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조현병에 시달리는 동생이 있습니다..
동생 나이가 이제 서른이 넘었어요..
벌써 강제 사설 엠블란스 불러 격리병동 4군데나 돌아다녔고 갈 병원도 없고
격리병동 시설비용때문에 병원비 감당도 안되고
마지막 서울대 격리병동 치료후에도 외진으로 치료다니다가 중지하고 약도 부작용이 난다 어쩌고하다가
멋대로 중지하고 2년이 흘렀는데 다시 재발이 됐네요
동생방은 그야말로 여자가 사는 방이 이미 아닙니다. 멋대로 가구 구조도 바꿔놓고 전자기기 생활용품 사물이라는건 모조리 던지고
때려부시고 ...동생이 해먹은 노트북3대, 드라이기, 핸드폰은 개통후 1달도 못가서 모조리 박살난게 5개쨰.
책상 스탠드 , 침대박살(현재 합판으로 구멍뚫린거 막아수리해둠)...새 모니터박살
거진 박살내고 그때그때 땜방식으로 아버지께서 구매해주시다가 이제 손을 놓으셨습니다.
조현병도 모자라서 히키코모리+결벽증까지 있어서 집밖에 안나간지 2년이 넘었습니다..
흔하고 흔한 어여쁜 처자...? 이제 여자의 차림새가 아니예요 .
장발에 산발에 매일 집에서 활동하고 가족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괴롭히는게 일상입니다.
특히 어머니를 더 괴롭힙니다.
불만이 쌓이면 방안에서 괴성지르고 때려부시고 이제 남은게 침대 부셔진 서랍장, 아무것도 없는 책꽂이 에 ,책상
초창기 첫 강제입원땐 방안이 아수라장 쓰레기 장인상태였지만 이제 아무것도 뭐 없습니다..사물이라고는..
이젠 재발시기도 되서 아랫집 윗집에서 새벽부터 저녁때까지 떠든다고 방바닥 두들기고 우산으로 천장을 쳐서 온통 구멍뚫어놓고
환청 증세때문에 이젠 동생 힘을 아무도 못뜯어 말립니다..
거기에 환청증세가 시작되면 결벽증세까지 겹쳐서 인근 아파트 다른층에서 올라오는 담배냄새에 심한욕설 내뿜고..
담배냄새로 딸년이 성추행당한다는 말도안되는 논리까지.......
조금전에도 또 증세가 재발되서 방안에서 욕설과 난동을 부리다가 아버지 퇴근하시고 돌아오신후에 대놓고 집 이사가자고 하면서
아랫집가서 조용히 해달라고 그러라고 그러더니 2시간을 잠잠하다가 환청증세로 마구 방바닥을 두들기는데....
아버지께서 진정시키려고 들어갔다가 반말과 욕설만 먹고 나오셨습니다.
진짜 하루 하루 이러한 집안에서 살아간다는게 코메디인거같습니다.
너무 괴롭고 이젠 동생을 하루라도 안보고 살았으면 생각뿐입니다..
동생의 그 증상을 이해하려고 해도 너무 많은 선을 넘어섰고 ......저또한 심한 불안장애 5년째 정신과 치료받고있기에 .....
아무말이나 하다가 사람 잡습니다.
본인 스스로 치료 의지를 갖기가 어려우니...
지금 상황이면 어렵더라도 입원을 알아보시는 게 동생분 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도 좋을 거 같네요.
힘내세요!
조현병 환자들을 격리 치료해주는 곳은 없나요
동생 인생도 인생이지만 다른 가족들 삶도 중요한데요..
이 무서운 병울 가족들이 온전히 감당하는건 정말 무리인거 같습니다.
저도 지인이 비슷한 경운데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맞는 약 찾아서 먹으면 그래도 증세가 많이 호전되던데요.
약 종류 함량 변경하며 복용하도록 하는게..ㅜ
참고로 이해가 안되는게 정상입니다. ㅜ
가족에게만 맡기기엔 사회가 나서줬으면 좋겠는데...
힘내세요 ㅠㅠㅠ
약이라도 잘 드시면 덜할텐데. 정말 힘드시겠네요
진짜. 뭐라 할말이.
부디 가족분들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좋은 치료법이 어서 나왓으면 좋겟네요
얼른 병원부터 가시길...
저희도 가족중 정신질환자가 있어서 남일 같지않습니다.
서서히 옆을 지키는 이도 마음이 자꾸 무너져요. 스스로를 다잡으실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본인 치료도 꼭 빠짐없이 받으세요.
심한 장애 나오면 바로 수급자 등록하세요.
별도가구로 수급자 등록 나올거에요.
부양의무자 소득자산 기준이 관건이긴해서 확답은 못드리겟네요.
일단, 여러 정황상...
동생을 병증을 확보해서 보험에 적용시키는 것이 가장 큰 관문입니다..
암환자로 진단되면. 국가에서 적용하는 비율만큼의 치료비 혜택이 있습니다.
