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산지 16년째입니다.
올해만큼 한국이 그리운 해가 없습니다.
1. 현재 미국은 밖에 다니기 굉장히 힘들고, 위험하고, 걱정이 됩니다.
인종차별은 대놓고는 하지 않지만, 늘 불안합니다. 따가운 시선을 가끔 느낄때가 있습니다.
2.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물론 Costco나 다른 상점에 들어가려면 꼭 써야 하지만,
주차장이나 기타 다른 곳에서 쓰지 않는 사람들이 은근 많습니다.
3. 아이들은 지난 학기 온라인으로 거의 보내고, 여름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가을 학기도 매일 온라인으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라고 해서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있긴 하지만, 금세 확진자가 1-2명씩 나오고 있습니다.
4. 한국 TV를 보면, 맛있는 음식, 미국보다 자유롭게 활동하고, 국가를 신뢰할 수 있고, 검사도 편해 보이고,
자유가 미국보다 훨씬 더 보장되는 느낌입니다.
5. 내년에는 가족들이 모두 한국 한번 나가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벌써부터 메뉴보고 한국말로 음식 시키는 법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나...나... 나는 돈가스 원해요. 돈가스 하나 주세요." 이런식이지만, 그래도 모두가 내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저는 언급하신 이유 + 다른 정치적 상황 등으로 미국에서 한국처럼 하긴 불가능하다고 봐요.
사실 똑같이 할 필요도 없고, 그럴 방법도 없는 것도 사실이고.. 단지 지금 돌이켜 보면,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지 않았었나 하는 아쉬움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근데 미국을 주단위로 잘라도 우리나라 처럼 되는 곳은 없어요.
국민성 영향이 더 큰 듯..
물론 왕따 같은걸 걱정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아주 소수라고 생각하네요.
@님
별 차이 없다고 봐요 저는, 그냥 모여 있으니 서로간에 감시?? 그런게 되어서 남의 시선을 신경 쓰게 되는 수 밖에 없고, 넓은 주차장 넓은집 .. 제일 부러워요. 로망까진 아니고 땅 넓은게 너무 탐나요.
꿉꿉하고 무더운 한국의 8월이 그립다니 참 모를일이군요. 2014년의 시애틀은 구수한 길거리커피냄새와 정돈된세련됨 쾌청한날씨로 머리속에 강렬하게 각인되어있는데요
거대한 열섬현상으로 엄청난 고기압을 나타내면
한국은 적당적당하게 비오고 찔끔찔끔 미세먼지 넘어왔는데...
이게사라지니 중국홍수나고 한국도 홍수에 태풍지나가고...
전세계 기후에 영향이 발생했다고 봅니다.
비가 안오던곳에 비가오고 적당히 습하던곳이 가뭄오고 난리도 아니었죠
DC 에 사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반갑습니다.
딸램이 홀로 그 곳에 거주하고 있기에 항상 염려스러워서요... 어거지로들 마스크는 쓰는데 대부분 쓰는거 싫어한다고.ㅜㅜ 젊으니까 감기 지나듯 스쳐갈 코로나일 수 있는데 왜 이 난리냐고 한다네요..것도 미정부 공무원인 젊은 2,30대들이..ㅜㅜ
한국과 미국은 대통령들이 나라의 수준을 정확히 보여주는 것 같아요...
국가는 시스템으로 굴러가니 몇몇천재가
시스템을 잘 구축해놓을 기회를 얻을 확률이 높아
나라가 잘 돌아가고 있었는데...
범인과 수준낮은사람들의 비율이 높은지... 코로나에서 국민의 수준이 밝혀진거죠.
우리나라는 시스템이 좀 부실해서인지(특히..법조계)
부익부빈익빈 유전무죄 유식무죄등 일반인이 불리한게 너무많아
똑똑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피보는게 많아서인지
개개인이 강한거겠져.
시스템이 저런 불합리함을 많이 막아준다면 기꺼이 바보가 될겁니다
전에는 거의 안썼다던데
코로나시대에 K방역으로 선방하면서 깨끗한 공기와 맑은 하늘에 감동하는 하루하루입니다.
/Vollago
농담처럼 "트럼프 당선 되면 미국 뜬다"하고 다녔는데 공교롭게요.
은퇴가 머지 않았고 미국에 생활 기반이 남아있어 은퇴 후 한국과 미국을 자유롭게 오가며 살 계획이었는데 상상도 못하던 상황이네요.
다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날까지 부디 미국에 사시는 클량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 하시길 기원 합니다.
다른 분들과 똑같은 기대를 하고 돌아 왔는데, 귀국 후 격리 끝나고 바로 광화문 터지고, 야외에서도 항상 마스크 착용하니 맑은 공기 마셔본 기억이 없네요. 매일 야근에 피곤에 쩔어 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땅이 넓어서 그런지 야외에서는 적정거리 유지가 가능해서 마스크를 착용 안해도 잘 다녔었는데요. 감염자가 많이 나와도 그 숫자에 무덤덤해지기 시작하니 개인 방역(실내 마스크 착용, 손소독 철저, 사람 많은 곳 피하기) 지키면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나라가 잘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요. 그냥 개인적으로 힘들어서 그렇습니다.
이게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선진국의 가장 중요하고 큰요소는 "국민이 얼마나 정부를 신뢰하고 정부는 얼마나 투명하게 그리고 국민에게 헌신하는 자세인가" 하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어렵지만 또 지금처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좋았던 시절도 없었던듯 하네요
아... 저도 아재 입니다만 그때 자랑스러운거 하고 지금하고 둘다 자랑스러운데 조금 다른 자랑스러움 같네요 ㅎㅎ
사실상 임시폐지된 수준이라 미본토 경유나 해야
갈수 있네요...이렇게 답답하고 한국이 그리울때가
없네요 ㅎㅎ 다들 잘 이겨내시길
항상 조심하시고 잘 버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캐나다 시민권자는 이젠 무비자로 못나가네요..
한국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빌어요.
주변국들이 하이에나같은 ㄷㄷ.
지금은 그런데 과거 미래는 다를 겁니다. 한국도 다르겠죠.
여기도 초중등 은 온라인 했고 지금도 온라인 입니다 올해 오프 출석일수가 30-50일 될까요...
현재를 보면 처한 상황에 따라 더 나아 보이는 곳이 좋아 보이지만 ... 바뀝니다 다시. 그리고 그 좋은 기간은 바뀌겠죠. :)
우리나라는 참 잘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변명의 여지가 없고요. 이정도 인구밀도에 이렇게 안심하면서 살 수 있다는것 어떻게 보면 국가에서 제대로 했고,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미세먼지 때문에 미국 이민가고 싶던 사람입니다 ㅎㅎ
근데 앞으로는 모르겠네요
먹고살기가힘들어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