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일베 및 그와 비슷한 주장이 스며든 커뮤니티의 심각성에 대해선 다들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청년&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앱'에도 부쩍 이상한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청문포 운영을 할 때도 '에브리 타임(대학생 앱)'에 심각한 수준의 정치적 글들이 퍼진다는 이야기를 다수의 지인들로부터 접했습니다. 예를 들면 박근혜 탄핵 국면 당시 "좌파들한테 낚이면 안 된다" 이는 정치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좋다, 안 좋다를 떠나서 명백히 드러난 잘못까지도 논점을 흐려버리는 겁니다.
여기에 아무리 '팩트'를 전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대부분 처음엔 입장을 밝히다가 대화가 안 통하니 어느 순간부터 앱을 안 들어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직장인 친구들로부터 '블라인드(직장인 앱)' 관련한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블라인드는 재직회사 인증을 거친 후 익명으로 활동할 수 있는데, 공무원들까지 편하게 정치적 의견을 펼친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청년들이 즐겨하는 '소개팅 앱' 같은 곳까지 비슷해진 상황이라고 하네요.
당연히 누구나 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습니다. 모든 걸 규제할 수도 없고, 무작정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첨부한 사진의 수위를 보시면 웃어넘길 정도가 아니라는 걸 쉽게 아실 겁니다.
단순히 '팩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매일같이 1인 방송(아프리카tv, 트위치, 유튜브) / 온라인 커뮤니티 / 각종 앱 등을 통해 저런 소식들을 접하는 청년&청소년들에게 '팩트'는 어떻게 다가올까요?
그렇기에 심각한 현실을 전하며 새로운 접근 방식을 다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팩트를 쉽게 요약하는 동시에 온라인 진지 구축이 너문 시급한 거 같습니다.
이거 저만 심각하게 느끼는 걸까요?
앞으로도 미디어 및 커뮤니티 리터러시를 위해 끝없이 고민하고 의견 듣겠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블라인드는,, 안해봤는데 대처하는거 지켜봐야겠네요
현실의 대다수는 관심 없는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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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비당원 시민들 만나서 소통해야합니다.
저는 정치권에서 기민하게 대응한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지왕 김춘삼+김종필 ㄱㅅㄲ도요..
그들은 자신들이 뭔가 잘못 하고 있다는 것을 당장은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이 뭔가 잘못 했구나라고 느끼는 순간, 바로 빠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나브로 빠져나올겁니다.
그러면 남은 이들은 스스로 뭐가 잘못 된것인지 모른체 피드백에 지들에게 좋은 내용 남게 될겁니다..
피드백이라는 것이 다 잘못된 것들 뿐이니, 점점 증폭이 되어 자가 발진 상태가 될겁니다.
아마도 말이죠...
예를 들어 저는 지금 일본에 살고 있습니다만 일본 관련 정보는 요새 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서로 너무 일부를 엄청 일반화했거나 아니면 아예 잘못된 정보만 돌아다니고 있는 거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정보들이 불필요하게 반한 반일감정만 부추기는 거 같아서 저는 보기 불편할 때가 많은데 또 그런거만 보신 분들은 전혀 안 불편해하니까요... 일본에서도 혐한 그룹이 있는 것도 팩트고 최근에 한국이 엄청나게 다시 인기 있는 것도 팩트인데 어떤 면을 더 중점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대상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니... 말이 팩트지 요새 팩트라고 하는 것들치고 절대적인 건 거의 없는 느낌입니다.
그냥 이런 것도 우리 사회의 일부분이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게 언론의 자유를 기본 가치로 두는 민주주의 사회인 거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걸 그나마 개선하는 방향은 미디어든 교육이든 어떤 내용을 전하든 양쪽의 의견을 같은 분량으로 전하고, 받아들이는 쪽에서 가치 판단을 하게 하는게 맞는 거 같아요.
인간들과 인간들은 늘 갈등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늘 인종간의 갈등이 있었고 이젠 극대화 되고 있죠
우리는 아직 단일민족 사이로 볼 수 있어서 인종 간 갈등은 없어도 세대간 갈등으로 분열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저런 뉴스의 범람은 뒷배경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하구요
어차피 한 쪽 야당은 30-40대는 자신들이 어찌할 수 없다라는 건 알고 있지만 10-20대에는 이런 전략으로 자신들의 표를 가져갈려고 미리 준비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대선도 민주당이 유리할 거 같다고 보는데 그들이 보는 건 다음다음 대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7년만 더 견디고 20년을 다시 가져오겠다
뭐 이런 시나리오를 그리는게 아닐까 저만의 음모론을 그려봅니다
언론이라도 제 역할을 하고 있으면 계속 우습게 생각해도 되겠지만 대기자님으로 대접받아야 만족하는 것들이 있는 한, 저게 수면위로 드러날때가 되면 손쓰지도 못할정도로 곪을대로 곪아있을거라 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저걸 막는 방법은 본인들 스스로 비판적 사고를 하는거 뿐인데 지금 교육방침도 그렇고 사람들이 바라질 않아요...
'그게 내(아이의) 성적하고 무슨상관인데?'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경쟁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최선의 길을 제외하고 다른길은 선택지에서 아예 배제되어버리는데 다른길도 해야한다고 백날 떠들어봐야... 성적을 매길수도 없고 성적과 관련도 없으니 배울 기회도 방법도 없어요.
안타깝게도 마땅한 방안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우리 다음 세대가 정신나간 저런 헛소리들에 물들어 버리지 않도록 말이죠.
의베 애들 때 보고 어지럽더라구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