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냉면님 일에 치이고 지치면 부모님 기일도 깜빡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불효자식인가요? 사람마다 상황이 다른건데 이분 상황이 얼마나 힘든 상황이었는지 알 수 없잖아요. 보통 당사자외에는 그걸 까먹을만큼 그렇게 힘들게 상황이 돌아갔나 생각해보기도합니다. 물론 작성자분 마지막 멘트는 지친상황에다가 겹친 사태에 울컥해서 하신 말이라 생각해보지만 아니라면 비빔냉면님 말씀처럼 "그깟기념일"로 생각 할 사이에 왜 만나나 싶긴합니다.
내가너아빠
IP 175.♡.83.90
09-30
2020-09-30 09:54:44
·
새벽까지도 일하던 시절이 있었던 터라 주변 신경을 아예 못했던 상황이 떠오르는데 글쓴이분이 정말 바쁘고 정신없었다면 까먹었을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기억못했다고 마냥 비난할 건 아닌거같아오
@고양이양이님 사과하셨단 얘기가 본문에 없어서 맥락을 몰랐네요.. 연휴에 시간나시는 대로 선물이랑 데이트로 마음 풀어주세요~ 평소에 편지 안 쓰셨던 분이면 짧은 글이라도 진심 담아서 전해주시고요.. 잘 지내고 싶으면 노력해야죠 별 수 있나요 ㅠㅠ 생일 잊은 게 사실 하루이틀 만에 맘이 풀리긴 어려울 듯 싶어요
IP 125.♡.241.78
09-30
2020-09-30 02:12:20
·
@고양이양이님 그랬군요.. 다짜고짜 짜증내진 않으셨는데 글만 보면 안그렇게 보였어요. 이럴 땐 말을 예쁘게 하는 게 최고예요. 내가 요즘 해야만 하는 일이 즐겁지 않고 신경 곤두서는 일들 뿐이라 너한테까지 영향 끼친 것 같다, 네가 태어나서 나한테 나타나준 거 너무 고맙고 지금의 나를 이만큼 견디게 해준 것이 다투고 나니 새삼 더 느껴진다, 하루 늦었지만 우리 좋은 시간 보내고 집에 갈 때 어머니께 작은 꽃다발 하나 드리자- 진심이라면, 저는 애인이 이렇게만 말해도 확 안쓰럽고 내 존재가 이 사람한테 힘이 되어서 다행이고 그럴 것 같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dalryeo
IP 1.♡.57.215
09-30
2020-09-30 08:29:32
·
@님 끄덕끄덕.. 높은 식견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하얀빵떡
IP 114.♡.145.217
09-30
2020-09-30 01:59:16
·
생일이 그깟 기념일이라구요 ?
개마
IP 182.♡.233.68
09-30
2020-09-30 02:00:51
·
사건유무 안 따지고 미안하다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하세요 뭔 소린가 하시겠지만... 그걸 가늠하는 게 큰 의미가 있나 싶다는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IP 125.♡.241.78
09-30
2020-09-30 02:00:52
·
사랑하는 사람에게 의미있는 날인데 사는 게 바빠 잊었다면.. 적어도 미안은 할 것 같은데요.
이럴 때 상대방은, 연애가 필요해서 나를 만나는지, 나를 사랑해서 연애하는 지 알게 되죠..
botogo15
IP 115.♡.36.10
09-30
2020-09-30 02:01:05
·
그깟 기념일들이 참 많은데... 생일마저 그렇게 치부하기엔 좀 그렇네요. 평소에 잘 챙겨주셨으면 잘 달래주는걸로 충분하겠죠.
