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나가면서 누가 영알남 컨텐츠거리 생겼다고 하시더니
바로 올라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컨텐츠가 말하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p.s.
영상에서도 오취리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있고 저도 공감합니다.
오취리는 고등학생들에게 사과해야 하고 한국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의견은 제가 보기에 대부분의 클리앙 사람들에게 이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그 의견을 컨텐츠의 메시지를 논하려고 꺼내는 자리에서
계속 이야기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안의 흑인이 말하는 내용에는 공감이 많이 되어 퍼왔습니다.
저 사람은 이제 프사 바꿨겠지요?
이렇게 유저들이 홍보도 해주고요
사회의 상식이라는건 시대에 따라서 조금씩 변해가는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상식이 만고불변의 진리는 아니겠지요
불과 10년 20년전과 지금만해도 엄청나게 달라진 상식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요?
한국의 상식이 "흑인 코스프레할때는 검칠을 해야한다." 는 아닐겁니다.
아무래도 한국에는 다양한 인종이 살지 않기 때문에
인종차별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 접하는 속도가 느릴겁니다.
이런식으로 해외에서 많은 인종이 부딪히며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애티튜드가 자리잡혀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고 따라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나쁜것도 아니고 역으로 우리에게 적용되는 부분도 있을테니까요.
서양의 문화니까 무조건 옳다는게 아니라
사회적 맥락을 따져봤을때 그럴만 하다고 이해하는거죠.
인도가면 왼손으로 뭐 하면 굉장히 모욕적인 행동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그러면 그게 문제가 될까요?
얘들이 미국가서 그랬으면 논란거리가 될 여지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왜 한국 내에서 한국사람들 보는데 저걸 끌고 오는지를 모르겠네요
쟤네 나라였다면 모르고 했어도 잘못이고
우리 나라니까 모르고 한것정도는 넘어갈 수 있는
그 정도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알았으니 고려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요.
저도 블랙페이스 어제 처음들어본 단어에요.
아뇨 알고 있어도 다른 이야기라고 봅니다. 코스프레 대상이 미국 흑인인것도 아니고요.
특정지역에서 터부시 되는행동은 알고 있다면 거기가서 안하면 되는거지
여기서 안할 필요가 없는거죠
애초에 코스프레랑 블랙페이스를 다르게 이해해야 된다고 보지만, 이건 차치하고서도
일정지역의 문화가 보편적이라 생각하고 다 따라야 한다는것도 독선적인 겁니다.
물론 미국애들이 볼 수도 있는 컨텐츠다? 굳이 안하고 넘어가는것도 방법이겠지만
이건 그런상황은 아닌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맥락에서 그와 비슷한 행동을 모두 조심하는 의미라면?
그건 그 문화권에서 지키면 족한겁니다.
사람의 생활양식에 따른 사고방식이 다른 문제라면 그건은 지역에 따라 문제가 될 일이 없겠죠 말씀하신 인도 외 지역에서 왼손을 쓰는 것처럼요. 하지만 흑인 분장을 한다거나 다른 인종이 눈을 옆으로 찢는 행동 같은 경우는 어디든 빈번하게 일어나는 생활양식으로 생각되어지지는 않아요. 그래서 의도가 무엇이냐고 오해받는 상황이 생기는 거구요.
영국에 사는 누군가가 일장기가 그려진 옷을 입은 사진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볼때 불쾌감을 느끼고 반응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요..
돼지고기를 먹는게 문화권별로 차이가 있죠.
이슬람 사람들이 돼지고기 먹는게 역하다고
우리보고 먹지말라고 하면 누구나 엿이나 먹으라고 할겁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애초에 우리가 "흑인을 묘사하는 방식"에 대한겁니다.
이건 흑인의 이야기도 들어봐야죠.
제 생각엔 욱일기 논란에서, 햇살무늬를 죄다 욱일기 취급해야 하는가 문제와 같다고 봅니다. 맥락에 따라 저게 일장기 일수도 아닐수도 있는거니깐요.
우리나라 사람이 딱 보면 기분 나쁠 수 있으나, 다른 맥락이라면 우리도 오해를 풀 수 있는 거니깐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행동이나 인식이라면 문화적 차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죠 그러나 원글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누군가를 표현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내가 속한 문화권'이 중심이라기 보다는 청자를 조금 배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의견입니다.
한국에서 우리끼리 본다는데 라고 생각하기엔 이곳에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인터넷으로 접하는 게 쉬워서 조금 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니요 논란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핵심 논란만 남았겠죠;
저도 오취리가 저렇게 말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들어서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만약에 그랬다면 조금 더 건강한 토론이 펼쳐졌을것 같습니다.
오취리의 잘못된 행동으로 메시지가 엄청나게 오염됐어요.
오히려 핵심 논란이 다 묻혀버렸습니다.
아이고 아닙니다.
제가 예민해져서
글을 잘못 읽었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영알남 자료는 개인적으로 안퍼오셨으면.
한국인들도 의도와 상관없이 자신의 행동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흑인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표현하려고 애를 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