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전에 다니던 회사..
야근이 일상화된 회사였습니다.
그 회사뿐 아니라 업계 대부분 회사가 그랬어요.
9시출근 퇴근은 기약없고
한달에 택시비로 청구하는 금액이 개인별로 10~30만원씩 되던..
어떤 회사는 택시비 안주려고 지하철 막차시간에 맞춰 직원들 내보내기도 했던..
일주일정도 정시퇴근을 했더니
부서장이 일갈을 하더군요.
'니네가 공무원이야? 6시땡치면 가게??'
..
솔직히 말해 공무원보다 훨씬 못한 근무환경에 있으면서
무슨 공무원하고 비교는..어이가 없었네요.
정말 공무원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논쟁하자는 건 아닙니다만, 공무원에게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건 이해가 안됩니다.
근로기준법은 근로자의 근로조건의 최소한을 정한 기준인데 근로시간에 관련된 부분마저도 공무원에겐 적용이 안된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법체계가 참...
한달내내 수십시간을 일하던 월12시간밖에 "인정" 안됩니다.
당연히 근로기준법이 적용된다면 이럴수없죠
공무원 무급 야근 일상이죠...
친구가 교행으로 연말에 초과만 40시간 찍고 면직(퇴사)했는데 돈 못받더라고요
회사대표라도 되면 모르겠는데 같은 근로자인 중간간부들이 더 문제죠
계약서는 니 주디 똥닦았냐? 6시 퇴근에 집에 못가게?
일많으면 야근합니다ㅡ.ㅡ 비유가 영 그러네요
어차피 잘돼도 스톡 안줄겁니다. 이상하면 빨리 나와야죠.
이근이 일상화 되었다고 읽었네요-_-
도대체 무슨말인가 싶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야근이군요-_-;
9급 5호봉인 친구말로는 초과수당 계산해보니 시간당 8천얼마라고.....ㅜㅜ
부서장도 노예화 되었군요
3D에니메이션 회사를 다녔습니다. 미대출신에 학교다닐때부터 회사 실무경험이 많아서 포트폴리오가 좋아서 많이 받는 편이라고 했지만 ㅎㅎㅎ
그리고 열정페이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였습니다. 그냥 집에 안가요. 나름 남아서 공부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그냥 안가고 계속 합니다. 의자에서 일하다 졸리면 자고 일어나서 담배하나 피우고 다시 일하고..반복
회사는 월급이 몇개월씩 항상 밀려있고 망하고 다른회사 가서 월급 밀리다 망하고 또다시 다른 회사가고..
그렇게 오~래 일하다가 죽겠다 싶더군요. 그때 소원이 컴으로는 인터넷만 하는거였습니다. 결국 그렇게 됐습니다. ㅎ
이 분야는 아직도 별 해답이 없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