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그런데, 사람이라는게 어찌 될 지 모르니 혹시나 파혼이되면 쪽팔려서 이 글은 지울 것 같습니다.;;
신부 될 사람과는 나이차이가 10살 이상 나구요,
동남아 여성입니다.
우리나라 80년대쯤이라고 하면 될 까요? 대가족형태라서 그런지
부모나 언니 오빠들과 매일 꾸준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삭막하지 않은 가정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저는 형동생이 없어 그런지 북적거리는 가정의 분위기가 부럽기도하고
국제 결혼을 생각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사촌외가쪽 중 한 분께서 최근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을 하셨는데
나이는 30대 초반으로 아직 한국에서의 연애결혼이나 만남이 힘든 나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약간 상남자스타일? 좀 무뚝뚝하고 여자 말을 들어주고 그런 스타일까지는 아니어서 연애를 잘 못했더랬습니다.
그래서 그런갑다했는데 갑자기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을 하더라구요.
요번에 신부를 직접봤는데 키는 적당히 160정도 되어보이고 외모도 평범했습니다
무엇보다 나이가 깡패였죠 지금 21살인가 그래서 더 이뻐보이더라구요
주변에서 국제결혼한 걸 직접 보고오니 뭔가 맘도 싱숭생숭하고 나도 저런거해보고싶단 생각에
그 신부를 통해서 저도 소개를 받았습니다.
첨부터 결혼을 염두에 두고 연애한건 아니지만
만나다보니 마음에 맞고 우선적으로 한국에서 여성을 만날 때 느끼지 못했던 살가움? 정? 같은게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재고 따지는 것도 거의 없었던것 같고,,
동남아 여성과 연애라든가 국제결혼을 얘기하면 우선적으로 나오는 얘기가, 한국여성 만날 수 있는데 굳이 왜?라는 시선, 말들이 있곤 합니다.
이런 말이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동남아가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니 그쪽나라 여성도 한국여성보다는 하위이다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누군가를 좋아하고 만나고 결혼하는 것은 꼭 해당 국가의 경제력 문화 수준 등을 가지고 봐야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한국 여성보다 동남아 여성이 하위이다라는 생각은 하지않고 동남아 여성은 그 나라만의 문화나 특성에서 살아온 그 하나의 매력있는 인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애기를 드리자면,,,
(우선 제가 못생긴건 맞습니다. 그리고 클리앙에서 굳이 내가 여혐이다라고 말하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도 왜 한국여자를 놔두고 동남아 여성을 만나냐?라는 질문에 대해서 저 나름의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아무래도 한국에서 여성과 만났었을때나 연애했을 때는
헤어지고나면 뭔가 이용 당한 것 같았었고 또 재고 따진다는 느낌도 강했고
제가 저 자신이 돈있고 능력있다 이런걸 어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뒷소문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어필도 안하다보니 그냥 그저그런 여성과 말 잘통하는 남직원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소개를 받았던 건 아니구요.
또 나이가 점차 들면서 여성들과 결혼에 대한 얘기를 해보면
남자쪽에서 열심히 돈 모아서 정말 상전 모셔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똑같이 한국인끼리이고 군대도 따지고보면 남자가 2년을 더 다녔는데, 남자가 돈은 더 모으고
같이 일하는 여직원들 보면 해외여행도 년에 1~2회는 꼭 가고 돈쓰는 것에 부담이 없이 팍팍 잘쓰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데
나만 궁상맞게 모으는 느낌..
한국말도 잘 통해서 뭐가 불만인지 마음에 안드는지 잘 알겠는데
왜 내쪽에서 먼저 양보를 매번 해줘야하나 싶기도하고
뭐랄까.. 요즘 남자들이 너무 기죽고 져주는거 같아 저는 이런 분위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내 기준대로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다보니 자연스레 여성과 만남이 줄어든 것도 한 몫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혼할 때 어느정도 돈이 필요할까? 라는 질문에
대부분 2~3천만원 가져가면 된다는 마인드가 주류를 이뤘는데
남자에게는 최소 1억에서 말하지는 않아도 집 한채 정도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었고
정말 일하면서 돈만 모아도 불가능할 액수를 요구하니 왜 군대도 안갔다오고 일 할 시간도 더 많았으면서 더 모으고 한쪽만 더 고생하는게 이게 맞는건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엔 맘만 맞으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바뀌면서 생각이 많이 누그러들었지만
한창 일할때는 이런 생각이 강했었죠.)
-> 결론적으로 이런 부분들 때문에 뭔가 연애가 너무 피곤하고 따져야 될 게 많다고 느꼈고 오히려 좀 놓고 편하게 여성들을 만나보자했으나 그것도 쉽진 않았습니다. 뭐 그냥 제가 그랬다는겁니다.ㅠㅠ
그리고 물론 이중에는 제가 살면서 겪은 것들로 인한 여혐도 있습니다 그부분은 저도 이해하고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한번 국제결혼쪽으로 눈을 돌려봤는데 마침 잘 맞는 여자친구가 나타났고
이미 그쪽 부모님들은 다 알고계시네요.
