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스터디 준비하는데 준비하다 말고 딴 길로 샜네요;; 일단 이게 벌써 10년 전 영화라는 게 놀랍습니다. 전 둘 다 잔인하다는 점에서, 그리고 제가 잔인한 영화는 잘 안 보기 때문에 둘 다 안 봐서 스토리를 모른다는 점에서 이 영화랑 추적자가 헷갈리는데요. 어차피 둘 다 볼 일 없기에 그냥 줄거리와 스포만 보고 끝날 것 같네요.
(아직은 악마를 보았다만 찾아봤습니다. 이거 글로만 읽어도 피곤해서 추적자는 다음에 알아보기로...-_-)
아무튼 악마를 보았다 네이버 영화 1위 리뷰를 찾아봤는데요. 다른 고어 영화는 더 잔인한 것도 많은데 이 영화가 불편한 이유로 '타자화가 어렵다'라는 점을 들더군요. 고어물의 경우 잔인해도 잘 볼 수 있는 것은, 일상에서 접하기엔 동떨어진 설정이거나 피해자의 부주의 등이 부각되기 때문에 관객으로 하여금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거나 나라면 피해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내 일이 아닐 수 있기에 스크린에서 잔인한 장면들이 나와도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에 비해 '악마를 보았다'는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범죄이고 딱히 피해자가 부주의했던 것도 아니어서 '나라도 당했겠다'라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불편하다는 것이죠.
근데 이 리뷰에서는 이 영화가 감독이 말하기를 '현실을 반영한 영화'라고 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끔직한 범죄를 겪은 사람들의 현실'을 보여주려고 한 거라는데....
악에 악으로 맞서려고 해도 악마(최민식이 연기한 장경철)에게는 질수밖에 없다고요.
그런데 이 해석에 대해서는 물음표로 남겨두었습니다.
위키에 가보면 이 영화의 연쇄살인범 캐릭터 구현에 대한 평은 반반으로 갈린다고 합니다. 연쇄살인범 캐릭터 구현이 평면적이고 단순하다는 평도 있고(사이코패스 캐릭터 표현이 세밀하지 않다는 뜻), 반대로 편집증적인 사이코패스나 정신이상 부각이 아니라 그냥 무자비한 망나니 위법자 느낌이라 더 무서웠다는 평도 있다고 합니다.
위키에서도 여성들은 이 영화를 본 후 자신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관람 후 극도의 무력감과 공포에 휩싸인다고 하니 범죄자 탐구를 위해서라면 굳이 픽션인 이 영화를 보기보다는
우리집에 있는 '범죄의 해부학'을 읽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사놓고 다 안 읽었기 때문이죠...-_-
이병헌을 의미하는게 아닌가 생각되더라구요
악마를 없애려면 악마다 되야한다
저는 다른거보다 최민식 영화 끝나고
멘탈 괜찮나 싶기던데 ㅎ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