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쟁이할망구님 미안하면 갚으면 되는데, 갚지는 않고 피하기만 하는 친구는 미안해서 피하는게 아니죠. (갚고는 싶으나 못갚는 경우 말고, 갚을 수 있는데 안갚는 경우 말입니다.)
제 경험입니다만, 1995년 쯤이던가? 400만원 넘게 빌려간 친구(라고 생각했던 넘)가 맨날 "미안하다. 형편이 어렵다. 꼭 갚을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 하길래 정말 그런 줄 알고, 미안해 할 것 없다, 형편되면 천천히 갚아라 했는데, 우연히 그 친구 집에 가봤더니, 저보다 더 잘해놓고 여유있게 사는겁니다...??? (그 와중, "너는 전세 살지...난 월세산다. 월세 비싸서 죽겠다." 시전하는 친구......) 우연히 그 친구 근황을 들었는데, 여름휴가로 해외여행도 다녀왔다네요...??? (1996년 쯤) 그 친구가 "정말 네 돈은 꼭 갚아야 하는데, 지금 당장 돈이 없다."는 말이 진짜였던 겁니다. 즉, "돈을 갚을 생각은 있는데, (살거 다 사고 놀거 다 놀고 쓸거 다 쓰고나니) 지금은 돈이 없다. 그러니, 기다려봐. (... 쓸거 다~~~쓰고도 남는 돈이 있으면 언젠가는) 갚긴 갚을거야." 였던거죠.
쇼팽좋아
IP 124.♡.216.234
10-04
2020-10-04 11:52:49
·
@욕쟁이할망구님 미안해서 피하는게 아니고 갚으란말 들을까바 피하는 거겠죠.
뱃살의연금술사
IP 61.♡.21.155
10-04
2020-10-04 14:40:21
·
@욕쟁이할망구님 미안해서가 아니라 인간말종새끼라서 피하는겁니다. 채권자와 만나면 불편하거든요
@공주마마님 못 받았습니다. 그러고 몇 년 지나니 연락도 끊기고, 저도 딱히 연락하고 싶지 않아서 그 길로 없는 친구 되었습니다. 돈도 잃고 친구도 잃은거지요. "돈을 빌려주지 않으면 사람을 잃을 수 있겠지만, 돈을 빌려주면 사람과 돈 둘 다 잃을 것이다." 란 말이 참, 진리에 가까운 말인 것 같습니다.
저 아는 지인은 중고등학교때인가 한문 선생님이 손톱 긴 아이들을 민감하게 나무라셨다고 합니다.
어쩌다 한명 걸리면 손톱을 왜 다듬어야 하는가 일장 연설 -_-;;;
그래서 지금도 틈만 나면 손톱을 다듬고 신경을 쓰는...
저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5학년때 갑자기 선생님이 '담배 피우니?' 라는 질문을 하고, 안피운다고 하니까 그래 잘했어 하고 칭찬을 해주셨늗네 이후에 계속 담배 피울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때가 생각나서 안피우게 되더라구요.
---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또 선생님이 하는 상처가 되는 말들은 트라우마가 되기도 하는군요.
IP 221.♡.152.103
10-04
2020-10-04 10:38:40
·
@님 저는 고등학교때 좋은 성적받았는데.. 담임이 "우연이지?" 라고 해서 그 뒤로 악착같이 해서 성적 유지했던 기억이...
IP 219.♡.151.186
10-04
2020-10-04 10:40:53
·
@님 헛...
그런 말은 무슨 생각으로 하는걸까요?
선생이 되가지고 학생의 노력을... -.-;
과정이야 그랬지만 결과가 좋은 성적 유지였다니 참 뭐라고 해야할지... 다행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우등생 이었던 친구중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타락한 친구가 둘이 있었는데,
하나는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하나는 댓글의 사례 같은걸로 갑자기 '그래? 그럼 안해' 이런식이 되어서...
당시 노원쪽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 반이 2개 였늗네 그반에 속할정도로 공부 잘하던 아이가 완전히 공부에 담 쌓은걸 본적이 있어요.
다행입니다 @.@;
IP 49.♡.161.68
10-04
2020-10-04 12:41:21
·
@님 전 대학교 합격통지 받고 담임한테 전화했더니(저희는 붙으면 무조건 담임에 통보) “야 넌 수업시간에 맨날 잠만 자다 대학도 붙냐. 성공했네” 라고 하고 끊어서 황당했어요 ㅋㅋ
Usta
IP 118.♡.17.249
10-04
2020-10-04 15:09:41
·
하하 전 고딩때 진짜 밤새워가며 공부해서 성적 쑥 오르니 담임이 칭찬도 못하고 싫어라도 못하고 떨떠름해 하더군요. 이유는 제가 어머니한테 절대 학교와서 봉투 건내지 말라고 했어요...
