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친척들하고 가깝게 지내시나요???
전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이라 딱히 왕래도 없고 연락도 전혀 안합니다.
30년 넘게 살면서 친하게 지낸적도, 자주 본적이 있는것도 아니고 딱히 도움 주고 받은것도 없으니 당연한거지만요
옛날부터 혼자 있는게 좋아서, 나혼자 알아서 사는게 좋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매일 바쁜 일상에 이리저리 치이고 살면서 그나마 주변에 있는 사람들 챙길 시간도 모자란데....
그런데도 저희 아버지는 그런 제가 맘에 안드셔서 계속 친척들 행사니 뭐니 얘기를 꺼내시고 참석하길 바라시는데
정말 너무 싫다고 말씀드려도 막무가내셔서 자주 싸우게 되네요.
그나마 가까운 사촌들 일로 그러시면 저도 조용히 참고 넘어 가겠지만 얼굴도 사는 곳도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연락 한번 해본적없이 사는 육촌/팔촌 쯤되는 친척들 얘기로 저러시니 가끔 정말 스트레스로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좀 이기적인거 같지만 저는 부모님과 누나,매형,조카 그리고 어릴때 아파서 지방에서 서울까지 혼자 병원 다니던 저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던 막내이모내 식구들 정도 외에는 가족이란 생각 안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제가 지금까지도 왕래없던 친척들하고 이제와서 뭔 인연을 맺고 살겠어요 제 인생에서 생판 남이나 다름없는 사람들인데;
주변에 얘길해봐도 다 친척들하고 어릴때부터 왕래가 잦았던지 아니면 친척이 거의 없는 지인들은 얘길해도 이해를 못하니 답답하구요.
그냥 일하다 시간이 좀 비어서 어디 말할곳도 없고 여기다 끄적여봅니다ㅜ
워낙 혼자 있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뭔가 가족 행사로 인해 약간은 반강제적으로 만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그리고 저 빼고 다 결혼했죠 ㅎ
더 볼 일 없어졌습니다.
근데 여친네는 저희랑 완전 반대라 다들 잘 지낸다고 해서 집마다 다른 듯 합니다
그런데 친가쪽 사촌들은 그게 잘 안되더군요.
어릴땐 외가나 친가나 비슷했던거 같은데 한번 뜸해지니 계속 뜸해지고.. 길에서 만나면 못알아볼거 같아요;
사이가 안 좋은것은 아닌데 따로 제사(기일만 하고 차례은 안지냅니다)날 이외에는 안보네요.
심지어 전 멀리 살아서 기일에 내려가지도 않아요.
결혼식 아님 장례식에서.
친척들도
아주 친해야 1년에 한두번.
친해도 멀리 떨어져 사니
공감대도 없고,
말하는 패턴?이 익숙치 않고,
종교,정치 얘기 나오면 서로 어색하고 그래서
애들얘기, 날씨얘기만 해요.
30년 넘게 안보는 친척도 많네요.
3~4촌 인데도.
연락처는 부모님만 아실것 같고,
이름도 겨우 생각나네요.
어릴때
한집에 모여서 20명도 넘게 한꺼번에 잤는데...
그때가 젤 재밌었어요.
차라리 이웃사촌들이 더 가깝네요.
그냥 짐작으로는 아버지는 외가 말고 친가하고도 연락을 했으면 하는 심정이 아니실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