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삼촌 이모도 없애고 그냥 이름 부르는게 제일 좋지 않나 싶네요. ㅋㅋㅋㅋ 삼촌,이모는 그야말로 촌수가 3일뿐인데 조카와 삼촌으로 구분하는것도 위아래 관계이고 굳이 여자는 이모를 쓰는것도 그렇고 말이죠 ㅋㅋㅋㅋ
폭풍의눈
IP 58.♡.30.216
10-02
2020-10-02 08: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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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님// 삼촌을 이름으로 부를거면 부모님도 이름으로 불러야죠. 모두를 이름으로
나의라임오졌지나무
IP 223.♡.219.34
10-02
2020-10-02 1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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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님 몇째 삼촌 큰이모 둘째이모 이게 어렵나요?
티토꼬기토
IP 175.♡.108.99
10-02
2020-10-02 04: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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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경험이.. 예전에 저희 집에서 일하시던 나이 많은 할머님께서 제게 가끔 도령, 도령 그러셨는데요, 은근 기분이 좋았었더랬습니다.
고약상자
IP 192.♡.86.243
10-02
2020-10-02 04: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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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의 호칭은 맘대로 쓸 수 있도록 해 줍시다. 이런 것까지 단체가 정해줘야 하나요? 아무개씨라고 부르던, 아가씨라고 부르던 너네 단체가 뭔 상관입니까? 저는 집사람 부를 때, 풀네임으로 부릅니다. 성까지 전부 붙여서요. 마누라라고 부르던, 이름을 부르던, 여보라고 부르던 각자 알아서 하는 거죠.
@게르만민족님 남편의 동생들에게 도련님,아가씨하면 존대하는게 전통이고, 마찬가지로 그 도련님과 아가씨도 손위형제의 아내에게 형수님, 언니하면서 존대하는 것이 역시 전통입니다. 상호존대가 이미 예의와 전통으로 자리잡혀 있는데, 무엇이 불평등하단 말인가요? 그 호칭의 지금은 쓰이지않는 옛 의미까지 들고와서 불평등하다 고치자하는 것이 21세기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님 님이 살아오면서 경험하신적이 없을 뿐 국립국어원 표준화법에 따르면 남편 가족은 무조건 존댓말이 표준이고 아내 가족은 나이에 따라 어리면 경어를 써도 된다고 되어있어요. 저는 실제로 형부한테 처음부터 반말 듣고 있네요. 그렇다고 형부가 못배운 사람이냐면 그렇진 않거든요. 주변에도 처제, 처남에게 존대 하는 경우 저는 별로 못봤어요. 그리고 호칭이 왜 문제가 안되나요 도련님 아가씨 쓸거면 처제님 처남님 이라고라도 해야죠. 기분나빠요
IP 211.♡.39.107
10-02
2020-10-02 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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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민족님 처음봤을때부터 반말을 들었다니, 위로드립니다. 못배운건 배우면 되는 일인데, 주변에 알려주는 이가 없었다는 점이 안타깝네요.
그와 별개로 상호존대가 기본이되 시가건 처가건 왕래잦고 친해져서 편해지면 상호간에 말끝이 짧아지는 경우는 저도 많이 봤고 그건 상호간 익스큐즈하는 부분이니 문제될 것 없다보여서 배제하고 말씀드렸습니다.
@게르만민족님 님께서 위에서 제안하신 처제님, 처남님 같은 것은 저도 좋은 것 같습니다. 호칭과 언어는 결국 상호존대가 기본이라고 보는 것이고 우리 언어문화는 호칭에서 가족관계를 담고 있어, 가족간의 유대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불평등 요소를 개선하기위해서 상호존대를 하자든지, 처가 호칭에도 님자를 붙이자던지 이런 건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호칭이 불평등하니 호칭을 없애자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보는 것이죠. 호칭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호칭을 사용하는 사람이 문제죠. 맘에 안들고 불편한 것은 고쳐쓰면 되는 일이지 없애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대부분 실생활에서 더 많은 불편을 야기할 뿐이죠...
게르만민족
IP 121.♡.209.182
10-02
2020-10-02 11:23:35
·
@님 호칭을 없애든 바꾸든 저는 특별한 의견이 없는데 뭐가 불평등하냐고 하셔서 길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적어도 불평등이 있다는 것에는 공감을 이끌어낸 것 같네요... ㅠㅠ 추석 잘 보내세요
@게르만민족님 말씀하신 불평등은 저는 사실 공감하지 못합니다. 위에서 게르만민족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불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내 관습이나 문화의 문제라고 보여지거든요. 편차가 많은 가족 내 문제까지 사회가 개선해 줄 이유가 있는가하는 것이 제 생각이거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호칭 문제와 관련하여 게르만민족님처럼 불평등을 느끼고 있다면, 더 나은 개선방안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호칭이 문제면 시아버지/시어머니와 대응하도록 처아버지/처어머니라고 하자는 사람은 아무도 없잖습니까? 그러니 이 부분은 상호존중의 의미를 담아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했던 것이구요, 불편하니 없애자는 것은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와 다름 아니라 여겨집니다. 무튼 남은 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lovelygarre
IP 110.♡.41.226
10-02
2020-10-02 16: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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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민족님 저는 게르만민족님 말에 동의 합니다. 결혼전에 10여년 이상을 내동생과 동갑이라 말놓고 친하게 지내던 동생을 결혼후 도련님 거리며 존댓말하는 상황이....참... 남편은 제동생에게 결혼전이나 후가 바뀐게 없어요.
무지개솜
IP 27.♡.95.43
10-02
2020-10-02 04: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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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좋아보이긴 하는데 체제. 처남처럼 대체할 단어가 있음 좋겠어요. 누구누구씨는 좀 삭막해 보이기도..
@PSPuser님 클리앙 게시판에도 한국어에서 존댓말 다 없애버렸으면 좋겠다는 분들 꽤 있던데요. (바로 윗 댓글도...)
IP 182.♡.54.166
10-02
2020-10-02 05: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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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누구에게든 이름으로 불리는게 좋긴 하겠네요. 선생님이나 박사님 사장님 같은거 생략하고 온전히 본인의 이름이 불리는거죠. 그리고 존댓말 개념도 없어져야 할꺼 같은데 말이죠. 해외 있을때 나이 구분없이 이름으로 부르고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는게 좋았습니다.
고약상자
IP 192.♡.86.243
10-02
2020-10-02 08: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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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근데, 사실 영어도 존댓말이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그런 거 잘 쓰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기도 하구요. 저희 보스도 그냥 이름 부르라고 하는데, 그게 격식을 완화해서 이름을 부르라고 하는 것이지, 그냥 편하게 막 대하라는 의미는 아니거든요. 서로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존댓말과 호칭을 없앨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 격식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아이들에게 조차도 말이죠.
@고약상자(FreeHK)님 계급을 없애자는 말이니까요. 애초에 존댓말이란 말이 없는데 반말이라고 느낄수나 있을까요? 보스나 이런사람에 대한건 행동으로 나타내는게 맞는거죠. 그게 안되서 혹은 신분사회에서 존댓말 같은게 나오고 우리나라가 써오고 있는문화 아닐까요? 반말, 존댓말이라는게 나뉘어져 있기때문에 그렇게 느끼는거지 애초에 구분이 없으면 그런걸 느낄수도 없다는 말입니다.