콘토토
IP 119.♡.121.226
09-30
2020-09-30 02:03:52
·
다른 기념일은 몰라도..연인 생일까먹고 이러긴 쉽지않을텐데 좀 의아하군요
붉은홍시
IP 118.♡.16.153
09-30
2020-09-30 02:06:28
·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식었는지 점검해보시는편이 ㅜㅜ
아발로왕국
IP 161.♡.97.109
09-30
2020-09-30 02:06:52
·
여친 분한테 이 글을 보여주고 싶네요
sbryu
IP 180.♡.23.211
09-30
2020-09-30 02:07:09
·
안차이고 삐진거면 다행 아닌가요..? 여친분이 보살인듯.. 100일 200일 이런거나 XX데이 이런걸 그깟 기념일이라고 할 수는 있겠는데.. 그깟 생일 가지고 삐지냐고 직접 말씀해보세요
등기쳤다는걸로 보아 결혼준비중에 내집마련으로 집문서 등기하신거같은데.. 엄청 신경쓰이는 일이긴하죠 돈이 멏억짜린데.. 그점을 잘 설명하시고 싹싹빌어야죠. 딴것도 아니고 생일이니.. 뭐 여친분이 1,2주일내내 화가 안풀려서 고민이면 모르지만.. 당일부터 그러시는건 좀 과하단 생각이드네요.
하얀빵떡
IP 114.♡.145.217
09-30
2020-09-30 04:03:29
·
웃긴 댓글들 많네요 ㅋㅋㅋ
사람마다 소중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게 다른 건 당연합니다만,
남이 중요하게 여기는 걸 무시하지는 말아야죠.
생일을 잘 챙겨줘야하는 게 디폴트가 아니라
연인 사이에서 서로 중요하게 여기는 걸 존중해주는 게 디폴트 인 겁니다.
그런데 여자라서 삐질 법 하다느니 하는 건 맞지가 않죠.
글쓴이가 자신의 연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하찮게 여기는 듯한 뉘앙스가 문제인 겁니다;;;
Ziegefried
IP 117.♡.28.95
09-30
2020-09-30 04:09:55
·
그러니까 “나는 사과했는데 넌 왜 안받아주냐. 안받아줘서 짜증나네.” 라는 글이신거죠?
생일 잊은게 문제가 아니고, “안받아줘서 짜증난다” 가 문제인겁니다.
일본애들이 지금껏 몇번 사과했었다면서 “사과 안받는 니들 좀 짜증나”를 시전하고 있는 지금 상황과 뭐가 다른가요?
IP 121.♡.22.203
09-30
2020-09-30 04:29:01
·
허허......
Breadwinner
IP 223.♡.36.149
09-30
2020-09-30 05:04:55
·
제가 그런 기념일 챙기기 귀찮아서 연애를 안 합니다...ㅋ
봉명동쥐잡이
IP 61.♡.78.209
09-30
2020-09-30 08:38:42
·
이 따위 개념으로도 연애한답니다 여러분(?)들 반성합시다.
하솔
IP 24.♡.13.216
09-30
2020-09-30 08:44:52
·
여친분이 좋은 분 만날수 있게 놔드리는건 어떨까요
저도처음이에요
IP 180.♡.35.78
09-30
2020-09-30 08:48:14
·
너무 매몰차게 뭐라 하거나 화를 안 풀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사람이라 까먹을 수도 있는데 그걸 이해해 주지 못하는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을 수 있으니까요.
생일을 챙긴다는 건 단순히 일정 하나를 챙기는게 아니라 함께 해 온 한 해를 돌아보고 며칠, 아니 몇 주 전부터 그 사람을 생각하고 고민하여 그를 향한 마음을 담은 선물과 메시지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물론 바쁘다 보면 잊을 수도 있고 놓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이 내 일상의 우선순위에서 조금씩 후순위가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친이 화내는 건 이 때문이겠지요.
제가 제법 동안인데요, 결혼하고 나서 와이프님이 한두 해 건너 한번씩 생일 챙겨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귀향만두
IP 175.♡.27.216
09-30
2020-09-30 08:58:05
·
사과랍시고 어떤 식으로 했을지 글에서 뻔히 보이네요
아트주니
IP 183.♡.105.34
09-30
2020-09-30 09:00:09
·
짜증나는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여자들에게 기념일(특히 생일, 처음만난날)을 제대로 챙기지 않은건 자기를 무시하거나 사랑이 없다고 느낍니다. 그때 상황을 이해하는건 그 다음 일이겠죠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똑같은데 표현을 하는 방법만이 다를뿐입니다. 얼마나 상대를 이해해서 표현을 달리할지
제가 사귄 예전 여친은 이런 상황일때 표현을 잘 안해서 잘 이해해주는줄 알았더니 그냥 참다가 더이상 참기 힘들어서 그만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때 이렇게 표현이라도 했으면 제가 좀 더 노력했을텐데 많이 아쉬웠죠
제가 볼때 여자친구분은 지극히 정상이고 상황이 좀 억울해도 그냥 미안하다고 하는게 답인것 같네요.