소위 명문 사립고였는데 뒤돌아보면 아직도 그럴려나...@님
The_Power
IP 59.♡.155.60
10-04
2020-10-04 10:51:25
·
저 사람도 왠지 빌리면 안갚을듯 한데요. 빌려서 내주머니 들어오면 내돈이라는 사고가 이해가 가다니... ㅎ
아이고난1
IP 59.♡.139.196
10-04
2020-10-04 10:57:08
·
@The_Power님 이기상 선생님은 한국지리 1타라서 돈이 궁할 일은 없을 겁니다.
BLMN
IP 49.♡.207.163
10-04
2020-10-04 11:02:03
·
@The_Power님 저는 이해가 가네요 대출 해놓고 대출금 갚을때 정확히 같은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ㅋ
하..나
IP 210.♡.223.46
10-04
2020-10-04 11:24:14
·
@The_Power님 이해는 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갚을 사람이니까 저런 소리를 하겠죠.
파도솔레라미시
IP 210.♡.195.7
10-04
2020-10-04 14:41:46
·
@The_Power님 저는 충분히 공감되네요. 그만큼 사람이란 게 본능적으로는 간사한겁니다.
Satellite
IP 125.♡.90.34
10-04
2020-10-04 18:01:46
·
@The_Power님 인간 본성을 이해한다고 해서 그대로 행동할거라는 논리대로라면 대부분 사람은 범죄자겠죠.
예스맨1
IP 222.♡.101.225
10-04
2020-10-04 18:28:12
·
@The_Power님
사고과정이 좀 단순한 말씀인 듯 한데요..ㅎㅎ
저 선생님은 저런 생각이 드는 건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씀하신 거 같고, 이게 본능이라는 건 저 역시도 공감합니다. 대학졸업하고 학자금대출 갚을 때 비슷한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이 본능을 이성과 지성으로 억누를 수 있는 건 인간이 가진 장점이죠. 본능대로 행동한다면 그건 범죄자이자 짐승이고요.
삭제 되었습니다.
tanga
IP 119.♡.67.24
10-04
2020-10-04 11:02:28
·
뜨끔하네요.
BARCAS
IP 58.♡.44.44
10-04
2020-10-04 11:39:19
·
돈 1000만원에 날아간 10년지인이 생각나네요.
IP 58.♡.153.179
10-04
2020-10-04 21:36:51
·
@BARCAS님 몇 백도 안 되는 걸로 30년지기 날렸습니다.
그런데 사실.. 나이들면 추억으로 만나는 것 이상 이하도 없는데, 그 외적으로 관계를 맺으려 하더라고요.
세월만 날리는 걸 모르고..
제리엘
IP 221.♡.43.216
10-04
2020-10-04 11:43:09
·
돈은 안빌려 주는게 낫다고 봅니다. 저도 저런 생각들까봐 1만원이든 뭐든 가능하면 안빌리고 어쩔 수 없이 빌리면 알람까지 해놓고 갚습니다.
그래나다어쩔래
IP 110.♡.16.67
10-04
2020-10-04 12:06:46
·
저도 그래서 친구에게 돈을 그냥 줬으면 줬지 빌려주지 않습니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돈이 있으면 그냥 주고 잊어버리지요.
Uracan
IP 14.♡.9.229
10-04
2020-10-04 12:50:45
·
50만원 빌려줬는데 술한잔 사주고 이걸로 퉁치자던 친구놈이 생각나네요
구루3
IP 124.♡.113.139
10-04
2020-10-04 13:45:12
·
막줄 "빌리면 대개 안갚아요" 는 아닌듯. 대부분 갚잖아요.
쿠션
IP 121.♡.148.80
10-04
2020-10-04 14:30:11
·
@구루3님 ㅎㅎ 잘 갚을 사람들은 대부분 지인에게 안빌리지 않을까요;;
BARCAS
IP 58.♡.44.44
10-04
2020-10-04 15:57:08
·
@구루3님 지인한테 손벌린다는건 은행권대출 신용대출 다 끌어쓴 다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은 빌려줄 사람이 재벌이 아닌다음에야 빌려달라하기 힘들죠
ParOn
IP 2.♡.157.201
10-04
2020-10-04 13:55:25
·
어려웠을때 생각나네요. 진짜 돈이 필요한대, 나올 구멍은 없고 친구와 돈 거래하면 친구 잃는 다는 거 잘 알기에 친구들에게 부탁도 못하고,.. 도저히 방법이 없어, 친한 친구에게 부탁했네요. 나 돈 못 갚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널 잃고 싶지도 않다. 형편이 좋아지면 갚는다. 기다려 줄 수 있냐. 그랬더니, 자기 마통 보여주더군요. 마통 잔고가 거의 꽉찬 통장이었죠. 남은 잔고에서 보내주더군요. 두달 정도 예상하고 빌린 건대, 6개월이 지나서야 갚았네요. 오늘 그 친구와 명절 안부 나누는 통화를 했네요.