@님 대안은 기존의 가족제도가 아닌 사회 구성원들이 적응 해 나가는 사회겠죠? 과거의 가족이란 개념은 육촌 팔촌까지도 집안 어른인 가족이었습니다. 지금은 육촌 팔촌은 누군지도 모르고 사촌도 자주 안 봐서 친구보다도 어색한 사이이지만 그래도 사회는 잘 굴러갑니다. 개혁으로 신분제가 파괴되어도 이촌향도나 개발로 집성촌이 파괴되어도 대가족이 해체되어 핵가족화가 되어도 부계 중심의 호주제가 폐지되어도 사회는 잘 굴러갑니다. 제사를 안 지내고 명절에 해외 여행가는 문화가 정착되어도 사회는 잘 굴러갑니다. 그런 유산 붙잡고 있는다고 사회가 안정되는 게 아닙니다. 결혼제가 해체되고 동거제도가 확산되거나 프랑스식 팍스제도가 도입된다 할지라도 인간과 인간에 대한 존중만 있으면 사회는 돌아갑니다. 듣는 사람도 말하는 사람도 불편하니까 바꿀만한 기준을 만들자는 겁니다.
@님 뭐 그런 생각을 바꿔드릴 순 없지만 통계의 해석에 대해 이견을 말씀 드리면 가족 관계가 강결합이면서 부양을 목적으로 출산을 많이 하는 개발도상의 국가의 상황은 우리는 이미 20년도 더 전에 졸업을 했고 그렇게는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출산율 하락에 고심하던 프랑스가 내세운 대책은 전통적 가족 이외의 결합이었고 이런 사람들까지 가족지원 정책의 수혜를 받게하고 이런 사람들의 육아도 부담 없게 해준 것입니다. 프랑스는 현재 유럽에서 출산율이 가장 놓고. 흔히들 생각하는 이슬람계의 유입을 제외하더라도 유럽계의 출산율도 프랑스가 유럽에서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사회 제도는 꼭 악마라서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그냥 동의하지 않은 사람들이 늘어나다보니 사회적 생명을 다 하는 것 뿐이죠. 저 단어에 동의하지 않은 사람들이 남성쪽 가정이 악마라서 타파하려는 게 아니고 저도 남자고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페미밈 그런 거는 싫어 하지만 저는 남성쪽에 존칭이 있고 여성쪽에는 존칭이 없는 상황 자체가 그냥 납득이 안 됩니다. 특히나 도련님이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사용되는 용례를 생각하면 더더욱요. 여기에 원래 그래왔다 말고 합리적 근거가 있나요?
@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삶도 끊임없이 그 전의 가족 관계와는 달라져온 결과이고, 그 대안으로 만들어져온 것들입니다. 인류는 계속 그래왔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지금이 문명의 완성이고 역사의 끝은 아닐 테니까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시도하는 사람들 발목이라도 잡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들이 내놓은 대안이 싫다면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논의하여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면 되지요. 그런 변화와 대안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동굴에서 과일이나 따먹든 왕과 귀족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든 하고 있겠지요.
@히로ss님 "씨"도 높임말입니다. '예사높임말'이죠. "님"은 '아주높임말'이고요. 원래 뜻으로는, "님"은 정인, 부모, 스승, 임금...에게나 쓰는 높임말입니다. ...... 윗사람(?)이 아랫사람(?) 부를 때 "~씨"라고 부른다는 얘기는, 상사(윗사람?)가 부하직원(아랫사람?)을 대우해준다는 뜻에서 "씨"를 붙여서 높여 불러주는 것인데, "상사가 부하직원 부를 때 쓰는 말이니 낮춤말"일거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죠. 선생님 중에서도 학생을 대우하는 뜻에서 "~해보세요.", "질문 있나요?"하는 식으로 (예사)높임말 써 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걸보고 "~세요.", "~나요?"는 선생(윗사람?)이 학생(아랫사람?)에게 쓰는 말이니 낮춤말이라고 하는 격이죠. ...... 하긴, 그래서인지 요즘 근본없는 존댓말???이 많이 들리긴 하더군요. "이 쪽 문으로 나오세요." 또는 "나가는 문은 이쪽입니다." 하면 될 것을 "이 쪽으로 나오실게요." 하는 식으로... (누가 "~세요"는 명령형이고 "~입니다."는 가르치는 것 같아 기분나쁠 수 있으니 "~게요."하라고 한 모양... 그런데 내가 듣기에는 "~실게요"가 오히려 더 명령형으로 들리는데 말입니다. "~하게 되어있으셔."같은 느낌.....)
여기야 나이 많은 아조씨들 커뮤니티라 저게 뭐 지켜야 하는 전통문화라고 생각하나본데 주위 결혼한 친구들 봐도 “어른들 없는 자리에서는” 그냥 형 동생이지 예전처럼 아가씨, 도련님 블라블라 그런거 없죠.
샤를르
IP 118.♡.239.211
10-02
2020-10-02 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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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09님 진짜 저도 사십대인데 여기는.. 특정 주제에 한해서는 아주 완고한 유교 노인세대같은 느낌이 들어요..
원월드
IP 220.♡.116.219
10-02
2020-10-02 12: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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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있을땐 아가씨라고 하게 되더라고요. 어른 없을때 남편이랑은 누구누구 라고 하지만요 (12살 이상 20세 미만 남편 사촌들) 처음 결혼하고 이름 불렀다 지적당한뒤로는 만나기싫어지던데요. 이런 겉치례보다 친하게 지내고 가족처럼 지내는게 더 중요한 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 켐페인 하는데 뭐 얼마나 썼겠어요...
님, 씨 까지 가는 건 좀 정 떨어져 보이긴 하지만,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등의 명칭은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대체할 수 있는 단어가 있으면 좋겠네요.
메카니컬데미지
IP 58.♡.44.236
10-02
2020-10-02 07: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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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마다 반복되는 세금낭비 & 논쟁거리.
게르만민족
IP 121.♡.209.182
10-02
2020-10-02 07: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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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쪽 호칭은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에 디폴트 존댓말 (게다가 왜 남편동생이 결혼하면 자기남편도 아닌데서방님인지....) 처가쪽 호칭은 처제 처남에 디폴트 반말. 이거에 문제의식 가지고 있는 며느리는 많은데 시가 호칭을 내맘대로 할 수는 없죠. 저런 운동이라도 해주는게 대부분 여자들은 고마울거예요
IP 211.♡.39.107
10-02
2020-10-02 10: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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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민족님 처가쪽에 디폴트 반말은 가정교육이 의심스럽네요. 호칭만 다를 뿐 상호존대가 기본아닙니까?
BARCAS
IP 58.♡.44.44
10-02
2020-10-02 10: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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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민족님 보통은 도련님이라 부른다고 형수라고 깍아부르지는 않지않나요? 나이에 상관없이 상호존중으로 부르던 호칭이 어느날 갑자기 상대비하가 되는건가요?
올라간입꼬리
IP 1.♡.18.184
10-02
2020-10-02 12: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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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AS님도련님이 형수를 깎아부른다는 말이 아니고요.. 남편은 > 배우자의 동생 즉 처가쪽 형제에게 이름부르거나 처제 처남 평칭을 쓰는데 부인은 > 배우자의 동생 즉 시댁쪽 형제에게 도련님 아가씨등 높임 호칭을 쓰는게 관례고 전통이라고 하는게 싫다는겁니다
원월드
IP 220.♡.116.219
10-02
2020-10-02 13: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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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그냥... 평균적으로 생각해보시면 안될까요. 디펄트로 상호존중 안한다고 마치 그런 사람을 선택한 눈 낮다는 걸로 느껴집니다. 가정교육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디폴트 반말이 용인되는 거죠. 용인이 되었으니 의식없이쓸수도 있죠. 그렇게 보면 시부모님도 그렇고 장인장모도 본인 며느리 사위한테 존대해야죠.
