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에 보도된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부유한 국가들 중에서 가장 코로나19 방어를 잘 해오고 사망자도 적고 경제도 보호했으며 심지어 봉쇄도 없었다.
과연 미국이 한국이 한 것들을 따라할 수 있었을까 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의견들을 기사화했네요.
YES: 11명
국민들과의 명확하고 투명한 소통, 신속한 검사 키트의 개발과 승인, 광범위하고 신속한 무료 검사, 신속하고 집중화된 접촉자 추적 격리, 확진자의 무상 치료, 충분한 보호장구의 확보, 시련을 단결과 협동으로 극복,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정치인이 아닌 과학자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지금 당장은 양극화된 정치와 상호불신 때문에 실행이 어려워 보이지만 생존을 위해 우리도 바뀌어야 한다. 미국인들은 자유를 중시하지만 공공복리를 위해 일부는 양보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애국적이다. 저 중에서 일부만 제대로 시행해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다...등등
NO: 2명
프라이버시 침해 때문에 불가능하다. 문제보다 해결책이 더 나쁘다. 다른 나라의 해법을 미국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등등
...
그래도 긍정이 부정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러게요. 사실 자유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꽤나 불만을 가질 수 있는데(당장 저도...) 이게 팬데믹 상황에선 엄청나게 도움이 되네요
중간에 일제식민지와 군사독재정권은 그걸 더 활용 잘 했구요
군대 가신분들은 노란봉투에 개개인의 신상명세가 담겨서 자대로 넘어오는거 보셨을겁니다
미국이나 유럽에 전국민 주민등록제도 시행한다고 하면 쿠데타날겁니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장포수가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나라가 남아있어야 내손으로 엎는다던...
지지고 볶고 싸우다가도 국가전체의 위기가 오면 일단 그것부터 극복하고 그다음 다시 지지고 볶고 싸우는게 국룰인 민족..
미국 말고도 유럽도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자유주의적 성향이고 국가의통제를 따르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서 우리나라처럼 하기는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이러한 성향이 있어서그런지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때 QR코드 인증이나 프렌차이즈점 방문기록 작성하는 것들 약간 언짢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방역동참이라는 대의를 위해 감수하는거죠.
다른 나라의 방역은 우리나라에 맞지 않다
모두 자기 이익을 위한 정치질같네요. 첫번째거는 박정희, 전두환이 아주 잘써먹었죠
물론 어느정도 차이는 있지만
정부가 진지하게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본 국민이 더 협조해 줬다고 봅니다
미국은 그런게 없었구요.
미국도 충분히 지금보다 훨씬 잘할수있었다고 봅니다
지금 트럼프 행정부 상태가 미국 축소판같습니다.
마스크 무시하고 방역 지침 무시하고 결국 결과는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대환장 코로나 파티중이죠
어차피 퇴근하면 집에서 가족이랑 있을거면서 ㅡㅡ
저는 도대체 미국인/유럽인들이 어떤 프라이버시를 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름도 안 나오고 누군지도 정확히 안 알려주고... 다만 확진자가 어딜 다녀왔으니, 해당 시기 해당 장소에 다녀온 사람은 더 조심하자는 방식이 얼마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건지....
프레임이죠
우리나라가 개인정보 다 버리고 방역을 선택했다는
타조처럼 모래에 머리 박으면 사자가 알아서 지나가 줄거라 생각하는 걸까요? 그 전문가라는 인간들은 대안도 못 내놓으면서 말이죠... 행정 기관에 좀 더 전문적인 인력이 파견 되었어야 했다 생각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입맛에만 맞춘 인사를 한 최종 결정권자가 응분의 댓가를 치뤄야 할텐데 말이죠...
그 부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지적 이후 잘 바뀌었고, 여름 간에는 해외 앱 개발자의 리뷰로 밝혀진 앱 보안 이슈로 또 업데이트 되었죠. 초기의 미숙함은 굉장히 빠르게 보완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아무 나라나 따라할 수 있는 기민함이 아니긴하죠. 특히 직접적으로 돈이 걸리지 않은 이런 인프라 부문에 있어서는 말 입니다 ㅎㅎ)
한편으로 궁금한 점은 저 반대하는 입장인 사람들은 이런 개선 된 부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입니다.
/Vollago
유럽이 미국보다 더안씁니다
체감상 20~30프로 ?
뉴욕이나,la 대도시 시민들은 턱스크를 하든뭘하든 그래도 잘쓰고요
저럴 때 정부가 정말로 공공선을 위해 정보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미국인들이 지금처럼 판데믹 상황인데도 정보공개를 꺼릴까 하며 탄식하는 기사들도 있더군요.
개인 동선 공개라는게 말로는 단순해 보이는데 애당초 미국은 개인 동선 파악에서부터 구조적으로 막혀 버립니다. 한국도 불륜 같은 문제로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판국에 (이것도 정부가 동선 파악을 해서 거짓말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거죠),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정직하게 대답할 거라고 기대하는 것도 힘들어요. 당장 불체자 같은 경우도 있어서 사람들이 정부쪽에 정보를 주는 것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뭣보다 인종차별 문제도 있어서 일본 이지메건처럼 파급력을 고려했을때 공개도 쉽지가 않아요.