은라아범
IP 223.♡.178.168
09-30
2020-09-30 09:06:09
·
저도 생일따위라고 하면서 생일을 잘 안챙겨요. 대학때부터. 그래도 남들한테 똑같이 강요하진 않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하나 배우시는 겁니다. 얼른 상대방에게 전화하세요. 바쁘고 힘들어서 그랬다고... 이해를 강요하셔도 안됩니다.
IP 121.♡.116.178
09-30
2020-09-30 09:06:10
·
이런분도 여친이 있는데........ ㅜㅜ
하늘땅별
IP 175.♡.19.198
09-30
2020-09-30 09:14:24
·
댓글들 좀 불편하네요. 제가 글쓴이라면 이번 기회에 클리앙 탈퇴할듯 싶습니다.
욥리앙
IP 112.♡.12.197
09-30
2020-09-30 09:14:30
·
글쓴님 실수한게 아닌건 아니지만 댓글들이 좀 놀랍네요 각자 생각은 존중합니다만 제 기준에 너무 과한 의미들이네요 생일이 그렇게 거창한건가요? 누구 빼먹으면 감정상하고 틀어지고 남들 다있는 생일이 대체 뭔가요? 지금은 주변에서 챙겨준다고해도 안합니다 가족끼리 작은 케익정도하고 넘어가요 살다보니 남들한테 대우받으려고 두고봐라 할 날이 아니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야할 날이라고 생각되더군요
Faust
IP 210.♡.185.149
09-30
2020-09-30 09:22:17
·
생일이 절대적으로 크게 축하해야하는 날은 아니지만 상대적이긴하죠.
남들 다 1년에 한번씩 생일 온다고 퉁치고 넘어가면 365일 중에 의미있는 날이 몇이나 있나요?
귀향만두
IP 175.♡.27.216
09-30
2020-09-30 10:52:48
·
@욥리앙님 그건 말씀대로 님 기준이고요; 남들 다 있는 생일이 뭐가 중요하냐는 논리는 도대체... 그럼 남들 다 있는 부모님은 왜챙긴대요?
마리에
IP 210.♡.58.180
09-30
2020-09-30 11:34:02
·
@욥리앙님 생일이 그렇게 거창해서 뭐라하는게 아니고 본문과 댓글에서 느껴지는 상대방을 비하하는 태도때문에 댓글들이 이런거에요.
cknever
IP 218.♡.222.48
09-30
2020-09-30 09:14:33
·
생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분도 있고 아닌분도 있고... 전 후자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챙겨는 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사과했는데 안받아준다고 다시 화를 내면 사과가 뭔 소용이죠. 그깟 생일이라고 생각하고 사과하면 진심이 나올리가 없죠..
Faust
IP 210.♡.185.149
09-30
2020-09-30 09:24:22
·
생일이 다가온다는 걸 몰랐고 당연히 생일 기념을 위한 준비도 없었고 당일에도 생일 축하한다는 말도 안했고 입장 바꿔 생각해도 기분이 좋진 않겠네요. 글쓴님이 상냥하게 화를 풀어주려고 했을거 같지도 않고...
개비기
IP 106.♡.142.250
09-30
2020-09-30 09:26:57
·
그러니까 여자죠
안그럼 남자죠
남자랑 사귀실거 아니믄
석고대죄하시길
공노B
IP 203.♡.217.231
09-30
2020-09-30 09:30:01
·
바쁘면 잊어버릴 수도 있고, 또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삐져있으면 짜증날 수도 있죠. 여친 입장에서는 기념일이 중요한 행사라 삐질 수도 있구요. 제 생각엔 두 분 다 잘못하신 건 없고, 그냥 서로 안 맞는 거에요. 앞으로도 그럴 수 있고, 서로 이해할 수 없다면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게 서로에게 좋겠죠. 아직 결혼 안하셨잖아요. 그리 큰 일 아니니 글쓴님도 너무 성내지 마시고 차분히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생일, 기념일 그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고 각자 살아가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점이 다른거라고 그 지점을 확인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맞고 누구는 틀렸고가 아닌거죠. 지금의 감정을 가라앉히고 서로가 세상사에 대하는 자세가 각각 어떻게 다른지 대화로 풀어야죠. 비루한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인연을 맺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이지 기념일 그 자체가 아니더라고요.
