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 중요한 것은 맞는데 그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건 0.1%가 추려지는 스포츠, 연예, 예술, 고도의 연구분야에서나 그렇죠. 일반인 기준에선 노력으로 극복 가능한 경우가 많은게 맞습니다. 하지만 다 가능한 건 또 아니죠. ㅎㅎ 정규분포 곡선에서 노력 여하에 따라 1정도 우측으로 이동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노력으로 커버가 가능이야 하지만 누군가는 그 노력을 안해도 비슷하거나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으며, 수능은 그런 사람들도 포함하는 상대평가..라서..
정승제 선생님 말씀의 요지는 유전자 탓 대고 포기하지 마라 그런 것 같지만 실제로 유전자가 공부에 큰 도움을 주고 어쩌면 가장 큰 요인이라는건 맞...다고 생각해요
-Momo-
IP 1.♡.212.140
09-30
2020-09-30 08:56:29
·
@옥수수비빔밥님 실제로도 학업성취도에 유전이 상당히 크다고 본거 같긴해요. 근데 요점은 수능 정도 학업능력 평가는 노력의 영역으로 극복 가능하니 포기하지 말라는 글에 다들 논지를 벗어나는 댓글들만 나오네요.
데리하
IP 125.♡.234.35
09-30
2020-09-30 00:38:43
·
진실을 이야기 하자면 뭐. s 정도에서는 노력 무관하게 똘똘한 애들이 많긴 하더라구요. 그 아래야 비율의 차이지 노력이 먹히는것 같구요
섬마을생산직
IP 125.♡.11.121
09-30
2020-09-30 08:10:10
·
@데리하님 S도 막상 보면 다들 고만고만해요. 과마다 한 학년에 한두명 정도만 특출나고...나머지는 대부분 백조예요. 수면 위로는 우아한 영재적 자태를 뽐내는데 수면 아래에서는 안 가라앉으려고 끊임없이 자맥질 노력하죠. 똘똘함도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지식의 결과일 경우가 많구요. 다만 노력의 양이 보통 사람들보다 월등하죠. 아니..월등하다기 보다는 그냥 생활화된 것이겠지요.
보통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집중을 잘하기 마련이니.. 노력과 집중력도 타고 난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7시간동안 공부했는데도 겨우 두세장 끝내고 그것조차도 이해가 잘안되는 능력이라면 흥미나 집중력을 갖기 힘들것 같아요. 반면 30분공부하고도 체계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공부가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집중도 잘되겠죠.
강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건, 수능 문제는 창의적이고 심오한 논리와 고차원적인 응용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단순 암기능력을 기반으로 외워서 가능한 레벨이라는 거죠.
물론 암기능력을 천부적으로 타고 난 사람도 있습니다만, 논리나 창의력 같은건 타고 나지 못한 사람이 백날 뼈빠져라 노력해봤자 개선 불가능하지만 암기는 심각한 저지능이 아닌 이상 대부분 끈기로 커버 가능하다는거죠. 물론 천부적인 암기왕이 몇달 훑어보면 끝나는걸 일반인은 3년씩 개고생해야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가능은 하다는 것.
@옥수수비빔밥님 본문에서 "대학교에서 수학 매스매틱스가 아니라 대학에서 학문을 받아들일 능력을 보는거야" 라는 말의 연장선인데요... 물론 수능이 단순히 문구만 외우는 수준은 아니고 분별력을 위해 복잡하게 내긴 합니다만, 어쨌든 그 기초적인 기반 자체는 어디까지나 깡으로 외워서 가능한 레벨이라는 거죠.
막 에세이나 논문같이 아주 막연한 주제를 주고 스스로 알아서 그 논리를 개진해 스스로 결론에 이르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 아니잖아요. 그런 시험은 '정답'이 없거든요. 하지만 수능은 어찌 되었던 모든 문제에 정해진 답이 있는 시험이죠.
결국 수능은 아무리 복잡하게 꼬아 놔 봤자 그 본질은 암기 기반 정답맞추기라는 거죠.
