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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수령 중 구직 활동 증명에서 어처구니 없는 걸 원하네요

호비브라운 ·

조회 8,182 · 공감 0 · 댓글 24

실업급여 수령 중인데, 1달에 한 번씩 실직 상태+구직 활동 중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인터넷에 관련 증빙을 올리면 되는데, 


제가 링크드인으로 알게 되고 홈페이지 채용 페이지 통해 지원한 해외 회사에서 받을 메일, 정확히 말하면 서류 합격하고 온라인 시험을 치루라는 내용을 캡쳐해 증빙을 했습니다. 


근데 빠꾸를 먹었습니다. 제가 해당 회사에 지원한 날짜가 명시되지 않아서라고 하네요.


뭐 지원 날짜가 중요하니, 저는 채용 완료하고 지원 완료됐을 때 오는 자동 응답 메일을 캡쳐해 보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이런 건 지원 직후에 날아오니까요. 하루나 1주일 있다 날아오는 건 상담자분도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시더군요. 근데 원칙적으로 지원한 날을 알 수 있는 증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워크넷으로 지원하면 서로 편하다며, 본인이 처리하기 쉬운 쪽으로 저를 유도하더군요. 말하자면 편하게 가라로 지원하고 넘어가자는 말이었습니다. 원칙을 얘기하면서 제 증빙 자료를 두 번 빠꾸한 분이 오히려 가라로 하자는 제안을 하더군요. 또 퇴근시간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내일 처리해달라는 말도 덧붙이면서요.


여기서 슬슬 화가 나서,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상담하시는 분도 아시고, 객관적으로 의심할 만한 게 없는 증빙인데, 왜 자꾸 안 된다고 하세요? 원칙이 그러면 저는 원칙에 태클을 걸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정도면 융통성 없는 소극행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어쨌든 다시 원하는 서류 찾아서 올리거나 없으면 다른 자료를 첨부하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업무량이 많아졌을 거 같아서 이해는 가지만, 공무원들의 보기 좋지 않은 면을 또 한번 확인하게 돼서 안타깝습니다.



댓글 24

  1. 코파요 · · 공감 1
    규정에 따라서 할 수 밖에 없을테지만 그런부분을 미리 고지(이부분 실수 많이 해서 반려된다는식)해줬으면 어떨까 싶네요;

