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을 끌어올린 건 화물이었다. 평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던 비중이 20% 안팎이던 화물 매출은 올 2분기에 70% 이상을 책임졌다. 코로나19로 위생용품을 비롯한 항공화물 수요가 늘었고, 전 세계적인 노선 축소로 화물단가도 크게 오르면서 대한항공의 2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6299억원) 대비 94.6% 급증한 1조2259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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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매출이 반 토막이 난 가운데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인은 비용 절감이다. 임원들이 최대 50%의 급여를 반납하고 지난 4월부터 전체 직원 중 70%가 최대 6개월간 휴직에 들어가는 등 전 임직원이 고통 분담에 동참하면서 인건비를 극적으로 줄였고, 항공유 단가 및 소모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연료비와 인건비를 포함한 영업비용이 1조542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216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돼 어려운 영업 환경이 예상된다"며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방역물품과 전자상거래 물량, 반도체 장비와 자동차 부품 수요 등을 적극 유치해 수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 이후 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국내선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6월 이후 국제선에서도 소폭이나마 수요가 개선되는 등 여객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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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1) 화물로라도 돈을 벌 생각은 다 했을텐데 신기하네요. 정부의 지원(코로나 방역물품 수출 등)에 힘입은게 아닐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생각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낸 가장 큰 원동력은 직원들의 고통분담인걸 보면 입이 씁니다.
임원들도 함께 동참했기때문에 따로 할말은 없지만요..
(생각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조차 내지 못하는 항공사가 대다수임을 감안하면(그것도 무급휴가를 주거나 엄청난 칼질을 하는 회사가 많다는 점도 감안하면) 그래도 버티긴 버텼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로나가 끝날때까지 계속 이렇게 될 것이라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그 이후에 회사는 분명 이 직원들에게 어떻게든 보상을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생각 4) 마지막으로 대한항공이 이정도 실적은 거둔것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영업하기에 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박리다매로 수익은 낮다지만 잊천-제주 노선은 아직도 건재하고, 코로나 확진자도 낮아서 그나마 버틴게 아닐지 하는 생각이네요..
기사 하나를 보면서 생각이 교차하고 복잡한 마음이 드 드네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가 아예 분해되는것보다는 나은 길이지만.. 직원들은 여전해 고통스러울 것도 생각이 들고요. 안타깝네요..
인건비로 1조 적자는 안 날 겁니다.
화물기 보유 수도 있고.. 정부와 기업도 가장 우선적으로 컨택할 대상이 대한항공일테니 그런 결과에 힘입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역물자를 시일 많이 걸리는 선박으로 받길 원하는 곳은 없었을테니깐요
사람들이 밖에 안다니면서 직구도 많이 하고 화물 물동량이 는게 다행이었죠.
미국 갈땐 방역용품으로 꽉 채우고 돌아올땐 직구 물품으로 꽉 채우면 되니까...
사실 더 본질은 코로나 피해가 적었다는 점이.. 그렇기에 수출 및 수입이 활발했고 국민들도 소비를 어느정도 한 점이 원동력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Vollago
힘들 때는 직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