어질고픈기둥
IP 14.♡.17.179
09-30
2020-09-30 10:39:37
·
정신없이 바쁜일때문에 여친 생일을 깜박했네요. 계속 삐쳐있는 여친을 어떻게 달래줘야 할까요? ... 라고 하셨으면
aurvana
IP 39.♡.27.199
09-30
2020-09-30 10:59:29
·
"여자들은 그깟 기념일"이라니... 상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표현 같습니다.
mike7chu
IP 182.♡.214.173
09-30
2020-09-30 13:27:54
·
생일이 그깟 기념일이라는거에 충격받고 그걸 글로 쓴거에 더 충격받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100일 1000일 몇 주년은 까먹을 수 있다치고
친구도 기억하는게 생일인대요
친한 친구 생일 기억하죠
ㄷㄷㄷㄷ
생일 기억나는 친구가 한명도 없다는게 전 더 신기한데요
평소에 신뢰가 깊은 연인, 배우자, 기타등등이라면 평소에 챙겨주던 나름 비중있는 기념일을 바빠서 까먹었다 사과하면 사랑이 식었네 관심이 어쩌네 하고 지친사람 몰아세우기보다는 얼마나 바빴으면 그걸 다 까먹을까 하고 걱정해주는 사람이 되겠죠.
살다보면 까먹을수도 있지
실수에 대한 이런 반응은 오히려 더 대인관계에 적합하지 않음
불효자식인가요? 사람마다 상황이 다른건데 이분 상황이 얼마나 힘든 상황이었는지 알 수 없잖아요.
보통 당사자외에는 그걸 까먹을만큼 그렇게 힘들게 상황이 돌아갔나 생각해보기도합니다.
물론 작성자분 마지막 멘트는 지친상황에다가 겹친 사태에 울컥해서 하신 말이라 생각해보지만 아니라면 비빔냉면님 말씀처럼 "그깟기념일"로 생각 할 사이에 왜 만나나 싶긴합니다.
기억못했다고 마냥 비난할 건 아닌거같아오
살다보면 까먹을 수 도 있어요. 그런 사고방식이 더 충격적이네요
진심으로 이해가 안가서 왜 사겨요? 한건데 못되셨다니요
그렇게 남의기분 잘 이해해주시는 분이라면
저 이 댓글때문에 속상하니
아래에 뭐라 한 마디 말한 댓글마다 못되셨다고 달고오시져?
추석인데 마음 푸시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이럴 땐 말을 예쁘게 하는 게 최고예요.
내가 요즘 해야만 하는 일이 즐겁지 않고 신경 곤두서는 일들 뿐이라 너한테까지 영향 끼친 것 같다, 네가 태어나서 나한테 나타나준 거 너무 고맙고 지금의 나를 이만큼 견디게 해준 것이 다투고 나니 새삼 더 느껴진다, 하루 늦었지만 우리 좋은 시간 보내고 집에 갈 때 어머니께 작은 꽃다발 하나 드리자-
진심이라면, 저는 애인이 이렇게만 말해도 확 안쓰럽고 내 존재가 이 사람한테 힘이 되어서 다행이고 그럴 것 같네요..
뭔 소린가 하시겠지만... 그걸 가늠하는 게 큰 의미가 있나 싶다는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이럴 때 상대방은,
연애가 필요해서 나를 만나는지,
나를 사랑해서 연애하는 지 알게 되죠..
생일마저 그렇게 치부하기엔 좀 그렇네요.
평소에 잘 챙겨주셨으면 잘 달래주는걸로 충분하겠죠.
100일 200일 이런거나 XX데이 이런걸 그깟 기념일이라고 할 수는 있겠는데..
그깟 생일 가지고 삐지냐고 직접 말씀해보세요
생일을 그깟 기념일이라니
저도 기념일 적당히 챙겼으면 하는데 이건 선을 넘었습니다
여친 진짜 불쌍.. 누가보면 일주일내내 사과를 해도 사과 안 받은 줄 알겠네요. 생일 당일 사과했는데 화 안풀었다고 썽내는 거 보기 안좋아보여요.