    제작년에 취성패할때 제 담당직원은 다른사람이 실수하는 사례들 알려줬었는데.....
  2. 호비브라운 ·
    @코파요님 제 경우는 행정 업무처리에 편하게 하기 위해서 사실에 기반해야 하는 증빙이 수단이 된 거 같이 느껴지네요.
  3. PSPuser · · 공감 1
    구직증명 굳이 워크넷 안해도 되던데요.
    증명기준을 맞춰주는건 필요할 것 같습니다.
  4. 호비브라운 ·
    @PSPuser님 해외 회사들 채용 시스템이라면 이쪽에서 원하는 증빙이 되게 어렵습니다... 찾아보니 비슷한 경험 호소한 게시물도 보이는 군요
  5. PSPuser ·
    @트와이스정연님 네. 그런 부분들은 좀 수용해서 개선해주면 좋을텐데,
    공무원 조직이 잘 안바뀌더라구요. 대체로 아쉬운 사람이 맞추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6. 호비브라운 ·
    @PSPuser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서 그냥 국민 신문고 민원 넣었습니다...
  7. 사진찍는용이 · · 공감 1
    실업급여수급중 입사지원은 워크넷 지원이 최고이지요 다른사이트 이용하면 증명서나 서류가 많이 필요하죠
  8. (9ㅡㅡ)9 ·
    감사 등에서 서류 미비라고 지적받으면 어쨌든 담당 공무원이 다 책임져야 하니까 까다로워질수밖에 없죠.
    워크넷은 시스템상으로 담당 공무원의 주관적 판단이 필요없어지니까 그걸로 유도하는 것 같고요.
  9. 호비브라운 ·
    @(9ㅡㅡ)9님 약간 잘못된 원칙에 유독 반골기질이 있어서 불끈한 거 같습니다. 정말 국민 신문고 쓸까도 고민 중입니다
  10. 충격파 ·
    구직증명을 가라로 해서 실업급여를 타먹는 일이 많아서 강화된 경우라 그렇습니다.
    해당 기간 중 1회 이상 구직신청을 해야되는데 신청일 확인이 안되면 담당자도 곤란하겠죠
  11. 호비브라운 ·
    @충격파님 홈페이지에 자동화된 입사 지원 시스템 이후 자동 응답 시스템이 가라인 경우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이보다 나은 증빙자료가 어딨나 싶습니다..
  12. 달려옹 · · 공감 1
    @트와이스정연님 당순히 지원완료됫다고 오는 메일이면 가장 악용되는 수단입니다.. 가끔 워크넷에도 올리는 기업에도 경고문구 있는게 가라지원입니다. 지원자격도 안되는데 일단 점만 찍은 이력서 내놓고 지원했었다고 하는거죠..
  13. 호비브라운 ·
    @달려옹님 본문에 적었듯 그래서 서류 합격 이후 온라인 시험 안내 메일도 첨부했습니다.... 이거 다 받아보고도 날짜 적힌 걸로 바득바득 우기니 할말이 없죠.
  14. 달려옹 ·
    @트와이스정연님 그런걸로 사기치는 사람들이 많으니 제도가 경직되는거죠...님은 진실되다하식겠지만 악용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15. 호비브라운 ·
    @달려옹님 그보다 워크넷으로 가라 지원을 유도하는 게 전 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상담하시는 분의 요지는 '너나 나나 다 귀찮으니 워크넷으로 어디 지원하고 이걸로 증빙해라' 딱 이거였거든요
  16. 충격파 ·
    @트와이스정연님 증빙은 자기들이 편한건 맞을건데
    어쨋든 지원날짜가 중요합니다.
    2주에 1회 이상 이 부분에 딱 맞는게 필요해서 그래요
  17. 스크루지땡감 · · 공감 1
    메일이던 입사지원이던 "날짜"만 나오면 되는데..
    아마 첫날 교육을 잘못받으셨나봐요..
    여러번 강조하던데..
  18. 호비브라운 ·
    @멀라멀라잉잉님 그 이메일엔 날짜가 적히고 당연히 캡쳐엔 그 날짜를 포함시켰습니다만
  19. 스크루지땡감 ·
    @트와이스정연님
    받은메일 말고 보내신 메일을 찍으셨어야지요. 한달 사이에 "이곳에 지원하는 행동을 했다" 는 걸 증빙하셔야 하는거라..
    안타깝네요 ㅠㅠ
  20. 호비브라운 ·
    @멀라멀라잉잉님 자동화 채용 시스템은 그런 게 없잖습니까. 하다못해 지원 여부를 제공해주는 사이트도 아니고요. 저는 자동응답 메일이면 충분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담당자도 안 그래도 그런 얘기하더군요. 지원하는 그 당시에 확인 버튼 누르기 전에 증빙 자료를 남기지 그랬냐고..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다시 말해서, 폼 다 완성하고 전자시계 띄워놓고 사진 찍는 방법 아니면 증빙할 방법이 없는 겁니다.
  21. 스크루지땡감 ·
    @트와이스정연님
    다행히 보완하시면 한달치 받으실 수 있으신가봅니다.

    저도 "접수완료 메일" (말씀하신) 로도 몇번 인정 받았습니다.
    다만 "채용공고 올라온 화면"도 같이 보냈습니다.
    "인정기간 내에 올라온 공고"이고, 그 공고에 의한 접수완료 메일이니까요.

    말씀하신, 완료 버튼 누르고 "지원 감사합니다." 화면 캡쳐해서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첫날 교육시에 설명 들은 내용들입니다 ㅠ)
  22. 호비브라운 ·
    @멀라멀라잉잉님 네 못받는 상황이 아니지만, 이해할 수 없는 행정처리에 다소 열이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냥 깔끔하게 다른 채용공고 캡쳐+보낸메일함 캡쳐로 첨부했습니다ㅠㅠ
  23. 스크루지땡감 ·
    @트와이스정연님
    다행이네요.
    그 직원들 특유의 고압적이고 틱틱쏘는 말투가 있죠..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셔요.
  24. 호비브라운 ·
    @멀라멀라잉잉님 와우 그건 정말 공통인가봐요..

    저도 어디가서 갑질같은 거 1g도 안 되게 적극 신경쓰고 노력하는데...또 얼마나 바쁜지는 다 이해가 가고,,
    근데 아무리 그래도 인간 대 인간으로만 봐도 너무할 정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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