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가 지금 2살(15개월) 입니다..
첫째를 생각하면 지금 첫째딸이 너무 이쁘고 동생을 낳아서 같이 놀게 해주고 싶은데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육아가 힘들고.. 차라리 그돈으로 우리 3식구 더 재밌게 살자.. 라는 생각도 드네요.. ( 사실 돈 문제가 제일 크네여..)
제 경제상황을 말씀드리면.. 집 한채, 차 2대(소형), 집대출 2억, 연봉 약 7천 정도 입니다..
제 나이 이제 34이라 빨리 결정을 해야하지만 참 쉽지 않네요.. 보통 어떤 생각과 결심으로 애를 낳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외로워하기도 하고요 둘이 노는 모습 생각하면 낳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경제적인 부분은 뭐 상황에 맞춰서 빠듯하게 사는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남들처럼 해줄꺼 다 해주고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이 듭니다 ㅠ
해줄꺼 다 해주지 않아도 좋은 아빠 충분히 될 수 있어요.
둘째 생각 절대 없었는데요. 저도 없었고...
근데 막상 둘째 가지니. 너무 좋아했습니다.
어릴땐 서로 같이 잘 놀아서. 오히려 둘째 있는게. 애 키우기도 훨씬 수월하구요.
저는 둘째 가지시길 추천(?)합니다.
우리 죽으면. 세상에 딸 혼자 될껀데.
형제 자매라도 한명 있는게 아무래도 좋겠죠?
첫째가 워낙에 쉬웠던지라 둘째도 괜찮겠지 했다가 둘째 나오고 몇배는 힘들더군요 ㄷ ㄷ
(둘째 성향 자체가 가만히 아누있는 성향)
지금 11살 9살 딸인데 아젠 투닥거리고 싸우고 에혀~
학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서 그거 땜에도 너무 힘들고...
첫째랑 둘째랑 같이 노는거 볼때마다 하나 더 낳길
잘했다는 생각만 듭니다 ㅎㅎ
딸아이가 사고를 많이치는 중이라...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거 같네요
근데 2살 차이면 서로서로 같이 놉니다.
첫째처럼 잘 먹이고 챙겨주지 못해도 알아서 잘 큽니다.
그리고 둘째 기르면 첫째랑 다른 신기한 모습 많이 봅니다. (아. 애들이라고 다 첫째 같은게 아니었구나.)
마지막으로 막내는 귀엽습니다.
편해지시려면 빨리 낳으세요 ㅎ
뭐든 지름신이 왔을때 지르는게 좋습니다
형제가 외롭지 않게 서로 잘 성장하도록,
등등등의 이유가 있던데
저희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첫째가 좀 크니 쪼매난 애기를 키우는 행복을 또한번 느끼고 싶었던게 제일 컸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터울이 4살입니다.
애가 둘이 되니까, 뭐랄까 큰 가족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가족사진도 꽉차고.. 물론 가장의 어깨도 무겁죠 ㅋ
애 키울때 힘든건 훨씬 힘듭니다.
간단한 예만 생각해봐도, 애 하나일때는 교대로 밥먹을수 있지만 애 둘이면 부부 둘다 힘들게 먹어야죠.
애 둘 되면, 애 하나일때 왜 그리 육아문제로 서로 힘들다고 싸웠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마치 애 하나 키울때는, 신혼때 어른둘이 살면서 뭐 집안일이랄게 뭐가 있었냐고 이해가 안가는것 처럼요.
그래서 둘째는 첫째보다 대충 키우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짬밥이 있으니 잘 큽니다만.ㅡ
대부분 둘째는 애교가 기본스킬이라서 2돌지나면서 행복한 나날들이 많아요. 다만 육체적,금전적 힘듬은 있습니다.
/Vollago
애들을 위해서도 둘은 되야죠.
애들 크니 우리 부부 놀러가도 둘 두고 다닐수 있어서 엄청 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셋을 낳았....
엄마가 쓰신 글이라면 하나만 추천드립니다.
애둘은 분명히 2.5명의 사람이 항상 필요해요.
서포트해주실 분이 없다면 비추입니다
서로 투닥거리고 싸우는 시간이 있어도 같이 놀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시면 정말 예뻐보이실 거에요.
둘째는 진짜 애교가 넘처 흐릅니다
학교도 못가고 바깥 외출도 힘들지만 둘이서 지지고 뽁고 잘 놀고 있는 모습 보며 둘 낳기 잘했다고 생각해요
훨씬 오래 이 세상에 살아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엄마 아빠가 없어도
아이가 서로 아웅다웅 싸워도 서로 의지할 수 있는
형제,자매,남매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큰 딸 혼자 두고는 죽을 때
(어떤 분들은 사위 이야기 하시는 분도 있는데
사위를 어떻게 믿습니까)
눈이 안 감길 것 같아서 고민없이 없는 살림에
다둥이 길로 갔습니다
둘째는 정말정말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