글을 보니 그럴 마음이 없어보이는 느낌이군요... 두분이 알아서 하실 문제니 더이상 뭐라 말씀 못 드리겠지만, 마지막에 여자들 운운은 불쾌합니다.
스마트폰 쓰면서 제일 챙기기 쉬운것중 하나가 기념일이지 않나요..
여친분께 이 글 보여드리고 싶네요
"그깟 생일" 이라니..
여친 앞에서도 그렇게 얘기했어요?
"여자들은" 이 부분도 참.. 꼰대도 아니고 뭐..
이럴거면 만나지마세요;;
구글이나 네이버 달력에 적어놓았으면 됐을것을요..
생일에 겁나 축하받아야 하고 축하해야한다는 디폴트가 좀 불편하더군요.
그냥 x년 전 오늘 태어났을 뿐인데.
자기 생일은 챙김받고 싶어하면서, 남의 생일을 기억하지 않는 내로남불이 아니라면
그냥 생일 자체에 별 감흥이 없어 귀찮게 챙기지 말자는 것은
조심스럽게 한 번 내볼만한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상의 디폴트는 생일이 겁나 중요한 것이니, 미리 의논은 해야겠죠
결혼식을 스몰웨딩하거나 안하는 것처럼요
스맛폰 일정에도 보통..소중한 사람들 생일...등은 기록하지 않나요?
그럼..알림으로 알려주는데..
님이 좀 무신경하신듯하네요.
여친한테 미안하다 하고 잘해드리세요.
글 읽어보니 좀 구차해보이시네요.
심신이 지친상태에서 감정싸움도 있다보니 지금 온갖게 다 짜증난 상태에서 글을 쓰신것 같은데
해소할 곳도 마땅치 않고 좀 그렇죠
여자친구분께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해주세요
연인 사이라면 그정도도 이해 못해주나요?
그래도 글쓴이님이 댓글에 비아냥 받을 정도로 잘못을 한거 같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실수할수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대처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에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글쓴이가
“아이고 제가 요새 일이 너무 바빠서 여친 생일을 잊었네요. 완전 삐쳤어요 ㅜㅜ. 잘달래줘야 할듯합니다 미안하네요”
이런 본문이면 다들 위로해 줍니다
그리고 상대가 나땜에 화가났는데 사과 안받아준다고 역으로 화를 내면 누가 문제 일 까요.
여자니 삐질법하다는 댓글들 하아...
사람마다 소중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게 다른 건 당연합니다만,
남이 중요하게 여기는 걸 무시하지는 말아야죠.
생일을 잘 챙겨줘야하는 게 디폴트가 아니라
연인 사이에서 서로 중요하게 여기는 걸 존중해주는 게 디폴트 인 겁니다.
그런데 여자라서 삐질 법 하다느니 하는 건 맞지가 않죠.
글쓴이가 자신의 연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하찮게 여기는 듯한 뉘앙스가 문제인 겁니다;;;
“나는 사과했는데 넌 왜 안받아주냐. 안받아줘서 짜증나네.”
라는 글이신거죠?
생일 잊은게 문제가 아니고, “안받아줘서 짜증난다” 가 문제인겁니다.
일본애들이 지금껏 몇번 사과했었다면서 “사과 안받는 니들 좀 짜증나”를 시전하고 있는 지금 상황과 뭐가 다른가요?
단순히 일정 하나를 챙기는게 아니라
함께 해 온 한 해를 돌아보고
며칠, 아니 몇 주 전부터 그 사람을 생각하고 고민하여
그를 향한 마음을 담은 선물과 메시지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물론 바쁘다 보면 잊을 수도 있고 놓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이 내 일상의 우선순위에서 조금씩 후순위가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친이 화내는 건 이 때문이겠지요.
제가 제법 동안인데요, 결혼하고 나서 와이프님이 한두 해 건너 한번씩 생일 챙겨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그런데 여자들에게 기념일(특히 생일, 처음만난날)을 제대로 챙기지 않은건 자기를 무시하거나 사랑이 없다고 느낍니다.