조현병도 마찬가지로 보험적용을 받는 환자로 등록시켜야 하는데..
아마 본인은 온갖 난리를 치면서 순수히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제일 큰 문제가 폭력과 욕설, 그리고 이웃에 대한 해꼬지 가능성이 제일 큰문제입니다.
때문에 이문제를 해결하려면, 평소에 그런 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혹시 나중에 발발할수 있는 강제구인에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가족을 강제 구인한다는 것은 매우 큰 상처가 될수 있습니다.
나중에 두고두고 욕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현실을 보시고 잘 대처하길 기도합니다...
꼭꼭 억지로라도 약을 챙겨 먹여야합니다.
동생분 치료 잘 되시길요..
폐쇄병동에 입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요즘은 폐쇄병동 없앤 병원이 많죠..
정신장애로 등록하시면 환자분들이 나름대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보호시설도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정상생활 하십니다. 정상생활하신지 거의 3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부작용은 의사랑과 상담 하십시오. 절대 임의로 중단하시면 절대 관리 못하는게 조현병입니다.
조현병 환우가족으로 30년 고생했습니다.
절대 포기 하지 마세요. 포기하면 환자만 죽는게 아니라 가족이 죽는게 조현병입니다.
어떤약을 드셨는제 확인하시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힘내세요.
자잘한 부작용은 좀 있습니다. 자면서 침을 흘린다던가, 변비가 온다던가... 약간 삶의 질이 심각하지 않은선에서 해치는 수준이지만 이전에 비하면 거의 아무일도 아닌 일이죠.
원래 리스페리돈이라는 약물을 사용했는데 예상외로 급성우울이 왔고 자살시도가 있었습니다. 이째 상태가 좋아 지면서 가족들이 방심한 틈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동안 저말고 다른 가족들은 2세대약물(비정형 항정신병제재)에 대해서 불신하기도 했고, 종교니, 시골에 가서 산다는니 하는 일을 하면서 상태가 너무 악화되었지요.
이후 클로자핀을 사용하면서 이런것들은 말끔히 해결되었지만요.
약은 제가 선택한건 아니지만 제가 의사하고 커뮤니케이션 한거는 리스페리돈에 대한 가족들의 불신이 있다는 정도에 대한 내용을 전달 했고, 의학적인 부분보다 가족들의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케어가 필요하다 했더니 바로 클로자릴로 가자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소개시켜드린 지침서에는 절차가 명시되어 있더군요. 리스페리돈이나 아리피프라졸을 사용해보고 안되면 다른양, 그것도 안되면 클로자핀(상품명이 클로자릴이라 헷갈리네요), 그것도 안되면 클로자핀 + 클로자핀 강화제.. 순으로...
저랑 이모든 과정에 도움을 주신 분은 저한테 설명하기로 개인병원 차원에서는 혹여나 부작용이 오고, 그 부작용에 대한 대처가 빠르지 못할까봐 클로자핀은 조금 부담스럽다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의학적 대처보다는 법률적 대처라고 저한테 솔직히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즉, 환우의 가족들은 클로자핀을 사용하면 부작용 여부가 확인될 때 까지는 좀 긴당해야 하는데, 증상이 조금만 좋아지면 그동안 너무 힘들어 저희 가족들 처럼 해방을 만끽하다가 실수를 하게 된다는 겁니다. 물론 지금은 그런 경험이 쌓여서 실수를 하지 않지만요. 그러다 보니 씁쓸하게도 의학적 대처보다는 법률적 대처라는 소릴 듯게 되더군요.
하지만 그분이 제가 이해하기 편한, 일반인이 이해하기 편한방법(의학적으로 적확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바닦에서 클로자핀은 마치 타미플루 같다고나 할까... 뭐 그런 좀 과하게 말하면 끝판왕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렇게 설명을 들어 첫번째 백혈구 검사 할때 제발 부작요 없기를 정말 빌고 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울러 약은 의사와 협의하에 하셔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라 따로 구하실 수 있는게 아닙니다. 아울러 구할수 있다하더라도 함부로 투약하면 절대 안됩니다. FDA에서도 2015년 그 관리 기준을 매우 엄격히 적용해서 관리하고 있을 정도로 부작용이 나타나면 상당히 위험하다고 들었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그런 부작용의 위험이 있음에도 왜 금지되지 않을까요? 조현병에 대해서는 그 성능이 탁월한 편이라고 하더군요.(이또한 제가 좋은 결과를 보아서 생긴 편견일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여기 까지 입니다.
마지막으로 조현병은 포기하면 가족도 같이 죽는 병입니다. 밥은 굶어도 약은 넘기면 안됩니다. 약간의 부작용은 이길수 잇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악몽같은 시간으로 안갈수 잇는데 그 약간의 부작용으로 애처러워 하는 주변사람이 있으면 연을 끊어 버리세요. 특히 병치료에 교회 어쩌고 하는 사람은 제가 저주합니다. 그인간들 때문에 낭비한 시간 생각 하면 치가 떨립니다.
