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이곳에 글 남기고 이제 잠시 떠나 있으려고 합니다. 새벽에 많은 댓글조언과 관심 감사 드립니다.
3일이란 시간동안 많은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8년전봄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던게 이번 일을 겪으며 빠른 마음의 정비를 하는데 도움이 된거 같기도 합니다.
물론 아직도 마음 한켠에는 그녀에 대한 많은 아쉬움과 그로 인한 공허함 마음속 아픔이 분명 존재하고 있습니다.
내일 출근해도 지난 주 월요일 같은 모습으로 직원들과 생활이 되지는 않을 거란거 알고 있습니다.
그 친구 어제밤 느즈막하게 이번달 대출금 자동이체금액 송금했더군요 무슨뜻인지 그냥 이대로 가겠다는건지 제 말을 못알아 듣는건지 참 그렇습니다. 저는 솔직히 찾아온다고 하고 제앞에서 싹싹 빌거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실제로 첫번째 친구는 이별 통보후 제 방식대로 응징을 하겠다고 하니까 저를 찾아왔고 제 차안 조수석에서 무릎까지 꿇어가며 새로운 남자에게 가는길 한번만 오빠가 자기를 진심 사랑했다면 편히 보내달라고 애원을 하더군요
오늘 새벽에 그래도 세시간쯤 침대에 누워 잠을 잔듯합니다. 그 시간동안 아무꿈도 꾸지 않고 숙면을 한거 같은지 몸이 편안하네요
그리고 일어나 보니 오늘이 제 음력 생일이었습니다. 저는 밖에서 양력 생일로 챙기는데 집에서 아버님은 음력으로 하시거든요
비록 반찬가게 음식이지만 어제 저녁에 저 몰래 사다 놓으셨는지 미역국과 함께 한상 차려놓고 아침밥 먹자고 하시더라구요 밥상앞에 앉으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엊그제처럼 어머니 곁으로 갈까 하는 마음을 실행에 옮긴다면 아버님과 동생 그리고 지인들에게 못난놈이 되는거였죠
여자 문제로 인해서 말입니다. 암튼 밥먹고 씻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그 친구에게 최후 통첩하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가 지나면 이제 8년의 인연을 마감하고 놓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주마등처럼 8년 아니 10년이 정확한 기억일겁니다. 제가 그녀를 처음본거부터요 .. 그 기억들이 스쳐지납니다.
함께한 8년~ 처음 그녀를 본 순간부터 마지막 본것까지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푸켓-방콕-마카오-홍콩-프랑스-독일-영국-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스위스-이태리-슬로바키아-체코-헝가리-스페인-일본-호주-사이판 그리고 이번에 코로나만 아니면 봄에 두바이에 가려고 했었죠 아직도 제 폰에 여행사 안내문자가 저장중입니다.
두서없이 함께한 여행 장소를 써봤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2017년 9월 호주여행중 비록 한국에서 사갔던 패스트푸드 미역국이지만 저 몰래 챙겨와 먼저 나가 데펴서 아침밥 먹을때 쓱 밀어줬던 그 친구 였습니다. 외국에서 미역국을 보니까 같이 여행간 주위분들이 생일인지 다 알아보고 와 정성이라고 한마디식 해줄때 저 도 모르게 기분 좋더군요 그리고 비록 제 실수로 지워지긴 했지만 수화로 생일을 축하하는 노랠 불러준 동영상도 있었는데 그런게 많이 생각나네요
어제 그친구가 보낸 문자 내용에 자기도 그 오랜 시간동안 오빠곁에서 아무생각없이 만났겠냐고 했던게 조금 걸리긴 합니다.
저런 일련의 모습들이 다 힌트였고 저에게 빨리 프로포즈좀 해줘 하는 신호가 아니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간직하는 폰과 컴퓨터안에 사진첩 동영상 지우지는 못했습니다. 지갑안에 아직 그 친구 사진 있습니다. 서서히 지워 나갈겁니다.