@jason님 정말 100%공감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걸 모릅니다 ㅜ 무직백수도 대출 4천은나오는데 왜굳이? 평범한 정상적인 사람은 돈필요하면 은행 캐피탈 햇살론 가족 친인척 다건너뛰고 굳이? 이건 말할 가치도 이해할 가치도 없습니다. 타인한테 돈을 빌리려는 시도부터가 문제있는거 거든요 둘중하나. 상대를 호구로 생각하고 안갚을 생각이였거나 아니면 이미 대출이 너무많아서 상환능력이 없는사람이죠 이근이 돈을 안갚았다는거 떠나서 애초에 상하관계인 철저히 남인 사람한테 돈을 빌렸다는거 부터 인성은 평가를 할가치도 없는 파렴치한 인데요
ㅇ원숭이ㅇ
IP 223.♡.172.233
10-04
2020-10-04 14:36:57
·
강아지 새 라서 그런 겁니다... 전 100만원에 8년전 정말 친하다고 싶었던 선배를 손절 했으니깐요...
덴디
IP 182.♡.33.80
10-04
2020-10-04 14:44:15
·
그냥 주거나... 안볼생각으로 주거나
삭제 되었습니다.
덴디
IP 182.♡.33.80
10-04
2020-10-04 15:44:00
·
상당히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인생이란 어느덧 모든 것을 줄여가는... 돈이 싸게 먹힐 때도...
neo7145
IP 223.♡.161.100
10-04
2020-10-04 15:06:49
·
지금까지 가까운 친인척한테 300정도 못 돌려받았네요 100정도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그 이상은 안 빌려줍니다 그 사람이 안 돌려줘도 경제적 타격 없고, 관계는 유지되는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각각 다른 사람한테 세번 나갔네요. 한번 빌린 사람은 재요청은 없었습니다 ㅋㅋ
클라우스
IP 14.♡.51.73
10-04
2020-10-04 15:35:22
·
빌려줄 때는 본인이 급해서 그저 고마워하지만 막상 빌려준 사람이 갚으라고 하면 그 사람 표정 하나 말투 하나 트집 잡아서 지 기분 나쁘다고 안 갚는 사람이 있죠
공주마마
IP 120.♡.30.188
10-04
2020-10-04 15:48:05
·
저도 친구가 은행이자 줄테니 돈 빌려달라고 했던거, 안빌려줬더니, 서운했겠죠 결국 연락 끊기고 살아요
지금은 저도 제주변 사람들도 나이가 드니 서로 돈거래는 하면 안된다는,,,경험에서 나오는 인간관계 유지를 알고 서로 돈 거래 안하는데, 젊었을때는 내친구가 안빌려주면 그게 그렇게 서운하죠, 빌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은 없고,,,
다,,,,경험해봐야 안다니까요
lovejoy
IP 211.♡.22.9
10-04
2020-10-04 16:00:35
·
저게 일반적인 사람들의 공통된 본성이라고요? 나는 십원이라도 빛지고 있으면 그 기분이 정말 더럽고 싫어서 빨리 갚아 버리는데, 내가 이상한건가?
적은 돈이면 몰라도 꽤 큰 돈을 지인에게 빌린다? 은행에서 대출을 못 받는다는 이야기죠. 은행에서 대출을 안 해준건 그 사람 신용상 돈을 갚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고요. 즉 빌려주면 돌려받기 힘들다는 사실...