@BARCAS님 형수는 나이가 어린들 나이많은 형의 배우자니까 손위라고 볼 수도 있죠. 이거랑 관계없이 남편동생들은 손아래, 손위 상관없이 상호존대(도련님-형수님), 아내동생들은 상호평칭(처제-형부)이라는게 문제라고요. 게다가 도련님 아가씨는 종이 상전에게 하는 소리이기도 했으니 기분이 나쁘다고요. 이게 하루이틀이아니라 십수년째 불거지는데 나혼자 문제없는데 하면 되나요?
@원월드님 사회적으로도 상호존대가 이미 기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50대 부장님도 갓 들어온 신입사원에게는 존대하는게 이미 일반화된 사회에요. 하물며 아랫대가 아닌 같은 대(형제,자매)의 시가, 처가 식구들에게 어찌 다짜고짜 반말을 한단 말이죠? 가족 내지는 친인척이라는 관계로 묶인 사람들이 회사에 갓 들어온 신입사원보다 못하단 말인가요? 평균이 그런게 아니라, 모르거나 알지만 안하거나 한 그 사람의 문제인거고, 주변에서 알려주는 이가 없으니 그게 잘못이라 여기지 않고 굳어지는게 문제인거죠.
삭제 되었습니다.
IP 223.♡.29.12
10-02
2020-10-02 07:33:00
·
이게 불편하신분들은 여가부/여성가족부는 활동은 일단 색안경끼고 보시는듯
IP 211.♡.150.102
10-02
2020-10-02 07:33:46
·
종국에 페미가 원하는 가족 체계로 나아가겠죠. 클리앙도 페미에 대해 실제 겪어 보지 않고 이상적인 부분에 호도되어 무조건적인 옹호하시는 분 계시던데 안타깝습니다.
lcoy
IP 121.♡.180.156
10-02
2020-10-02 12:41:33
·
@님 여기 몇몇분들 태도를 보면 4차산업혁명도 온난화도 2021년이 오는 것도 페미 때문이라고 할 거 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우리 삶이 민주화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과정인 것 같은데요.
성만 평등해야하나요? 그렇게 할 바에는 장유유서도 군신유의도 계급을 나누는 것이니 적절치 못합니다. 그러니 모두 이름을 불러줍시다. 물론 1번은 여가부 부터 모범을 보여야겠죠. 앞으로 조선이 아닌 현대 대한민국에서는 계급없이 살자고 니네 장관 이정옥씨한테 보고... 아니 통지해줘라.
역발
IP 39.♡.142.8
10-02
2020-10-02 08: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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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사람이 대기업 인사과 출신인가....
하늘바람유후
IP 211.♡.230.121
10-02
2020-10-02 08:15:53
·
저게 뭐야. ㅠ.ㅠ
빌라잇
IP 175.♡.179.239
10-02
2020-10-02 08: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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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필요한 일인 것 같은데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후사
IP 180.♡.182.30
10-02
2020-10-02 08:20:21
·
도련님, 아가씨는 저도 별로 그냥 삼촌, 이모로 부르면 될듯합니다 우리집은 그렇게 부르기도 하고요
상대카
IP 211.♡.13.176
10-02
2020-10-02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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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사님 삼촌, 고모는 자녀의 호칭을 차용해 애둘러 쓰는거죠. 요즘은 자녀가 없는 경우도 많고요.
JADOT
IP 68.♡.234.78
10-02
2020-10-02 08: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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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서방님은 좀..차차 없어지는게 맞죠. 말은 정신을 담는 그릇인데- 가족간에 꼬리표처럼 남은 구시대적인 남존여비칭호는 지양하는게 발전적인 것 같습니다.
@베리드님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거죠 여가부의 존재 자체에 반감이 워낙 크니 뭘 해도 싫은 겁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하..나
IP 220.♡.59.231
10-02
2020-10-02 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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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마음님 장모님, 장인어른을 처어머니, 처아버지 하면 그 반응이 꽤 재미있을 것 같네요. 시아버지, 시어머니도 발음 조절 잘못하면 욕하는 것처럼 들리고, 일부러 발음조절 안하는 며느리들 많듯, 처아버지, 처어머니도 발음 조절 실수하면 욕으로 들리기 딱이고, 일부러 발음조절 안하는 사위들 많을 듯......
상대카
IP 211.♡.13.176
10-02
2020-10-02 14:38:45
·
@하..나님 시부모에 대한 호칭은 통상 아버님/어버님입니다. 시아버지, 시어머니라고 호칭하진 않죠.
@애타는마음님 '호칭' 이잖아요. 누가 시어머니한테 시어머님~ 하고 부릅니까? 어머님~ 하죠. 어머님이나 장모님이나 님은 마찬가지죠. 장인어른, 시아버지는 보통 아버님으로 퉁치고요. 근데 왜 남편의 형제남매에겐 ~님을 쓰고 아내의 자매남매에겐 ~님이 안붙는거냐는 겁니다. 둘 다 안붙이던지 둘 다 붙이던지 둘 중 하나를 해야죠. ~씨는 저도 별로인것 같습니다만 바꿔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스로제님 가족끼리 알아서 한다고 하면 보통은 가족 내에서 권력이 있는 사람들, 연장자들의 뜻대로 되겠지요. 가족끼리 알아서 남아선호를 하고 인도사람들은 알아서 카스트 차별을 하는 상황에서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를 그냥 알아서 하자는 사고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 힘들 겁니다.
저도 (40대 남성) 저 문제 제기에 공감합니다. 아내가 자신보다 10살 어린 제 사촌 동생에게 도련님 아가씨 하며 존댓말하고 저는 한두 살 차이밖에 안 나도 처남 처제 하며 반말하는 건 저도 매우 불편하고 이상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저도 호칭은 어쩔 수 없더라도 꼬박꼬박 존댓말 쓰고 있고요...)
내가 보기엔 세금 낭비이고 아무 쓸모 없는 일인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라고 한번쯤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물론 반대 입장에서도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지?를 생각해봐야겠죠.
@기습번트님 저도 친/외 안나누고 사는 지역 붙여서 얘기합니다. 저희 딸은 아파트 이름 따서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좋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ㅎㅎ 저도 저 예시로 든 ~님 ~씨는 좀 말이 안되는거 같지만, 존칭이든 아니든 남편쪽 아내쪽 모두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Riverside
IP 124.♡.158.50
10-02
2020-10-02 09:19:23
·
사실 애기 없을때는 좀 호칭이 웃기죠. 도련 아가씨...흠...그런데 애기 낳으면 아주 쉬워지죠. 무조건 애기 기준 호칭이면 장땡 ㅋ 아가씨가 고모가 되는 마법..
@님 말씀이 딱 정곡이십니다. 내가 하기 싫고 듣기 싫으니 안하겠다... 말은 좋죠. 그런데 사회는 나 혼자 사는게 아니고 가족에는 일가친척이 다 들어갑니다. 요즘 젊은 여성분들 보면 그 부분을 빠고, 남편이 조금만 뭐라 해도 효자는 싫다... 시리즈가 나오죠. 그러면서 도움은 또 다 받아야합니다. 아주 모순적입니다... 저도 비슷한 이유로 이런 캠페인은 반대하게 되네요. 어르신들을 설득해야지 이건...
