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작가가 새벽에 트위치 방송을 하며 최근 웹툰 검열 사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 놓았습니다.
"지금 웹툰이 검열이 진짜 심해졌다.
그런데 옛날에는 국가가 검열을 했는데 지금은 시민이, 독자가 한다.
시민 독재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건 굉장히 큰 문제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그렇지가 않다"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나 작품을 만났을 때
그것을 미개하다고 규정하고 계몽하려고 한다.
그러면 확장을 할 수가 없다.
내 생각이 맞는 이유가 네가 미개해서가 아니고
내 생각과 같이 하면 이런 것들이 좋아진다를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지금 그런 걸 보여준 적이 없다.
그러니까 그냥 '너는 미개한 놈이야' 항상 이걸로만 가니까
오히려 더 반발심이 생기는 거다.
그런데 아마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질 거다."
"그래서 만약 사과를 하잖아요.
그러면 또 진정성이 없다고 한다.
그냥 죽이는 거다.
그냥 재밌으니까 더 패는 것"
공감 되네요
(멍청한) 대중 독재 라는게 더 정확하겠죠.
"개개인의 독선적 시선"이라는 표현이 조금 더 좋았겠다는 독선적 시선을 가져 봅니다.... ㅎㅎ
저도 그렇게생각합니다...
시민독재라는 표현이 크리에이터라는 사람 입으로 나오니, 그것도 호감있던 사람 입으로 나오니 "뭐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독재랑 시민독재가 다른건가요?
저도 공감합니다
내용에는 동의하지만
워딩이 좀 그렇네요.
어감이 강하기도 하지만
민주당지지자 공격할때
이미 사용된 단어이기도 하니...
시민이라는 단어가
전체를 대변하는 느낌이 있기때문에
시민보다는
군집된 세력의 횡포
같은 단어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대중 독재라는 말은 꽤 흔하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위에서 몇몇 분들이 파쇼라는 표현이 더 낫다고 하셨는데, 이미 거의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 용어입니다.
대중이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소수자들을 탄압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경우에는 해당할 것 같아요
별로 좋은 개념은 아닌데 ㅠㅠ 저걸 보니 맞는 표현 같아요
기분좋게 말해 시민독재, 대중독재지... 사실은 파시즘의 시작이죠.
국가와 민족에 대한 개념을 사상, 혹은 우월한 도덕성으로 가져오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저는 모든 사상운동은 초기에는 파시즘의 성격을 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사상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계몽하려고 하며 또 급진적인 사람들이 일을 벌이니까요.
그것이 사회화되면서 다양한 스펙트럼이 일어나고 사회에 흡수되는 것이고
저는 그 시작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그것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나서, 사회가 그것을 흡수할 것인가 말 것인가 논의를 하고
또 그 과정에서 사상가들(주장하는자)와 시민대중(수용할지 여부를 선택하는자)이
합의점을 찾고 그 과정에 양측의 학자 혹은 시민들이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도출하는건데
주 작가가 얘기한대로 현재의 상황은 합의점을 찾으려는 시도는 없고
그걸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없다는게 문제에요. 양측 모두가.
그런데 양측이라고 하면 둘 다 대등한 것처럼 들리지만
기본적으로는 창작자 개인 혹은 창작자 단체와 .... 불특정 다수의 시민, 즉 소수대 다수가 되고
그것만으로도 다수의 횡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수 측은 인지를 못하죠.
논란의 웹툰 작가에게도
페미니스트 일러스트레이터에게도
이런 부분이 없었어요. 그래서 한 명은 밥줄을 잃었고 한 명은 잃기 직전의 상황까지 몰렸죠.
이런 폭력적인 규정과 행위들이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마 저 역시 일개 시민이니까 그냥 뭐 그런갑다 하고 제 삶 꾸리는데 ㄱㄱ 하겠읍니다 예
주호민이 말하려던 다중의 강압을
대중 압제 (mob tyranny)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주작가의 표현보다 제 표현이 더 쎄네요.
독재는 시민을 가리지 않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대중의 검열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니까요.
다르게 표현하자면
pc에 대한 검열이나
pc에 의한 검열이나
검열인건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고요
그걸 구분짓긴 매우 어렵죠. 그래서 그나마 세워두는 선이 이 발언 전에 말한 '전쟁 피해자 등을 향한 조롱' 같은거고요
페미가 특히...