그때 상황을 이해하는건 그 다음 일이겠죠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똑같은데 표현을 하는 방법만이 다를뿐입니다. 얼마나 상대를 이해해서 표현을 달리할지
제가 사귄 예전 여친은 이런 상황일때 표현을 잘 안해서 잘 이해해주는줄 알았더니 그냥 참다가 더이상 참기 힘들어서 그만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때 이렇게 표현이라도 했으면 제가 좀 더 노력했을텐데 많이 아쉬웠죠
제가 볼때 여자친구분은 지극히 정상이고 상황이 좀 억울해도 그냥 미안하다고 하는게 답인것 같네요.
그래도 남들한테 똑같이 강요하진 않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하나 배우시는 겁니다.
얼른 상대방에게 전화하세요.
바쁘고 힘들어서 그랬다고...
이해를 강요하셔도 안됩니다.
댓글들이 좀 놀랍네요
각자 생각은 존중합니다만
제 기준에 너무 과한 의미들이네요
생일이 그렇게 거창한건가요?
누구 빼먹으면 감정상하고 틀어지고
남들 다있는 생일이 대체 뭔가요?
지금은 주변에서 챙겨준다고해도 안합니다
가족끼리 작은 케익정도하고 넘어가요
살다보니 남들한테 대우받으려고 두고봐라 할 날이 아니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야할 날이라고 생각되더군요
남들 다 1년에 한번씩 생일 온다고 퉁치고 넘어가면 365일 중에 의미있는 날이 몇이나 있나요?
그건 말씀대로 님 기준이고요; 남들 다 있는 생일이 뭐가 중요하냐는 논리는 도대체... 그럼 남들 다 있는 부모님은 왜챙긴대요?
아닌분도 있고...
전 후자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챙겨는 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상대방이 ‘그깟 법무사랑 문서 준비 하고 등기친다고 바쁘다고?’ 라고 하면 퍽이나 기분 좋으시겠네요.
네...저는 생일날도 일하고 생일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여자에요.
40평생 제대로 챙기지도 않았고 챙기는 것도 불편하고요.
제 생일은 그렇게 생각해요.. 근데요 딱 제생일만 글케 생각하지, 다른 사람들에게 중요할 수 있는 날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우선순위... 다 다르지만요, 서운 할 수 있어요.
내가 아무리 바빠도... 엄청난 무언가를 바라기보다, 잊지만 않아줘도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잘 못챙겨줘서 미안하다..주말에 시간내 보자...라는 식으로요.
바쁘더라도 마음속에서 생각하고 있냐 아니냐.. 그 서운함을 느끼면 그때부터는 쉽지 않습니다.
사과하는 과정에서도,
상대가 ...."나는 더이상 중요한 사람은 아니구나.."싶은 것이 느껴지면,
그건 굉장히 상처가 되는 겁니다..
그깟 생일이라고 생각하고 사과하면 진심이 나올리가 없죠..
당연히 생일 기념을 위한 준비도 없었고
당일에도 생일 축하한다는 말도 안했고
입장 바꿔 생각해도 기분이 좋진 않겠네요.
글쓴님이 상냥하게 화를 풀어주려고 했을거 같지도 않고...
안그럼 남자죠
남자랑 사귀실거 아니믄
석고대죄하시길
여친 입장에서는 기념일이 중요한 행사라 삐질 수도 있구요.
제 생각엔 두 분 다 잘못하신 건 없고, 그냥 서로 안 맞는 거에요.
앞으로도 그럴 수 있고, 서로 이해할 수 없다면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게 서로에게 좋겠죠.
아직 결혼 안하셨잖아요. 그리 큰 일 아니니 글쓴님도 너무 성내지 마시고 차분히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기념일은 처음 만난날만 한다고 기념일이 많아 질수록 힘들어지고 싸울일도 많아집니다
가능하면 안 잊고 챙겨주는 게 맞긴 하니, 사과하시고 잘 해보세요^^
그 동안 바빠서 못 챙겼던 일도 섭섭함을 가중시켰을 수도 있구요.
원글님 태도도 별로지만
댓글 반응도 너무 과하네요.
지금의 감정을 가라앉히고 서로가 세상사에 대하는 자세가 각각 어떻게 다른지 대화로 풀어야죠.
비루한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인연을 맺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이지 기념일 그 자체가 아니더라고요.
계속 삐쳐있는 여친을 어떻게 달래줘야 할까요?
...
라고 하셨으면
상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표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