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다 기절
비오는날 산책가면 생기는 일
늠-름(암컷 멍뭉)
장마 지나가는 즈음, 날씨 좋아서 신난 멍뭉
잠은 꼭 침대 한가운데서
교양 없는 뒷다리
잘 보여주지 않는 새침한 표정
실컷 뛰면 주체할 수 없는 혓바닥
우.리.산.책.가.요.
앞다리 꼬아서 자는게 포인트
산책 다녀와서도 또 나가고 싶은 멍멍이
풀냄새 너무 사랑하는 멍
섹-시, 도-발
다리가 길어서 기쁜 짐승
모델같은 눈 빛
어느덧 11개월차, 슬슬 1년이 되어가려는 멍멍이 아쿠입니다.
팁겸, 한해간 키워본 후기도 남겨볼겸 키우면서 있었던 일들,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 늦게 해줘서 아쉬웠던 점들을 글로 써보다가 사진 뭉터기 투척해봅니다.
집의 물건들 물어 뜯는 것도 금방 사라지고, 첫 산책때 정신없이 줄 당기며 다니던게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벌써 느긋하게 산책하며 다른 멍멍이가 보이면 엉덩이 깔고 앉아서 지나가거나 인사해주길 기다리는 멍멍이가 되었습니다.
동네에서는 매너있는 멍멍이라는 둥 앉으라면 앉고 엎드리라면 엎드리는 모습에 말 잘듣는 강아지라고 하는데 아직은 겨우 1년도 안된 아기라 산책시간되면 나가자고 껌딱지처럼 붙어서 졸졸 따라다니고 나갈 것 같은 모습이라도 보이면 나갈때까지 삑삑거리면서 조르는 똥꼬에 털난 녀석이지만 나가기만 하면 좋아하는 모습이 보이니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딱 하나 아쉬운점이라면
시커먼 멍멍이라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듭니다. 😥 촛점도 잘 못잡고 노출도 0.3~0.7스탑 내려줘야 좀 맞아떨어지는데 오래된 아이폰6로는 너무 힘들어요 엉엉😭
인스타의 짧은 영상들도 재미난 것들이 많은데 따로 영상 클립을 올리기도 귀찮.... 고 홍보처럼 보일까봐 링크는 생략합니다. ^^;
모두들 건강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진짜 잘생겼네요 ㅋ
아프지말고 오래 함께하길 빌게요.
꼰* 처럼 하고 싶고 당부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니 글이 점점 길어지게 되더라고요... ㄷㄷㄷ
마지막 눈빛은 정말 아련하네요 ㅠㅠ
잘 찍으셨네요.
도 발
..!!
아무렴 어때요.. 다 까맣게 나와도 내눈엔 사랑스런 눈코입 다 보이는걸요~^^
이걸로 힐링합니다.
아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