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분들 진짜 많습니다
단무지 무 줄기 버려지는거 공짜로 가져다가 깨끗하게 시래기 만들어서 대박낸 분 사례는 유명하죠
그런데, 커피 찌꺼기로 대박난 사례도 있어요
한국에서 커피 엄청 많이 마시자나요, 그래서 카페들 마다 커피 찌꺼기 처리 문제도 심각했었는데
요즘 그런 이야기 아무도 안합니다
이유가...
그 커피 찌거기를 이용해서 버섯을 재배하는 톱밥을 대신하는 분들이 나타나서 입니다
보통 버섯을 재배할때 나무를 사서 톱밥을 만들어서 배지라는걸 만들어서 버섯을 재배 했거든요
그런데 커피 찌꺼기도 커피 열매의 껍질이라서 이걸 톱밥 대신 사용해서 버섯하면 어떨하 하고
누군가 그걸 시도해서 성공시켜서는 커피숍에 커피 찌꺼기를 공짜로 수거해서 이용하는거죠
돈주고 사서 써야 하는 톱밥 대신에 커피숍에서 공짜로 나오는 커피 찌거기로 버섯을 재배하니까
버섯 재배 원가도 줄고, 거기다가 최근에 성분 검사 해보니까 커피 찌꺼기로 재배한 버섯은
베타 카르틴이 일반 톱밥 재배에 비해 수배 높게 나온다고 한다고 하네요
실제로 커피 찌꺼기에서 버섯이 엄청 잘 자라서,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무슨 버섯이든 이용할 수 있어요
방법은 정말 간단한데
커피 찌꺼기를 낚시 떡밥 정도의 묽기로 물얼 넣어 개어준 다음
깨끗한 용기에 재배하려는 버섯을 잘게 썰어 층층이 쌓어 주고 랩으로 감싼 다음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기만 하면 끝입니다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대박 아이템이였던거 같아요
아마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하고 있으셧을거 같아요
아래는 그냥 제가 시험삼아서 커피 찌꺼기로 재배할때 담아 봤던 영상입니다
이렇게 허접하게 대충대충 해도 거의 모든 버섯이 다 잘 자라요
물론 상업 재배로 들어가면 대량생산을 위해 조금 더 디테일한 방법이 있겠지만
중요한건 그걸 먼저 생각해내고 실행한 사람들이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이맛클
영상 보면 나오려나 ㅎㅎ
예를 들어, 송이 버섯을 재배해야겠다 하면 송이 버섯 하나를 준비 해서 칼로 다진 다음에 그걸 커피 찌꺼기와 함께 층층이 쌓아 두는 거죠, 이게 버섯 재배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종균을 배양 한다고 하는 방법입니다
저요.. 송로버섯 사러 갈겁니다!
와하하하핫!!!
감사합니다 ^_______^v
송이버섯은 소나무 주위로 균사가 자라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안됩니다.
저 방법으로 재배가 가능하다면.... 송이하나에 만원이 넘어가지 않겠죠
제가 회사에서 커피를 프레스로 마셨었는데 마시고 난 커피가루를 하수구에 버리자니 그렇고 물로 닦지 않으면 잘 안떨어져서 생각한게 화분에 중간만 석분으로 채우고 위에 프레스를 물로 헹궜거든요. 이러면 화분에는 커피가루가 모이고 밑에 고이는 물은 화분받침에서 말라버리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한 일주일 지나면 쌓인 커피가루에서 곰팡이가 작렬...
몇 달하다 포기했었네요. 커피가루가 균사류의 최적의 서식처였다는...ㄷㄷㄷ
신기하네요. 잘 봤습니다.
상업용으로 사용 할 때는 커피찌꺼기를 멸균 해야 될겁니다.
그래서 반대로 버섯농장에 곰팡이균이 퍼지고 곰팡이로 인해 피해가 생기면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모두 폐기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가정에서는 어렵다는 이유가 집에 곰팡이가 피는 집 (습기가 많거나, 결로등으로 벽에 곰팡이가 있는) 은 환경 자체가 좋지도 못한 상황에 이미 곰팡이 포자로 집안 공기가 좋지 못한데, 버섯포자까지 날아댕기면 호흡기에 좋지 못하다는 의미 같습니다..
아무래도 통풍은 잘 되는 곳이 사람과 버섯의 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아내가 까페하고 남편이 버섯재배 하면... 한가구 2사업자 될 듯 ㅎㅎ
저는 그래서 커피찌꺼기를 묵혀두고, 알카리를 많이 보충해주고 한 일년 묵혔다가 사용해봤는데... 뭐 그런대로 사용할 수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균사체의 포자가 호흡기에 좋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집에서 재배하기는 어렵겠네요.
아줌마: 시러 당신이 벗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