베르티바
IP 182.♡.42.139
09-30
2020-09-30 02: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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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끼아또님 볼륨 자체가 어마막지하다는 건 쏙 빼놓고 얘기하고 있어요 ㅎㅎ
abcedf
IP 125.♡.75.231
09-30
2020-09-30 08:37:01
·
@레알마끼아또님 수능이 암기시험은 아니죠;;
그렇게따짐 모든 학문은 암기를 기반으로 합니다
에세이나 논문 쓸때도 그 해당전공의 기반사항을 암기하고있는 채로 써야하니 그럼 에세이 논문도 암기과목인가요? 아니죠
수능도 물론 암기가 바탕에 깔리는건 맞습니다만 사고력, 문제해결력 이게 훨씬 더 잘 발현돼야 고득점을 노릴수있는 시험입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그 '암기형 시험'은 그냥 책 내용 중간중간에 빈칸뚫어놓고 무슨단어 들어가는지 맞춰라. 이런식의 주먹구구식 시험이겠죠
수능문제 뒤져보십쇼. 저런문제 1도없습니다
디비DB
IP 121.♡.240.241
09-30
2020-09-30 00:50:42
·
노력을 안하는건 그냥 게으름이죠... 근데 이게 지나치면 뭐라더 남탓을 해야하니 하는말이 유전탓하는거죠 내가 이 게으름병을 앓고 있어서 아주 잘 알고 있음 ㅠㅠ 참고 하면 할땐 또 잘되긴 하는데...
6.6kg
IP 58.♡.206.69
09-30
2020-09-30 06:59:35
·
@디비DB님 그게 재능입니다 디비님은 맘먹고 해야 집중하지만 잘참고 의자에 바로 착석할수있는게 재능이란것...천성을 못바꾸진 않지만 쉽지않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요
@6.6kg님 별로 유전이나 재능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하기싫은 일 누구나 하기 싫은법이죠 서장훈도 정말 하기 싫은데 참고 해서 올라간거라 하지 않습니까... 당장 오늘 하루 집중해서 공부하는 사람에게 200만원 주겠다 하면 극도의 게으름병 환자 외에는 대부분 할껄요 사람마다 집중도 차이는 다소 있을지라도 그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할경우 1등급 나올정도 충분히 될겁니다.
6.6kg
IP 58.♡.206.176
09-30
2020-09-30 15:29:45
·
@디비DB님 그러니까요 200만원이라는 보상이 당장 눈앞에 보이면 누구라도 하지요. 서장훈도 신체 환경 재능이 있기에 버틴 겁니다. 좋은두뇌 또는 인내의 재능이나 님 말씀처럼 특별한 계기 동기부여가 있어야 하는데....잘없죠
디비DB
IP 121.♡.240.241
09-30
2020-09-30 17: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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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kg님 보상으로 가능하다는 이야기자체가 유전이 아니라는 말과 상통합니다. 유전은 김연아나 박지성같은 부류를 두고 유전을 따지는거죠 보상이나 노력으로 닫지 못하는 선이있습다. 수능1등급이나 서울대입학은 힘는건 맞지만 유전 운운할정도는 아니라는거죠.
고라니라니
IP 121.♡.116.54
09-30
2020-09-30 00:53:30
·
다른 사람은 1년에 할거 삼수 사수 환상 불러 일으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전이 다는 아니지만, 자기 한계를 명확히 아는것도 중요하죠.
수능은 그냥 시험이라는게 요지인거 같아요. 거창한 무엇도 아니고 그냥 시험이니까 시험은 유형이 있고 범위도 정해져있고 그러니 노력하면 점수는 더 나올 수 있다. 근데 이정도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는거지 유전자까지 들먹일만큼 대단한 일이 아니다. 라는 얘기네요. 저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시험용 문제는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정말 탑 티어 수준은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결과가 나오는건 가능한거 같아요. 본인이 거기에 만족하느냐 마느냐는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삭제 되었습니다.