진짜 여기서도 판을 치죠~
오유 시사게부터 여기로 흘러온 사람들 중에 선민의식 쩌는 사람들 많습니다~
게임은 망한거 좀 있죠
==>이거 어디서 본 것같은데요 ㅎㅎㅎ 국민독재...
그냥 일부 시민, 시민단체들이나 언론이 짖어대는거지 그게 독재는 아니죠
그걸 휘두르도록 받아주고 용인해주는 사람들이 문제인거죠. 네이버, 방송국*들아
sns나 웹상에 이미 수십만에 가까운 또라이들이 있는걸요.
침묵하는 수천만의 국민있다고 하는데 그사람들은 의견을 내지않으면 의견없음입니다.
클리앙에서 자주말하는 침묵은 동조라구요
일부라기엔 너무 많다는말에 경각심을 갖는것이 맞는것같습니다.
침묵하는 수천만이있습니다 라고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일부가 전체를 먹을수도있어요
날뛰는사람들은 항상 포커스받고 자주노출되고 익숙해지고 하다보면 먹히게 됩니다.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밥줄을 끊어버리려고 하니까 문제인 듯 합니다
연예인,유튜브,만화가 등등 하루아침에 날아가는걸 보면서 이게 뭔가 싶습니다.
/Vollago
공격 들어갈거 같아요 ㅋㅋ
이미 그러고 있어요.. ㅎㅎ 일부만 탁 찝어서 그 표현은 불편하네요.. 이러는 사람
요즘같은 시절에 '이나중 탁구부' 같은 명작이 나올 수 있겠어요?
근데 단순히 페미문제만 있는 게 아니죠.
김구라, 장동민만 봐도 바로 보입니다.
아, 그들은 “선”을 넘었다고요?
그 선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 달라요.
그리고 “예능”인데요? 뉴스가 아니라.
결국 안보면 되는 걸, 안보면 놔둬도 사라질 것인데 꼭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밟아야 하고 초장에 밟아야 한다고 이상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되길 빌고 있습니다.
보고있으면 파시즘입니다. 우리의 말이 무조건 옳은데, 그걸 반대하는 니들은 잘못됐고,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과 과격적 행동..
PC들이 괜히.. 욕먹는게 아닙니다.
게임에서도 PC질 하면 바로 나가리되는데 이걸 보면 아직 다른 문화 컨텐츠에서 쓴 맛을 아직 못 봐서 그런것 같습니다.
시민독재라는 단어가지고 트집을 잡는다고 하는데..
이건 단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작가라는 사람이.. 독자들의 불편함으로 작가의 자유를 침해 한다라고 생각한다는것 자체가..
그냥 니들은 우리가 그리는거 읽기만 하는존재라는 우월감..
작가는 작품에서 절대적인 존재이고 오직 작가만 독재할수 있다는 생각인거죠.
독자 없이 작가가 존재 할수 있나요??
그거로 댓글 주루루루루루루 달리고
밑에 토론내용은 보이지도 않게 되고
위에 댓글에 있는데 굳이 또 쓰고
집착해서 중요한 내용은 가려지고
단어하나로 불편해하고
주호민이 큰실수했네요
너무 큰실수했어요 빨리 영상 내리길 바랍니다
선비짓거리 하던 습성 못버리는 사람들 많죠~
교과서 문제집만 자신만의 커뮤니티만 보고 세상을 살아온 분들에게 그저 어렵고 보지 않아야할 세계로 규정짓고 자신이 맞다고 자위하는 시대 아닐까요?
그걸 또 받아들이는것도 웃겨요.
본인 행동에 그렇게 당당한지.
그냥 웃자고 한 소리입니다. 다큐로 받아들이지마세요^^
내 밑으로 집합!!
그런데 사실 그렇지가 않다.
이부분 깊이 공감합니다.
낙인 있을 수 있죠!
여기서 @럭키비너스님도 글을비판을 할 수 있죠!
그리고 그 댓글 읽은 사람도 비판 할 수 있죠!!
그런데 말이죠 분명 양쪽다 비판 할 수 있는데 운영자가 한쪽 비판을 검열을 해서 없애버리네요??
사람들은 불만이 생기죠 왜 이쪽 비판만 없애냐고!
그러면 운영쪽은 이럽니다 저쪽 비판한 사람들이 하도 클레임을 넣어서 그렇다네요.
