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다못해 타오르는 코나EV 차주입니다.
리콜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실제 차주로서의 입장을 밝히면 어이가 없고 화딱지 납니다.
하드웨어 결함으로 의심되는 문제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극복하려고하다니, 대단한 기술력입니다.
강제력도 없고, 차주 시간/노력 낭비해서 사업소 찾아가야되는 리콜, 내용마저도 반쪽짜리만도 못한 쓰레기 리콜이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이미 1년전부터 화재이슈는 떠오르고 있었고 1년동안 쉬쉬하다가 이번에 연속적으로 화재발생해서 이슈되니까 급하게 내놓은 대책같은데
업데이트후 당장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배터리 교체는 안해주지만 추후 사용중 문제가 발생하면 시동을 못걸게한다???
시한폭탄도아니고 그딴 화재위험과 불편함을 사용자가 왜 감수하고 타야되는지 모르겠네요
급할때 차량못쓰면 현대에서 택시서비스라도 해준답니까?
화재는 내기싫고, 보상은 하기싫고 고객은 봉인거같으니까 이런 대응이 나오는거죠.
이참에 제대로 망해서 향후 전기차 시장의 닮지말아야할 표본이 되어야죠.
+ 현재 코나 차주들이 겪는/겪을 문제점
0. 배터리 설계 결함으로 화재 위험
1. 하부 보호시설 미비로 배터리 손상 위험
2. 그동안의 사태로 코나EV 이미지 추락으로 인해 예상되는 실질적 피해(중고차 가격 하락, 주차장 입차 거부 등)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로 제한걸어서 커버치겠다
인건가요? 코나오너 아니라도 용납이 안되네요.
소프트웨어적으로 SOC 범위 제한, 그에 따른 보상책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대책에 추가되어야 할 내용은
- 배터리 전면 교체
- 희망자에 한해 차량 반납&환불(SOC 범위 제한으로 안한 주행거리 감소 사항은 애초에 해당 차량을 선택하지 않도록 만들정도로
중대한 사항이므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 다만 주행거리, 연식에 따른 감가로 환불금액의 차이는 있을수 있겠죠.
-- 추가 --
그런데 생각해보니 전기차 보조금 환수 문제와 새로 전기차 구매 문제가 있으니... 흠... 반납&환불이 가장 바람직한것 같은데, 실행은 어려울것도 같습니다.
/Vollago
불자동차 사건 이후 BMW로부터 받은 보상이라곤
내시간 들여 리콜하러 들어가면 미안하다고 쥐어주는 우산 같은 굿즈 쪼가리와
할인쿠폰(엔진오일, 필터 등 센터에서 갈면 쓸 수 있음) 뿐이었습니다.
소비자를 호구취급 해도 되는 법이 바뀌어야 해요.
BMW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건 고치는게 아니라 되는데로 질러보는 상황에요.
서비스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부족과 안전 불감증의 결과죠.
큰 맥락에서 소비자를 호구로 봐도 괜찮은 게 제일 문제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각론이 어찌 같을까요.
Sorry Gift라고 해서 '특별히 리콜차량에만' 주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검토한다던 '보상' 얘긴 쏙 들어갔고 중고차값만 떡락했죠.
주행거리 감소없는 수준으로 배터리 교체
BMS 안전한 수준으로 업데이트
리콜이 진행되는 동안의 차량 제공
리콜을 위한 고객 이동에 따른 보상금 지급
리콜로 인해 발생한 이미지 저하에 따른 중고차가격 하락 예상금액 보상
차량 불량으로 인한 심적 물질적 (주차거부 등) 보상
정말 쎄게 얻어 맞아야해요.
징벌적 손해배상 시급합니다.
정확하게 원인이 파악되지도 않았는데
리콜해준다고 오라는것부터 이해안되고
가면 BMS 로 SOC 제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봅니다.
저는 다른분들 BMS 업데이트 하고 SOC 제한하는거 보고 천천히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Y 나오면 팔고 넘어갈랬는데
중고차 가격 하락으로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기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