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2년 전에
자르네, 다른 부서로 발령내나 해서
한 번 위기 와서 고민 많았는데요.
그 때는 어떻게 넘겼습니다. (그러나 이제 와서 보니 해결된 것이 아니더군요)
이제는 정말 끝인 시점인가 봅니다.
회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인원 수 줄이고
남은 사람들도 상당 수 물갈이 하는 작업 중에 있습니다.
부서마다 파이어 인원 배정되고,
신규 인력 뽑는데.
신규 인력에 제 자리가 있네요
맡은 일이 특이하다면 할 수 있고
여건상 추가 인원을 뽑을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원 모집하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네요 (회사가 절대로 이야기 안 해 주어요)
결국에는 제가 수도 없이 보아왔던
신규 인력 뽑고, 1~2달 있다 기존 인력 내보내기
제 차례네요.
절대로 피해갈 수 없을 것 같네요
예전에 상황 좋을 때는 다른 부서라도 발령을 내주었는데.
지금은 전 부서가 사람을 줄이는 입장이라서
퇴로 없이 회사가 밀어내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사실 1년 전부터 수도 없이 고민해왔거든요
예전 위기 때 느낀 점이
언젠가는 분명히 버려진다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었는데
막상 현실화 되니 기분 더러운 것을 어찌할 수가 없네요.
그동안
유능한 인력 아웃소싱이라는 개소리에
정말 뭐도 모르는 사람 팀장으로 데리고 와서 팀내 불화 극도로 올라가고(몇 년 됐는데도 아직 업계 분위기를 모릅니다. 업체가 도매인지 소매인지 구분 못하고, 파는 아이템의 특징도 몰라요 업계에서 사장당한 기술을 신기술로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경력은 늘어가니 목소리는 크게 내고 싶은데 그게 안 되는 거죠.)
필요한 팀원들 회사에서 내보내거나 스스로 나가는 것 보면서 이가 전부 없어지면 언젠가는 잇몸이 시릴텐데 고민이 컸거든요. 팀장 위의 관리자는 내 일 아니다 방관하면서 지 살길만 찾다가 지금은 지 보다 나이 어린 사람한테도 인정을 못 받으면 그냥저냥 연명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이가 40 중반이라서
지금 시국에 이직은 상당히 어렵고.
위기 한 번 넘기고
나름 준비한 것이 2~3개 였는데
하나는 완전히 불가능해졌고,
다른 하나가
운전직 공무원 이어서
대형 면허증 따고 자격증 따 놓아서
회사에서 짤리면
필요한 경력인 마을버스로 넘어 가려고 했는데
거기도 코로나로 난리가 아니랍니다.
거의 스톱 상태라네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어져 가네요
미친 척하고 육아휴직 쓰는 거 하고... (안될 확률이 급상승 했죠..)
아니면 끝까지 개기는 건데. 이거는 심적 부담이 너무 크고, 비참해지는 것을 많이 보았거든요. 사람 취급을 안 해줘요. 결국에는 직장인이 100% 져요.. 당장 먹고 사는 것이 연관되어 있으니 지고 들어가는 게임이죠.
다른 하나는 기존에 아는 사람 통해서 일자리 구걸해 보는 건데. 업계 상황 좋지도 않지만 몇 년 있다가 지금 이 상황 그대로 겪을 것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실업급여 받고 자기 위안 삼는 시간 가지는 건데요. 이거는 말 그대로 짤린 거죠..
유부남들 회사 다니면서 대안 만들어 놓고 회사 그만둬라 -> 저는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대안도 실력 있는 사람이나 만드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경쟁에 밀리면 방출당할 위기를 넘겨도, 다시 회사 위기에는 다시 살생부 1순위로 오릅니다.
그저 위기를 넘기는 식으로 대책은 결국에는 막힙니다. 더욱 미친 듯이 노력해서 대안 만들어 놓고 나가거나 아니면 실업이라는 위기와 기회를 고통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는 먹었는데도 하소연이 하고 싶어서 칭얼 거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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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나 문자로 도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더욱 힘내서 혹시나 다음 글은 밝은 글로 오겠습니다
그나마 위안은 아직 40대가 안되었다는건데 이직시장에서 거의 막차이거든요.