지나가던이
IP 59.♡.166.133
09-30
2020-09-30 00: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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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설적이지만 오히려 아주 높은수준의 시험이 아니라 차라리 재능빨을 받는 느낌도 있습니다..
amon83
IP 183.♡.19.183
09-30
2020-09-30 00:55:49
·
저렇게 이야기해야죠. 그냥 유전자빨이면 애들이 공부합니까.. 상위권애들이야 본인이 성실하거나 부모가 잘 이끌어서 한다고 해도, 중하위권은 재능이 있어도 겜이나 하다가 그냥 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이... 이거는 롤이라는 게임은 천재를 위해 태어난 게임이 아니라... 마우스 클릭할 줄 알고 단축키만 쓸 줄 알면 누구나 다 어떤 챔프는 마스터할 수 있어요. 관심과 꾸준함만으로 가능합니다. 라는 소리랑 동급...
저기서 얘기하는 저 수준이라는게... 마이크로적으로 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지만 문제는 수능은 마이크로 매치가 아니라 매크로 매치라는거죠. 전과목에 고교 3학년 전영역이 다 나온다는 것 자체가 볼륨이 어마어마....
그냥 노이즈 마케팅 같네요.
책장넘기는사람
IP 173.♡.121.45
09-30
2020-09-30 06:02:23
·
@베르티바님 챌리저는 힘들어도 플레까지는 상위 10퍼 정도니 2등급 정도? 그정도는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은 거 같아요. 타고난 애들은 머 1등급에 만점까지 갈 수 있다쳐도 플레까지는 해볼 수 있지 않냐는 식? (실제 롤에서도 다이야 마스터는 넘사벽이지만 플레까지는 가봄직하다고 생각하는 브실 티어들이 꽤 많죠)
고라니라니
IP 110.♡.50.183
09-30
2020-09-30 07:12:45
·
@책장넘기는사람님 신기하게도 판이 늘어날수록 딱 자기 티어 찾아갑니다. 브실골한테 플다마 아이디 주고 며칠 해보라고 하면 며칠 뒤 귀신같이 자기 티어 찾아가있죠 ㅋㅋㅋㅋㅋ
nargaux
IP 112.♡.68.247
09-30
2020-09-30 06:04:24
·
저런식으로 천재만 재능이라고 말할거면 노벨상 수상자 이외에는 천재란 말 쓰지 말자 다 재능 상관없어 라고 해도 무방하죠. 재능이 전인류 수준에서 100년에 한번 나올정도의 재능도 있는반면 대랙 상위 5퍼 1퍼 안에 들 재능도 각각 있는거죠. 시험이 쉽고 어렵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능이 절대평가도 아니고 상대평가인데 무의미한 소리하네요
저기서 말하는 노력이 제대로 된 학습 방법에 기반한 노력일 겁니다. 제대로 된 복습, 학생 본인의 약점에 대한 진지한 분석 및 그에 대한 보충... 이런거 말이죠. ;; 그런거 없이야 노력을 한다고 한들, 그게 학습이라고 말할 수는 결코 없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하루종일 학원을 돌아다니는 학생들 보면 안타깝긴 합니다. ;;)
수능이 고교과정 전범위를 다루는게 사실이긴 한데, 교과서 구석에 박혀있는 내용을 암기했는냐 여부를 물어보는 그런 문제를 제시하지는 않아요. ;; 뭐. 전국 1% 이런 수준이야 당연히 머리가 필요하겠지만 말이죠.
그놈의 유전자탓.. 방구석에서 게임 하루종일 하고 뒹굴거리고 나서, 이러는 것도 다 유전자 탓..
어떤 이는 꾹 참고 매일 4시간씩 열심히 공부해도, 니가 열심히 하는 것도 다 유전자 탓이라는 말 들으면 욕 나올 듯
포톤7
IP 104.♡.62.44
09-30
2020-09-30 06:53:20
·
고교수학강사님이 학생들 상대로 동기부여 하시는 말씀으로는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등급은 상대평가고요
어떤과목이건 당연히 유전자빨이 큽니다 공간지각력 낮게 나오는 사람은 수리 고득점 힘들어요 그시간에 영어나 다른과목 투자가 나을수 있습니다
멋쌩이
IP 58.♡.246.163
09-30
2020-09-30 06:56:41
·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 - 노력도 유전이다. 아니 인생 열심히 살아야지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월담
IP 116.♡.220.172
09-30
2020-09-30 07:03:28
·
저 이야기를 의사들에게 한 건 아니겠지만,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고작 수능 좀 잘봐서 의대간 걸 가지고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양 으스대지 말라는 것.
