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주장에서 보여지는것중이 '의도'가 그런게 아니니 괜찮다 라는 얘기가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본 영상인데 지금 모공논쟁을 보니 생각나서 가져와봅니다.
요약하면
테베즈와 박지성이 골 세레모니를 어떻게 하는가를 두고 얘기하는데
테베즈 가 눈찢 모션을 정말 '순수한 의도'로 제안하더라는겁니다.
'인종차별'은 무조건 의도를 가지고만 나타나는게 아닙니다.
대체로 '무지'에서 나타나는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때문에 '인종'만이 가지는 외형적 특징을 묘사하는 행위 자체를 '인종차별'로 보는것입니다.
K-POP이 유행이라고 외국 아이들이 테이프로 눈찢 처럼 보이게 해놓고 춤을 춘다?
마찬가지로 인종차별일 뿐입니다.
당연히 '의도'는 없었고, 단지 '무지'에서 비롯 되었을 뿐이지만요.
다만 인지하고 사과하고 개선하면 되는겁니다.
이걸로 학생들을 욕하고 비난하는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걍 악플러)
하지만 인지하고 잘못을 알리고 사과 했으면 된거고
앞으로 그런일이 없도록 사회 전반에 걸친 인식을 바꾸면 되는겁니다.
근데 이걸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PC가 또 난리친다고 할 문제는 아닙니다.
의도와 관계없이 무지에서 나온 행위는 토론할만 합니다.
하더라도 검칠 안하면 됩니다.
코스프레에 무슨 얼마나 대단한 장인정신이 있어서
본인들이 불쾌하다는데
그 검칠을 꼭 해야한다 하는건지....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인해 영상이나 사진을 쉽게 보다보니 그게 자신이 있는 곳에서의 차별과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는건 좀 오버죠.
//보편적으로 의도가 인종 비하였다면 장소와 시간을 떠나 비판받을만합니다.
그런 것도 아니면 비판 받을 이유가 없어요.
사실상 언어/국가 중심의 인터넷 문화가 주류였지만...
지금은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된 상황입니다.
세상이 변하는만큼 사회도 따라가야죠...
과거에는 한국에서의 행위를 외국에서 차별로 볼 기회조차 없었던게 맞지만...
이제는 어느 지역, 어느 장소에서든 인터넷에 올라가면 서로 인지 할 수 밖에 없게 세상이 바뀌어가는거라고 봅니다.
그럼 애들에게 너희는 인종차별하는거야라고 할 수 있으시나요?
심지어 비하의 의도도 없고 코스프레하는 대상의 차별적이라는 대응도 없는데요.
나는 특정지역에서 인종차별을 당했으니 너희가 그러는 건 다 인종차별이야...
무조건적인 이런 행태는 결과론을 지향하는 PC의 행태 랑 다를 게 없습니다.
//세계화가 세계의 무조건적인 동질화를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만약 동질화를 이야기한다면 All live matter가 아닌 Black live matter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오히려 백인>흑인>동양인의 차별은요.
그런 논리면 차별 받는 동양인의 블랙페이스에 대해서 할말이 없어야 됩니다.
차별의 논리에서는 동양인은 약자거든요.
당연한 소리를 왜 하시는지요;;;
세계화를 무조건적 동질화라고 주장한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아무 의도없이 '무지'에서 비롯된 행위를 하더라도
그게 지구 반댓편에 떨어진 사람이 인지하고 모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모르겠고 서로 차별하며 살자는 얘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의도조차 없고 흑인들이 백인 아래에 있는 곳도 아닌데요.
미국이면 저도 인정하겠습니다.
그냥 세계가 하나이니 관짝 코스프레는 인종차별이라는 의견에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논의가 있는게 의미가 없지는 않겠으나 이번 같이 애들의 코스프레에다 대고 인종차별 운운하는건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전세계가 연결된 글로벌 사회면 뭐 하나 할때마다 아프리카 오지 마을의 부족들의 관습까지 신경쓰면서 살아야 하나요?