crich
IP 223.♡.203.38
10-04
2020-10-04 18:07:48
·
앞에 4컷은 많이 봣는데 명짤 뒤가 잇엇군요 ㅋㅋ
3년차 프로 눈팅러
IP 223.♡.219.65
10-04
2020-10-04 18:16:18
·
남한테 아직 돈을 빌려볼 만한 나이는 아니지만 일단 내 수중에 들어오는 돈이 지출되면 쌩돈 나가는 것 같다는 말 참 공감되네요 ㅋㅋㅋ
tonykwon79
IP 220.♡.186.120
10-04
2020-10-04 18:20:01
·
돈 빌려주고 못 받으면 관계가 허물어 집니다. 그 돈의 액수가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jaeilcho
IP 122.♡.36.46
10-04
2020-10-04 20:43:29
·
돈 빌리는것도 습관이예요. 항상 빌리는 사람이 계속 빌림 남들은 몇일몇달을 뼈빠지게 일해야 할돈을 아쉬운 말 몇마디만 하면 거저 들어오니 엄청 달콤 하죠 그러니 계속 빌리는거임 그런데 막상 갚을려고 하면 그빌린돈은 이미 쓰고 없어진지 오래고 내돈에서 떼서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되거든요 그런데 내돈은 피땀흘려 번돈이니 떼어주기 싫은거죠 남의돈은 아쉬운 말몇마디로 쉽게 얻은 눈먼돈이라 남의돈 소중한건 모르고 그냥 입싹 닫는거죠 이게 남의 돈 빌리고 잘 안갚는 사람들의 쓰레기 같은 마인드죠 저도 이런 친구 있엇는데 참다참다 작년에 손절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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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무조건 돈 빌렸으면 갚아라
미안하면 갚으면 되는데, 갚지는 않고 피하기만 하는 친구는 미안해서 피하는게 아니죠.
(갚고는 싶으나 못갚는 경우 말고, 갚을 수 있는데 안갚는 경우 말입니다.)
제 경험입니다만,
1995년 쯤이던가? 400만원 넘게 빌려간 친구(라고 생각했던 넘)가
맨날 "미안하다. 형편이 어렵다. 꼭 갚을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 하길래
정말 그런 줄 알고, 미안해 할 것 없다, 형편되면 천천히 갚아라 했는데,
우연히 그 친구 집에 가봤더니, 저보다 더 잘해놓고 여유있게 사는겁니다...???
(그 와중, "너는 전세 살지...난 월세산다. 월세 비싸서 죽겠다." 시전하는 친구......)
우연히 그 친구 근황을 들었는데, 여름휴가로 해외여행도 다녀왔다네요...??? (1996년 쯤)
그 친구가 "정말 네 돈은 꼭 갚아야 하는데, 지금 당장 돈이 없다."는 말이 진짜였던 겁니다.
즉,
"돈을 갚을 생각은 있는데, (살거 다 사고 놀거 다 놀고 쓸거 다 쓰고나니) 지금은 돈이 없다.
그러니, 기다려봐. (... 쓸거 다~~~쓰고도 남는 돈이 있으면 언젠가는) 갚긴 갚을거야."
였던거죠.
미안해서가 아니라 인간말종새끼라서 피하는겁니다.
채권자와 만나면 불편하거든요
못 받았습니다.
그러고 몇 년 지나니 연락도 끊기고, 저도 딱히 연락하고 싶지 않아서 그 길로 없는 친구 되었습니다.
돈도 잃고 친구도 잃은거지요.
"돈을 빌려주지 않으면 사람을 잃을 수 있겠지만, 돈을 빌려주면 사람과 돈 둘 다 잃을 것이다."
란 말이 참, 진리에 가까운 말인 것 같습니다.
미안해서 피하긴요. 안갚으려고 피하는거지.
특히 호감있는 선생님들...
저 아는 지인은 중고등학교때인가 한문 선생님이 손톱 긴 아이들을 민감하게 나무라셨다고 합니다.
어쩌다 한명 걸리면 손톱을 왜 다듬어야 하는가 일장 연설 -_-;;;
그래서 지금도 틈만 나면 손톱을 다듬고 신경을 쓰는...
저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5학년때 갑자기 선생님이 '담배 피우니?' 라는 질문을 하고, 안피운다고 하니까 그래 잘했어 하고 칭찬을 해주셨늗네 이후에 계속 담배 피울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때가 생각나서 안피우게 되더라구요.
---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또 선생님이 하는 상처가 되는 말들은 트라우마가 되기도 하는군요.
그런 말은 무슨 생각으로 하는걸까요?
선생이 되가지고 학생의 노력을... -.-;
과정이야 그랬지만 결과가 좋은 성적 유지였다니 참 뭐라고 해야할지... 다행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우등생 이었던 친구중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타락한 친구가 둘이 있었는데,
하나는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하나는 댓글의 사례 같은걸로 갑자기 '그래? 그럼 안해' 이런식이 되어서...
당시 노원쪽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 반이 2개 였늗네 그반에 속할정도로 공부 잘하던 아이가 완전히 공부에 담 쌓은걸 본적이 있어요.