약만 맞으면 그냥 당뇨같은 병입니다. 생활의 질은 조금 떨어지나 같이 공생할 수 있습니다.
이글 보시는 환우및 가족분들은 이 꽉 깨물고 투약관리하세요. 행복이 그리 먼곳에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한두개의 알약과 물한모금... 그리고 꾸준히 먹은 약검사... 그걸로 로또보다 더한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 : http://www.schizophrenia.or.kr/data/etc/kmstwz346AEIR.pdf
항정신병제재 투약관리는 부작용과의 싸움입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과의 싸움이구요. 특히 비합리적인 환자의 노부모, 아무것도 모르는 친척들은 관리의 적입니다. 명심하세요.
그럼 도움 받을수 있는 방법 있을겁니다.
일본은 자국민에게 약이 무료라고 3개월에 한번씩 타러 겸사겸사 다녀오고 했다던데 ..
지금은 못가고 있고요.
우리도 그런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어요.한번 알아보세요..
정말정말 힘들죠...
입원시키고 퇴원하더라도 약을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부작용이 있어도 약 종류를 바꾸면 나아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정신과는 더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정말 도움을 꼭 받으셔야 합니다.
나중에 심하면 가족들에게 상해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저 결혼하기 전, 고모는 갑작스런 암선고를 받아 돌아가셨어요. 그땐 순한양처럼 암병동 참대에 누워계셨는데 제가 주말에 고모를 간병했거든요.. 기구한 고모의 삶의 마지막을 보며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너무 불쌍해서 그때 고모를 용서했던것 같아요. 얼굴도 참 예쁘고 마음은 착한 분이었는데... 조현병이 그렇게 만든거니까요...
지금은 그 당시를 추억하지만 과거는 정말 끔찍했어요. 가족들이 받아들이긴 힘들어도 입원을 시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안그러면 소중한 다른 가족들이 다치게 됩니다..
가족들, 친척들과 상의해서 반드시 입원시키셔야 합니다.
요즘 세상 조현병 흠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런일 비일비재합니다. 두려워 마시고 동생과 나 가족을 위해 강하게 마음먹고 결단하셔야 합니다.
돈은 더 벌면 되는거에요..
근데 상황을 방치 시키다가 지속되면
내 건강을 잃을 수 있으니 쓴이님 무서워하지 마시고 꼬인 실타래의 첫발을 용기내서 풀으시길 바래요
약 먹으면 이 정도는 아닐텐데요.
서로 학대하고 학대당하고 계신 겁니다.
무조건 입원시키세요.
조현병 병원비 관련해 자기부담금 면제받을 수 있으니 병원 통해서 알아보시고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강제 입원시키길 권합니다..
일단 나라가 무얼 도와줄 수 있는지부터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라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은데
이리저리 생각해 봤지만.. 힘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 같았으면 진작에 무슨 일이 났을건데 그만큼 견디시는 것도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진짜로 힘내세요~!
힘이 나진 않겠지만, 기운 차리시고, 언제나 본인 건강과 본인 컨디션이 우선입니다.
스스로부터 잘 보살펴주시면 주변을 둘러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평생 먹는다고 생각해야해요.
저희 어머님도 지금은 일상생활 잘 하고 있어요.
동생분도 그럴날이 반드시 올거에요.
꼭 도움을 받으세요
다음까페에 -조현병을 이겨낸 사람들 이란 카페가 있어요
조현병.조울증으 뇌내 호르몬 관련으로 꼭 약물로 관리해야 하는 병입니다.
자칫 방화나 주변사람 상해 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 비슷한 경우가 있었죠 )
지나면 괜찮겠거니..하지 마시고 꼭 지역정신건강센터에 전화해서 도움을 받으세요.
당연히 약을 먹어야하는것도 가정에서 돌보는 것이 힘들다는 것도 보호자분이
모르실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병에 대한 인식이 없고 현실 인지능력이 떨어져 환자의 협조를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텐데 아무리 가족이더라도 성인을 대상으로 강제로 약을 먹이거나
행동 조절을 요구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겠죠.
현 상황에서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비용측면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좀 먼 의료기관까지도 알아보셔서
1달 입원비가 얼마정도인지 체크해보시고요
산정특례적용이 안되어있다면 병원에서 그것도 요청하면 좋을듯합니다.
장애진단은 최근 진료기록이 필요해서 당장은 힘들겠네요.
지역의 정신보건센터에 연락해서 현 상황을 설명하시고
가능한 의료기관 및 환자 이송 등에 대해 논의도 해보셨으면 합니다.
글로만 보게 되면 위험한 행동이 동반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되기에
환자가 원하지 않으면 보호입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은 일단 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입원 비용의 파악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음의 병도 전염이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아미님도 치료받으시고 환경을 변경하시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