우리나라는 얼굴에 검은칠을 하면서 흑인을 비하해본 적도 없는 나라입니다. 왜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민감하게 난리를 치면서 교육도 못받은 미개한 나라 취급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과라니요... 한국에 살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 지구 반대편 미국의 문화를 몰랐다고 무지하다는 소리를 듣고 사과까지 해야 한다니...
누구한테 해야 하나요? 전세계 흑인들한테? 사과문을 영어로 써서 학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에라도 올려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국내에 있는 오취리한테??
그냥 얼굴 검게 칠하고 흑인 분장 하는 것은 의도와 관계없이 미국에서 온 사람들은 싫어할 수 있는 행동이니 가급적 하지 않는 게 좋겠다 이정도 이상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보고 잠깐 검색해 봤지만 지금 제 배경 지식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준이 안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그게 무엇이고 어떤 배경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하니까요.
다만 문화란 때로 오랜 시간 절대다수의 사회 구성원의 암묵적 합의 형태로 그 누구도 다른 부정적 의도로 해석 할 여지가 없게 구축되어온 역사를 이유로 용인되곤 하니까요.
하지만 시대가 흐르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과 의도에 '부정적'인 인식이 끼어들 여지가 생겨 사장 될 수도 있겠죠.
잘못된 행동이라 알던사람은 타이르면되고 몰랐다면 배우면 됩니다.
그런데 몰라서 잘못된 행동을 한 사람을
동네사람 다불러 모아서 못배운새끼라 손가락질하며 욕하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지지요.
아니면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것이겠죠.
이런 논란이 세계 사람들이 그들의 문화를 같이 공유하며 즐거워하는데 초치는거 같아요.
인터넷에 올린건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지기 위한것이고
그 시점에서 이미 개인적인 범위는 벗어났죠...
학생들이 얼굴만 검게 칠하고 관짝소년단이라고 한거에요?
관짝소년단의 더 중요한 특징들과 함께 피부색을 따라한 것과 어떻게 같나요?
그냥 나치나 욱일기가 이쁘다고 사용하면 아픔의 역사를 모르는거지만, 당시의 상황을 그리는 영화에서는 고증을 위해 써야죠.
이 차이를 모르시니 어떻게 더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마틴루터킹 목사에 대한 영화를 만들면서 정말 아무런 악의적 의도 없이 백인 배우가 캐스팅되고
그리고 검은 분장해서 출연하면 '고증'을 위한 목적으로 용인 되시나요?
원작에서 백인인 배우를 PC주의 떄문에 흑인으로 바꿔버리고 출연시키는것이나 다를바 없는겁니다.
더 좁혀서 상업 연극이 아닌 학생이나 비영리 단체의 연극은요?
흑인에만 국한하지 말고 서양이나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인물이면요?
해당 인종을 참여시키지 못했으니 무조건 하면 안되는 거에요?
위에 @알랭드특급님 댓글에 제가 쓴 대댓글의 내용이 답이 될 수 있겠네요.
[문화란 때로 오랜 시간 절대다수의 사회 구성원의 암묵적 합의 형태로 그 누구도 다른 부정적 의도로 해석 할 여지가 없게 구축되어온 역사를 이유로 용인되곤 하니까요.
하지만 시대가 흐르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과 의도에 '부정적'인 인식이 끼어들 여지가 생겨 사장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배우가 원작이 흑인이라고 검게 칠하고 연극 출연을 한다?
그럼 논란이 되겠죠.
무엇은 되고, 무엇은 안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준과 사회적인 합의는 있나요?
누구도 그렇게 해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도 문제삼지 않았고 그로 인해 문화적 배경이라는 역사가 구축되어서 가능해지는것입니다.
만약 세계 공용어가 논란이 될 정도로 시대가 흐르면?
원작의 언어적 표현마저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영어 원작인데 왜 한국어로 연극하냐라는 문제를 삼는 사람들이 나타나겠죠.
