 받으면,
돈없는 사람은
인터넷으로 물건 사지 마라는 건가요??
아니면,,, 직배송을 점점 의식하게 되어 좀 더 타이트하게 배송을 시도하는 걸까요ㅠㅠ 둘 다 이겠거니 하지만ㅠㅠ
막말로 지금처럼 수량 폭발해서 1인당 최대수량 오버하면 CJ대한통운이나 한진택배에서 정규직 사원이라도 긴급 투입해서 어떻게든 맞춰야죠.
특수사업자라 물량 늘어나면 돈버는거 아니냐는 논리로 소화하라고 압박하니 이 사단이 나죠.
물론 고연차짬이나 기타 특혜(?)로 아파트 단지나 업무지구 빌딩들 구역 들어가는 기사분들은 싫겠죠.
예를 들어서 히루에 MAX 200개 한다치면 빌라촌 도는 분들은 죽어나는 분량이지만
업무지구 도는 분들은 빌딩 2~3개 빠렛뜨로 실어다 수발실에 쌓아놓으면 끝나니까요.
기존에 좋은 자리 선점하신 분들은 불만이겠지만, 그런 꿀TO는 좀 나눠 가져야 할 필요도 있고요.
물론, 이렇게 규제하면 돈안된다고 택배기사 수는 더 줄어들겁니다. 그럼 건당 수당을 대폭 올려야하는데,
과연 우리가 택배비 1만원을 낼 수 있겠느냐는 얘기까지 가게되죠.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한통운이나 한진은 사람이 할수밖에 없는 영역을 제외하면 거의 자동화 되어있어요.
상차/하차/분류/배달 작업은 지금 기술로는 자동화가 불가능합니다. (그게 거의 다지만;;)
그리고 CJ나 한진에서는 뽑을수만 있으면 택배기사 더 뽑고 싶어하는 실정입니다.
어차피 특수사업자라 나가는 물량 대비 돈주는거라 CJ나 한진 입장에선 기사 늘어난다고 싫을 이유가 없어요.
오히려 기사 더 뽑는건 기존 택배기사들이 싫어하죠.
기사분들이 원하는건 건당 배달 수당을 올려달라는거지 힘드니까 사람 더 뽑아달라는게 아닙니다.
상/하차 노동자도 택배회사에선 무적권 더 쓰고 싶어하죠.
문제는 최저임금 주면서 부려먹으려고 하니 문제인거라(안오니까요)...
본문은 택배기사에 대한 얘기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상하차노동자와 택배기사 문제는 사실 좀 다른 문제라...
저동네 언덕길에 엘베없는 빌라촌에 차량진입힘든곳 많은동네라서..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 사측 : 돈은 더 못준다. 일할 사람은 누구든 언제든 와도 다 환영이다 아무나 취업해도 된다
- 노동자(상하차, 운송담당) : 돈을 더 줘라. (상하차 일당, 택배비 건당 비용) 그러면 사람도 더 오고 문제도 해결된다
이 문제가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더라구요.
그렇죠. 결국 해결의 열쇠는 사측이 쥐고있다고 볼수 있겠네요.
분업 해야되는데.. 심각합니다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지 못하는 일이라면 존재해서도 안됩니다.
돈 올려드려야합니다
안될거 없습니다 주5일제 한다고 했을때 아버지 세대분들 한국 망한다고 했습니다만 잘만 돌아갑니다
4~5천 사이로
설마 이렇게 사고가 계속되는데도 회사에선 직원 복지나 사고방지에 투자하지 않고 택배비 올려받을 구실만 찾는 것은 아니겠죠?
돌아가신 분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작업환경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문제’로 인식을 하는 대부분의 시선이 가슴이 먹먹합니다. 저나 제 주변만 돌아봐도 택배 하루만 늦어도 난리치는 사회적인 시스템에서 과연 저 회사들 만의 문제인가 되짚어봅니다. 꽤오래전부터 택배 기사님들이 매번 배송전 배송후 문자 남겨주시길래 항상 감사하다고 답문 보내드리고 행여나 문 앞에서 마주치면 시원한 물이라도 한잔 건네드리려고 실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택배 늦게오던 말던 신경안씀니다 아무리늦어도 일주일안에는 오니까
제발 세상이 바뀌어서 작은잔들부터 채우고 큰잔들좀 채웠으면 좋겠어요
값으로 지불해야 하는겁니까...