평생 직장이 될 것이라고 멍청하게 생각하고 다른 길을 준비 안한 제가 한심합니다 ㅠㅠ)
편하니 챙길거라도 잘챈기셔요.
저도 머지않아 저런 위기가 올텐데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감도 안옵니다.
그러니까 못 버티고 사직서 쓰는거죠.
저도 겪은 상황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건강입니다. ㅋ
올해는 어찌 넘겼지만 앞으로 위기 닥치면 또 할거고 그때엔 저도 예외가 될 수 없는...
많은 인원이 나가니 남은 사람도 맥빠지고 힘들어져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힘을 같이 내보자구요.
결국 길 하나만 정해놓고 살아가면 안되더라구요.
일이 닥치더라도 너무 자책마세요.
세상일에는 본인 힘으로 안되는게 너무 많습니다.
머리를 비우시고, 주위를 잘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혹 자기 사업은 생각하기 힘든 업종이신가요? 지금 저희 사장님이 7년 전 딱 이런 상황에서 자기 사업 시작하셨거든요. 그때 저도 같이 나와서 창립한건데,,,현재 코로나 때문에 좀 어렵지만 작년까지는 진짜 좋았어요. 물론 저나 사장님이나 열심히 일했죠. 실직의 위협이 있을때는 막막한거 같지만 또 그게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직접 경험한 셈이죠. 가능하시다면 창업까지 두루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댓글 남겨 봅니다.
그리고 1종대형만 있다고 바로 마을버스 들어가는거 아닙니다. 적성검사랑 버스운전자격시험도 봐야하는데 그거 준비하는데도 두달 정도 걸리더군요. 신청자가 많아서 일정 기다리느라 ㄷㄷ
40대 중반이라 하더라도 아직 이직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회사망하고 운좋게 다른 회사 컨택되어 이직한 케이스입니다.(해외에서 말이죠) 이직의 꿈도 놓지않길 바랍니다. 힘드시겠지만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다행히 조금씩 준비를 해서 지금은 회사도 옮기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참 먹먹하실 겁니다. 쉽진 않겠지만, 마음 편히 가지시고 더 멀리 보시면, 곧 길이 보이시거나 귀인이 나타나실 것입니다.
저도 비슷한 나이 인데 작년에 경력 다 까먹고 공공기관을 이직 했습니다.
월급은 반토막이 나도 앞으로 15년은 더 다닐수 있는가로 만족 합니다.
공공관련도 한번 고민해 보세요
신규인력이 특별히 월급이 적나요? 일을 특별히 잘하나요?
이해가 안가는 경영이네요.
내보내어 인력 사이즈를 조절하는것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신규인력 충원후 기존인력 해고는 황당하군요
연봉차이가 어마어마하다면 모르지만 이해할수가 없네요. 보통은 어떻게든 경력자를 구하고 싶어하는데...
전 IT기업인데다 나이가 50대가 됐으니 더 안좋은 상황일지도 모르겠네요.
아직은 팀장 직책을 맡고 있긴 하지만 제 또래 팀장들이 점점 없어지는 걸 보면
저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심정은 이전에 다른 선배들이 그랬듯이 면팀장 되고서
팀원으로 2~3년 정도 더 다닐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한 구조조정 소문이 회사에서 계속 나오고 있어서
면팀장 후 더 다니는게 힘들어 질것 같아 좀 안타깝네요.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어디선가 무지랭이님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을겁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하니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기운내시고, 꼭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우연히 답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꼭 이겨내기 바랍니다.