IP 14.♡.228.216
09-30
2020-09-30 0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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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지금처럼 학생 때 열심히 살았다면 더 높은 수능 점수 받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았을 것 같습니다.
6.6kg
IP 58.♡.206.69
09-30
2020-09-30 07: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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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부에 재능없다 싶으며 대학안가고 기술쪽이나 취업하는게 나을수도 있음...4년제나와서 쇠깎으나 고졸 쇠깎으나....인서울이나 각지방 상위대학 아니면 굳이...학업에 시간 쏟는게 너무 아깝다
pCTR
IP 98.♡.193.67
09-30
2020-09-30 07:14:54
·
공부가 운동보다 유전자빨이 심하다는게 학계정설 입니다. 아쉽게도. 그리고 솔직히 모두가 1등급이 되면 1등급컷이 더 어려워질거잖아요. 모두 1등급 줄거면 지금이라도 절대평가로 바꾸고 시험 쉽게 내면 되죠.
염소밤바다
IP 39.♡.230.133
09-30
2020-09-30 07:15:18
·
틀린말은아니고 좋은조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철들고 스스로 공부할만큼의 능력이되면모르겠지만 그나이에 노력은 정말 부모의 제력,노력,교육이 크게작용하긴하죠
jetstream
IP 121.♡.84.183
09-30
2020-09-30 07:20:20
·
본인이 공부못하는 걸 맨날 집 재산탓으로만 돌리는 것도 이상하죠. 내신은 생활환경 덜 차이나는 집 사이에서 경쟁하는데 죄다 전교1등은 하고 재산 탓 하는지 모르겠어요.
봉명동쥐잡이
IP 61.♡.78.209
09-30
2020-09-30 07: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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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에서는 대놓고 재능이니 유전자 드립을 허용하는데 공부에 대해서는 천부적 소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끝끝내 인정하지 못하는 현실이 모두가 다 공부에 목 매달게 하는 현실을 만들죠. 머리 좋으면 영단어도 한 번 보고 외우는 것이고 머리가 나쁘면 몇 번을 반복해야 하나 겨우 외웁니다. 그렇게 시간이 남으면 머리 좋은 친구는 모자란 부분을 메꿀 시간이 생기고.. 뭐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사연객
IP 182.♡.9.27
09-30
2020-09-30 07:25:03
·
지능도 유전, 노력도 유전... 근데 문제는 그 유전이라는게 관측이 안됩니다. 성과를 기반으로 짐작해보는것뿐..
경시대회 입상권은 타고난 재능 비중 차지할거 같습니다만 학교 수학 출제 수준은 저 강사 말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저같은 사람도 학교 수학은 꽤 잘했습니다. ;; 고3 때는 1년동안 1문제 틀렸네요.
저승이
IP 211.♡.35.132
09-30
2020-09-30 07:31:20
·
이거 어느정도 공감하는게 수학 못하는 엄마들 아이들 공통 핑계중 하나가 ‘우리애가 문과성향이라서...’입니다. 사실 어느정도만 집중하고 노력하면 할수 있는데 저런 핑계로 노력의 부족함을 쉴드쳐요. 사실 문이과 성향은 일정수준을 넘어간 프로들의 능력치에서나 존재하는거지 고등수학 정도 까지는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뭐 문과적인 성향이 특출해서 남다른 감수성이나 언어구사력 혹은 문학적인 재능이 있는것도 아님. 조금 어려울순 있지만 그냥 하기 싫은거예요. 남들보다 1-20%만 더하면 되는 그걸 안합니다. 또 결정적으로 개념내용파악의 스토리텔링보다는 한문제 푸는거에 집착하는 성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암튼 못하는거야 이유가 어찌됐던 못할수눈 있는데 뭔가 옹색한 핑계대는 사람들이 별로라 그냥 써봤음.
움뭉
IP 99.♡.128.110
09-30
2020-09-30 07:46:27
·
수능 정도 갖고 노력도 재능얘기하는건 진짜 재능러가 보면 비웃을 수준이긴 하죠.