다른 쪽에서 반대하는 분들께는... 처남이 한자라서 편하고 도련님은 불편한가요...? 전 둘 다 그냥 상호간 존중의 의미로 묶던 모습이지 하대라 느껴지지 않는데... 그러면 손윗사람 아랫사람도 다 평등하고 동질적으로 대하고.. 능력이나 가치관도 다 같은 수준이라 인정해야하는 문제인데 글쎄요.... 현실은 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만, 이런 부분을 보면 참 세상은 다양합니다.
원월드
IP 220.♡.116.219
10-02
2020-10-02 13: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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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그런 영향도 이미 가던데요. 가령 명절 한곳에서 쉬기라던지. 도련님아가씨 명칭이 이런 캠페인이나 주말 드라마등 통해서 장년층에게 전달 되고 있어요. 더해서 저야 40대 아줌마지만 젊은 세대들은 더 못받아드릴거에요. 요새 누가 사촌끼리 만나나요.이미 잘 안만나는 사이에 호칭까지 저러면 있는 정도 떨어지고 입도 안떨어지죠. 남성분들이 한발 앞서 나아서 저런 플랫폼을 만들어주면 가족끼리 더 친하게 지내고 만나도 말한번 건네기 쉬워진다는걸 아셨으면좋겠네요.
그리고 여기서 손윗사람 이름 불러야하는거 아니냐 하는건 동떨어진 문제죠. 같은 항렬 문제 얘기하는데 말이에요. 도련님이 안불편하면 지금부터 처남을 도련님으로 부르는게 어떨가 싶네요. 과연 자연스럽게 입이 떨어질까요. 처남/처형이 훨 부르기 쉽죠.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한 건 지금이 아니라 20년도 넘었어요. 본격적으로 맞벌이를 하고 동등한 수입을 벌어오는데도 여전히 호칭은 아가씨 도련님이어야 하는게 불합리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 여성들은 20년 넘게 주장하고 같은 생각을 공유해 왔죠.
제가 결혼할 시점에 이 얘기가 있었고 그때는 굉장히 신선하지만 이루어지지 못할 이야기였어요. 이제는 그 여성들이 사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가 되어서 밖으로 나오는 겁니다.
IP 112.♡.2.163
10-02
2020-10-02 15:28:55
·
@원월드님... 저한테 댓글을 다실게 아니라 주의하여야한다 님에게 다셔야하는 얘기네요. 계속 읽으면서 무슨 얘기신가 했는데..... 주의하여야한다 님의 댓글에 대한 반박이시군요.
@나옹님
네, 그러니까요. 공공연하게 캠페인할 시대가 되었다는 얘기잖아요. 좋은 일이에요. 그러면 당시에 신선한 충격이었던 그 제안들이 이제 기성세대가 된 자신들과 그보다 좀 더의 기성세대에게 오히려 더 열심히 캠페인을 전달해야 내 조카와 자식과 혹은 그 며느리들이 각자의 가정에서 저런 식으로 호칭을 하더라도 다른 기성세대들에게 지적을 받는다거나 그럴 일이 줄어들거 아닙니까? 그 얘길 하는거에요.
나옹
IP 39.♡.37.119
10-02
2020-10-02 16:17:04
·
@님 저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만
IP 112.♡.2.163
10-02
2020-10-02 16:21:19
·
@나옹님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요 제 주장은 개개인들에게 요구하는게 아니라요. 저 재단이나 단체가 캠페인 할 상대들이 젊은 세대가 아니라 기성세대라고 말씀드리는거에요.
저 주장이나 캠페인이 혹은 지금의 젊은/기성세대들이 '개소리 힌다는게 아니라' 누구한테 캠페인을 벌여야할지 구분도 하지 못하는 '저 짓거리'를 비판했던 겁니다.
미리마루마루
IP 220.♡.211.141
10-02
2020-10-02 10:26:44
·
교려시대 조선초기만 해도 우리나라가 남존여비가 심한 사회가 아니었다고 하죠. 우리가 쓰는 유교적 질서아래의 호칭과 제도들은 어쩌면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임진왜란 이후 사회가 재편되면서 지배계급의 권력강화를 위한 수단이었을수도 있는거죠. 유교적 서열관계를 나타내는 호칭을 무조건 전통이라고 지켜야한다라는 주장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런식이라면 동성애는 평생 배척받아야 하고 근대이후 없어진 열녀문을 부활시킨대도 할말이 없는거죠.
그냥 명절에 시댁이랑 대판 싸우고 오란 소리죠. 처가댁에서 갑자기 위고 아래고 XX씨하면 괜찮을 것 같나?
두발뻗고잘자
IP 117.♡.12.204
10-02
2020-10-02 10:50:19
·
대안도 조뚜 없고 불평만 가지고 날림으로 뛰어들면 한명 얻을때 두명씩 잃죠. 기존과 다르면 다 통과가 아닌데...저런걸 갖고오면 난 결재도 안 해줄듯.
BARCAS
IP 58.♡.44.44
10-02
2020-10-02 10:51:01
·
이 다음은 그거겠군요.. 평생 우리엄마 아빠도 엄마 아빠라 불렀는데 결혼하면 왜? 아버님 어머님이라 불러야해? '시부모님' '시어머니' '시아버지' 단어 없애자! 그냥 편하게 엄마 아빠라 부르자! 그런데 그냥 엄마 아빠라 부르면 우리엄마 아빠랑 구분이 안가잖아? 남편이름을 붙여 'OO씨엄마' 'OO씨아빠'라 부르자!
비밀댓글입니다
IP 1.♡.167.169
10-02
2020-10-02 10:51:57
·
뭘로 바꾸든 또 바꾸자는 말나올겁니다. 저 집단은 저 언어가 마음에 안드는게 아니라 시댁 자체가 없어지길 바라는거거든요. 종국적으로 저들이 바라는 세상은 가족의 해체이고 중간단계는 결혼은 하되 시댁이랑 남남으로 지내는겁니다.
저기 나온 예시가 죄다 시댁용이란건 아무도 지적을 안하네요. 처형(이나 형님) 호칭 바꿀생각은 없나...?
@비밀댓글입니다님 그러게요 한쪽만 높이는 느낌이면 서로 높여 부르는것도 좋을듯요.페미의 목적이 뭔지 우리모두 아는데.좋아보이지만은 않네요
우아한호랑이
IP 180.♡.213.138
10-04
2020-10-04 19: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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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님// 저기 나온 예시가 죄다 시댁용이란 건 아무도 지적을 안하네요.
->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저 논란이 나온 건 여자가 남성배우자의 손아래 형제자매를 부르거나 가리키는 말에 “님”자가 붙으니까요. 남자는 여자 배우자의 손아래 형제자매를 부르거나 지칭할 때 “님”이 안 붙고요. 처형도 처형이지 처형님이라고 안 부르잖아요. 옳다 그르다를 떠나 지금 현상이 그래서 저 논란이 나오는 건데 왜 시댁 로칭만 예로 드냐고 하시면;;
저렇게 비상식적인 걸 바꿔보자는 시도에도 해체될 가족제도라면 유지해야 할 가치가 있는 제도일까요.