윗사람들은 절대 자기 주머니부터 비우지 않더라고요
어쨌거나 전문직으로 바꿔서 30대 초중반부터 다시 시작한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선배들 보면 다른 직종으로 옮기는 걸 다시 0부터 시작이라 생각하고 두려워 하더라고요
4개 직종 옮겨보면서 느낀 건 다 제각각인거 같지만 결국 4개가 모이는 점이 있다는 겁니다
그게 강점이 되고 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되는거더라고요
월급쟁이들은 월급으로 적금 넣는 한심한 짓 하지 말고 시간 안들어가는 2잡, 3잡 하면 살 길 있습니다
저도 4~5번 실패하면서 지금은 월급 2배 넘게 갖고 오고 있지만
버스기사든 다른 일이든 자기 시간에 대한 댓가를 받는 일만 해서는 평생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자는 시간에도 이윤이 만들어지는, 시간, 공간 제약이 없는 일을 찾아보시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더듬이를 내 일 외에 다른 곳으로 뻗어야해서 귀찮고 힘들지만 현실이 그런 걸요
그래야 마을버스 핸들 움직일 힘이 없을 때에도 걱정이 없으실 겁니다
제 친척도 대기업 부장하다가 대기발령 받아서 혼자 회의실에 책상놓고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칼같이 감시당하면서 지금 그만두는게 퇴직금 한푼이라도 더 받는 길이라는 회유를 2달동안 버텨내고 지금은 다시 자리를 잘 잡았습니다.(사업 부분이 공기업 비슷하게 인수되어 정년도 보장된답니다)
당하는 기분 100%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나가시는 것이 더 힘들고 괴로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 생각하시고 잘 버텨내시기 바랍니다
미생에서 나왔던 대사지만,
“회사 안은 전쟁터지만…맞아, 밖은 지옥이었어”
이 말이 맞는거 같아요. 대책(?)이 없으면 버터야죠. 힘들어도...
하지만 열심히 충성충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버티면 이기는거죠.
저희도 내부에서 지출비중높은(경력되고 연봉높은) 순서로 아웃시키는 느낌이네요. 몇년전에 부동산 투자라도 먼저 시작했으면 지금 좀 나았을가요? 참 남의일 같지 않네요 ㅠ
미친척 하고 육아휴직 하고 다음일 뭐하실지 준비 해서 .... 퇴직하는것은 어떨까요?
잘 되길 기원힙나다. 잘 될겁니다. 힘내시세요!!
제부서에 저만 남아 있는데....최대한 버티다 직장생활 그만하고 딴거 할 생각입니다
힘 내시지요... 딱히 답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ㅠ.ㅠ
(아 답이 없다는 건 제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사회초년생처럼 시작한 나를 보니 ..........안될것 같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되긴 됩디다.
없어져버리 와이프와 남아있는 아이들이 상처인지 훈장인지.. 내옆에 항상 나를 보고있습니다.
대학졸업후 17년 한직장다니다, 기회가 생겨 옮겼습니다. 연봉도 많이 까이고(대기업->중견)했지만, 좀 더 오래 일할수있는 회사여서 별 불만없구요. 우선 상사및 대표가 좀 더 함께 할수있는 사람이라 함께할 생각입니다. 결국사람은 잡아두는것은 돈이아니라 사람이더군요. 43에 이직을 했으니 늦은나이였지만 가능했던건 기술자 였기에 가능한일입니다. 전문적인 기술로 습득에 시간이 오래걸리므로 도움이 되었다생각됩니다. 그런데 여기와서도 이런 저런 생각 불안이 가시지는 안더군요. 불안감은 어디에 몸담고 있던 자신에게 내제되어 있다는 거라고 여겨집니다. 아무도 몰라주는 중년의 고독을 나눌수있어서 좋네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좋은아빠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사람이 죽어라 죽어라 하더라도 살길은 있기 마련이더라구요.
절망적으로 생각마시고 또다른 희망이 있을테니 가족을 위해 더 좋은 길이 무엇인지 잘 찾아보시면 또 기회가 있을겁니다.
회사입장에선 한푼도 안나가는거라
마다할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6개월 1년년후에 사람 필요해질수도 있어서 평만 나쁘지않다면 회사입장에서도 나쁘지않구요
우선 강하게 밀어보세요 휴직하시고 다른일 찾아보시면 정신적 스트레스라도 줄이실수있을거에에요
한달에 몇푼이라도 나오고 없는거 보다 낫습니다
저도 육아휴직중 회사에서 반겨요 요즘같은 시국엔
저도 40대 중후반 늦은 나이에 독립해서 이제 2년 반 좀 넘었는데...
업계를 몰라서 머라 조언해드릴 입장은 아니고..힘냅시다!!!
적게나마 육아휴직비 받으면서 마음 좀 추스리시고,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해보심이 어떠실까요!
저도 40대 중반이라 더 공감이 가네요.
우리 힘내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