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배출일이라 박스들 버리고 들어와서 손 씻으려고 화장실 문을 열었어요. 그런데 아마도 그리마(돈벌레)로 추정되는 벌레가 세면대 밑쪽에서 변기랑 목욕의자 등이 있어서 안 보이는 구석쪽으로 사라지더군요.
일단 놀랐기 때문에 문을 닫고 손 씻는 건 손소독제로 소독을 했고요. 그리고 그리마에 대해 찾아봤어요.
제가 그리마라고 생각한 건 실제로 그리마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지만 가끔 인터넷에서 사진은 봤거든요. 그 사진이랑 흡사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너무 빨리 지나가서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바퀴벌레라고 하기에는 덩치가 크고 지네 같이 다리가 많고요. 지네라고 하기에도 짧뚱하고 동글동글한.... 1~2초 봤지만 그리마 맞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리마에 대해 찾아봤는데 딱히 해충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만 그리마가 바퀴벌레 같은 해충의 알을 먹기 때문에 그리마가 있다면 해충들이 살고 있을 확률도 높다고 하네요. 그리마 자체가 해충의 먹이가 되기도 해서 그리마가 익충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요.
(일단 공존하기에는 너무 징그럽게 생겼어요ㅠㅠ)
해충제만 뿌리면 쉽게 죽는대서 심호흡을 하고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요. 작심하고 구석구석 보는데 안 보이네요!!!
그리마까지 등장한 거 보니 진짜 청소를 열심히 해야겠다 싶습니다;; 클리앙 분들 조언 덕택으로 내일 새벽부터 반찬이 배송돼요. ㅎㅎ 엄마도 엄청 기다리시더라고요. 반찬 언제 오냐고요
(제 지난글 내역을 보시면 엄마랑 저랑 둘 다 아파서 살림을 못하는 것에 대한 고민글이 몇 개 있습니다)
식사는 이렇게 해결될 수 있는 것 같고요. 이번주 주말에 화장실 청소를 제가 하고 몸에 무리가 되는 것 같으면 청소서비스도 받으려고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난 달과 이번 달에 신입생들을 받느라 늘 신경이 곤두서고 첫 수업이라 긴장하고 그랬는데 오늘 첫 수업한 학생은 어머니께 나중에 전화로 들어보니 학생이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고요. 내일 첫 수업 하는 학생들 수업도 잘 진행되면 저도 좀 덜 아프지 않을까 합니다.
임플란트부터 시작해서 진료받을 게 엄청 밀려있는데요.
매주 화요일 오후는 '진료의 날'로 정하고 수업도 안 받고 있어요. 청소와 진료. 진료와 청소. 피할 수 없는 것들이네요.
네. 저도 검색해서 글들 읽어보고 그게 제일 신경쓰이네요.
그리마 자체는 생각보다 약체(?)인데
만일 우리집에 바퀴벌레가 있다면 그거 박멸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서요.
생긴 건 좀 그래도 착한 아이인데...
그러게요. 보는 순간 얼어붙긴 했는데
검색해서 알아보니 해충은 아니라고 해서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ㅠㅋㅋ
옛날에는 부잣집이 그리마가 살기 좋은 환경(따뜻하고 습함)에 속했다고 하네요
가느다란 다리가 수백개는 되어보이고 ㅠㅠ
어유 보고 깜짝 놀랐네요. 덩치도 꽤 크더라고요ㄷㄷ
어릴때 책받침같은걸로 내리친 적이 있었는데 마디마디 분리가 됐던 기억이.. 아참 쏘이면(물면?) 꽤 따갑습니다 ㄷㄷ
저도 얘는 눈에 띄어도 딱히 잡아 죽이진 않는 편입니다
네. 그리마로 검색했을 때 그리마 독에 대한 이야기도 보았습니다. 물리면 따갑기 때문에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그리마 없애는 게 맞다고 하더군요.
겨울에는 안보이는데 여름만 되면 잘 보이네요.
요즘 화장실 문을 닫고 집 전체(거실 에어콘)는 냉방을 했거든요.
8월 15일 무렵부터 그런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화장실 내부는 더 습해졌던 게 아닐까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곳에 들어오기 때문에
과거엔 부잣집이 그런 환경이었어서
돈벌레라고 불렸다네요.
근처에 계곡도 있다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자연과 가까울 수록
벌레(곤충)도 많은 것 같아요.
솔직히 외모만 보면 죽이고 시체처리(?) 하는 것도 곤욕일 것 같습니다.
이 놈의 외모중심주의ㅠ
검색해보니 살충제로 죽이기는 쉬운데 빠르긴 엄청 빠르네요.
이 글에 다른 분들이 댓글 달아주신 것을 종합해보면 굳이 박멸하려고 할 건 없지만 물리면 안 된다...인 것 같네요ㅠ
그래서 거미 정도는 안 죽이고 잡아서 밖에 풀어주지만, 쟤는 보이면 바로 잡습니다.
아래 댓글분도 그렇고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예전에 딱 한번 물려봤는데... 목뒤를 물렸는데 목을 돌릴수 없을 정도로 큰 통증이 2-3일 지속됩니다.
그 정도 통증이라면 심각하네요... 헐....
당근에 벌레잡아주는 알바가 있다고는 들었어요ㅋㅋ 중고거래 잘 안 해서 안 깔았는데 깔아봐야겠네요
바퀴처럼 골치아픈 벌레는 아닌가보더라고요 그나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