다행입니다 @.@;
“야 넌 수업시간에 맨날 잠만 자다 대학도 붙냐. 성공했네” 라고 하고 끊어서 황당했어요 ㅋㅋ
소위 명문 사립고였는데 뒤돌아보면 아직도 그럴려나...@님
저는 이해가 가네요
대출 해놓고 대출금 갚을때 정확히 같은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ㅋ
이해는 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갚을 사람이니까 저런 소리를 하겠죠.
사고과정이 좀 단순한 말씀인 듯 한데요..ㅎㅎ
저 선생님은 저런 생각이 드는 건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씀하신 거 같고, 이게 본능이라는 건 저 역시도 공감합니다. 대학졸업하고 학자금대출 갚을 때 비슷한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이 본능을 이성과 지성으로 억누를 수 있는 건 인간이 가진 장점이죠.
본능대로 행동한다면 그건 범죄자이자 짐승이고요.
그런데 사실.. 나이들면 추억으로 만나는 것 이상 이하도 없는데, 그 외적으로 관계를 맺으려 하더라고요.
세월만 날리는 걸 모르고..
저도 저런 생각들까봐 1만원이든 뭐든 가능하면 안빌리고 어쩔 수 없이 빌리면 알람까지 해놓고 갚습니다.
친구와 돈 거래하면 친구 잃는 다는 거 잘 알기에 친구들에게 부탁도 못하고,..
도저히 방법이 없어, 친한 친구에게 부탁했네요. 나 돈 못 갚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널 잃고 싶지도 않다.
형편이 좋아지면 갚는다. 기다려 줄 수 있냐. 그랬더니, 자기 마통 보여주더군요.
마통 잔고가 거의 꽉찬 통장이었죠. 남은 잔고에서 보내주더군요.
두달 정도 예상하고 빌린 건대, 6개월이 지나서야 갚았네요.
오늘 그 친구와 명절 안부 나누는 통화를 했네요.
지인한테 빌리는거 자체가 안갚겠다는 전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근이 돈을 안갚았다는거 떠나서 애초에 상하관계인 철저히 남인 사람한테 돈을 빌렸다는거 부터 인성은 평가를 할가치도 없는 파렴치한 인데요
100정도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그 이상은 안 빌려줍니다
그 사람이 안 돌려줘도 경제적 타격 없고, 관계는 유지되는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각각 다른 사람한테 세번 나갔네요.
한번 빌린 사람은 재요청은 없었습니다 ㅋㅋ
그 사람 표정 하나 말투 하나 트집 잡아서 지 기분 나쁘다고 안 갚는 사람이 있죠
안빌려줬더니, 서운했겠죠
결국 연락 끊기고 살아요
지금은 저도 제주변 사람들도 나이가 드니 서로 돈거래는 하면 안된다는,,,경험에서 나오는 인간관계 유지를 알고 서로 돈 거래 안하는데,
젊었을때는 내친구가 안빌려주면 그게 그렇게 서운하죠,
빌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은 없고,,,
다,,,,경험해봐야 안다니까요
엄마 말씀이 생각나네요.
벌써 12년정도 됐는데 교통사고 처리 한다길래
200 빌려달라는거 100 빌려주면서
갚고 싶으면 갚고 갚기 싫으면 마라 했더니
진짜 안갚고 연락도 뜸하다가 잠수......
그래도 제가 결혼식 때 불렀더니
축의금 조금하고 축가도 불러주더니 다시 잠수
10년쯤 지나서 결혼한다길래 축의금 주고오니
역시나 또 연락이 없네요 ㅎㅎㅎㅎ
관계가 파탄나는데 1등이 아닌가 합니다.
하나은행입니다
저도 며칠 전 우연히 본거라 이용해본 적은 없네요
은행에서 대출을 안 해준건 그 사람 신용상 돈을 갚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고요. 즉 빌려주면 돌려받기 힘들다는 사실...
남들은 몇일몇달을 뼈빠지게 일해야 할돈을 아쉬운 말 몇마디만 하면
거저 들어오니 엄청 달콤 하죠
그러니 계속 빌리는거임
그런데 막상 갚을려고 하면 그빌린돈은 이미 쓰고 없어진지 오래고
내돈에서 떼서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되거든요
그런데 내돈은 피땀흘려 번돈이니 떼어주기 싫은거죠
남의돈은 아쉬운 말몇마디로 쉽게 얻은 눈먼돈이라 남의돈 소중한건
모르고 그냥 입싹 닫는거죠
이게 남의 돈 빌리고 잘 안갚는 사람들의 쓰레기 같은 마인드죠
저도 이런 친구 있엇는데 참다참다 작년에 손절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