그럼 비판 검열당한 사람들이 운영쪽을 좋게 볼리기 없고 이를 비판을 합니다.
그런데 비판 검열 안당한쪽이 검열안당한 사람들 보고 박해니 낙인이니 인격모독이니 차별이니 문제있으니깐 검열당한거니 이런 소리를 해댑니다.
오히려 검열당한쪽이 할말인데 저쪽에서 되려 당당해져서 피해자코스프레를 하네요???
클리앙의 경우에는 운영자가 확실히 고생하긴하십니다... 하는데 말이죠.
여기도 똑같아요. 양쪽 비판하는 사람들 다 있을 수 있구요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분명 옳은 소리인데 먼가가 언급되면 안될게 언급되었다고 삭제되고 나중에 소송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삭제되고 머라 말을하고 싶어도 삭제당하기망 하니깐 기출변형이 되어서 '빈댓글'이라는게 어떤분이 게시물을 시점으로 점점 믾아지게 됩니다.
비판해서 삭제될 내용도 없구요.
괜한소리해서 삭제될것도 없구요.
소송도 '빈댓글'이기에 내용도 없어서 못걸어요.
테러가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할말을 엄청나게 많은데
삭제당하니깐 말을 못하는 거예요.
그냥 재갈이 강제로 물려져있고 읍읍읍하는거라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빈댓글을 쓰는거구요.
저도 그런식으로 삭제당해봐서 말을 조짐하서 하거나 빈댓글 달아버립니다.
낙인은 그냥 빈댓글 달린사람이 멋대로 생각하는말이 낙인입니다 .
그냥 말을 조심해서 쓰면되고 가짜뉴스같은거 안올리면 되고 허구사실 말 안하면됩니다.
아니면 믿을만한 증거가 될만한것들을 가져오셔서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만약 잘못된게 있으면 사과하면됩니다.
해명을 해도되고요.
동의합니다...
'의도는 알겠지만 워딩이 불편하다'는 것도 참....
표현의 자유와 자기 검열 사이에서 고통받는 영화로 더 스퀘어가 생각나네요. 저도 아직 답은 못내렸지만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만 있어서인지 자신의 불편함이 타당하다고 여기는..
케이스가 적긴 하지만 이쪽도 잘못된 정보나 편파적인 생각으로 분열할 때도 있으니
윤석열 본색 드러내기 전에 그가 전 정권에 밉보였다는 이유 하나로 우리 편이라고 생각했거나
총선 때 비례표 줄어든다고 열린당 찍어내려 할 때도 있었고
여튼 힘내시고, 좋은 작품 많이 내시길...
이글 그자체 입니다.
이건 인격 살인이지요 독한 마음 먹고 고소미 대표 케이스로 악질 적인 악플러 먹이면 자연스레 쥐죽은듯이 정리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국가나 정부가 자유를 검열하는것은 최소화 해야겠지만..
다수의 국민이나 독자가 검열을 하는것은..
너무나 당연히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웹툰이든 엔터테이너든 독자를 위해 존재하는거고
독자들이 불편하다는데..
독자들의 불편을 무릎쓰고 작가의 자유를 보장하라??
아 ㅈㄴ불편하네 (O)
ㅈㄴ불편하니까 없애버리자!!(X)
본인이 비슷한 경우라도 그렇게 말할 수 있나요?
검열을 넘어선 마녀사냥 수준으로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겠죠..
기안이 보기 싫은 사람도 있겠지만 보고 싶어 하는 사람도 분명 다수 존재합니다. 그게 그의 작품이던 방송활동이던 말이죠..
더군다나 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닌데 떼로 몰려서 범죄자 취급 수준으로 괴롭히는 이런 현상이 좋아 보이진 않아요.
이러다 만약 기안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등의 정신질환에 걸려서 안타까운 선택이라도 하게된다면
국민의 검열이란 거창한 말로 정당화 할 수 있을런지요..
기안의 경우 실제로 일어났던.. 혹은 일어나고 있는 사회 현상 중의 일부를 표현한거잖아요
여성이 성을 이용해 지위를 올리려 하는 케이스는 분명 실존합니다.
이건 남성도 마찬가지구요.
인간사회에 거의 사라지지 않고 있는 어두운 면 중 하나죠..
그게 여성을 비하하고 혐오한다고 보기엔 제가 그 작품의 앞뒤 내용을 다 본게 아니라서..
