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노트북을 두고 주문한 커피를 받으러 가신적이 있으신가요?
전 많습니다. 심지어 화장실도 다녀옵니다. 아주 마음 편해요.
커피를 가지러간 사이 물건이 분실되지 않는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크게 놀라는 것 중 하나일 겁니다.
내 물건을 누군가 훔쳐가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나에게 또 다른 사람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별거 아닌것 처럼 생각되는 이 믿음은 사실 굉장히 쌓기 어려운 아주 귀하고 비싼 자산입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 만들어 질 수도 없고 사회 구성원들 모두가 지켜줘야 하는거라 만들기 어렵습니다.
어렵게 만들어진 이 믿음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많은 편리를 가져다 주는데 이미 완성되어 누리고 있는 상황에선 무엇이 편리한건지 딱히 느껴지진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믿음이 없는 상황이 오면 누군가 내 물건을 훔쳐가지 않을까 늘 불안에 떨며 긴장해야 하겠죠.
국민은 의사에게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오랜 시간 봐왔던 간간히 뉴스에 나왔던 아주 좋은 이미지요.
어떤 한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오면 의사는 그 생명을 위해 노력 할 거라는 믿음이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최소한 살리려는 노력을 해줄거라는 믿음이요.
이 믿음은 의사라는 단순한 직업 뒤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가지 단어를 더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선생님" 이라는 단어를요.
지금이야 여기저기서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호칭으로 쓰지만 과거엔 선생님 호칭은 그리 만만한게 아니였습니다.
유교 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 선생님 소리 듣는 직업은 의외로 그리 많지 않거든요.
선생님 붙는 직업은 보통 진짜 선생님이던가 아니면 훌륭한 일을 했던가 몇가지 없습니다.
심지어 판사 검사 변호사도 선생님을 붙여주진 않거든요. 기껏해야 뒤에 님자나 붙지요.
코로나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이 국가적 비상 시기에 누군가의 생명을 무기삼아 본인들이 원하는 무언가를 쟁취하려는 의사 선생님들의 모습을 전 국민이 보고 있습니다.
휘두르고 있는 무기가 잘못되었고, 그 시기가 너무 나쁩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이미 위급한데 치료를 못받고 수술이 밀리고 있다죠.
길거리에서 죽는 사람도 생기겠지만 내버려 둘거라죠.
본인들이 무엇을 버리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과거와 다르게 이제 사람들은 다 기억합니다.
사람들은 환자를 버린 의사를 더이상 선생님이라 부르지 않을겁니다.
존경과 감사를 표하던 사람들은 의사를 선생님이 아닌 기술자로 보게 될 겁니다.
그간 받아왔던 따듯한 눈길 대신 냉소와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겁니다.
의대 정원 확대 저지요?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국민들이 편들어주지 않는 집단의 싸움은 고되고 외로우면서 결과도 처참할겁니다.
이번만의 문제도 아닐거에요. 앞으로 쭉 패배 할 겁니다.
안타깝습니다.
훌륭하신 분들도 많으신데 같이 피해보실 미래가 너무나 뻔합니다.
파업이든 뭐든 맘대로 하세요...
뭐... 건투를 빕니다.
그분들은 반성할 것도 없을텐데
군인이 전장을 등지고, 소방관이 화마를 방관하는 꼴입니다.
또한 교사를 단순히 직업으로 선택한 선생한테도 아이를 맡기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선택의 여지가 없기는 하지만)
물론 의사분들도 열심히 일하시겠지만
현실에선 질문에 친절하게만 답해줘도 감지덕지하는 상황이니...
그렇게 숭고한 사명감으로 일하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의사란 직업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그린 드라마인데 이번에 너무할 정도로 현실 의사들의 민낯이 까발려졌잖아요.
시즌2가 나와도 몰입 못하고, 이전보다 훨씬 더 판타지인 드라마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응답 시리즈, 슬기로운 시리즈 다 좋아하는데요.
저도 슬의 시즌2는 하....
누군가가 어벤져스보다 더 판타지라고
검사하면 표창장 뒤지며 짜장면 먹는거만 생각나서...
비숲 황시목이 예전처럼 안보이더군요
이 클리앙만 봐도 지금 몇명인지 셀수가 없어요
자칭 의사라고 윤리의식에 "윤" 도 없고 , 자칭의사라고 글 올린 자 들이 정말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아니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말이죠
요즘은 드문드문 사고가 나긴나더군요.
이 얼마 안남은 분들이 드라마, 기사화 되어서 겨우겨우 의사의 이미지를 유지해주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결국엔 의사도 돈버는 직업의 하나이고-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은 돈이 안되어서 피한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두명이 아닌 여러 의사부터 의대생에 이르기까지...
소름끼치고, 앞으로 도움이 필요할때 정작 어느 병원을 찾아야할지.
의사선생님이 아니라 생양아치군요
이번에 전광훈 교회 광화문광복절집회 참가자와 의협이
동급의 이기적인 사람들로 낙인찍혔어요
돌이킬수없을겁니다
이리 불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