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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비트겐슈타인 명언 21

89
2020-08-10 23:34:00 222.♡.233.250
밝은씨앗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1889. 4. 26 빈~ 1951. 4. 29 잉글랜드 케임브리지셔 케임브리지. 오스트리아 태생 영국의 철학자. 1925~50년 영국 철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사람이었으며, 논리학 이론과 언어철학에 관한 독창적이며 중요한 철학적 사유체계를 제시했다.




1. 쓸모없는 문제에 관여하지 마라.

2.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3. 언어는 만물의 척도다.

4. 생각도 일종의 언어이다.

5. 말에는 음악이 깃들어 있다.

6.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7. 우리는 남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고 싶어한다. 인간의 마음이란 아름답게만 간직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8. 두려움이 아니라, 두려움의 극복이 칭찬받을만한 것이고, 인생을 보람차게 만든다.

9. 마음속 용기야말로 처음에는 겨자씨처럼 작아도 점점 성장해서 거목이 되는 것이다.

10. 어떤 돌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도저히 손을 쓸 방도가 없다면 먼저 주변의 돌부터 움직여라.

11. 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새로운 정보를 얻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서 온다.

12. 철학자란 건강한 인식을 얻기 위해서 자기안에 박혀있는 다양한 사고의 오류를 고쳐야 하는 사람이다.

13. 반대되는 결론도 항상 함께 생각하라.

14. 오늘날 우리의 교육은 고뇌하고 인내하는 능력을 누르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15. 생활이 자꾸만 변화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물론, 그것은 습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16. 나는 왜 우리가 여기에 있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단지 즐기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그 사실만큼은 확신한다.

17.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문제에 자신을 끌어들이지 않는 것은 철학자의 주요한 기술중 하나이다.

18. 자아성찰은 내 삶의 새로운 한 부분이어야 한다.

19. 의심은 믿음 이후에 온다.

20. 확실하다는 말로써 우리는 완전한 확신, 의심의 부재를 나타내며, 또한 그것으로 다른 사람들을 설득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우리의 그 믿음은 주관적 확실성임을 알아야한다.

21. 인간의 몸은 인간의 정신을 표현하는 가장 훌륭한 그림이다.


22. 너무 많이 아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지 않기란 어렵다.

23. 인생이 견딜 수 없게 되었을때, 우리는 상황이 변화할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고 가장 효과적인 변화, 즉 자기자신의 태도를 바꿔야한다는 인식에는 거의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24. 사물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그것이 너무나도 단순하고 친숙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으로 탐구해야 하는 것은 그냥 스쳐가는 것 중에 있다.

25. 나는 구두점을 많이 써서 읽는 속도를 늦춰보려고 하는 편이다. 내가 쓴 글이 천천히 읽혀지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읽는 것처럼 ...

26. 철학적 탐구는 인간생활에 보탬이 되는 쪽으로 국한되어야 한다.




예전부터 흠모해 왔지만, 2항은 두고 두고 곱씹어보는 구절입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침묵하지 않는 자들의 세상입니다..


밝은씨앗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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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
BlaCk
IP 220.♡.38.196
08-10 2020-08-10 23:36:50 / 수정일: 2020-08-11 01:14:24
·
이게 윤리라든가 실증할 수 없는것에 침묵해야한다는 내용이라 조금 다르긴할거에요.
여지를 두자면 실증만 중점적으로 해석할시 다르게 바라볼 수 있긴하겠네요.
vondee
IP 121.♡.127.135
08-10 2020-08-10 23:38:10
·
제가 클리앙에서 지키고 있는 원칙 중에 하나네요.
Hulksmash
IP 125.♡.224.67
08-10 2020-08-10 23:39:57
·
배워갑니다...
0nefineday
IP 218.♡.80.217
08-10 2020-08-10 23:40:00
·
척척석사가 새겨들어야할 귀절이 많군요.
PATRICKSTAR
IP 223.♡.146.183
08-11 2020-08-11 07:05:41
·
@0nefineday님
그러고보니 그분 고앵이 이름이 루비잖아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루비 소개를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하는 고양이'라고 했었......
삭제 되었습니다.
후암동
IP 110.♡.16.12
08-10 2020-08-10 23:46:15
·
비트겐슈타인의 진짜 명언이 빠진 듯합니다.
"만약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일상의 중요한 문제들에 관한 생각을 개선시켜주지 않는다면, 만약 자기들의 목적을 위해서 위험한 문구들을 사용하는 여느 기레기(journalist)보다 우리를 더 양심 있게 만들지 않는다면, 철학을 공부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Jooappa
IP 110.♡.16.25
08-10 2020-08-10 23:54:23
·
첨언하자면 가장 유명한 2번 어록은 논리실증주의의 입장에서 한 말입니다. 언어에 맞대응하는 대상 또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의미없다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후기에는 자신의 입장을 완전히 바꾸어서 같은 비트겐슈타인 전공자들끼리도 완전히 반대의 주장이 가능한 특이한 철학자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ozzyz
IP 59.♡.201.58
08-11 2020-08-11 00:51:13 / 수정일: 2020-08-11 01:07:21
·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는 걸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떠들지 말라"는 이야기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저 말은 세계와 언어가 1:1로 대응하기 때문에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건 세계 바깥에 있는 것이고, 그러므로 신이나 미학이나 기타 형이상학적인 논쟁은 무의미하다는 내용입니다. 그런 건 철학도 아니라는 겁니다.