과거 좋았던 둘만의 추억에 얽매여 버리면 여러분들이 댓글 달아주시고 용기준거에 보람도 없이 제가 질질 끌려가 인연의 끈을 싹둑 자르지 못할거란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 단단히 먹고 내일부터 소장도 쓰고 사무적으로 기계적으로 그 친구에겐 제 모습이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기계같은 모습만 보이려고 여기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자신도 없고 확신도 못하겠지만......
저에게 정말 새로운 인연이 나타나 프로포즈를 해야 하는 시간이 온다면 여기에 프로포즈 이렇게 하면 최고다 하는 물음을 한번 던지는 걸로 저의 안부와 소식을 던지겠습니다.
그동안 성원 감사드립니다.
2020년 10월 10일 아침 46살 아재 올림
무책임한 말같지만
견디기 힘들만큼 마음아픈일들이 있을때
가장 먼저 생각나고 주문처럼 반복했던 말입니다
정말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면 죽을것같던
마음이 점점 회복되고 그땐 힘들었지 살아지더군요
힘내세요
절대 본인 손 더럽히지 말고 법을 이용하세요
이럴때 쓰는게 공권력입니다
돈이 좀 들더라도 그게 최고입니다
이 말은 진리입니다.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빕니다.
건투를 빕니다~
좋은 날올거예요 홧튕
다른 사람과 지내고 있는걸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거 같다가도
그냥 묵묵히 받아들이면서 제 자신을 가꾸며 살아갑니다.
중요한 시험이 50일정도 밖에 안남았는데 이러고 있는 제가 한심하기도 합니다만
책보면서 운동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이별에 대해서 찾아보며 조언을 받는것도 좋더라구요.
정말 인연이라면 다시 시작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놓으니
그냥 덤덤해 집니다.
다시 한 번 마음 추스리시고 꼭 운동하세요.
멘탈도 훌륭하시구요.
꼭 밀고나가시면 좋은 진짜 인연옵니다!
참고로 저는 가족 한분을 스스로 떠나보내고
그 후 모든 가족원들이 그 트라우마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려 십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특히, 늙으신 어머님이 큰형님 가시고
이빨이 하나둘씩 빠지더니 뇌졸중으로 이듬해 쓰러져 10년을 누워서 대소변 받아내고 있습니다.
본인 하나 가면 뭐가 끝나고 좋을거 같지만
주변인들 모두를 지옥불 구덩이로 몰아넣는다는거...
사랑? 인연? 지나고나면 아무렇지않게
웃으며 얘기할 수 있을 때도 오지요.
힘내세요.
남들은 뭐 그런 일로 그런 선택까지 하느냐고 말하지만, 당사자는 처절한 절망감을 느낀다는 걸 그때 이해했습니다.
당시 몰래 바람피우다 결혼까지 한 그 쓰레기는 잘먹고 잘산답니다. 가버린 사람만 아까워요.
이제 정리 다 되면, 보란듯이 일어서서 잘 살아주세요.
우선 해드리고 싶은말은 시간이 약이다이네요. 해외여행 많이 다니신것 보면은 남자쪽은 경제적으로 여유 여자쪽은 그렇지 않은것 같은데 맞나요? 제가 살아보니 느낀게 어느정도 비슷해야 문제가 없는것 같습니다.
우선 다른 운동이나 취미 찾으셔서 시작해 보세요. 겨울 다가오니 스키나 보드 뭐 이런거 좋겠네요. 저는 대학졸업때 그래서 무쟈게 방황하면서 세상의 모든여자는 그때 만나본것 같은데 만나보니 일반적인 범주의 사람들은 생각하는게 비슷하고 행동도 비슷한거 같더라구요. 만나시던 여자분은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말씀하시니 좀 예외의 상황은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갑자기 노트북 키면서 보게된 글인데 저도 두서없이 글을 쓰고 있느것 같네요. 힘내시고 밥 잘 챙겨드시고 저는 혼술도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 모두 좋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하세요.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양자에게 상처를 줍니다. 다음에는 잘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방도, 나도, 전인적(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이 바로 되찾아지지는 않겠지만 이제 인생의 하프타임이라 생각하시고 잠시 휴식 및 재충전 하시기 바랍니다.