삭제 되었습니다.
환상종이심
IP 110.♡.57.181
09-30
2020-09-30 08:01:09
·
ㅋㅋㅋㅋㅋ 수능 정도의 난이도면 노력으로 커버가 된다라고 말하는 건 본인의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겁니다.
학습능력은 긴 시간에 걸쳐 만들어집니다. 지금 나이 되서 고등학교 수능 수준의 공부하라고 하면 다들 암기가 어려우면 어려웠지 이해가 안 되서 어렵단 말이 나오지는 않을겁니다만, 그건 나이를 그만큼 먹고 살아오면서 키워진 학습능력과 경험빨이고 막상 중고등학생 대부분은 집중도 못하고 이해도 어려워합니다.
또한 시간적 문제도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어디 수능 공부만 할 수 있게 내버려 두나요. 정규시간의 절반 이상은 국영수과사 이외의 과목에 할애해야 하고 일년에 네 차례 있는 시험기간에는 수능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영역을 공부해야 합니다. 거기에 소소하게는 봉사활동이니 뭐니하는 학생부 영역에도 신경써야하고 놀기도 해야죠.
막상 수능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도 않고 본인한테 맞는 효율적인 공부방법도 아직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 와중에 상대평가에서 상위 3~4프로 찍는건 정말 운좋게 자신에게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음과 동시에 부모의 서포트까지 완벽한 일부를 제외하면 나머진 유전자와 재능빨이죠.
neo123
IP 220.♡.88.35
09-30
2020-09-30 08:07:39
·
유전자빨은 아이들 키워보면 확실히 알게 되죠.
약식기소
IP 39.♡.231.202
09-30
2020-09-30 08: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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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자라나는 학생들이 여기 있는 댓글분들처럼 모든게 유전이고 재능이다 라는 생각을 어렸을때부터 가진 채로 자라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결국 그런 생각에 지배당한 사람은 조그마한 실패에도, 단 한두번의 실패에도 좌절하고 그 실패의 이유를 재능이 없어서 그런거라는 이유를 붙여버리죠. 그리곤 다신 도전하지 않고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estoc
IP 106.♡.195.245
09-30
2020-09-30 08: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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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타고나는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내신은 노력
arcenciel
IP 211.♡.211.218
09-30
2020-09-30 08: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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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빨이 크긴하지만 수능 1등급은 노오오력으로 커버하려면 할수도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유전자좋은 애가 10시간 하면 될껄 안좋은애는 50시간 100시간 하면되니까요 대신 대학가서부턴 아닐지도.. 고등학교에서 후자 같은애가 서울대 가긴갔는데 못따라가서 자퇴하고 반수였나 재수한다고 들었거든요
쪽빛아람
IP 1.♡.163.18
09-30
2020-09-30 08: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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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옳은 말 한거 아닌가요?
조금 더 비관적으로 봐서 수능쳐서 서울대 갈만큼 좋은 성적 받는건(서울대 입학 대략 5천명 수능시험 응시자 대략 50만명 하면 1%겠네요) 재능의 영역이라고 쳐도, 각 과목별 1등급 기준인 2만5천명 안에 드는건 재능이 없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걸 모드누과목에서 해내는건 또 다른 상황이구요)
다만, 이 때 생각해야할 부분은 있습니다. 수능의 결과를 엄청 쉽게 만들어내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 분명히 있고(어쩌면 그건 축척된 연습의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도저히 노력한다고 과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노력도 재능이고 노력하려면 집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재력도 필요한데 문제는 수능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거죠
이번 의베 파업때도 문제 되었지만 우리나라는 공부 노력만 노력으로 쳐주고 그것만 권장 아니 강요하는 사회인게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공부는 균등한 시작이라고 생각하는건지 공부 잘하면 노력을 더 평가해주지 운이 좋다거나 시기하는 시선이 적습니다. 반면 유튜브로 성공했다 하면 아닌분도 있겠지만 운빨이라고 시기 질투하는 시선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사업도 그렇고 주식도 그런데 공부에만 엄청 관대한게 사실입니다.
