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30~40대가 07년에 MB 찍었는데
지금은 문정부의 큰 원동력이 되고 있잖아요?
지금 20대도 그렇게 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 세대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시간이 흘러 계속 보수적인 성향을 유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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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제가 글을 너무 대충 썼네요. 이렇게 논쟁이 될 사안은 조금 더 신중하게 써야 되는데... 특히 당시 투표율이 낮았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했네요. 저는 20대 보수화를 막을 방안을 얘기해보고 싶었던 건데 전제가 잘못됐다는 지적을 많이 받을 줄은 몰랐네요. 다음엔 의도에 맞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2007 대선 연령대 별 득표율 이명박-정동영-이회창 순
20대: 42.7 - 20.7 - 15.7
30대: 40.4 - 28.3 - 14.0
비슷하지만 결이 다른 문제에요...
2007년 대선 세대별 지지율 보시면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습니다만, 투표율까지 감안해서 보시면 또 다릅니다.
당시 민주당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거나 정동영이 싫어서 문국현, 권영길을 뽑는 경향이 컸죠.
30대 같은경우 투표율이 10퍼센트가 떨어졌어요. 당시 대선투표율이 역대 최저입니다.
당시의" 20대 보수화" 라고 보수언론들이 대서특필 할때 이를 분석 비판한 기사가 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95544
실제 투표율이나 지지율 보면 나쁘지 않은데요?
투표율은 지금 30대보다 높고 정치 참여도가 나쁘지 않은 세대인데요..?
이거 출처나 근기가 무언가요?
일단 전제가 틀리신듯
그때 30~40대 중 MB 안찍은 사람이 훨씬 많을 겁니다.
전체 유권자 대비 MB 득표율이 30% 초반이었어요.
20대: 42.5(오타 수정) - 20.7 - 15.7
30대: 40.4 - 28.3 - 14.0
찾아보니 저 수치는 출구조사 수치입니다 여론조사 수치가 아니구요
단지 실제 투표율이 어땠는지를 알아야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07년 민주당 경선때 정동영캠프 사건들 유명했지 않습니까. 민주당 지지자 중에 투표장에 안나간 비율이 제법 있었을겁니다.
저도 안될거 알면서도 정동영이 찍었습니다.
한나라당에 표를 줄 순 없잖아요?
항상 그분들 하는 이야기가 ‘엠비나 정동영이나 똑같다’구요
지금 20대는 이전보다 좀 위험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일베와 일베류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너무 많고, 접하기 쉽고, 재밌게 느껴질 나이거든요. 근데 그렇다고 국짐을 지지하냐? 그건 또 아닐것도 같습니다.
말씀하신 20대 보수화 경향을 우습게 보기 힘든 측면이 있는게, 생활 내면에 깊숙히 암묵적인 일베담론이 침투해있는데다 언론지형에 영향을 심각하게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다만 이 또한 3040보다 뚜렷이 나타난다 뿐이지 절대 숫자로 보면 착시라고 봅니다.
그때 그나마 괜찮았던 문국현 후보에게 한표했네요.
하지만 지금 20대들은 투표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3040들이 현 20대를 비난하는게 우스운건 맞습니다.
DJ-노무현-정동영-문재인-문재인
정동영이라 투표 포기한 사람들이 많죠.
투표한 사람들에게서 출구조사를 하니 MB가 높게 나오고 그러니 MB가 대통령이 됐죠
07년 당시 MB찍은 사람들의 성향상
2016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거나
현재까지 지지하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MB가 당시 bbk부터 시작해서 문제가 엄청 많았음에도 찍어준 사람들이,
2016년에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지했고, 실제 투표까지 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실제로 문 대통령님 대선시, 박근혜 국정농단으로 어짜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였는데도 예상보다 낮은 수치인 41.8%로 당선되셨죠.
그 두 후보에 대한 정치적 성향은 완전 반대라고 보기에,
이명박을 지지한 사람들을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이라고
연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위에 다른분들도 언급하셨듯이,
07년 대선 때는 찍을 사람 없어서 아예 투표 포기하거나
울며 겨자먹기로 정동영이나 문국현 등 타후보를
찍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보는 게 더 맞을 겁니다.
또한 정치적 성향은 지역이나 지인, 부모의 영향(밥상머리 교육) 등도 있어
쉽게 바뀌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명박에서 문대통령님으로의 전환은 엄청 극적인 변화라
있다고 해도 그 비율은 현저히 낮지 않을까요.
오히려 그들은 지금 현재 국민의 힘당 아니면 국민의 당과
거기서 나온 후보들을 지지한다고 보는 게 더 맞을 것 같은데요.
저같은 중도층은 그때 MB 찍었어요
왜 자꾸 극단으로만 생각하시는지?
그때 정동영을 어떻게 찍습니까? 민주당을 어떻게지지 합니까
MB 이후에 실망하고 민주당이 강해지고 튼튼해진 이후 민주당 지지로 바꼈죠
새누리당 부터는 무능력하고 07년의 민주당 보는것 처럼 찌질한정당이 되어서
지금은 민주당이죠
중도층 마음은 저와 같을꺼에요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한 팩트체크 수단도 없을 때였구요. 여러 이유로 중도층이 많이 넘어갔을 순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런 상황에서도 mb지지율은 20, 30대에서 가장 낮았을겁니다. 대세에 따른 투표포기도 꽤 있었을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