님께서 “피부만 칠한게 아니라 관짝소년단의 더 중요한 특징들과 함께 피부색을 따라한 것과 어떻게 같나요?”
라고 하셨는데
반대로 물어볼게요 그럼.
어떤 외국인이 손흥민 코스프레 하려고 유니폼도 토트넘 7번 유니폼 입고 머리 스타일도 손흥민처럼 하고, 찢어진 눈도 표현 했다고 칩시다.
이건 손흥민에 대한 더 중요한 특징들과 함께 눈 모양까지 따라한거니(코스프레) 그럼 손흥민만 괜찮다고 하면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아닌건가요?
저라면 동양인으로써 기분 나쁠 것 같은데요?
메갈 논리 보는거 같습니다. 제 논리로는 이해가 안 되네요.
매번 눈찢, 눈찢 타령들만 하는데, 진심 이게 손흥민 눈이랑 같아요?
똑같지도 않은 것을 똑같다고 주장하는 것과 이번 코스프레 퀄리티가 같다고 생각하세요? 보셨으면 동일 선상에 놓을 퀄리티가 아님을 바로 아실텐데요?
나랑 닮지도 않은 것을 과장해서, 그것도 당사자가 기분 나쁘게 표현하면 당연히 그건 잘못된거죠. 이게 같아요?
가정이 잘못되지 않았냐고 하면 네 더 적절한 상황이 떠오르지 않아 죄송합니다만 그게 중요한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해가 안되면 뭐 저야 어쩔 수 없네요.
스스로 흑인들 인종차별에 찬성했다는 건가요 ?
관짝 리더가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부분은 여러 가능성이 있고 이미 윗 대댓에 적었지만.
그것을 '인종차별'에 찬성했다고 해석하는게 진짜 PC니즘식 사고방식인겁니다.
테베즈는 그 행동이 영원히 인종차별인지도 몰랐겠죠.
악의는 없지만 무식해서 민폐를 끼치죠.
더 나쁜 경우는 피해자더러 예민하다는 둥, 정신병이라는 둥 되려 남을 탓하는 경우죠.
혐오 관련해서 또 부끄러운줄 모르고 나서시는게 여전하시네요. 부끄러움을 모르는 건 그쪽 필수 소양입니까?
혐오에 관해 하도 억지를 부리길래 만나서 토론하기로 했건만 약속 직전에 도망간 님.
정말.. 온라인이 그렇게 소중합니까? 그 창피를 당하고도 익명성을 즐기고? 온갖 말장난과 둘러대기 참으로 못볼 지경이라 만나서 토론하기로 해놓고선 약속시간 직전에 차단 박고 튄 사람이 이렇게 정상인 코스프레하며 심지어 훈계도 해요?
경주혐오 원래 있었다는 님.
경주 불매지 무슨 경주혐오냐는 저.
이렇게 만나서 토론하기로 했다가
약속 임박해서야 차단박고 도망가놓고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064801CLIEN
아직도 사람들이 경주시장이 일본에 마스크 준 일로 경주 욕하면 '이건 경주혐오다!' 하고 다닙니까?
뻔히 있는 전라도혐오에 대해선 별 문제의식도 없으면서
경상도가 욕먹으면 갑자기 정의의 사도가 되는
이번엔 흑인입니까? 동양인차별은 또 어쩌구요?
근데 이번 의정부고 졸업앨범 사례와 관련있다는 점은 전혀 공감 안되네요.
그런 분장 안해도 관짝코스프레라고 알아봅니다.
저건 원래 저 나라에서 동양인 비하 목적으로 눈 찢는 제스쳐를 취하는 문화가 있으면서 테베즈가 몰랐던거고,
우리나라는 흑인 비하를 위해 블랙페이스를 하는 문화가 원래 없습니다.
흑인비하 블랙페이스는 외국문화입니다. 외국에 나가서 따지세요. 아니면 우리나라만 개고기 먹는데, 그건 동물권 감수성 없는 미개민족이라 그런걸까요? 각 나라 문화에 맞게 해석해야 합니다.