그나저나 결혼식 비용이 문제인데, 그나라에서는 결혼식 비용이 잘만하면 한국보다 비쌀 정도여서
저는 결혼식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지라...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데려오면 한국어 알려주고, 같이 커플 유튜브도 해보고, 여행도 다니고,
한국에서 대학 다니고 싶다해서 방송통신대학교도 생각중인데,
우선 한국어가 어느정도 되어야하고,
이런저런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곤합니다. ㅎㅎㅎ
음...아 그리고 주변에 여자친구 사진을 보여주니
피부색이 좀 꺼멓다고 다른애 만나라는 분들도 계셨는데
제 가치관, 기준에는 동남아라해서 무조건 이쁜여자 돈주고 사온다는 마인드가 아니라
평생 함께 할 동반자를 찾는다는 생각이 강한지라
좀 꺼멓고해도 한국와서 케어해주면 화이트스킨 되겠지하며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그냥 그렇습니다.ㅎㅎ
그냥 계속 보니.. 그냥 일상적인 결혼 느낌입니다. 국적이 다를 뿐..
/from Nous
그런데, 주변 으르신들이 그렇~~~게 오지랍이 심합니다. 돈 없는 나라에서 와서 궁시렁궁시렁...아오...
결국 요즘들어 자살하는 연예인 문제와도 관련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자신의 행복 가족의 행복 등은 나와 결혼한 여성과의 관계로써 얻는 것인데, 주변의 인정, 주변의 시선에서 얻으려하면 힘들기만 할 뿐일거구요..
초기에 생각할땐 의사소통이 한국인간의 그것처럼은 원활하지 않기에 언어문제로 인해 오해나 싸움이 있지 않을까 좀 걱정인데
알고보니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말이 그렇~게 잘 통하지는 않는다는게 장점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님과같은 이유로요ㅋㅋㅋㅋ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서로의 문화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원합니다
전 이혼하고 새 삶을 시작하려고 하는지라..
한국인 특유의 오지랍이 겁이나는데 글쓴분도 걱정이 되시긴 하겠습니다만..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고 그것들을 인정받는 날도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
행복하시길...
대부분의 한국인 여성에게서 발생되는 별거 아니지만 심각한 문제들이 외국인 여성에게서는 별로 발생하지 않죠ㅎㅎ
개인적으로는 별 상관없는 문제지만, (전 영어권이라)
저희 가족들에게는 의사소통이 잘 되는게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외모 때문에 처음 소개할 때는 이질감이 생기는데 그래도 말이 통하니까 대화하고 같이 시간 보내면서 금방 적응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아시아 쪽이니 이질감이 덜해서 원활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ㅎㅎ
나이는 별로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
국제결혼(동남아 매매혼 제외) 긍정적으로 봅니다.
최근 10년 외국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한국 인구가 심각하게 줄어드는걸 상쇄시켜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 다니고 싶다해서 방송통신대학교도 생각중인데,
우선 한국어가 어느정도 되어야하고,
이런저런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곤합니다. ㅎㅎㅎ"
이 부분 보면 아직 실제로 만나지 않고 화상통화 정도 하신걸로 추정이 되는데요,
화상통화 만으로 결혼을 결심하는건 좀 성급하지 않나 싶습니다.
(상대방 여성이 한국어도 잘 못하는데 어떻게 소통을 하셨는지...)
인륜지대사인 만큼 신중하게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괜한 오지랖 부려서 기분 상하게 해드린건 아닌지 조심스럽네요...ㅠ
대화는 영어로 했구요 물론 초딩영어고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젠 나름 서로원하는거 주고받을 정도는하고있습니다.
저 계획들은 지금 당장에 한국어가필요한게아니니 당장 한국어 공부를 시킬 필요는 없기에 세워둔 계획들입니다
근데 한국에서만났을때와 다른점은 한국에선 그걸 내 무기로 어필하고 이만큼 해줄 수 있다 자랑해야되는 느낌이라면 현재는 그런 얘기는 일절하지않았습니다. 그저 잘 못살지만 행복하게살아보자는 얘기만하고있죠. 절 믿고 따라와준다면 이런것들을 해줄 수 있다..뭐이런걸까요
여성이 아무래도 살기편한세상은맞으니깐요 ㅠ
구구절절 읽어보니 쿨앙리님 기준에 맞는 분을 만나신것 같아 축하드립니다. 결혼하고 애기나면 남들 신경 더 안쓰고 오로직 우리가족이 최고입니다. 결혼전 그렇게 꾸미기 좋아하고 옷도 많이 샀는데 이젠 안삽니다.. 그냥 마눌, 내새끼가 최고입니다. 든든한 울타리 만드시어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냥 잘생긴애들은 기둥서방하면서 돈 한푼 안쓰고 여자가 모셔갑니다....
따지고보면 저에게 돈 요구가 심했던거 같지는않으나 결혼얘기에서만큼은 답답했던 적이 한두번이아니었던지라..
아무쪼록 이쁜 사랑하세요!!
다만 조금 걸리는 것이 말씀하신 여자쪽의 대가족 같은 분위기입니다.
동남아쪽 국제 결혼(특히 베트남)은 결혼하면 여자쪽 가족의 생계를 남자가 책임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아직은 모르시겠지만 아마도 결혼하시고 나면 알게 모르게 조금씩 그런 분위기가 생길거라 봅니다.
처갓집에 이러이러한 문제가 생겼으니 급히 돈을 부처달라고 조금씩 요구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사태가 발생할 경우 감당하실 수 있으신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