근데 지금 입시 현황을 보면 노력보다는 학생 배경이 더 중요합니다. 사실상 배경+노력이라고 보는게 맞지요 SKY는 일반도 출신이라고 하면 신기하게 여기는 추세입니다. 일반도 끼리 만나도 '너도?' 반가워 할 정도니까요 어쩌다 배경이 부족하지만 노력으로 진학하더라도 배경까지 빵빵한 학우들 노력만으로 이기기 진짜 힘듭니다.
정규분포 곡선에서 노력 여하에 따라 1정도 우측으로 이동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결국 수능을 잘보는 것도 유전자 영향이 큽니다..
추가로 예체능에서 노력이 차지하는 비율 20% / 교육에서는 1% 차지한다는 관련글도 봤던 것 같네요.
노력파는 천재 근처에 가기도 힘들어요.. 그게 현실이더군요
애초 노력이 유전이니 ㄷㄷ
누군가는 그 노력을 안해도 비슷하거나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으며,
수능은 그런 사람들도 포함하는 상대평가..라서..
정승제 선생님 말씀의 요지는 유전자 탓 대고 포기하지 마라 그런 것 같지만
실제로 유전자가 공부에 큰 도움을 주고 어쩌면 가장 큰 요인이라는건 맞...다고 생각해요
그 아래야 비율의 차이지 노력이 먹히는것 같구요
똘똘함도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지식의 결과일 경우가 많구요. 다만 노력의 양이 보통 사람들보다 월등하죠. 아니..월등하다기 보다는 그냥 생활화된 것이겠지요.
실제 연구 결과는 예체능보다 교육이 유전자빨을 압도적으로 심하게 받습니다.
해외 연구 결과 사례가 그것을 충분히 입증한다고 보고요. 클리앙에도 하도 많이 언급되어서..
관련 기사 공유드립니다. 오래전에 본거라..열심히 찾아봤네요.
반대 포지션에 관련한 논문과 기사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일부는 구매해야합니다)
Jach hambrick 교수가 유전학 관련 논문을 많이 썻으니 그 분 논문글 구글검색하셔서 참조하시면 좋을듯합니다!
노력하는 것도 유전이라고 말하는 교수니..
가능성이 있어요...
Probability................
솔직히 잘나신 선생들이 왜 잘나는 동네가서 잘난애들 데려다가 아웃풋을 내고 싶어하는지...
본인들도 잘알아요... 그냥 인풋이 좋아야 아웃풋이 좋습니다. ㅎㅎㅎ
유전자가 다다 라고 할 수준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ㅋ 하지만 유전자가 다 커버치고 남을 수준이기도 합니다 ㅋ
일례로 저 선생님이 말씀하신 배구 리시브 ㅋㅋㅋ
저거 운동신경 있는 친구는 저거 연습도 안하고 바로 하겠죠
근데 아닌 친구들은 수개월 연습해야합니다 ㅋ 몇개월해도 못하는 분들도 있을거구요 ㅋ
그 사이 저거 아무것도 안하고 통과한 친구들은 12개가 아니라 스파이크 토스 배우고 있겠죠 ㅋㅋㅋ
어차피 경쟁자의 절반 정도는 교과서도 다 안보니까..
진짜 해도해도 안되는 유전자 vs 진짜 하려고만 해도 한 방에 되는 유전자
이런거 실존합니다...
물론 암기능력을 천부적으로 타고 난 사람도 있습니다만, 논리나 창의력 같은건 타고 나지 못한 사람이 백날 뼈빠져라 노력해봤자 개선 불가능하지만 암기는 심각한 저지능이 아닌 이상 대부분 끈기로 커버 가능하다는거죠. 물론 천부적인 암기왕이 몇달 훑어보면 끝나는걸 일반인은 3년씩 개고생해야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가능은 하다는 것.
학력고사와 달리 수능은 단순 암기능력 기반 시험은 아닙니다..
본문에서 "대학교에서 수학 매스매틱스가 아니라 대학에서 학문을 받아들일 능력을 보는거야" 라는 말의 연장선인데요... 물론 수능이 단순히 문구만 외우는 수준은 아니고 분별력을 위해 복잡하게 내긴 합니다만, 어쨌든 그 기초적인 기반 자체는 어디까지나 깡으로 외워서 가능한 레벨이라는 거죠.
