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잠들때까지만해도 안아팠는데
토,일 이틀동안 하루종일 발목이 삔것처럼 아프고 일요일 에는 발목이 살짝 부은것도 보이더라구요 ㅜ
"이상하다 접지른적도 없는데 왜그렇지" 하니 와이프가 통풍아니냐 하더라구요
제가 술을 자주, 많이 먹고 고기도 환장하고 살도 많이 쪘습니다 흑
근데 통풍은 발목 잘라버리고싶을 수준이라고 들었었기에 "통풍은 아니겠지 월요일되서도 아프면 병원가야겠다" 하고 자고 일어나서 오늘이 됐습니다.
근데 왠걸. 많이 나아진겁니다. 병원 갈까말까 잠깐 고민하다가 찝찝해서 병원가서 사진찍고 진료받는데 의사가 앉자마자 통풍같다네요
특별히 접지른적도 없는데 아픈점과 오늘 갑자기 괜찮아진 점이..
그렇게 아플정도로 인대가 상했으면 3일만에 자연적으로 나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ㅜ
피뽑아서 검사 맡겨놓으시고 주사랑 약처방해줄테니 목요일, 금요일쯤에 거의 다 나은거같다 라는 느낌이들면 아 통풍이구나 라고 반쯤 알고 오랍니다 흑흑
통풍이 이렇게 최초에 스무스하게 삔것처럼 아프다가 금방 괜찮아져서 남자들이 병원에 잘 안와서 통풍인지 모르고 넘어간다네요
통풍소리듣고 겁먹은게 보이셨는지 겁먹지마세요 약 일주일만 먹으면 낫는게 통풍입니다 라는데 몇년째 달고있는 사람이 제 주변에 몇인데.. 초기에만 해당되는 내용일까요
앞으로 절주하고 살빼야겠습니다 흑
발작을 할 때를 기다리고 있을뿐이지...
발작을 몇번 겪은 후에 통풍에 대해서 논하셔도 늦지 않습니다...ㅎㅎㅎㅎㅎ
어쨌든 통풍의 세계로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이상 통풍환자가 ㅠ
다만 이후에 풀만먹고 사실거 아니면 매일 약을 드셔야 하고요.
/Vollago
저같은경우는 보름정도가네요
3일만에 괜찮아지신거면. 이상하네요
아직처음이라그런가 시간이가면갈수록 통증빈도도 짧아집니다
처음엔 6개월에한번 그러다3개월
빠르면 1달에도오고합니다
대신 발목이 좀 유연성이 줄어든것처럼 뻑뻑합니다
정형외과 가봤자 잘 모르고 피 검사해서 요산수치 높으면 페브릭 주고 끝입니다.
통풍은 증상이 완화 되는것은 있지만 완치가 없습니다 ㅠㅠ
신장의 기능이 약해서 몸에 요산의 수치가 높아지고, 그로 인해 요산이 몸안의 낮은 부분(발 혹은 손)에 결정화 되고,
그 결정화 된것들로 인해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합니다.
꾸준히 약 복용하면 됩니다.
다만 그 약이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퓨린으로 인한 요산의 수치를 낮추는 약입니다.
한번 잃어버린 신장의 기능을 되돌릴순 없나 봅니다. ㅠㅠ
...라고 썼지만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셨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일단 류마내과 가셔서 혈액 검사 받으시구요
모든 수치 검사 해보세요
보통 이상지질혈증, 당뇨, 고혈압 등...위험 수치 일 수 있습니다...제가 그랬어요
고요산혈증일 경우 약은 평생 복용해야 됩니다
통증이 심해서 잠 못잘 정도면 PRDN주사 맞으면 바로 완화되더군요
앞으로 맥주, 순대국...아듀라고 외치시고....관리잘해서 더좋은 몸으로 거듭나는 기회가.되세요
약으로 고칠 수 있는 병이라 행복한 마음으로 관리중입니다
저는 덕분에 약처방받고 2주만에 모든 수치 정상화시켰습니다. 채식으로 살도 5kg빼고 완전 다시 태어나서...
다시 맥주 고기 먹고 발작와서...
의사쌤말 듣고 평생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조만간 저의 상황을 글로한번 올려봐야겠네요 ㅎㅎ
그나저나 순대국도 못먹는겁니까.. 순대국은 싫어하고 돼지국밥은 환장하는데 둘이 친구니까 이것도 안되겠네요..
쉽게 퓨린 소화량이 800이라면
내장 100g당 퓨린이 400입니다
맥주는 2000....
순대국 한그릇에 맥주 한잔이면 통품환자에겐 그냥 독극물이라 봐야죠....
먹는 음식 기록해보세요 특히나.특정음식에서 발작 일어나는거 보이실꺼예요..
통풍환자 먹을게 없어요...ㅠㅠ
관리잘해서 맛만보는 수준으로 인생 즐겨야합니다
다른점은 갑자기 호전이 됐다는 것..
발목이 삐지도 않았는데 아프다싶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