희생 없이는 개선이 안되는건가요
아니..이러한 환경이 바뀌긴 하는건가요?
슬픕니다 문자내용이 절절하네요
지입제 없애고 주40시간 준수하게 하면 고용인원도 증가하고 기존택배노동자들 건강도 좋아집니다.
다만 가져가는 돈이 줄텐데 기존택배지입기사들이 찬성할지가 의문이네요.
제때 밥 딱딱 나오고, 쉬는시간 주고, 너무 더우면 오침도 시켜주고, 야근하면 야근수당 정확하게 계산해서 추가해주고, 주월차 꼬박꼬박 잘나오고. ㅠㅜ
일본만해도 물건 하나 보내는데 약간 부피 있는 물건은 800엔에서 1000엔이 기본인데..
택배비 8000원으로 인상한다고 하면 쇼핑몰에서 일단 난리가 나겠지만
여태까지 싼 택배비의 단물은 다 택배배달원들의 피땀에서 빨아먹고 있던거죠...
국민대다수의 비용이 다소 늘더라도, 배송에 대한 인건비=대가를 더 높이 치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킹크랩도 죽음을 무릎쓰고 3개월에 1억 이야기를 본것 같은데....
비할바는 아니지만 좀만 인력 늘려주면 좋으련만 .... 저렇게 사람을 갈아넣고 지들만 배부르고 이젠 지병?
지가 병이란 소리죠? 썩을병....
그보다 더 중요한게.. 고객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건 파는 입장에서.. 하루만에 오면 빠르다고 칭찬들 하지만.. 이틀만 넘어가보세요..
언제오냐.. 왜 여기는 늦냐..
삼중으로 포장을 해서 보내도 박스가 훼손되었니 어쩌니.. 진짜 불만 비율이 어마어마 합니다..
더군다나 이제 쿠팡의 영향으로 당연히 내일 오죠? 라는 문의까지 넘쳐납니다..
언제까지 꼭 받아야 된다.. 그런게 어딨습니까 택배 배송에..
그런 인식 자체가 꽤 높은 비율로 깔려 있습니다..
빨리빨리 문화가 기본에 깔려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만..
택배사들이 그래 천천히 하자.. 라고 3~4일 걸려서 배송하면 다일까요?
그러면 판매자들이 또 죽어날 뿐이죠..
내 물건 언제오냐.. 그걸 왜 판매자들한테 물어보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문의량이 엄청납니다..
아무튼.. 무언가 바뀌기는 바뀌어야죠..
그 때도 아침 6시 출근 밤 10시 퇴근 하는 아저씨들이 많이 치면 200개를 치셨습니다. 추석, 설 명절 때는 250개 에서 300개 까지 갔구요. 하루 400개라는건 상상을 초원하는 숫자 입니다. 당시에는 기본급 80만원에 수당이 개 당 100원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수당은 정확하진 않습니다) 80만원 기본급에서 60만원 적금 붓는다는 기사님 말씀을 직접 들었으니까요.
400개... 정말 이걸 그냥 뒀다는게 상상이 안됩니다. T.T 택배회사가 너무 한거에요
이건 정부가 나서서 제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언제까지 사람이 죽어나가야 하는지.
돈때문에 자꾸 무리하면서 본인들이 컨트롤 못하고 있는데 결국은 직원제+인센티브제 밖에 답이 없다고 봅니다.
택배 기사 물류 분류 작업 시간제한, 1일 배송 물량제한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파트나 대형건물은 집앞 배송이 아니라 건물 입구 또는 1층 배송으로 바꾼다면 조금이나마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안하겠죠 ..
이런 사건들이 터져도 그때뿐이고 개선이 미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택배 과노동 문제는 어느정도는 국민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조금만늦어도 뭐라그러는 사람들이 많고 과도하게 따지잖아요.
그리고 더 늦게 받아도 되니까 배송 할당량도 줄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