막 에세이나 논문같이 아주 막연한 주제를 주고 스스로 알아서 그 논리를 개진해 스스로 결론에 이르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 아니잖아요. 그런 시험은 '정답'이 없거든요. 하지만 수능은 어찌 되었던 모든 문제에 정해진 답이 있는 시험이죠.
결국 수능은 아무리 복잡하게 꼬아 놔 봤자 그 본질은 암기 기반 정답맞추기라는 거죠.
수능이 암기시험은 아니죠;;
그렇게따짐 모든 학문은 암기를 기반으로 합니다
에세이나 논문 쓸때도 그 해당전공의 기반사항을 암기하고있는 채로 써야하니 그럼 에세이 논문도 암기과목인가요? 아니죠
수능도 물론 암기가 바탕에 깔리는건 맞습니다만 사고력, 문제해결력 이게 훨씬 더 잘 발현돼야 고득점을 노릴수있는 시험입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그 '암기형 시험'은 그냥 책 내용 중간중간에 빈칸뚫어놓고 무슨단어 들어가는지 맞춰라. 이런식의 주먹구구식 시험이겠죠
수능문제 뒤져보십쇼. 저런문제 1도없습니다
내가 이 게으름병을 앓고 있어서 아주 잘 알고 있음 ㅠㅠ
참고 하면 할땐 또 잘되긴 하는데...
하기싫은 일 누구나 하기 싫은법이죠 서장훈도 정말 하기 싫은데 참고 해서 올라간거라 하지 않습니까...
당장 오늘 하루 집중해서 공부하는 사람에게 200만원 주겠다 하면 극도의 게으름병 환자 외에는 대부분 할껄요
사람마다 집중도 차이는 다소 있을지라도 그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할경우 1등급 나올정도 충분히 될겁니다.
유전이 다는 아니지만, 자기 한계를 명확히 아는것도 중요하죠.
마우스 클릭할 줄 알고 단축키만 쓸 줄 알면 누구나 다 어떤 챔프는 마스터할 수 있어요.
관심과 꾸준함만으로 가능합니다.
라는 소리랑 동급...
저기서 얘기하는 저 수준이라는게... 마이크로적으로 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지만
문제는 수능은 마이크로 매치가 아니라 매크로 매치라는거죠. 전과목에 고교 3학년 전영역이 다 나온다는 것 자체가 볼륨이 어마어마....
그냥 노이즈 마케팅 같네요.
수능이 고교과정 전범위를 다루는게 사실이긴 한데, 교과서 구석에 박혀있는 내용을 암기했는냐 여부를 물어보는 그런 문제를 제시하지는 않아요. ;; 뭐. 전국 1% 이런 수준이야 당연히 머리가 필요하겠지만 말이죠.
어떤 이는 꾹 참고 매일 4시간씩 열심히 공부해도, 니가 열심히 하는 것도 다 유전자 탓이라는 말 들으면 욕 나올 듯
어떤과목이건 당연히 유전자빨이 큽니다 공간지각력 낮게 나오는 사람은 수리 고득점 힘들어요 그시간에 영어나 다른과목 투자가 나을수 있습니다
아니 인생 열심히 살아야지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철들고 스스로 공부할만큼의 능력이되면모르겠지만 그나이에 노력은 정말 부모의 제력,노력,교육이 크게작용하긴하죠
근데 문제는 그 유전이라는게 관측이 안됩니다.
성과를 기반으로 짐작해보는것뿐..
학교 수학 출제 수준은 저 강사 말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저같은 사람도 학교 수학은 꽤 잘했습니다. ;; 고3 때는 1년동안 1문제 틀렸네요.
그렇다고 뭐 문과적인 성향이 특출해서 남다른 감수성이나 언어구사력 혹은 문학적인 재능이 있는것도 아님. 조금 어려울순 있지만 그냥 하기 싫은거예요. 남들보다 1-20%만 더하면 되는 그걸 안합니다. 또 결정적으로 개념내용파악의 스토리텔링보다는 한문제 푸는거에 집착하는 성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암튼 못하는거야 이유가 어찌됐던 못할수눈 있는데 뭔가 옹색한 핑계대는 사람들이 별로라 그냥 써봤음.
