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외가 친가 할아버지는 모두 군인셨어요.
외할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이신데 지금 살아계시고,
친할아버지는 원스타가 최고이던 시절에 헌병중령이셨다고 해요. (높은 계급(?)이라는데 저는 잘 모르네요)
그런데 친할아버지가 전역(?) 이후에 (이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모르겠지만) 박정희 반대파여서 생전 군인 연금을 전혀 받지 못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전연 이후 아버지 어렸을 적 아마도 중1-2에 시절에 고엽제 후유증 등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어요.
그랬는데.. 며칠전.. 공공기관에서 늦었지만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다며 전화가 와서 살아계신 할머니(저희 부모님이 모시고 살고 계셔요) 앞으로 연금처럼 조금의 돈이 나온다는고 합니다!. ㅡ 할아버지가 생전에 무공훈장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래서 확인이 어떻게 누락 되었다가 확인 되었나봐요.
40년도 더 지난 일을 바로 잡겠다며 나라를 위해 일했던 국가유공자의 가족을 다시 챙기는 정부에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는 공식적으로 친가 외가 두 할아버지가 모두 국가유공자인 집안의 손녀가 되었네요. 자랑스럽고 기쁘네요!
명문가 공식확인 완료
손녀라는 반전이 ㄷㄷㄷ
축하드립니다. 명문가 인증이시네요
부럽습니다
/Vollago
할머님이랑 가족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명문가 손녀분도 현 정부도...짝짝짝짝
1년전 광복절에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4대손으로 혜택은 없더라구요
자긍심이 +3되었습니다 (요)
누군 베트남 처자들과 찍은 사진 밖에 없는 파병을 갔다 왔던데...
뭘했든 살아 돌아와서 제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이긴 합니다만...
마이 어팔러지, 비엣 냄.
그나저나 궁금한 게 있는데요
국가의 잘못으로 업적이 누락되어서 그동안 연금을 받지 못 하셨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그동안 받지 못 했던 연금은 소급해서 다 받을 수 있나요?
아니면 앞으로의 연금만 받을 수 있는 건가요??
국가에서 잘못해놓고 그 동안 안 주고 넘어갔던 연금들 못받으면 억울할 것 같아요....
울 아버지도 소급 안되시더라고요;;;
두 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멋진 가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