불체자가 병원에 가서 치료 받았다가 자칫 그 정보가 INS(이민국) 로 넘어 가면 바로 붙잡혀 추방 일텐데요.
우리나라는 그것 까지 고려해서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을 테니 검사 받고 치료 받아라 라고
법무부 차원에서 이미 이야기 다 된거죠.
민간 병원에서 연방정부와 인적사항을 교환하지는 않으니 병원 치료는 괜찮을 겁니다 (다만 불체자들이 꺼려하는건 사실입니다). 다만 정부 차원에서 추적하려면 해당자랑 접촉을 해야 되는데, 이게 캘리포니아처럼 주정부가 연방정부와 협조 안한다고 알려진 동네가 아니고서야 약점이 있는 사람들이 협조적으로 나오기 힘들겠죠..
비슷한 문제가 불법체류뿐만 아니라 불법취업이 있는데, 직장이 어디라고 말 못하기 때문에 결국 추적에서 그쪽은 놓치게 되는 겁니다.
- 일단 한국처럼 CCTV가 온 사방에 깔려있지가 않으니 동선 추적이 힘들고
- 휴대전화 등을 위치추적하려면 영장이 필요한데, 한국 법원도 헌법상 보장된 집회 허가를 내주네 마네 하는 판국에 미국 법원이 코로나를 빌미로 초법적인 허가를 내 줄 가능성은 낮습니다
- 전산화가 안 되어 있거나 통합이 안 되어 있어서 주정부나 연방정부에서 시스템상 어디에 누가 사는지 한번에 효율적으로 일괄 조회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이건 사실 반쯤 의도된 설계이긴 합니다만..
- 한국처럼 정부에서 추적앱을 내 놔도 분위기상 참여율이 저조할 겁니다. 구글 애플이 만든 추적 시스템도 못 믿겠다는 사람들이 정부를 믿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 연방정부 입장에서는 권한이 없다 보니 미 전역에 대한 솔루션을 내어 놓기는 어렵고, 그래서 주정부에서 주도하는 솔루션들이 나오는데 그럼 50개나 되는 주정부끼리 각자 공조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사실 구글 애플이 스마트폰 BLE로 분산형 추적하자는 아이디어가 이런 배경 하에서 나온거죠.
지금 부양책으로 각 집에 돈을 직접 꽂아줄 정도의 규모가 되는 재정으로 추적하여 방역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고용도 창출되고 한국처럼 100% 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효과를 볼텐데....
이번에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새로운 바이러스가 또 발생하리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미국형 추적 방역시스템은 꼭 필요하지 않을까 싶고....아마도 본문글과 같은 고민을 통해서 느리지만 논의되지 않을 까 싶네요...
만약 이번 판데믹을 겪고도 아무런 대비를 향후에 하지 않는 다면 미국 사회는 정말 가망이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게 가장 중요하죠
대통령이 마스크 왜 써 하는데 국민이 누가 쓰나요
당장 미국같은 경우 자가격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할 시스템도 인력도 없어요. 기술적으로 해결하려고 해도 집안에서 전화가 안 터지는 곳들도 흔하고, 인터넷 서비스가 개판인 사람들도 있고요.
그때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하기도 한것 허지부지 되었죠. 이번에 다시 할 계속 인것으로 압니다.
각 나라 마다 문화와 국민성이 다르고 코로나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냐 따라 달라지는거 같아요
우리나라는 코로나를 엄청 위험한 전염병으로 보는데
서양권은 그냥 감기 또는 약간의 폐렴증상으로 보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우리나라는 전염병 걸려서 병원 가면 치료비가 무료구요
우리나라의 대처방법을 따라하기는 힘들었겠지만, 만약 잘 제어했으면 트럼프 재선이 유력했을 것 같네요.
언론사는 절대 이건 번역 기사 안냄.. 절대..
어디서 찌라시는 용케 찾으면서..
우리나라랑 많이 다르죠.
또한 그.간단한 마스크 쓰기 조차 거부하는 미국인 들이 한국과 유사한 방역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단지 비판할 것은 코로나에 대한 미국 정부 대처가 원할하지 못했다 입니다.
예를 들어, 정부에서 COVID-19 정책으로 경제적으로 빈곤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이 돈을 가지고 카지노에 가서 도박을 한다면, 그래도 이 보조금을 계속 지원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 그건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함으로 간섭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런 사례는 꽤 많은데, 호주에서 지낸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완전히 받아 들이기 어려운 문화적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게 재고 말고 할것도 없죠.
투명하고, 국민들은 방역수칙 잘 지키고 마스크 끼고 등등
KBS 뉴스에서 개천절집회 광화문광장 막은것에대해 길도 막는다 등등 하는데
8.15 집회 이후 우리나라가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가게경제가 힘들어지는지 그거 돈으로 계산 될까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과 재산을 지키는게 공공의 안전이고 그게 곧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때도 말이 많았는데 그래서 지금은 “내 이랄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