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한달 정도 뜻밖의 휴가가 생겼는데 만날 방안에 쳐박혀 게임도 일주일 정도 하니 어린 시절이었다면 '플레에 가고 싶어' 라며 시간 가는줄 모르겠지만
나이를 먹으니 뭔가에 미치기도 쉽지 않다는걸 느낍니다
해서 캠핑도 안좋아라 하고 개고생은 더더욱 싫어하지만
뜻밖의 여정은 그냥 한번 가볼까? 하고 시작했습니다
내일 오전에 떠나기로 했는데 오랜만에 약간은 흥분이 되는군요.
자동차로 편도만 3000킬로 조금 넘게 달릴 예정이고
괜찮으면 2000정도 더 달려 울룰루 찍고 다윈까지 올라갈까 루트를 잡았습니다. 다행히도 코비드 상황이 좋아져서 원하는 목적지까지는 주 경계를 넘고 돌아 오는데 문제가 없네요
루프탑 텐트서 자고 라면과 햇반 기본장착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베이컨 빵 계란이 주식이 될 예정입니다.
드론에 D도 모르는데 덜컥 입문용 드론도 구입했고
좋은 영상과 사진이나 많이 남겨와야 겠습니다.
날씨도 이제 슬슬 여름같네요 !!!
사장이 여행좀 다녀오라고 하네요. 다행히도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여기 분위기도 덩달아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파리 모기 등의 곤충 방어용(?) 모자(?)도 챙기시구요~
양봉?모자 가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ㅋㅋ
기차타고 아델라이드로 내려와서 버스타고 멜번까지 돌아온 기억이 나네요....
차를 타고가도 인가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일하던 호주인에게 차가 고장나면 어떻게 하냐 물어보니...
되도록이면 새 차를 준비하라는 말을듣고...ㅎㅎ
좀 무섭던데요..무탈하게 다녀요세요
사실 그게 무서워서 일반 텐트 말고 루프탑으로....
자다가 뱀나오면 여행이고 뭐고 다 때려칠까봐서요... ㅋㅋㅋ
예전에 툭하면 달렸던 길인데...
만일의 사태만 대비하시면...좋은 여행이 될겁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되시길 빕니다. 그리고 영상 기다릴게요.. 영상 ㅇ나오면 꼭 모공에 공유를 ㅎㅎ
작년 10월 이후로는 원주민들의 요청으로 등반이 금지가 됐다고 하더라구요 . 그땐 시간이 없어서 가볼 엄두도 못냈는데 이제라도 가보긴 가보네요
정말 지긋지긋한 직진에 기름 떨어질까봐 덜덜 떨던 기억도 나고ㅎㅎ 그래도 즐거웠던 기억이네요
행복한 추억 쌓고 오세요
주유소 보일 때 마다 가득 채우고 만일을 대비한 지도책도 가져갑니다
확실히 힘든 만큼 기억에는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울룰루가는 길에 봤던 은하수가 아직도 제 인생 최고로 꼽는 풍경입니다요 ㅋㅋ
아 그리고 비올때 막는 흙길은 괜찮아보여도 잘 그쪽으론 절대 가지마세요! 무조건 바퀴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