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퍼즐 맞추다가 잘 안되니 "아이씨"라고 하면서 퍼즐을 뒤집어 버리고 딴짓 하네요.
순간 저런 말은 어디서 배웠지? 하는 생각에 헛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이씨"라는 말 저나 와이프나 사용한 기억이 없는데 어디선가 배워서 쓰는 거겠죠?
아직 말도 제대로 못 하는데 안 좋은것 먼저 배우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니면 태어날때부터 나오는 본능적인 말투는 아니겠죠? ^^
글 적고 있는중에 다시금 아까 그 퍼즐에 도전 하려고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퍼즐이라 또 "아이씨"가 나올것 같은데...
욕이 아닌데 왜 욕으로 알아들을까요????
듣는 아이들도 나쁜뜻으로 알아듣더라구요
프로그래머가 될 사람의 본능일지도...
저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엄마 아빠 말을 잘 따라할거다라고 생각했는데... 맞는거 같아요.
아이씨를 아이참이나 다른 단어로 바꾸어야겠어요
초딩2학년 아들놈이 욕은 아닌데 표준어가 아닌 단어를 구사하길래 찬찬히 살펴보니 구독해서 보는 유투브 채널이더라구요
아이가 가장 많이 접하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애 앞에서는 숨쉬는 것도 조심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애도 요즘 아이고 아이고 하더군요
I go?
이유가 어찌 되었던 꼭 고쳐주시는게 아이에게도 좋은거같아요
본능은 아니에요;;
제가 허리 아플때마다 '허리 아파죽겠네' 썼더니, 4살배기 딸래미가 금새 따라하네요.
그래서 아기엄마가 고운말 쓰라고 등짝스매싱 시전했죠.. ㅜ.ㅜ
저한테 이건 이래야한다~ 하시면서 정작 부모님들은 안그러실때 제일 이해가 안됐죠
본능이 아닐까?라고 했지만 말까지 본능일리는 없겠지요. ^^
앞으로 한동안 제가 무의식적으로 하는말이 없나 신경 좀 써야겠습니다.
아이 앞에서는 조금 더 조심 하겠습니다.
다시 되돌아보니 당시 제가 자주 하던 말. ㅋㅋㅋ
부모가 무의식중에 했을 가능성 100%입니다
아이참으로 바꿔서 말하도록 이야기해주세요 ㅎㅎ
아이 참 같은 걸로요.
뭔 일만 있으면 무조건 아이씨 아이씨 그래서 많이 혼났죠.
상당수가 나중에 기억못해요.
괜히 애잘못도 아닌데
혼내지마시고 대체단어를 각인시켜주세요
아 이런~ 모션까지 취해주면서 상황을 만들고
같이 몇번 해주세요.
저희 가족 금기어는
“아이씨”
“망했어”
입니다. 얘가 이걸 어디서 배운 거야 싶었는데 제가 은연 중에 많이 쓰더라구요. 그래서 모두 다 안쓰기로 게임 중입니다.
저희 아들도 세살인데 퍼즐 맞추기하거나
다른 거 하다가 힘들면 저래요ㅜㅜ
그 뒤로 엄마아빠가 아이씨를 아이쿠로 바꾼 다음부터는 아이쿠로 합니다.
아이가 "엄마"라고 하더군요.
곰곰 되짚어보니
운전 중에 저도 모르게 아이씨를 하고 있더라구요.
범인은 부모일 확률이 높습니다.ㅋㅋ
움직이다 어딘가에 찝히면 자기도 모르게.. ㅋㅋㅋ
90프로 확률로 부모한테 배운다고 봅니다.
미디어
이리저리 접촉하는 나이불문한 또래, 친척, 동네 사람들 등(어린이집 가기 시작하면 그게 주범이 됨)
무의식중에 하는 말을 부모들은 인지 못할때가 있더라구요
아이씨 -> 아이참 으로 말하라고 그때그때 말해주니 고쳐졌어요
대체 언어를 알려줘야 교정이 쉽습니다
그냥 하지말라고만 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