가족제도든 어떤 제도든 세상은 늘 바꿔어왔고 바뀌어갈 겁니다.
저도 저 호칭들 별로였네요
서로의 관계에 대한 호칭일 뿐이지 여보남편처럼...
높낮이가 있는 말이라고는 생각이 안들어요
국어 적으로도 가족끼리나 서로 문제 없으면 호칭은 자유로울걸요
그걸 그런데 저렇게 성평등 의미까지야
남편의 동생들에게 도련님,아가씨하면 존대하는게 전통이고, 마찬가지로 그 도련님과 아가씨도 손위형제의 아내에게 형수님, 언니하면서 존대하는 것이 역시 전통입니다.
상호존대가 이미 예의와 전통으로 자리잡혀 있는데, 무엇이 불평등하단 말인가요?
그 호칭의 지금은 쓰이지않는 옛 의미까지 들고와서 불평등하다 고치자하는 것이 21세기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대다수가 호칭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전문가 의견도 첨부되어 있으니 내 의견이 대다수와 왜 다른지 읽어보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https://www.google.co.kr/amp/s/cm.asiae.co.kr/ampview.htm%3fno=2020012309372529706
무슨말씀이세요? 요즘 시대에 처가쪽이라고 디폴트 반말하는 건 그 집안 가정교육이 의심되네요..
시가건 처가건 호칭이 다를 뿐 상호존대가 기본이라 배웠고, 제가 살아오면서 처가식구라고 다짜고짜 반말하는건 본적이 없어서 말입니다.
게르만민족님 말씀대로면 호칭이 문제가 아니라 차라리 "시가건 처가건 상호 존대가 기본입니다" 캠페인이 훨씬 바람직해보입니다.
그리고 호칭이 왜 문제가 안되나요 도련님 아가씨 쓸거면 처제님 처남님 이라고라도 해야죠. 기분나빠요
처음봤을때부터 반말을 들었다니, 위로드립니다.
못배운건 배우면 되는 일인데, 주변에 알려주는 이가 없었다는 점이 안타깝네요.
그와 별개로 상호존대가 기본이되 시가건 처가건 왕래잦고 친해져서 편해지면 상호간에 말끝이 짧아지는 경우는 저도 많이 봤고 그건 상호간 익스큐즈하는 부분이니 문제될 것 없다보여서 배제하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런 관습을 부추기는 듯한 서로 다른 높이의 호칭은 아무런 상관이 없으므로 배제하자는 건 저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24058
님께서 위에서 제안하신 처제님, 처남님 같은 것은 저도 좋은 것 같습니다.
호칭과 언어는 결국 상호존대가 기본이라고 보는 것이고 우리 언어문화는 호칭에서 가족관계를 담고 있어, 가족간의 유대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불평등 요소를 개선하기위해서 상호존대를 하자든지, 처가 호칭에도 님자를 붙이자던지 이런 건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호칭이 불평등하니 호칭을 없애자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보는 것이죠.
호칭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호칭을 사용하는 사람이 문제죠. 맘에 안들고 불편한 것은 고쳐쓰면 되는 일이지 없애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대부분 실생활에서 더 많은 불편을 야기할 뿐이죠...
말씀하신 불평등은 저는 사실 공감하지 못합니다. 위에서 게르만민족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불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내 관습이나 문화의 문제라고 보여지거든요.
편차가 많은 가족 내 문제까지 사회가 개선해 줄 이유가 있는가하는 것이 제 생각이거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호칭 문제와 관련하여 게르만민족님처럼 불평등을 느끼고 있다면, 더 나은 개선방안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호칭이 문제면 시아버지/시어머니와 대응하도록 처아버지/처어머니라고 하자는 사람은 아무도 없잖습니까?
그러니 이 부분은 상호존중의 의미를 담아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했던 것이구요, 불편하니 없애자는 것은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와 다름 아니라 여겨집니다.
무튼 남은 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내가 뭐 딱히 윗사람도 아니고.
하는 입장이었으면 당장은 괜찮더라도 어느 순간마다 욱했을 듯
클리앙 게시판에도 한국어에서 존댓말 다 없애버렸으면 좋겠다는 분들 꽤 있던데요.
(바로 윗 댓글도...)
존댓말과 호칭을 없앨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 격식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아이들에게 조차도 말이죠.
반말, 존댓말이라는게 나뉘어져 있기때문에 그렇게 느끼는거지 애초에 구분이 없으면 그런걸 느낄수도 없다는 말입니다.
언어 통제도 결국 파시즘과 맞닿아 있는 행위거든요.
기존 가족 관계의 호칭들을 파괴하면 기존의 가족 관계라는 것 자체가 훼손 될 가능성이 높죠.
언어 통제를 통해 가족 관계가 기존의 그것에 대한 인식과 너무 상이하게 변한 나며지 그를 도저히 기존의 가족 관계라는 단어로 인지 할 수 없는 수준까지 훼손되고 나면 그 대안은 뭐가 될까요?
제가 볼 땐 대안이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기존의 질서를 자신들이 신봉하는 이념을 근거로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것은 사회 질서의 공백이라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념 광신자들은 그 빈 자리를 이념이 채울 수 있다고 착각하는데..
그럴 일은 없습니다.
그냥 혼돈의 카오스가 되는 것 뿐이에요 ㅋ.
문제는 기존의 사회 질서를 악마화 해서 무조건 타파하는 것이 정의라고 착각하는 것에 있습니다.
기존의 사회 질서만이 정의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부수는 것만이 정의인 것도 아니거든요.
저는 기존의 가족 관계의 호칭이 신분제와 비교할 만큼의 사회적 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수고 아무 것도 남게 되지 않는 것 보다는 익숙해져 보려는 사회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더 긍정적이라는 생각이에요.
'대안은 기존의 가족제도가 아닌 사회 구성원들이 적응 해 나가는 사회겠죠?'
추가하신 대안에 대해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대안은 그냥 기존의 가족 제도를 부수겠다는 것의 다른 표현에 불과하고 저는 그건 대안이 아니라 기존 가족 제도에 대한 무책임한 악마화에 불과하다는 생각이거든요.
기존의 가족 제도를 부숴서 사회가 잘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는 거야 뭐 제가 어떻게 인식을 바꿔 드릴 방법은 없는 것 같지만,
일례로 저는 개인적으로 기존의 가족 제도의 붕괴와 출산율에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기존의 가족 제도가 매우 강성한 문화권의 출산율은 여전히 굉장히 높아요.
그런 문제가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기존 질서의 무차별적인 파괴로 인해 생겨나게 되는 문제들입니다.
별로 무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타국이나 타 문화권에서 이미 겪고 있는 문제를 굳이 똑같이 겪어야만 하는 문제도 아니에요.
타산지석 할 수 있으면 어떻게든 피해 가는 게 좋을 문제지요.
그리고 사회 제도는 꼭 악마라서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그냥 동의하지 않은 사람들이 늘어나다보니 사회적 생명을 다 하는 것 뿐이죠. 저 단어에 동의하지 않은 사람들이 남성쪽 가정이 악마라서 타파하려는 게 아니고 저도 남자고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페미밈 그런 거는 싫어 하지만 저는 남성쪽에 존칭이 있고 여성쪽에는 존칭이 없는 상황 자체가 그냥 납득이 안 됩니다. 특히나 도련님이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사용되는 용례를 생각하면 더더욱요. 여기에 원래 그래왔다 말고 합리적 근거가 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존 가족 관계를 부수는 것으로 인해 생기는 각종 심각한 부작용들과 그걸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든 따라 잡아 보기 위해 지불해야만 하는 노력들을 비교하면 기존 질서를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나은 해법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프랑스가 유럽에서 출산율이 최고 수준이라고 해 봤자 기존 가족 관계들이 여전히 강성한 국가들의 그것에 비할 바가 못 되거든요.