학습능력은 긴 시간에 걸쳐 만들어집니다.
지금 나이 되서 고등학교 수능 수준의 공부하라고 하면 다들 암기가 어려우면 어려웠지 이해가 안 되서 어렵단 말이 나오지는 않을겁니다만, 그건 나이를 그만큼 먹고 살아오면서 키워진 학습능력과 경험빨이고
막상 중고등학생 대부분은 집중도 못하고 이해도 어려워합니다.
또한 시간적 문제도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어디 수능 공부만 할 수 있게 내버려 두나요.
정규시간의 절반 이상은 국영수과사 이외의 과목에 할애해야 하고 일년에 네 차례 있는 시험기간에는 수능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영역을 공부해야 합니다.
거기에 소소하게는 봉사활동이니 뭐니하는 학생부 영역에도 신경써야하고 놀기도 해야죠.
막상 수능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도 않고 본인한테 맞는 효율적인 공부방법도 아직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 와중에 상대평가에서 상위 3~4프로 찍는건
정말 운좋게 자신에게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음과 동시에 부모의 서포트까지 완벽한 일부를 제외하면
나머진 유전자와 재능빨이죠.
결국 그런 생각에 지배당한 사람은 조그마한 실패에도, 단 한두번의 실패에도 좌절하고 그 실패의 이유를 재능이 없어서 그런거라는 이유를 붙여버리죠. 그리곤 다신 도전하지 않고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유전자좋은 애가 10시간 하면 될껄 안좋은애는 50시간 100시간 하면되니까요
대신 대학가서부턴 아닐지도.. 고등학교에서 후자 같은애가 서울대 가긴갔는데 못따라가서 자퇴하고 반수였나 재수한다고 들었거든요
조금 더 비관적으로 봐서 수능쳐서 서울대 갈만큼 좋은 성적 받는건(서울대 입학 대략 5천명 수능시험 응시자 대략 50만명 하면 1%겠네요) 재능의 영역이라고 쳐도, 각 과목별 1등급 기준인 2만5천명 안에 드는건 재능이 없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걸 모드누과목에서 해내는건 또 다른 상황이구요)
다만, 이 때 생각해야할 부분은 있습니다. 수능의 결과를 엄청 쉽게 만들어내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 분명히 있고(어쩌면 그건 축척된 연습의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도저히 노력한다고 과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노력하려면 집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재력도 필요한데
문제는 수능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거죠
이번 의베 파업때도 문제 되었지만
우리나라는 공부 노력만 노력으로 쳐주고
그것만 권장 아니 강요하는 사회인게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공부는 균등한 시작이라고 생각하는건지
공부 잘하면 노력을 더 평가해주지
운이 좋다거나 시기하는 시선이 적습니다.
반면 유튜브로 성공했다 하면 아닌분도 있겠지만 운빨이라고 시기 질투하는 시선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사업도 그렇고 주식도 그런데
공부에만 엄청 관대한게 사실입니다.
근데 지금 입시 현황을 보면 노력보다는 학생 배경이 더 중요합니다.
사실상 배경+노력이라고 보는게 맞지요
SKY는 일반도 출신이라고 하면 신기하게 여기는 추세입니다. 일반도 끼리 만나도 '너도?' 반가워 할 정도니까요
어쩌다 배경이 부족하지만 노력으로 진학하더라도
배경까지 빵빵한 학우들 노력만으로 이기기 진짜 힘듭니다.
한국은 이미 과학으로 전세계를 씹어먹었어야 합니다.
그것도 미국을 상대로 압도적으로 그래야죠.
생각해보세요. 매년 수능 1등급을 배출하는 나란데 그정돈 해야죠
수능 1등급은 상위 4%입니다.
재능 상위 4%가 수능 상위 4%를 독식하고 있다고 해도 그상태의 상위그룹의 절대능력이 '노력 상위 4%가 수능 상위 4%를 독식하고 있는상대'에 비해서 우위일 거라는 증거가 되지는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