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분장 학생들도 오취리도 잘못은 없습니다.
입장과 시각이 다른것일 뿐입니다.
애들은 단순하게 밈의 특정인들을 악의없이 흉내냈을 뿐이고
오취리는 얼굴에 검은칠 하는것이 인종차별로 느껴졌던 것이죠.
밈의 당사자 처럼 쿨한 흑인이 있고 아닌 흑인도 있을겁니다.
한국인 대상으로 흉내를 낼때 테이프를 붙여서 눈을 작게 만든다고 생각해 보세요.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누가 리스펙 해서 흉내내는데 눈에 테잎을 붙였다고 생각해 봅시다)
흉내낼때 아무런 악의가 없었고, 흉내당한 당사자가 ㅇㅋ라고 하더라도
보는 우리들은 기분 나쁠수도 있습니다.
오취리가 무명일 때 (알수는 없지만 아마 지금도) 한국에서 인종차별 많이 겪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가 외국처럼 직접적인 혐오적, 폭력적 인종차별은 별로 없지만
무지에서 비롯된 간접적인 차별은 제법 있죠.
대중교통 옆자리 비었는데 아무도 안 앉기,
택시기사들 쌩까고 한국인 태워주기
아프리카인 치고는 잘생겼다는 소리 듣기
등등 수도 없는 차별을 겪었다고 합니다.
근데 여기에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로 한국문화를 더 이해하고 한국어를 더 열심해 배워서
한국 사회에 녹아들어가자고 노력해서
지금 처럼 된거라고 합니다.
나름 리스펙 하는 부분입니다.
한국에서 자주 인종차별을 접하고 긍정적으로 이겨냈던 입장에
얼굴에 검은칠 하는 흑인 분장을 인종차별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저런 의견 낼수도 있다고 봅니다.
좀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인종차별로 여기는 입장에선
악의 없더라도 인종차별이라고 여겼겠죠.
아이들이 흑인 분장을 하고 세상에 내보낼 자유가 있다면
오취리도 그 글을 올리고 비판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명하든 유명하지 않든 인종차별로 여기는 것을 지적하는게 왜 비열한걸 까요.
전 개인적으로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오취리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아이상대로 싸우면 우린 흔히 비겁하다합니다.
오취리는 이미 인기있고 유명한 공인이고 애들은 평범한 고등학생일뿐인데 체급차이가 나도 너무나는 약자에게 글로서 공개적으로 때릴 필요가 꼭 있었던걸까요?
저도 싸우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한국에 사는 가장 유명한 흑인이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지적한 사건 정도로 봅니다.
본인 스스로 인종차별 극복에 노력하고 한국의 인종차별을 완화시키려
노력하려는 사람이니까요.
고등학생들은 좀 애매합니다만 학생들이게도 어른만큼은 아니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죠.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는걸 지적하는것이
왜 지금까지 겪었던 인종차별을 되갚는게 되는거죠?
황인의 특징은 얼굴 색이 아니라 보통 눈으로 표현 되죠.
사실 우리 얼굴 색이 노랗지는 않잖아요. 백인들이 핑크빛인거죠.
악의 없이 어떤 장면 밈을 흉내내더라도
인종차별로 받아 들일수 있다는 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존경해서 코스프레 하는데
눈에 테잎 붙인고 나오면 저는 기분 나쁠것 같네요.
영어의 논조는 약간 과할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오취리는 관짝소년단 코스프레도 인종차별로 여겼을 겁니다
이건 예시가 잘못 된겁니다
왜죠.
일단 의정부고학생들은 특정인을 코스프레 한것이구요
말한부분처럼 문통을 코스프레한다면 안경에 양복 머리 스타일 피부톤정도 맞추는것 이겠죠
눈찢표현은 의정부고 친구들이 입술을 크게 그린다거나 쌔까맣게 칠한다던가 하는 수준이고요
서양인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동양인을 안검하수처럼 표현합니다.
클라우드아틀라스 처럼요. 문통 흉내내려면 눈커플을 내려서 작게 만들겠죠.
그건 동양인의 특징이지 문통의특징이아니죠
하아 네
생각의 차이가 좁혀질 것 같지 않네요
악의여부, 정도와 상관없이 당사자는 상처받을수 있다는 맥락입니다.
현실에서는 어디서나 일어나는 일이죠.
아마 오취리도 또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비판적 입장인 분들도 그 학생들 개인을 저격하는 게 아니라
이런 문화가 용인되는 현상 자체를 지적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무지 때문에 또는 알았어도 금방 잊어버린 휘발성 때문에 발생했을 일이라 생각되고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이런 부분을 반영해 내야할지를 논의하는게 건설적인 토론방향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흑인 분장을 인종차별로 여기는 흑인들이 많고
그런 논리적 역사적 이유가 존재한다면
안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저도 그 학생들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마 몰랐을테니까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710909CLIEN
이친구들도 고등학생입니다.