기존 질서를 완전히 파괴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는 것은 여전히 기존 질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 훨씬 어렵고 그로 인한 문제가 어디에서 어떻게 터져 나올 지 예측하기도 힘든 일입니다.
추가하신 호칭 문제에 대해서,
뭐 그래서 도련님/서방님/아가씨 대신 ~님 이라고 부르는 건 괜찮습니까?
저도 기존 것들에 별로 애착은 없지만, 성별 단체가 제시하는 해법은 더 싫습니다.
애초에 그런 호칭들을 굳이 성별을 잣대로 들이대고 제멋대로 바꿔서는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태도 자체에서 구역질을 느껴요.
그리고 그런 데에 세금을 낭비하는 것도 매우 불쾌합니다.
해당 단체는 서울 시 소속 기관이거든요.
그리고 세상이 바뀌는 데 이해를 못하고 뒤쳐지는 사람들은 언제나 많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삶도 끊임없이 그 전의 가족 관계와는 달라져온 결과이고, 그 대안으로 만들어져온 것들입니다.
인류는 계속 그래왔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지금이 문명의 완성이고 역사의 끝은 아닐 테니까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시도하는 사람들 발목이라도 잡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들이 내놓은 대안이 싫다면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논의하여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면 되지요.
그런 변화와 대안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동굴에서 과일이나 따먹든 왕과 귀족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든 하고 있겠지요.
저는 딱 그 반대로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부수고 있는 가족 관계는 대충 신석기 시대 부터 지금까지 인류가 그걸 기반으로 지금의 인류로 있게 만든 그것이라는 생각이거든요.
인류가 아무리 발전하고 변화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들은 존재 하고,
대안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시도한다는 명목으로 그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을 제멋대로 비난하고 공격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상식적으로 그게 사회적 논의나 합의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오히려 서로 골만 깊어지죠.
세금으로 운영되는 해당 정부 기관이 사회적 논의에 의한 합의는 커녕 그들만의 정의를 이유로 기존의 가족 관계를 훼손하는 것을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입장에서,
그런 식의 권력과 세금 남용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현대 사회 시민의 권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말씀 마따나 변화와 대안으로 우리가 동굴에서 과일이나 따먹는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도 있죠.
동시에 문화로 인한 안정과 번영으로 인해 우리가 동굴에서 과일이나 따먹는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도 있구요.
보수나 진보는 모두 틀리지 않아요.
하지만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적으로 삼고 틀린 것으로 규정하고 공격만을 일삼으면 그건 틀린 겁니다.
제가 보기에 정부 기관이 기존 가족 관계를 틀린 것으로 규정하고 특정 이념으로 판단해서 특정 이념 신봉자들만 맞다고 생각하는 방법을 정답인 것 처럼 제시하는 것은 틀렸습니다.
/Vollago
글쓴 분이 첨부하신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개선이 필요한 건 사실이예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꼭 '페미'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의 가치관이라는 계속 바뀌어가는 거거든요.
저거 반대하는 사람들도 200년 전 사람들이 보기에는 근본도 없는 상것들이기는 마찬가지일 걸요. 옛것만 붙잡고 살 수도 없죠. (그 '옛것'이라는 것도 사실 계속 변해온 것인데)
말로는 뭘 못해.. ㅉㅉ
실제 겪어보면 저거 왜 있는 호칭인가 하는 느낌들죠
미국이라 보기엔 님은 높인말이고 씨는 자기 밑사람한테 쓰는말인데 이것도 금지해야 하는게 아닌지?
"씨"도 높임말입니다. '예사높임말'이죠. "님"은 '아주높임말'이고요.
원래 뜻으로는, "님"은 정인, 부모, 스승, 임금...에게나 쓰는 높임말입니다.
......
윗사람(?)이 아랫사람(?) 부를 때 "~씨"라고 부른다는 얘기는,
상사(윗사람?)가 부하직원(아랫사람?)을 대우해준다는 뜻에서 "씨"를 붙여서 높여 불러주는 것인데,
"상사가 부하직원 부를 때 쓰는 말이니 낮춤말"일거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죠.
선생님 중에서도 학생을 대우하는 뜻에서 "~해보세요.", "질문 있나요?"하는 식으로
(예사)높임말 써 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걸보고
"~세요.", "~나요?"는 선생(윗사람?)이 학생(아랫사람?)에게 쓰는 말이니 낮춤말이라고 하는 격이죠.
......
하긴, 그래서인지 요즘 근본없는 존댓말???이 많이 들리긴 하더군요.
"이 쪽 문으로 나오세요." 또는 "나가는 문은 이쪽입니다." 하면 될 것을 "이 쪽으로 나오실게요." 하는 식으로...
(누가 "~세요"는 명령형이고 "~입니다."는 가르치는 것 같아 기분나쁠 수 있으니 "~게요."하라고 한 모양...
그런데 내가 듣기에는 "~실게요"가 오히려 더 명령형으로 들리는데 말입니다. "~하게 되어있으셔."같은 느낌.....)
@YE09님
말하는 사람도 이상하고 듣는 사람도 이상함 ㅋㅋㅋ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등의 명칭은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대체할 수 있는 단어가 있으면 좋겠네요.
(게다가 왜 남편동생이 결혼하면 자기남편도 아닌데서방님인지....)
처가쪽 호칭은 처제 처남에 디폴트 반말.
이거에 문제의식 가지고 있는 며느리는 많은데 시가 호칭을 내맘대로 할 수는 없죠. 저런 운동이라도 해주는게 대부분 여자들은 고마울거예요
처가쪽에 디폴트 반말은 가정교육이 의심스럽네요. 호칭만 다를 뿐 상호존대가 기본아닙니까?
남편은 > 배우자의 동생 즉 처가쪽 형제에게 이름부르거나 처제 처남 평칭을 쓰는데
부인은 > 배우자의 동생 즉 시댁쪽 형제에게 도련님 아가씨등 높임 호칭을 쓰는게 관례고 전통이라고 하는게 싫다는겁니다
사회적으로도 상호존대가 이미 기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50대 부장님도 갓 들어온 신입사원에게는 존대하는게 이미 일반화된 사회에요.
하물며 아랫대가 아닌 같은 대(형제,자매)의 시가, 처가 식구들에게 어찌 다짜고짜 반말을 한단 말이죠?
가족 내지는 친인척이라는 관계로 묶인 사람들이 회사에 갓 들어온 신입사원보다 못하단 말인가요?
평균이 그런게 아니라, 모르거나 알지만 안하거나 한 그 사람의 문제인거고, 주변에서 알려주는 이가 없으니 그게 잘못이라 여기지 않고 굳어지는게 문제인거죠.
클리앙도 페미에 대해 실제 겪어 보지 않고 이상적인 부분에 호도되어 무조건적인 옹호하시는 분 계시던데 안타깝습니다.
여기 몇몇분들 태도를 보면 4차산업혁명도 온난화도 2021년이 오는 것도 페미 때문이라고 할 거 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우리 삶이 민주화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과정인 것 같은데요.
