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지 일 년이 지나서 이사 내용을 정리해야겠다 생각중에
어느분이 셋이 사는데 평수를 늘려 가는게 어떠냐고 물어보시는 글을 보고
혹시나 도움이 될까 간단히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저도 지방에 살아서 수도권 보다는 아파트 선택에, 가격에 있어 조금 더 자유롭습니다.
34평 임대 아파트에서 잘 살았는데 갓난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아이의 짐 때문에 넓던 공간이 점점 좁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와 저는 정리를 정말 잘하고 사는 편임에도 짐들이 더 수납할 공간이 없어서
밖에다 쌓아두고 사는 지경이었습니다.
점점 쌓여가는 짐에 스트레스도 덩달아 올라갔지만
조만간 근처에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는 소식에 몇 년만 참고 살자~ 하면서 기다렸는데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분양은 취소되고 못참겠다 싶어 집을 알아봤습니다.
기준은
1. 직장과 가까운 집
2. 평수가 무조건 넓은 집
3. 아파트 가격은 4억에서 +-10% 한도
1번 조건에서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는 43평에 4억 넘는 금액이었고
같은 조건에서 10년 된 아파트는 61평에 가격은 조금 더 비쌌습니다.
기다렸다 새아파트로 갈것인가, 조금 된 넓은 아파트로 갈것인가 고민하던 와중에
부동산에서 급매물이 나왔다고 해서 그냥 구경삼아 첫 매물을 봤는데 거실 풍경이,
그 날따라 하늘은 왜 이리 푸르던지...
혹해서 고민하고 있는데 진짜 살 마음 있으면,
급매물이라고 부동산 사장님이 가격을 10% 빼보겠다는 얘기에 그러면 바로 계약하겠다고 했더니
정말 10% 애눌이!!!
뒷생각 안하고 1시간만에 바로 계약했습니다.
그 이후에 대출한다고 고생하고, 인테리어 한다고 고생했지만 - 그렇게 힘든줄 알았다면...;; 진심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여차여차해서 지금은 셋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이사해서 좋은 점
1. 모든 물건을 수납할 수 있어 스트레스 안받고 살 수 있다.
2. 정남향이라 난방비가 34평과 비슷하다. (신기)
3. 삶의 공간이 넓어서 그냥 좋다. (뭐라 표현을 못하겠음)
이사해서 나쁜 점
1. 대출의 압박
2. 집이 넓어서 가구나 제품으로 좀 채워야 한다.
3. 평수가 커지면 들어가는 제품(가구, 전자기기 등등)이 다 비싸다. ㅠㅍ
아이방
내방
거실
거실 (TV 86인치임;;)
크리스마스 에디션
대략적인 아파트 구조
사실 여유 있으면 대대익선이죠.
부럽습니다.
지역은 강원도 원주라서 겨울에 살벌하게 춥습니다.
정남향도 아니구요. 서울이니다만..
이사오면서 보일러랑 창호 다 바꿨는데 난방비
차이가 그것 때문 아닐까요?
/Vollago
혼자 사는 33평이면 청소가......
그래도 부럽네요... ㅠㅠ
빨리 돈 벌어서 새집, 넓은 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유...
그래서 요즘 고민입니다. ㅠㅠ
저라면 TV를 감싸는 형태의 ㄷ 자 책장을 설치해서 TV주변에 책꽂이를 할것 같습니다.
그렇게 책을 쫙 꽂아두면 뭔가 묵향도 나고 공간도 좀 채우고요 ^^
진짜 좋아보이네요. 부럽습니다.
19평 사는데 부럽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 방이라니...... 유부가 내 방이라니......... ;ㅁ;
내 꿈 돌려놔요... ㅠ.ㅠ
로봇청소기 열일 ㄷㄷㄷㄷ
작전 중 공중급유 필요한 수준!! ㄷ ㄷ ㄷ
전에 아이5포함 7인 가족이 43평에
사신다는 글에 댓글 단 적이 있는데
3인 가족인데 61평이라니 넘나 부럽습니다...ㅜ
86인치가 저 정도인 거실이라면 150인치 빔 설치하셔야겠는데요!!
에어컨도 휘센 최상위 라인이죠?
