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요즈음 집사진과 인테리어 구경만 해도 재미있네요.
런던의 <와디안>이라는 아파트입니다.
위치는 카나리워프 금융 지구에 들어가있는 2동짜리 아파트입니다.
런던에서 몇안되는 높은 건물 건축이 허락된 지역이라 런던 건물 치고는 꽤 높은 건물입니다.
집 크기도 그렇게 크진 않고 원룸이거나 1-2개 방밖에 없어서 가족 단위보다는 혼자나 커플이 사는 집인거 같습니다.
테라스 가든
15년 경력의 정원사가 집마다 다르게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집 사진이고...
수영장
자쿠지
1층 정원
입주자 전용 영화관
헬스장
수영장과 영화관이 생각보다 작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데 아파트 동 2개밖에 없어서 적당한 거 같습니다.
최상층 스카이라운지입니다.
스카이라운지에 비지니스 미팅이나 친구들 초대해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상시에 집에서 다들 정장입고 생활하시잖아요.
컨시어지 서비스
택배 받아주고 발레 파킹하고 민원받고 호텔 프론트데스크와 비슷한 일을 합니다.
강남의 몇십억 아파트와 비교하면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은 가격인거 같습니다.
15-20억 수준?
관리비가 무시 하겠지만...
훨씬 소규모로 운영되겠지만 서비스는 롯데 시그니엘와 비슷한 거 같습니다.
아마 계획은 십년도 전에 했을테고 브렉시트를 예상못하고 지은거라 금융권의 젊은 뱅커들이나 투자용으로 판매할려고 했을 거 같은데...
브렉시트 이후 금융 회사들이 영국을 떠나고 있는 시점이라 지금은 쉽게 팔기 어려운 집이 되버렸겠네요.
-
추가)
왜 집값이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는 이유는 영국 사람들이 고층 아파트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관리비가 너무 비싸니 가지고만 있어도 매달 돈이 많이 나가게 되죠.
영국 사람들은 보통 앞, 뒤 마당있는 주택을 선호하는 데 그런 곳이 정말 비쌉니다.
그래서 이 아파트도 테라스나 정원에 신경을 많이 쓴거 같습니다.
이런 곳에 입주하는 사람들은 보통 외국인 (아랍, 러시아, 중국인...)이나 주택 사기전까지 돈 모으려고 몇년간 월세 사는 젊은 사람들일 거 같습니다.
브렉시트전까지는 이런 아파트들은 거주보다는 투자 목적으로 많이 팔렸고 그래서 보통 1-2베드룸으로 집 크기를 크게 만들지 않습니다.
찾아보니 50만 파운드에서 120만 파운드 이긴 합니다.
근데 이게 맞나 모르겠내요.
https://www.johnsand.co/development/wardian/?gclid=CjwKCAjw_Y_8BRBiEiwA5MCBJqHQ5ivPpZIPbUgpVNYmHmpA8brY68YumwikUm05mn9m0nrae0dfNBoCNlUQAvD_BwE
제가 더 기분나쁘네요 열심히 작성하신 글에 무시하는 댓글 적어놓으셨네요
웃고가는 이유좀 설명해주세요
제가 몇달전에 저 아파트 설명회가서 직접 들은 설명입니다.
그때 받은 안내 책자입니다.
전세는 아니겠죠 ㅎㅎ
면적이 나와있지 않아서 오해를 할수 있겠네요.
사진만 보면 한 150억쯤 해보여요
금융회사는 바닷가에 인접해야되는 법이 있는지 뭔가 맨하탄 여의도 느낌이 다 조금씩 나더라는
저 아파트가 세워진 자리도 얼마전까지 강이였으니까요.
싼게 13억 정도하는거 같네요
보통층들은 15평이고 펜트하우스도 35평 정도..
역시 런던은 런던인건가요..
예를 들어 주차장도 따로 사야 합니다.
그래서 최소 가격은 15억정부터 시작할 듯 합니다.
20평대만 되어도... 어? 생각보다 싸네??? 라는 생각이 들 듯...
아니면 수만판 기부하신거죠?.?,!
파티사이즈라서요 아직도 배부르네요ㅎㅎ
우리나라가 전세계적으로 봤을때 집값이 상당히 비싼 편이긴 한 것 같네요.
돈 많이 벌면 사야지~~ㅎㅎ
돈만 있다면 한번 살아보고 싶어집니다. ^^
가든 테라스나 정원이 런던 날씨에도 가능한 옵션이었다니 좀 신기합니다 ㅎ
가격도 생각보다 싸고... 하지만 그림의 떡 ㅠ
1년만이라도 한 번 살아보고 싶습니다.
Clienkit3 Betatester/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드닝 대회가 <첼시 플라워 쇼>이기도 하고요.
몇년전에 거기 1위를 한국 사람이 했었죠.
정말 신기(?)하네요.
우리나라나 많은 나라들이 고층 주상복합 혹은 도심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테라스가 정말 부럽습니다.
..라고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도 한남동의 아파트들이 (어쩔수 없지만) 저층 아파트로 지어지고는 초고가를 형성하는 것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아직 견문이 더 필요하겠네요. 흑.ㅠ
돈 있는 부자면, 단독 주택, 언덕 위 (높은 지대), 광활한 대지, 정원, 종업원들 머무르는 집 따로 정도가 기본 패키지가 됩니다.
이런건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영국에 일 때문에 잠시 거주하거나 런던 도시의 삶을 즐기기 원하는 젊은 층 커플을 위한 주거지라고 봐야겠죠.
전 런던 야경이 조금 더 운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맨하탄은 너무 고층 건물이 많이 들어서서 그 안에서는 시각적으로 뭔가를 느끼기엔 답답함이 많더라구요.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서쪽으로 헤롯까지 이어지는 라인
(걸어서 출근하는 교수님이 어찌나 부럽던지)
청소부가 수영하고 있다고 신고할것 같아요
공유 감사합니다 :)
https://www.zillow.com/homedetails/10-West-St-APT-16A-New-York-NY-10004/2089779725_zpid/
1,700 sqft(48평)에 방 3개 화장실 2개라는데 $2M 이하라니... 정말 한국 집값이 많이 비싸긴 한 것 같습니다.
(물론 맨하탄도 센트럴 파크 근처로 가면 여기에 동그라미 하나가 더 붙기도 합니다)
여긴 센트럴 파크 근처인데 가격이 어마어마 하지만 면적도 어마어마하네요.
https://www.zillow.com/homedetails/12-E-69th-St-New-York-NY-10021/31533674_zpid/
20,000 sqft (562평)에 방 6개 화장실 8개.
화장실이 정말 많네요.
집이 넓어서 급똥 마려울때 화장실까지 못가고
쌀까봐 그런건가요?
뜬금없지만 싱가폴 주재의 한국(?) 회사가 피플펀드와 같이 전세계 부동산에 투자해서 배당을 제공하는 회사가 있는 데 재미있게 대부분 영국 집을 투자하더군요(사진은 실버타운인 듯해요. 케어 홈) .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데 가격이 허무 맹랑하게 비싸지는 않더군요. 우리나라 집값이 비싸서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
거기에 더 복잡한 설명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리스 홀드/프리 홀드 이런 부분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영국 집값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집 거래 사이트에 보시면 이렇게 검색할 수 있는 필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