아니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차별이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는 안하더라도 이정도 논쟁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글은 아니지만 다른 글에거 이 문제로 빈댓글 받을 줄은 몰랐네요 ㅎㅎ
충분히 토론해볼만한 주제 아닌가요?
반박을 못하니까 빈댓글이나 먹어라 라는 태도는 정말 역겹습니다. 본인 수준 인증하는 거죠.
이러니 빈댓글 문화가 욕 먹는 빌미를 주죠...
인종차별이라는건 우월한 인종이 열등한 인종한테 하는겁니다. 당하는 사람이 상대방이 나보다 우월한데 날 놀리네라고 생각이 들어야 차별이 되는겁니다. 광대가 양반 비판한다고 양반차별이라고 안하잖아요. 장례소년단은 의정부고 학생들보다 스스로 열등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별이 될수가 없는거구요 흑인 아시아인 전체 범위로 봐도 비등한 입장 아닌가요?
우월감을 표출하기 위해서 하는 행위만 차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본문에 테베즈가 아무 뜻 없이 눈 찢는것도 인종차별이 아니겠네요?
우월/열등을 가리는것만이 차별을 설명하는 잣대가 되지 않는다구요...
사회, 문화, 역사적 맥락을 포함한 개념이라 그렇게 단순하게 말할 수 없어요
그리고 테베즈는 남미 사람인데요, 님 논리대로라면 테베즈가 눈 크기로 우월하다고 느껴서 그런게 아니라면 그럼 눈 찢는게 차별이 아니네요? 그쵸?
테베즈를 포함해 의외로 대다수 사람들(서양인)은 동양인들 눈이 작은걸 비하하기 위해 눈을 찢는게 아닙니다. 저번에 월드컵때 우리가 독일 이겨서 멕시코가 16강 갔을때, 멕시코 팬들이 한국인에게 고마움 표현하면서도 눈을 찢었죠.
눈 작은게 나쁜거라고 생각해서 하는게 아니라는거죠. 그냥 걔네 입장에서는 우리와 다르게 생겼으니까. 그 다른 특징중 하나인 눈을 표현하기 위해, 즉 정말 몰라서 하는건데도 차별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블랙페이스 의미를 몰랐던 어린친구보다,
더더더 무지하고 무례한 행동이죠.
본인 가족이 오취리의 명예훼손 저격에 당했어도
오취리를 두둔했을까요?
이제까지 의정부 학생들 졸업 코스프레를 보아왔지만
단 한번도 악의적인 코스프레를 본적이 없었죠
굳이 노이즈를 말하자면 새누리쪽 코스프레에 그쪽에서 항의한 적이 있어
학교에서 정치적인 코스프레 금지한다는 기사는 본적 있었지만요
의정부고교 그동안의 코스프레 보세요
매우 창의적이고 디테일에 신경쓰는 정성이 돋보이는게 많아요
이번에도 왜 이게 안나올까 싶을정도로 핫했으니
당연히 디테일에 신경썼을겁니다.
무지했던 그렇지 않았던
의도도 없을
고교3년생에게
인종차별과 무지로 낙인찍고
공개 저격한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수 없어요
당사자가 괜찮다고 하지 않았냐고;;
그저 웃지요
역으로 생각해서
외국인이 케이팝스타 따라하면서 특정 가수 멤버 옷, 헤어스타일까지 다 비슷하게 하고 눈 찢으면, 그건 그냥 눈만 찢은게 아니라 특정 가수 디테일하게 코스프레 한거니까 차별이 아닌게 되나요?
의도 없이 무지로 인해 한것일 지라도, 그 눈찢는 행위가 다수의 동양인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안하는게 맞죠.
당사자가 괜찮다고 한다면 그건 당사자에게만 하거나 비공개로 해야한다고 봅니다
+ 그와 별개로 저도 샘 오취리의 대응도 좀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