모든 여성을 그런식 으로 표현했다면 문제이지만 그런 설정의 캐릭터만 그렇게 표현했다면
그게 과연 표현의 자유를 빼앗고 작가로서 퇴출 시켜야할 정도로 엄청난 잘못 인지를 그 권한을 대중에게 오롯이
다 주는게 무조건 옳기만 한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문제인거 같아요.
창작의 자유와 독자의 자유 검열 사이의 잘잘못 가르기는 두부 자르듯 딱 잘라 정할 수 있는 것인지..
(무조건 다수의 검열에만 의존하면 마녀사냥은 빈번하게 일어날거기에..)
어느정도의 창작에 대한 거름망이 필요하다면 다 같이 모여 최소한의 커트라인을 정하는 정도라도 서로의 보호망이
필요할거 같아요.(웹툰 구독 연령대를 더 세분화 해서 나눈다던가.. 몇세 이하 보는 웹툰에는 건전하지 못한 성 적인 표현불가 등..)
이렇게 창작의 자유를 보호해 주면서 대중의 검열도 존중해 주는 방향으로 발전하는게 더 건강하지 않을까 싶어요
국민 혹은 다수의 대중이 항상 무조건 옳기만 한 건 아니니까요..
"독자들" 이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문제에요.
일부 몇몇의 주장이 독자들 전체의 생각을 반영하나요?
마오쩌똥시절 중공이 저런걸 잘했었죠. 선동과 날조가 뒤범벅된 대중검열.
본인도 본인 워딩에 떨어져 나갈 팬들 각오하고 한 말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정확하게 타겟팅을 하면 또 난리치겠죠.
결국 주호민의 발언은 필요 이상의 개입과 검열로 아티스트를 틀어막고 입맛대로 골라내는 행위를 지양해야한다는건데 말이죠..
히틀러나 이완용을 찬양하는 만화가 있다면 그것을 작가 자유로 방치하는 것이 맞느냐를 질문하면 다들 뭐라고 답변을 할 것인가요.
대중예술자체가 대중 반응으로 먹고사는 직업인데 어느 선까지 허용해야하느냐는 늘 고민할수 밖에 없습니다.
주호민작가 말도 맞기하지만 대중예술이라는 측면에서 또 다른 측면이 있을수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님의 의견에 동의해요.. 다만
우선 히틀러 이완용 등의 절대 다수가 혐오하는 인물을 찬양하는 만화는 실제로 존재하지만 다수가 보지 않아요.
전두환, 박정희나 박근혜 찬양하는 만화도 있지만 많이들 안보잖아요..
일베 대표 웹툰작가?인 서모시기 만화도 그들만 소비하지 그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소비하지 않고요..
그 작가들에게 그런 작품 못 그리게 막지도 않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창작의 자유가 있거든요..
대중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요.아무리 창작에 자유를 줘도
절대 다수가 혐오하는 대상을 무작정 찬양하는 창작물은 소비하지 않거든요.
마찬가지로 일베스러운 내용으로 떡칠한 창작물도 대중적으로 성공한 사례를 못봤구요..
그래서 대중예술이 성공하기 어려운거겠죠..
기안의 경우는 위의 상황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기안이 다루는 내용이 과연 히틀러, 이완용처럼 절대 다수가 혐오하는 대상 찬양 인건지..
실제로 일어났던.. 혹은 일어나고 있는 사회 현상 중의 일부를 표현한거잖아요
여성이 성을 이용해 지위를 올리려 하는 케이스는 분명 실존합니다.
이건 남성도 마찬가지구요.
인간사회에 거의 사라지지 않고 있는 어두운 면 중 하나죠..
그게 여성을 비하하고 혐오한다고 보기엔 제가 그 작품의 앞뒤 내용을 다 본게 아니라서..
모든 여성을 그런식 으로 표현했다면 문제이지만 그런 설정의 캐릭터만 그렇게 표현했다면
그게 과연 표현의 자유를 빼앗고 작가로서 퇴출 시켜야할 정도로 엄청난 잘못 인지를 고민해야 할 문제인거 같아요.
창작의 자유와 독자의 자유 검열 사이의 잘잘못 가르기는 두부 자르듯 딱 잘라 정할 수 있는 것인지..
(무조건 다수의 검열에만 의존하면 마녀사냥은 빈번하게 일어날거기에..)
