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피터 알렌, 주디 갈란드, 크리스 벨, 마크 헤론, 라이자 미넬리)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을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1939년작 <오즈의 마법사>.
이 영화의 주인공 주디 갈란드 역시 아마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아역 출신 스타일 겁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소속사 MGM으로부터 약물복용 및 성상납 강요 등 온갖 학대를 받았던 사실이 이제는 널리 알려졌죠.
그래서인지 배우 캐리어의 정점을 지나 불과 47세의 젊은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기까지 매우 굴곡진 인생을 살게 됩니다.
주디 갈란드는 모두 다섯 번 결혼을 하는데, 이중 두 번째 남편인 영화감독 빈센트 미넬리와의 사이에서 딸 라이자 미넬리(후에 영화 <카바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를 얻습니다.
세월이 흘러 라이자 미넬리가 21살이 되어 당시 호주 출신 유명밴드 리더였던 피터 알렌과 결혼을 하게 되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막장 불륜극이 시작됩니다.
딸 라이자 미넬리의 남편이자 주디 갈란드의 사위인 피터 알렌이 주디 갈란드의 네 번째 남편 마크 헤론과 무려 바람이 난 것이죠.
그러니까 두 모녀를 사이에 두고 장인과 사위가 바람을 피우는 흠좀무한 상황이 연출된 겁니다. ㄷㄷㄷ
이 사건으로 주디 갈란드는 마크 헤론과 이혼하고 1969년 사망하기 얼마 전 다섯 번째로 결혼,
딸인 라이자 미넬리는 사건 후 소송 등으로 7년을 끌다가 1974년 재혼하는 등 모두 네 번 결혼합니다.
이번 연휴에 <오즈의 마법사>를 다시 보고 문득 떠올라 적어 보네요.
여러 면에서 비운의 스타랄 수밖에 없는 주디 갈란드, 부디 저 세상에선 편안하길... ㅠ
연륜이 느껴지는 주디 갈란드 의 목소리 어릴적 목소리 보다 더 마음에 착 감겨요
위 문장이 이해가 안가는데요. 피터알렌(남자)이 마크헤론(남자)과 바람이 났다는 의미인가요? 남자-남자 불륜?
주디 갈란드의 네번째 남편 마크헤론은 게이로 주디를 속이고 위장 결혼했다고..
글로 남기기도 민망하니, 직접 찾아보시기를.. (불륜의 마지막은 사람이 아니라 짐승일 듯..)
예술적 창작가들은 진짜 이상한 사람들인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었고, 미셸 필립스는 지금까지도 존경받고 있음..
그나저나 미셸 필립스는 진짜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