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약을 넣어서 고양이를 죽이면 불법이라고 하더군요.
고양이에게 피해를 입고있어도요.
쥐약으로 쥐를 죽이면 불법이 아닐텐데...
유투브에 mouse trap이나 쥐덫을 치면 쥐 죽이는 영상이 수십개 나오거든요
그 쥐들이 모두 인간에게 피해를 주기때문에 방역해야만 할지는 알수 없죠... 아무튼 불법은 아닌가봅니다.
동물을 애초에 식용으로 수천마리를 도살하고 있고
어떤 지역을 개발해도 거기 살고있던 동물들은 모두 쫓겨나 죽게되죠
법은 감성을 떠난 것인데... 동물학대죄는 어떤 기준으로 적용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이상한거 같아요
https://species.nibr.go.kr/UPLOAD_TOTL//CMS/674/content.htm;jsessionid=ydZIPfJcEwKNFNMJawDu5R1EZfisUt9r3nAdEqejZeLsvGW2V3MFkmGMveNa0PwS.totl_was_servlet_engine1
쥐죽이는것 싫어하는 사람은 수가 많지 않으나 개 고양이 죽이는것 싫어하는 사람은 많으니까요..
고양이를 죽이려 했다는 고의성 입증이 안되면 죄가 아니겠죠.
(캣맘이 준 먹이에 독 타는 행위는 유죄, 내가 하는건 무죄)
양쪽이 구분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들고양이가 유해조수이고 길고양이는 유해조수가 아니더군요. 들고양이를 죽이는건 동물학대랑 상관없는데, 길고양이를 죽이는건 동물학대에 해당한다고 하구요. 솔직히 주인이 있지 않은 고양이라면 길고양이 들고양이 어떻게 구분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유해조수 맞지 않나요?
고양이는 사람을 공격해서 피해를 입히지 않아서 그런겁니다. 들개는 놔두면 일저지르기 딱 좋죠;;;
그리고 길고양이는 야생에 사는게 아니죠. 우리 주변에서 사는거지...
고양이에게 피해를 입고있어도요.'
고양이에게 피해를 입고 있으면 쥐약으로 죽여도 합법이어야 된다는 말씀이잖아요.
개인적으론 동물보호법보다 위의 저 발상이 훨씬 더 이상한 것 같네요.
뽕쟁이가 말한 '달팽이도 우리의 친구지예'라는 말과
살살 녹는 업진살이 떠오르네요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법을 만든것도 좁게 보면 그냥 동물을 보호하자는 거지만
넓게보면 생태계가 유지되어야 인간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호하는거죠
동물학대 논란의 양측 주장을 보면 보통 이 연장선에서 나오는데... 개나 고양이의 생명이 왜 쥐나 바퀴벌레, 소, 돼지, 닭보다 소중한지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으면, 결국 우리 모두의 합의점인 "모든 사람은 소중하다" 정도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의논이 마무리될겁니다
그리고 동물학대죄 말인데, 법조항만 보실게 아니라 실제 적용되는 사례를 보면 나름 합리적으로 잘 굴러갑니다.. 누가 봐도 명시적인 학대행위가 있을 경우 처벌돼요. 어차피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https://www.dailyvet.co.kr/news/animalwelfare/21198
https://www.yna.co.kr/view/AKR20200728101700052
예를 들어, 키우는 강아지에게 불 붙이거나 매질해서 죽이면 동물학대지만, 동물병원에서 약물 등을 통해 안락사 시키면 문제 없죠.
이런 법이 있는 이유는 단순히 강아지, 고양이가 예뻐서가 아니라, 이런 동물들에게 학대를 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사람의 도덕성과 연결되어 있고, 이런 사람들이 결과적으로 사람에 대한 학대 등도 가능해서일 걸요?
동물을 위한 법이 아니라 이것도 사람을 위한 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우리가 먹는 소, 돼지, 닭도 도축하는 방법에 대한 규제가 있을 거예요. 그냥 막 죽이는 게 아닐 겁니다.
지구는 인간의 전유물이라는데서부터 시작 하는거죠
캐나다에서 매년 많은 사람들이 퓨마나 곰에게 물려죽어도
퓨마나 곰을 사냥해서 멸종 안시키고 마을에 순록이 돌아다녀도
잡아죽이지 않는 이유가 뭔지
한국에선 지리산에 맹수인 반달곰을 복원시키는 사업을 국가차원에서 왜 하는지
한번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텐데 말입니다.
아직도 국민의식수준은 한참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만 발전한다고 선진국이 아니죠.
중국이 그쪽에선 (밑에서) 대표주자지만 우리도 일부 서부
선진국에 비하면 뭐 명함도 못꺼낼 수준인거같네요
'고등 동물인 인간인 내가 싫어하니, 나한테 피해를 주니 동물 너는 죽어야 된다?'
'당신이 지구에 자리를 차지하고 지구를 오염시키고 망치고 죽여가면서
애초에 잘 살고있던 심지어 인간과 비교해 지구에 1도 피해를 안주는 동물들에게 피해주는건요?'
클리앙에 글을 쓰는 것 조차... 그를 위해 필요한 전기나 공장등을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환경파괴와 살생이 동반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서로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더 우월하다는 인간으로서의 본능에서 한 발짝 떨어져 생각해볼수 없을까 싶네요.
이 차이가 지구가 인간꺼다 라는 기본가정에서 출발하는건데..
이 논쟁은 마치 우리 집개와 모르는 아이가 물에 빠졌을때 누굴 구하냐의 논쟁과 같은 거 같습니다.
서로가 이해가 전혀 되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