어느정도의 창작에 대한 거름망이 필요하다면 다 같이 모여 최소한의 커트라인을 정하는 정도라도 서로의 보호망이
필요할거 같아요.(웹툰 구독 연령대를 더 세분화 해서 나눈다던가.. 몇세 이하 보는 웹툰에는 건전하지 못한 성 적인 표현불가 등..)
이렇게 창작의 자유를 보호해 주면서 대중의 검열도 존중해 주는 방향으로 발전하는게 더 건강하지 않을까 싶어요
거기에 움찔하거나 동조까지 하는 방송국-미디어의 문제가 더 커보입니다.
라디오스타 보세요.
라스 제작진 멘탈이 나혼산-무도 같았으면
이미 10년전에 거덜나서 폐지됐을 겁니다.
얼마전 김구라건 관련해서도
제작진이 “어~ 그런 사람 아니야” 한마디하고 그냥 직진하니 해프닝축에도 못끼고 그냥 방송하고 있잖아요.
모르긴 몰라도 이게 일이 터졌으면 원래 안티가 많은 김구라가 기안보다 훨씬 위험했을 겁니다.
어차피 쟤들 백날 지적해봐야 쟤들 통제 못해요.
그럼 객관적인 범행이 드러났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제작진이 서포트를 해서 나아가야 하는데
도리어 방관동조를 하니
기존 미디어들이 유튜브같은 매체에게 털리고 있는 겁니다.
단지 불공정한 면은 좀 있죠 기안은 자기 신분이 다 노출된 상태에서 공격받는데 이 사람들은 자기 신분이나 직장이 노출 안 된 상태에서 실제로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기는 힘든 급진적인 생각들을 무차별적으로 배설하며 공격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런 한심한 얘기들조차 문명화된 민주사회라면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가장 큰 문제는 창작자의 자유로운 창작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플랫폼홀더(네이버)한테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안 84가 그린 장면이 정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네이버측에서 쓸 수 있는 방법들이 얼마든지 있죠. 예를 들면 설문조사를 띄운다든지 해서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 /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을 실제로 체크해서 공개하는 방법이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기안84가 그린 장면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소수라고 보는데 물론 그 소수가 자기 목소리를 낼 권리는 있지만 그 소수로 인해서 다수의 볼 권리가 침해받는것은 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상식적인 다수는 분쟁과 폭력을 불편해하기때문에 가급적 피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경향이야말로 저런 분들이 노리고 치고 들어오는 부분입니다. 자기들도 자기들이 소수인 걸 알지만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상식적인 다수를 침묵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자기들 입맛에만 맞는 작품들만 남게 만드는게 그분들의 공통적인 방법이고 목적입니다.
따라서 저런 방법들에 의해 대다수 정상적인 사람들의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실제 사람들의 생각들은 어떤가' 를 플랫폼 홀더가 명명백백히 밝혀서 저런 급진적인 사상과 의견이 창작자를 공격할 때 '너희 생각이 일부 의견이기때문에 우리는 창작자를 보호할 것이다' 라는 근거와 명분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런 시스템적인 장치를 마련해야하구요
이런 의미에서 저는 창작자 보호를 위한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이 실명 인증한 사람들의 1인 1표 설문이라고 보고있습니다. 다수 사람들의 생각이 명명백백히 표로 나오기 때문에 그것이 독재인지 아닌지 논란이 될 이유조차 없겠죠.
저는 애초에 이 사건에 검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검열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언론, 출판, 보도, 연극, 영화, 우편물 따위의 내용을 사전에 심사하여 그 발표를 통제하는 일'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사전에 심사해 통제한다'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독재 정권이 출판 이전에 칼질했던 것이 검열인 겁니다.
이것과 달리 기안 사건은 웹툰을 발표하기 이전에 통제한 게 아닌, 발표된 뒤에 일부 사람들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한 겁니다. 그 뒤에 과연 이게 표현의 자유로 지켜줄 만한 것인지 사회적 논의가 있었던 것이고요.
물론 특정 집단의 과격한 의견 표출이 있었을지 몰라도 그것을 검열, 시민 독재라는 지칭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무슨 자기가 논술 심사위원이라도 된 양 첨삭질 하려는 사람들이 많죠. 본인들은 항상 무결하게 정제된 문장과 표현만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하나하나 꼬투리 잡아서 까면 내가 그만큼 더 나은 사람인것같은 느낌이 드는건지..