위에 어떤 분께서 이걸 후기철학이라고 착각하신 것 같은데 전기철학 언어그림이론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정리입니다.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을 나누고, 말할 수 있는 것을 정확하고 명료하게 말할 수 있도록 일상언어 대신 이상언어를 제시합니다. 그러고 나서 내가 철학을 끝냈다고 선언해버렸지요.

시간이 흐른 뒤 집필한 후기철학에서는 세계와 언어가 반드시 1:1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자기 말을 뒤집는데요. 더 이상 언어를 세계와 연관짓지 않고 인간과 연관짓습니다. 언어는(진리는) 자신이 전기철학에서 말한 것처럼 명료하거나 단순하거나 그림처럼 정적인 게 아니라, 반대로 불분명하고 복잡하고 동적이기 때문에 그것의 쓰임에 주목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저는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후기철학을 참 좋아합니다.
bradfield
IP 58.♡.71.115
08-11 2020-08-11 10:40:10 / 수정일: 2020-08-11 10:40:27
·
@보바펫0님 근데 꼭 이사람의 철학체계 속에서 해석하지 않더라도

각자의 수준에서 저문장을 곱씹는것도 큰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이해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yyyellow2
IP 14.♡.154.92
08-11 2020-08-11 01:07:38
·
ㄷㄷ
그럼 글쓴이님은
뜻 오해하고 여태까지 곱씹은거였나용?
충격이네용ㄷㄷ
ozzyz
IP 59.♡.201.58
08-11 2020-08-11 01:19:20
·
@오지수123님 작성자님께서 어떤 의도로 쓴 건지 알 수 없는데 그렇게 말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모르는 것에 대해 말하지 말라는 것도 비트겐슈타인과 관계 없을지언정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고요. 저는 혹시라도 착각하시는 분 생길까봐 주절거린 거에요.
yyyellow2
IP 14.♡.154.92
08-11 2020-08-11 01:27:04
·
@보바펫0님
진짜 착하시다ㅜㅜ
본인이 한 말 때문에 타인이 오해 받을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참 훌륭한 분 같습니다.
저같이 속좁은 녀석은
바보인척 비아냥이나 하고있는데 말이죠.
자숙의 의미로
자진 클리앙 로그인 한달 압수 하도록 하겠습니다.
dopa
IP 192.♡.86.243
08-11 2020-08-11 01:50:20
·
철학은 참 어렵고 재밌네요. 이런 거 연구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머릿 속이 복잡한 저 같은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도 벅찬데, 논리적으로 구조화시켜서 이론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다른 레벨인 것 같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Lithium
IP 125.♡.223.200
08-11 2020-08-11 01:56:38 / 수정일: 2020-08-11 02:15:57
·
2번은 ‘논리철학논고’의 핵심으로, 마지막 7번 명제입니다. ‘세계는 사실들의 총체’이기 복합명제의 총합인 언어로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세계안이라 할 수 있는 수학, 과학과 달리 세계바깥인 종교, 형이상학, 예술 같은 것은 언어로 말할 수 없는 것이기에,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는 거죠. 이에 논리실증주의자들은 이런 비트겐슈타인에 열광하며 그를 추앙하게 되지만, 훗날 입장을 달리하며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되죠. 비트겐슈타인이 노이라트, 괴델 등을 앞에 두고 타고르 시를 낭독한 사건이 유명하죠.

p.s. 제가 오래 전 논리철학논고를 여러 번 읽었는데,(얇아요) 지금도 뭔 얘긴지 정확히 모릅니다.-_-;
나목
IP 121.♡.30.171
08-11 2020-08-11 02:31:44
·
천천히 다시 곱씹어 보겠습니다.
비트겐슈타인..
뽁뽁이-_-
IP 218.♡.243.20
08-11 2020-08-11 04:03:18
·
척척석사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비트겐슈타인이랬는데 요즘 하는 짓을 보면 비트겐슈타인을 겉으로만 공부하고 가장 중요한 그의 내면을 돌아보는 힘을 아예 상실해버린 듯 하네요.
scrttemp
IP 221.♡.30.202
08-11 2020-08-11 04:14:02
·
죽여주는 구절들이네요 눈이 즐겁고 머리가 짜릿해지믄 문장들입니다!
NowhereFast
IP 211.♡.185.36
08-11 2020-08-11 06:42:46
·
좋은 글 모음이네요.
프린트 했습니다. 제 수첩에 끼워놓고 한번씩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ntinuum
IP 223.♡.219.2
08-11 2020-08-11 07:01:58
·
저는 6번 명제가 와 닿네요
토루코막토
IP 223.♡.140.112
08-11 2020-08-11 07:47:04 / 수정일: 2020-08-11 07:48:13
·
지식을 쌓고, 나이를 먹고,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걸 알게 되면서 이런 명언들이나 철학적 사고들은 더 이상 와 닿지가 않더군요. 그런데 21번을 보세요. 말이 참 아름답네요. 제가 도올선생을 좋아하는 이유도 천지가 내 몸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글은 번역이라 정확한 워딩이 뭔지, 원래 그 뜻인지 알 길이 없지만 해석되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 적어도 껍데기 같은 사람은 아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저 여러 가지 말들을 한데 묶어 한 줄로 요약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럼 남겨질 단어들이 얼마 없겠죠. 아무튼, 저는 다시 나머지 뱃살을 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내갈께하와이
IP 223.♡.230.114
08-11 2020-08-11 19:13:39
·
말년에 병에 걸려 죽을 날 받았을때 아주 좋다고 했던 것도 샅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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