건승하시길 빕니다.
글줄 가득 미련이 뚝뚝...
이성적으로 반환요구하고 처리하겠다 하지만
미련이 뚝뚝... 어떻게든 인연 이어가고
현재 제주도 남자 끊고 내곁으로 오면 좋겠단 희망이 절절...
모든 걸 정리하고 삶을 접겠다는 절망스런 결심도
사실은 그러면 그녀가 충격으로 마음 돌리고 자기에게 올지 모른다는 최후의 미련 가득한 몸부림...
필라녀든 새로운 여인이든
또 누군가 등장해 드라마 퀸 같은 인생이야기와 함께
육체적 정신적 인연을 잇고자 '작업' 치면
또 똑같이 아니 더 심각하게 홀랑 넘어갈 가능성 500%...
우리나이에 순진하게 호구되면
그거 범죄자에요
가족에게 죄짓는 범죄자...
어린친구들이야 경험없고 몰라서 호구된다지만
우리야 객관적으로는 알거 다 알잖아요
그리고도 호구잡혀 돈주고 마음준다는건
날 믿고 있는 가족들 모른체하고 후순위로 밀어놨단 거잖아요?
그거, 죄에요. 나쁜 죄.
지금 드리는 말씀이 너무 독한말씀인줄 알지만
이보다 더 지독한 현실을 겪으시는 중에도
아직, 아직... 마음에 미련과 그리움 가득하신 듯하여
말씀드려 봅니다.
날 가장 사랑하는 내 사람들에게
죄짓지 말고 삽시다
그들의 마음 찢어지게 하지 맙시다
독하게 앓으신 만큼 더 강해지실거라 믿어봅니다
그렇게 되실 거에요
마흔일곱엔 웃을 일이 더 많아지실겁니다!
죽을 것 같이 힘들었는데, 어느새 돌아보면 '그정도는 아니었어. 견딜만 했네...' 할 때가 오고,
이미 늦어버린게 아닐까 싶다가도 '완전히 늦은 건 아니었구나' 할 때가 오더라구요.
가버린 인연, 과거를 되새김질 하기보다 지금의 행복, 그리고 바로 내일의 준비만 생각하고 살다 보면 힘든건 어느새 과거가 되고, 새로운 인연도 어느 순간 내 앞에 와 있는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부디 잘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지나고나면 다,,,,별거 아니더라고요
내인생의 한조각인거죠
오히려 인생의 전화위복 기회가 되실겁니다
힘내세요
과거를 통해 후회 미련을 갖기보다는 무엇이 문제였는지 파악하고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않는것이 우리의 인생아닐까요
나이도 많으신데 왜 빨리 프로포즈안하신건지...그 부분이 의문이고요, 진짜 시간이 약이라는말은 진리입니다
건강 해치지않게 잘드시고 잘 주무시면서 털어버리시고 또 새로운 인연은 분명히 나타날꺼에요
삶은 참 고통의 연속인데 지나온 과거는 피식~~웃을수있는 그냥 여러 이벤트일 뿐이더라구요
잘 마무리하시길바랍니다 -()-
여튼 마음 정리 잘 하시고 좋은 인연 만나길 바랍니다!
형님..힘내십시요..
'너만 아프냐?'
세상에 가해자가 할 말일까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저런 말 생각날때마다 다칠까 걱정됩니다. 절대 나쁜 말입니다.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결혼을 생각한 연인에게
'나 딴 남자와 결혼해. 너랑은 생각해보니 안 되겠어'
'어제 그친구가 보낸 문자 내용에 자기도 그 오랜 시간동안 오빠곁에서 아무생각없이 만났겠냐고 했던게 조금 걸리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