비난을 할 권리를 넘어선 마녀사냥 수준으로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겠죠..
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닌데 떼로 몰려서 범죄자 취급 수준으로 괴롭히는 이런 현상이 좋아 보이진 않아요.
이러다 만약 기안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등의 정신질환에 걸려서 안타까운 선택이라도 하게된다면
국민의 표현의 자유란 이유로 정당화 할 수 있을런지요..
그럼 수많은 악플로 자살한 많은 연예인들도 자살도 그들의 선택이니 어쩔 수 없는 거고 존중하고 넘어가자 해도 되는건지..
그렇다면 연예인이 악플 때문에 자살하는 경우가 빈번해 지자 다음포털 연예란에 댓글쓰기를 금지한 건 포털 이용자들에게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걸까요?
기안의 경우 실제로 일어났던.. 혹은 일어나고 있는 사회 현상 중의 일부를 표현한거잖아요
여성이 성을 이용해 지위를 올리려 하는 케이스는 분명 실존합니다.
이건 남성도 마찬가지구요.
인간사회에 거의 사라지지 않고 있는 어두운 면 중 하나죠..
그게 여성을 비하하고 혐오한다고 보기엔 제가 그 작품의 앞뒤 내용을 다 본게 아니라서..
모든 여성을 그런식 으로 표현했다면 문제이지만 그런 설정의 캐릭터만 그렇게 표현했다면
그게 과연 표현의 자유를 빼앗고 작가로서 퇴출 시켜야할 정도로 엄청난 잘못 인지를 그 권한을 대중에게 오롯이
다 주는게 무조건 옳기만 한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문제인거 같아요.
이렇게 떼로 몰려들어 물어 뜯는 것을 독자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로 방치한다면
독자들의 마녀사냥은 빈번하게 일어 날것이고 그로 인해 작가가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면 점점 수많은 작가들이 창작에 소극적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
어느정도의 창작에 대한 거름망이 필요하다면 다 같이 모여 최소한의 커트라인을 정하는 정도라도 서로의 보호망이
필요할거 같아요.(웹툰 구독 연령대를 더 세분화 해서 나눈다던가.. 몇세 이하 보는 웹툰에는 건전하지 못한 성 적인 표현불가 등..)
이렇게 창작의 자유를 보호해 주면서 대중의 검열도 존중해 주는 방향으로 발전하는게 더 건강하지 않을까 싶어요
국민 혹은 다수의 대중이 항상 무조건 옳기만 한 건 아니니까요..
저는 작품을 비판하는거 자체를 논한게 아니라 마녀사냥급으로 죽일놈 만드는 현상을 논한거고 그런 현상이 작가들의 창작을 위축시킬수 있다고 한거구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자는게 아니라 웹툰 구독 연령대를 세분화 하거나 아니면 몇세 이하 웹툰에는 건전하지 못한 성 적인 표현을 불가하는 등의 최소한의 합의된 안전망을 구축하는게 어떻겠냐는 의견 이었습니다. 작가 역시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에 따라 내용이 좀 쎌거 같으면 조금 높은 나이 등급을 받고 마음 것 표현하면 될 것이구요..
메모가 이래서 유용합니다. 이런 멘트를 하니 검열이니 시민독재 얘기가 나오는거에요.
일단 캡쳐하고 주호민씨에게 보내겠습니다. 최소한 얼굴, 이름이나 까고 당당하게 이런 말 하세요. 익명에 숨어서 그러지 말구요.
근데 그것과 별개로 단어의 맥락적인 의미를 문장 외부에서 끌어다가 해석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네요. 주장의 논리에 있어서 전개과정의 적절치 못한 단어를 쓴 것 같아보이지만 그게 이렇게 이슈가 될만한 일인가 싶습니다?
저도 예전에 비슷한 말을 여러 번 했었어요.
차라리 나쁜 넘들이 나쁜 짓을 할 때는 자기네가 야비하고 나쁜 짓을 하고있다라는 걸 알고있기라도 하는데,
자기 중심적인 마인드로 나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마음 먹은 인간은 자기가 저지르고 있는 것에 대해 자부심까지 가져요.
그리고 그런 확신인간들이 역사적 기록으로 남을 만큼의 가장 나쁜 짓들을 저질러왔죠.
주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