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43308_32524.html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27살 청년이
철야근무 후 집 욕실에서 과로사로 사망
하루 5만보 ;;;;
편리하고 신속한 쿠팡 로켓배송 시스템의
뒤에는 저런 분들의 열악하고 살인적인
노동이 베이스라는 거겠죠
꼭 급히 필요한게 아니면
좀 이용을 줄여 봐야겠습니다
P.S
쿠팡측은 과로사라는 유족측의 주장에 대해
쿠팡은 ‘코로나19 이후 물량이 증가했는데도 인력이 부족해 과로로 이어졌다’는 대책위 지적에 대해서도 “물류센터 직원도 배송직원과 마찬가지로 주 52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교대로 돌아가는 쿠팡 물류센터 업무의 특성상 8시간 근무와 1시간 휴무가 잘 지켜져, 장시간 추가근무가 어려운 구조”라며 “지난 3개월간 고인의 평균 근무시간이 주 44시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랍니다
주52 시간 44시간 근무하는데
하루에 5만보면 노동강도가 그야말로 살인적 수준입니다
왠만큼 넓은 공장 물류 이동 고강도 노동자들도
하루에 3만보 이상 넘기기 힘들거든요
5만보라니...
모방해놓고 혁신이라고도 하죠. 현재 대한민국에 혁신이라 할만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분은 또 택배 노동자로 분류되는 것도 아닙니다
물류 센터 노동자에요
택배 포장하는 쪽에 각종 부자재 가져다 주는 일을 했다는데 혼자서 50명에게 부자제 전달을 했답니다 그야말로 근무시간 내내 전혀 쉬지 않고 했다는거죠
쿠팡이랑 택배 이용안한지 몇달됐는데 처우가 개선될때까진 이용하지말아야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가 이용 줄인다고 그게 뭔 쿠팡에 압박이 되겠나요 그냥 꺼려진다는 말입니다
'빠른 배송'에 대해 사회적 고민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많이 힘들었나보네여
2년차에 정규직 바라봤다는데 몇달 남기고 하..
하루 5만보는 진짜 상상 이상으로 어렵습니다
8시간 근무 한다고 하면 그야말로 쉼없이 계속 움직여야 되는 수준이죠
날 잡고 '하루' 5만보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일'은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위 전제는 어디 까지나 맨몸에 런닝화 신고
슬렁슬렁 걷는 걸 가정한 거고
백팩 하나만 걸쳐도 못 걸을 것 같네요 절대로
물류센터 노동강도가 높다는건 익히 들었지만 하루 5만보라는건 진짜 상상 이상입니다 그야말로 갈아넣는 수준이죠 한국의 아마존을 목표로 한다더니 나쁜것도 똑같이 하네요
저고 쿠팡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편이었는데 최근들어 여러가지로 꺼려지고 있네요
뭐 비단 야근 뿐인가요
24시간 돌아가는 물류센터 특성상 8시간 근무에 5만보면 주.야간 상관없이 다 마찬가지겠죠
사실 어지간히 걸어서는 하루 3만걸음 채우기가 정말 어려운데 5만걸음이면 눈떠서 감기전까지 걷는단 소리죠.
네 왠만큼 많이 걷는 빡신 노동이라고 해도 3만보 걷기 힘듭니다 2만보만 넘어도 상당한 노동강도에요 5만보라니 진짜 듣도보도 못한 강도라 놀랍습니다
/Vollago
여러모로 닮았네요....
네 그러니까요 주5일 44~52시간에 하루 5만보라고 하면 그게 더 심각한 문제죠.
/Vollago
5만보..라는 소리에 진짜 경악스러웠습니다.
오후 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할때 보통 3만 5천보 정도 나왔는데요 진짜 다리가 제 다리가 아니었고 셔틀 버스 타고 집 돌아가면서 다리 근육 다 풀리고 다시 걸을때 걷는 것을 다시 배우는 느낌이었습니다 진심 다리가 너어무 아팠습니다 고작 9만원 벌겠다고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
너무 안타깝습니다
/Vollago
업무시간 외에 하루 풀로 잰게요
5만보가 가능한가ㄷㄷ
보통 정말 빡세게 업무시간 내내 거의 쉬지않고 돌아다니며 일한다고 하면 2-3만보 정도까지도 나오죠. 아시겠지만 그게 정~말 빡세거죠. 5만보면 진짜 저도 뉴스 보면서 미친...이라는 소리가 입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게요 댓글이랑 기사랑 쭉 보니까
무기계약직 되시려고 상당히 무리하신거 같네유
안따깝네유
작년 추석때 식품회사에서 일할때 명절물량출고 업무지원갔을때도 9시부터 21시까지일해도 2만5천보 정도였는데..
저게 가능한 숫자인가요???
거리 가늠할려고 보니까 서울시청에서 수원시청까지 거리...
어마어마한 양이네요.ㄷㄷㄷ
매일 5만보를 걷는다면 매일 40km를 걷는 겁니다.
보폭을 70cm로 줄여서 계산해도 35km... 이걸 매주 5일간 한다면 버텨내기 힘들겠네요.
1시간 점심시간 30분 휴게시간을 가졌고 거의 매일 3만 5천보 정도 걸었습니다
그러기에 하루 5만보가 가지는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오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렇게 걸어본적도 없어요.
많이 걸어야 2만3천보정도 이렇게 걷고나면 다음 날 상당히 피곤하고 다리가 좀 무거워져요.
그런데 저걸 맨날 했다면 죽습니다.
제가 아는 한 운동선수도 저렇게 이동거리가 길지 않아요.
오히려 더 과로사가 이해가는 구조네요.
좁은 공간 요리조리 뛰어다니니까 힘도 많이 드는데 5만보라 ㄷㄷ
한국의 아마존이 되고싶다던데 진짜였나봅니다
쿠팡 뿐만 아니라 모든 대형 기업들이 다 그런식이죠.
대표적인 국내 대기업인 S 사든 L 사든 마찬가지입니다.
뭐 대형 신규 투자한다 뭐 짓는다?
S 전자 원청 > S 물산.엔지니어링이 담당 (하청) > 각 분야별 공사 업체로 재하청 > 조그만 중소업체들이 3차 하청 (같은 분야 공사인데 구역별로 업체가 다른) > 인력만 모아서 보내주는 인력업체에서 인력 조달 (비공식 4차 하청) 이런식이니 각 하청별로 온갖 비용 다 뜯어먹죠.
지난번 쿠팡 캠프 코로나 집단 발생때도 보면 냉동.냉장 창고 들어갈때 입는 방한복.작업복을 여러사람이 다 돌려입고 세탁도 제대로 안된다는 것도 나오던데 그런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청에 재하청 내려가면서 그런 비용들 다 후두려 쳐지니까요.
징벌적 손해배상 입법해서 사람 목숨값 좀 정상화 했으면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현실은 사람이 노가다 물류작업이죠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시스템 처우를 해 줬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계속 이용하며 항의하겠습니다. 소비자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