에어컨 실내용으로 제일 비싼거요. 비싸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더라구요. ㅠㅠ
겁나 잘자랍니다
집에서 블루베리 나무나 구아바나무같이 먹을수있는 열매나오는 나무 키우시는거 추천드립니다
/Vollago
꼭 안채우셔도 되죠 ㅎ
신혼에 사서 계속 확장해(?) 사용중입니다.
일단 넓은 공간에 가구 뽐뿌가 심하게 올 거 같은 건 단점이네요..
가구를 좀 사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어요.
티비가 안보일 거 같습니다...
원주천 둔치 뷰를 보니,
타지에서 그저 부럽습니다.
집도 그렇고..ㅎ 행복하세요!!
사실 저는 여기가 타지입니다! ㅎ 고향에서든 타지에서든 같이 행복해요~
운동장이네 운동장
tv가 너무 작은데요??
한 번에 다 못하고 쉬었다가 하더라구요.
집이 정말 환상이네요 ㅎㅎ 부럽네요
메모: 집안에 던전있는분!!
세식구 60평이면.....아빠방도 있고 막 그렇죠??
/Vollago
이사 축하드리고 부럽습니다.
원주로 이사가고 싶네요 ㅠㅜ
요즘엔 아이도 컸다고 같이 정리정리~ ㅎㅎ
광폭 베란다군요. 부럽습니다.ㅎ
저도 60평대거주하는데. 광폭 베란다는 아니라서.ㅎ 부럽네요.ㅎ
광활해서 멋집니다. 한 가운데 책상이라니.ㅠ
청소하기 안힘드시나요? 걸레질하려면 빡시겠네요
얼핏 들은 얘기론 예전에는 베란다 넓이를 보너스(?) 개념으로 넓게 해줬다는데
그 베란다 폭이 2.2m나 됩니다. 그 폭을 확장했으니 좀 많이 넓어졌네요.
확장형 아닌 집은 40평 거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40평대에서 65평으로 이사갔는데, 4인용 식탁이 덩그라니 놓여있던 풍경이 기억나네요.
내방에 리클라이너 넣는 것도 아주 매력적이죠.
단 다시 좁은 평수로 돌아올 일이 없으셔야 합니다.
5년만에 제자리 찾았네요. ㅎ
지역균형발전 이래서 필요합니다!
넓고 좋은 집에서 가족과 여유롭게!
역삼동 20평대(전용면적 17평)가
십수억이라니 ㅠㅠ
저는 너무 큰 평수가 부담되어 적절한 40평대...^^;
근데... 원주에서 직장의 거리를 이야기하기엔...ㅋㅋㅋ (서울과 비교하면 넘사벽 시간단축이라...!)
저는 가끔 점심에 집에서 먹고 가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원주천 유동인구가 꽤 되는군요. 어쨌든 동네분이시니...
^^
관리비는 아마 세대수가 많아서 생각보다 적게 나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부럽습니당~!
티비도 집도 거거익선
86인치 야캐요 ㅠㅠ
티비하고 크리스마스 모습은 정말 천조국의 여유로움까지 느껴집니다 넉넉한 공간미
넓이가.. 유부방이 저희 거실만하군요 ㅠㅠ
사진이 넓게 보이도록 찍힌것 같아요.
그 정도는 아닙니다.ㅎ
아니.. 240w인가요 별로 안커보이네요 ㄷㄷ
인테리어 할 때 무리했는데 아무도 안알아주는
조명을 알아보셨네요! ^^ 240입니다.
눈여겨 보는 아파트인데 층간 소음은 어떠신가요?
저는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데 가끔 같은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으로 고생한다는 말이 나오는거 보면 케바케 같아요.
아무리 건축을 잘해도 위에서 막 뛰면 소용 없지 않을까요? ㅎ
현재는 아이넷에 처와 저까지 방세개 달린 80제곱에 살고 있네요. 아직은 크게 좁진 않지만 아이들 클 생각하면 걱정도 들어요
애들이 새벽에 친구들 데리고 와서
파티하고 나가도 모른다던...
지금 방이 4개지만 저만 방이 없어서 너무 우울 합니다. 남자는 자신만의 동굴이 필요 한 동물인데요. ㅠ
작은 창고라도 남자방은 꼭 있어야 합니다!!
ㅠㅠ
힘내세요~ 아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