저는 왜 시댁쪽에만 도련님아가씨서방님 인지 어릴적부터 엄마가 부르는 호칭 들으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구시대의 호칭은 바뀔 필요성이 있는데 무조건 반발하지만 말아주셨으면..
그렇습니다. 불러야 하는 입장에서는 할 때마다 굴욕적입니다. 저렇게 누군가가 나서서 정리해주는게 고맙습니다.
/Vollago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 호칭이 ‘잘못’되었다는 전제가 있을때 가능한겁니다
전제가 틀려먹었는데 누가 동의를 할까요
서방님이 틀렸고 도련님이 틀렸고 아가씨가 틀린 이유를 먼저 설명하는게 이치지요.
아무리 기자를 기레기라 부르고 싶어한들
‘기자’의 호칭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오히려 기레기라는 말이 기자라는 단어보다 적합할지언정
역사에는 ‘기자’로 기록될것입니다.
시민단체나 할 행동을 공무원들이 하고 있다니...
저건 잘못된겁니다. 제정신 아니죠.
도령, 서방 단어 조차 잘못된걸로 몰아가는게
얼마나 무지하고 한심한 행동인지 알긴할런지.
남편쪽에만 님자를 붙여야 한다는 게 정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뭐 이렇게된 이유는 여성부처 업보겠지만요....
정답이죠
어이 재용씨 어서오고~~~
어서오곸ㅋㅋㅋㅋ
그냥 삼촌, 이모로 부르면 될듯합니다 우리집은 그렇게 부르기도 하고요
여가부의 존재 자체에 반감이 워낙 크니 뭘 해도 싫은 겁니다
장모님, 장인어른을 처어머니, 처아버지 하면 그 반응이 꽤 재미있을 것 같네요.
시아버지, 시어머니도 발음 조절 잘못하면 욕하는 것처럼 들리고, 일부러 발음조절 안하는 며느리들 많듯,
처아버지, 처어머니도 발음 조절 실수하면 욕으로 들리기 딱이고, 일부러 발음조절 안하는 사위들 많을 듯......
~씨는 저도 별로인것 같습니다만 바꿔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가족간 호칭 아닙니까 가족끼리 상의해서 결정하면 될일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양쪽 모두 장단점 있어 보입니다
글 내용대로 생각하자면 우리나라는 나이에 대한 상하 관계도 없애야 되는데
이 부분도 장단점이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치기보다는
양쪽의 좋은점을 잘 받아들이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끼리 알아서 한다고 하면 보통은 가족 내에서 권력이 있는 사람들, 연장자들의 뜻대로 되겠지요.
가족끼리 알아서 남아선호를 하고 인도사람들은 알아서 카스트 차별을 하는 상황에서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를 그냥 알아서 하자는 사고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 힘들 겁니다.
(일단 저희 집은 문제 없습니다만..)
해당 사항이 문제가 된다면 만약 법적으로 제한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분들(꼰대)은 어차피 따르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세대에서 힘들다면, 돌아가신 뒤
우리의 세대에서 옳다고 믿는대로 바꾸면 되는겁니다
그럼 결국 시간이 문제지 바뀌게 됩니다
남편이 부인의 동생들에게 도련님 아가씨라고 하지는 않는데 왜 그럴까요?
서양식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재단해보자는 거죠
제사 지내는 집이 줄어들듯이, 저런 시댁을 부를 일이 사라지겠죠.
이미 굳어진 호칭이라고 그대로 두자면 옛문화는 다 그대로 가져가시게요
동등한 위치에선 서로 이름 부르는게 맞다고 봅니다.
내가 보기엔 세금 낭비이고 아무 쓸모 없는 일인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라고 한번쯤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물론 반대 입장에서도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지?를 생각해봐야겠죠.
전 아이들에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외삼촌 등 외가 친척을 부를때 외자를 붙이지 않고 알려줍니다.
그랬더니 어디에 지금 살고 계시는지로 구분하고 머리 모양으로 알고 그러네요.
이게 성평등의 시작이지 않을까 하고요.
함께 좋은 변화를 찾아가는 과정이 있는 한국이라 다행이네요^^
저도 저 예시로 든 ~님 ~씨는 좀 말이 안되는거 같지만, 존칭이든 아니든 남편쪽 아내쪽 모두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금 아까워라..ㅡㅡ
회사에서 저러는데...
말은 정신을 담는 그릇이라고 저위에 써 있네요.
왜 호칭에만 그리 예민한가요?
그럼 정신이 피폐해질수 있으니 욕설 사용은 법으로 금해야겠네요.
새로 결혼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에겐 굉장히 굴욕적으로 다가옵니다. 현타가 온다고 해야 할까요.
아이를 낳기 전에는 고모나 삼촌으로 부르기도 뭐하고. 그래서 최대한 호칭을 안 부르고 넘어가려고 하죠. 그러다보니 친해질래야 친해지기도 어려워요. 새로 가족이 되는 입장에서 왜 굳이 그런 벽을 세워야 하는 걸까요.
여기 대다수 남성분들은 안 불편할지는 몰라도 40대 이하 여성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굴욕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정도면 소수라고 무시당해야 할 수준은 아닌 거 같은데요.
그럼 남성의 경우
본인보다 나이어린 형님의 부인한테 형수님이라고 부르는것도 굴욕적이어야겠네요?
대부분 굴욕이라고 느끼지 않던데요?
그리고 호칭때문에 친해지려해도 할수없다?
호칭과 관계없이 불편해서 친해질 생각이 없는건 아니구요?
본인 자존감은 스스로 세우는거지
호칭에 님자 붙인다고 세워지는게 아닌거 같은데요?
형수님이라고 부르는 건 형님이 연장자이기 때문이죠.
도련님 아가씨는 그런 연관도 없어요. 그냥 시댁이면 무조건 높여야 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호칭 자체가 형수님에는 아무런 신분적함의가 없지만 도련님 아가씨는 종이 상전을 부르는 호칭이죠.
굳이 유지를 해야한다면 처남이나 처제도 도련님. 아가씨라고 불려야 한다고 봅니다.
신분제가 폐지된지 130년이 지났는데
호칭을 신분제와 연결지어서 이러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현세대 및 그 위 두세대까진 신분제를 경험해 본적도 없으면서 말이죠.
그냥 부르기 싫다고 하면 될것이지 신분제랑 연동 시키네요
명분이 필요한건가요?
불러야 하는 입장에서는 신분제의 잔재이고 낮은 여성지위의 잔재입니다. 130년이 지나도 해방되고 80년가까이 되도 아직도 남아있는.
굳이 형수님을 끌어다 붙이시는 분도 반대할 명분이 필요하신 거 아닌가요. 그리고 본인 주변은 안 불편해한다고 하시는데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에게 솔직히 이야기할 여성 아무도 없어요. 당장 82쿡 같은 여성들이 많은 사이트 가보세요. 이런 주제로 어떤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18627&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도련님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50855&page=2&searchType=search&search1=1&keys=도련님
이런 글 수십개에요
자존감은 남이 찾아주지 않죠. 이런 주장을 할 자격을 갖추고 주장을 하고 그럴때 생기는게 자존감이라서요.
호칭에 관련한 2004년도 글입니다.
네 맞아요. 도련님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십몇년치 글이 수십개가 쏟아지네요.
재단장님한테도 xx씨 라고? ㅋㅋㅋ
남자들에게 처제나 처남을 아가씨나 도련님이라고 부르게 하면 좋다고 할지 의문이라서 입니다.
