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가스렌지 쓰고..
결혼하고도 거진 10년 가스렌지에 익숙해진 몸..
며칠전 큰맘먹고 인덕션으로 바꿨는데
물끓는 시간이 너무 빨라진것에 놀란것도 잠시..
삼일째 뭘 태워먹어여..
첨엔 밥태우고..
어제는 돼지고기 양념한거 굽다가 진짜 팬 위에 올리자 마자 타고...
오늘은 남편 아침으로 메이플 토스트 해주다가
오븐에 넣어둔 막내용 쌀가루 머핀 얼마나 익었나 잠깐 보는 사이
홀랑 탔어요......
화력과 온도조절 감이 아직도 안오네요
온도를 내려도 여열때문에 바로 열이 떨어지지 않고...
저 나름 자타가 인정하는 요리 좀 하는 사람인데.....
일주일은 탄음식 밥상에 올라올지 모른다고 미안하다고 남편에게 미리 사과합니다...
큰 냄비에 물 가득넣고..감잎차 넣고 끓이는데..잠이 들어서..4시간후 일어나니..물은 증발 되고..차잎만..
가스레인지였다면..ㄷ ㄷ ㄷ
그래도 익숙해지면 괜춘해지더라고요.
저희 엄니께서 바꾼 가전 제품 중에서 제일 좋다고 한게 인덕션이니... ㄷㄷㄷ
인덕션은 오히려 불조절이 편하죠 바로 바로 적용이 되니까요
인덕션이 온도조절이 상당히 미세한데
아직 익숙치 못하신가보네요
그래서 가스랑 같이 쓰시는 분들오 많아요
웍은 아무래도 가스쪽이 좋죠
저희도 둘다 사용합니다
인덕션은 손잡이도 안뜨거울 만큼 잔열이 없습니다
헌데, 조리도구마다 열 전도율이 조금씩 달라요.
통 3중은 열 전도율이 좋아서 금방 끓는데
웍이나 후라이팬은 잘 안 끓어요.
웍이나 팬도
통짜로 된게 있죠
타이머가 붙어있어서 그게 참 편하죠
빨리 끓고 익다보니 증발이 덜 되서, 평소처럼 물 넣으면 물바다 되요 ㅋㅋㅋ
불조절을 떠나서요
뭔가 가스랑은 작용하는 방식이 달라서 그런게 아닐까싶어요
상대적으로 얇은 프라이팬이나 냄비는 인덕션의 파워(?)를 견디지 못하고 가운데가 쑤-욱하고
올라옵니다. 그래서 그 가운데는 기름같은 게 없고 다 주변으로 퍼지면서 타더군요.
통5중 스테인리스 냄비랑 아주 두꺼운 주물 프라이팬으로 바꾸고 난뒤에 그런 현상이 없어져서
안타고 잘되네요 ㅎ
인덕션 쓰려면 주방기구가 좋아야 하는데
가스값보다 주방기구 업글비가 더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