걍 전통을 지키자라고 하는 건 그 전통이 자기에게 아무 악영향을 주지 않을때 할 수 있는 말이거든요.
서열상 제가 위이다보니 친해지기 어렵더군요.
결혼하고 처음에 형님이라고 하는데 소름돋는줄 알았습니다.
(대학때 만났으면 까마득한 선배님)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그 이후엔 서로 존중하는데
어쨌든 그냥 어색해 지더라고요.
호칭정리는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불평등한 호칭 고쳐부르자는데 빈정거림에 세금타령에 댓글 분위기는 참 당혹스럽네요.
이건 좀 바꿨으면 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듣는사람 입장에서도 좀 그래요;;
제가 보기에도 저건 개짓거리입니다.
저건 젊은 사람들끼리는 사람에 따라 불쾌함은 있을지언정 대부분 취지 자체는 공감할 수 있을거에요.
여기 대부분의 댓글도 호칭정리가 필요하다 듣는 입장도 불편하다 라는 식으로 동의하고 공감하고 계시죠.
중요한 건, 불쾌함을 넘어서 받아들이지 못할 기성세대- 노년이나 중장년층이죠.
쉽게 말해, 아가씨나 도련님은 이름으로 불러도 당사자들은 이해할 수 있겠지만,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납득 못한다는 얘깁니다.
당장 시부모가 그렇게 발언하는 며느리를 납득하는 가정이 대한민국에 많겠습니까? ㅋㅋㅋㅋ
아내가, 며느리가, 모든 여성들이 가족 내에서 평등하게 대우받길 원하는게 저 캠페인의 목적이라면,
20년 후 지금의 젊은 세대가 나이들어서 이뤄지는 걸 원하는게 아니라 지금부터 바뀌길 원한다면,
젊은 세대를 상대로 캠페인할게 아니라 중장노년들을 대상으로 해야죠.
다른 쪽에서 반대하는 분들께는... 처남이 한자라서 편하고 도련님은 불편한가요...? 전 둘 다 그냥 상호간 존중의 의미로 묶던 모습이지 하대라 느껴지지 않는데... 그러면 손윗사람 아랫사람도 다 평등하고 동질적으로 대하고.. 능력이나 가치관도 다 같은 수준이라 인정해야하는 문제인데 글쎄요.... 현실은 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만, 이런 부분을 보면 참 세상은 다양합니다.
요새 누가 사촌끼리 만나나요.이미 잘 안만나는 사이에 호칭까지 저러면 있는 정도 떨어지고 입도 안떨어지죠. 남성분들이 한발 앞서 나아서 저런 플랫폼을 만들어주면 가족끼리 더 친하게 지내고 만나도 말한번 건네기 쉬워진다는걸 아셨으면좋겠네요.
그리고 여기서 손윗사람 이름 불러야하는거 아니냐 하는건 동떨어진 문제죠. 같은 항렬 문제 얘기하는데 말이에요.
도련님이 안불편하면 지금부터 처남을 도련님으로 부르는게 어떨가 싶네요. 과연 자연스럽게 입이 떨어질까요. 처남/처형이 훨 부르기 쉽죠.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한 건 지금이 아니라 20년도 넘었어요. 본격적으로 맞벌이를 하고 동등한 수입을 벌어오는데도 여전히 호칭은 아가씨 도련님이어야 하는게 불합리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 여성들은 20년 넘게 주장하고 같은 생각을 공유해 왔죠.
제가 결혼할 시점에 이 얘기가 있었고 그때는 굉장히 신선하지만 이루어지지 못할 이야기였어요. 이제는 그 여성들이 사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가 되어서 밖으로 나오는 겁니다.
계속 읽으면서 무슨 얘기신가 했는데..... 주의하여야한다 님의 댓글에 대한 반박이시군요.
@나옹님
네, 그러니까요. 공공연하게 캠페인할 시대가 되었다는 얘기잖아요. 좋은 일이에요.
그러면 당시에 신선한 충격이었던 그 제안들이 이제 기성세대가 된 자신들과 그보다 좀 더의 기성세대에게
오히려 더 열심히 캠페인을 전달해야
내 조카와 자식과 혹은 그 며느리들이 각자의 가정에서 저런 식으로 호칭을 하더라도
다른 기성세대들에게 지적을 받는다거나 그럴 일이 줄어들거 아닙니까? 그 얘길 하는거에요.
저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만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요 제 주장은 개개인들에게 요구하는게 아니라요.
저 재단이나 단체가 캠페인 할 상대들이 젊은 세대가 아니라 기성세대라고 말씀드리는거에요.
저 주장이나 캠페인이 혹은 지금의 젊은/기성세대들이 '개소리 힌다는게 아니라'
누구한테 캠페인을 벌여야할지 구분도 하지 못하는 '저 짓거리'를 비판했던 겁니다.
학교 1년 차이로 1살 차이로 난리치는것도 일본 잔재죠
굳이 저 단체에서 내 세금으로 이런 일을 한다는게 맘에 들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없어지길 기대한게 수십년인데 안 없어지니 목소리를 내는 거죠. 저렇게 안 한다고 누가 때리거나 법으로 처벌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우리세대에서 덜 쓰다보면, 우리 다음세대에선 많이 줄어들겠죠.
문제는 아가씨 서방님 도련님에 대한 호칭은 어떻게 개선하는게 좋을지 너무 의견이 분분하다는데 있죠. 그래서 아마 여가부에서 제안을 한걸테고요.
시댁에서 요즘 서방님 아가씨 안쓰면 뭐라고 부르시나요? 이름 부르시나요?
아이 낳고나면 고모 삼촌 이렇게 에둘러 부르는데
아이없을때는요?
처가댁에서 갑자기 위고 아래고 XX씨하면 괜찮을 것 같나?
평생 우리엄마 아빠도 엄마 아빠라 불렀는데 결혼하면 왜? 아버님 어머님이라 불러야해?
'시부모님' '시어머니' '시아버지' 단어 없애자! 그냥 편하게 엄마 아빠라 부르자!
그런데 그냥 엄마 아빠라 부르면 우리엄마 아빠랑 구분이 안가잖아?
남편이름을 붙여 'OO씨엄마' 'OO씨아빠'라 부르자!
저 집단은 저 언어가 마음에 안드는게 아니라 시댁 자체가 없어지길 바라는거거든요.
종국적으로 저들이 바라는 세상은 가족의 해체이고 중간단계는 결혼은 하되 시댁이랑 남남으로 지내는겁니다.
저기 나온 예시가 죄다 시댁용이란건 아무도 지적을 안하네요.
처형(이나 형님) 호칭 바꿀생각은 없나...?
저기 나온 예시가 죄다 시댁용이란 건 아무도 지적을 안하네요.
->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저 논란이 나온 건 여자가 남성배우자의 손아래 형제자매를 부르거나 가리키는 말에 “님”자가 붙으니까요. 남자는 여자 배우자의 손아래 형제자매를 부르거나 지칭할 때 “님”이 안 붙고요.
처형도 처형이지 처형님이라고 안 부르잖아요. 옳다 그르다를 떠나 지금 현상이 그래서 저 논란이 나오는 건데 왜 시댁 로칭만 예로 드냐고 하시면;;
기존에 익숙한 관습을 바꾸려면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되는데 너무 대충 지어낸 느낌이에요
그런데 페미들이 하자는거 보니까 그러면 안 되는건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