경중의 차이지만 학생들도 비판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건 동양인 전체(혹은 중국인)를 비하하고 희화할 목적으로 대놓고 찍은 사진인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취리 입장에서는 저런 사진과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한국인들도 인종차별 합니다.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구요.
수십만이 보든 수백만이 보든 그걸 지적하는것이 뭐가 나쁜것인지 모르겠네요.
모든 외국인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처럼 굴게 바란다면 일본화 되는 거겠죠.
학생들의 명예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죠.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비판적으로 볼것이고 아닌 사람은 괜찮게 보겠죠.
경중은 다르지만 이런 사진 박제하는 것처럼 느껴졌겠죠.
클리앙에서도 다들 신나게 욕했습니다.
고등학생정도라면 성인만큼은 아니지만 자유에는 어느정도 책임을 져야합니다.
물론 오취리 또한 본인이 쓴 박제글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져야하구요.
비판하는 분들도 학생이라고 감안하면서 비판하는 분들 많을 겁니다.
서발님처럼 학생편에 계신분들이 더 많을거구요.
흑인분장을 하는게 인종차별적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동감합니다.
그건 맥락상 동양인 흉내가 아니라 못생긴 얼굴 축제가 있다면서 어쩌고 하면서 지은 표정입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시면 그것도 괜찮지 않겠죠.
그렇게 치면 고딩들도 흑인 흉내가 아니죠.
그 사람들을 흉내낸건데요? 결국 말장난이죠
말장난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고딩들은 흑인들을 흉내낸게 맞습니다. 그 사람들이 흑인이니까요.
오취리는 동양인을 흉내낸게 아닙니다.
스페인의 어글리 페이스 토너먼트에서 못생긴 표정을 짓는다라고 하면서
지은 표정이니까요. 물론 이거 자체로도 문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세심하지 못한거죠.
그리고 문제 삼는 분들은 오사카님처럼 저 짤을 지적하면서 비판할수도 있구요.
전후관계가 틀렸습니다.
고딩들은 '관짝소년단'이라는 유명인을 흉내낸건데, 그 사람들이 흑인 이었던 거에요
고딩들이 흑인들을 흉내낸게 아닙니다.
샘 오취리는 '어글리페이스' 흉내를 낸것이지 동양인을 흉내낸게 아니에요
하지만 사람에 따라 저런 표정(제스처)이 불쾌할 수도 있는거죠
둘다 마찬가지 상황 입니다.
관짝소년단이 흑인라는 겁니다.
관짝소년단이 흑인에 속하니까요.
미국인들이 문통을 흉내내면 한국인을 흉내낸게 맞습니다.
역사적인 흑인비하입니다...
의도도 없었던 고작 고삼학생들을
sns에 공개저격한것에 이유가 될 수 없죠!
이건 명백히 명예훼손이고
어린친구들이 졸지에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찍인것을
오취리는 어떻게 보상할 수 있을까요?
어린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는 아무것도 아닌가요?
어느 나라를 가던 어떤 인종이든 힘들고 서럽고 외롭죠
미국 캐나다에서 정식 비즈니스 비자 받아 외노자로 살며 전 그저 묵묵히 일하고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차별이 일상이었어도
함부러 그나라 사람들대해서 왈가왈부 한 적도 없었죠.
오취리는 본질이 왜 묻혔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사람에대한 예의라고는 1도도 없이 무례했으니까요. 그것도 어린 학생들에게!!!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특별히 그를 흑인이라 차별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인데
그는 불순한 의도가 없었던 한국학생들을 전세계에 인종차별주의자로 박제해버린거네요.
정작 대상 모델이었던 분들은 같은 입장이라도 전혀 불쾌해하지 않았는데 제3자가...........
다만 오취리 인스타에 올린 한글과 영문의 내용을 다르게 표현한건 비겁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적을 두고 있다보니 영문과 같이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을 한글로 표현한 내용은
많이 순화거나 삭제되어 있네요.
'왜 어른들의 시선에서 어른들의 해석으로 순수한 아이들의 행동이 이렇게 변질되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요
현재 관짝소년단은 유튜브, 개인방송 도네이션 등 인터넷에서 다양하게 유행하는 하나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은 단지 그것을 코스프레 한것이구요.
특색있는 졸업사진을 위해서요.
그 과정 중에 아이들의 무언가 변형을 시도하여 이상한 의도를 가진것도 보이지 않구요.
영상의 모습 그대로를 재현한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대채 왜 인종차별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은 그 영상 자체가 흑인 혹은 누구를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상이던가요?
아니지 않습니까?
오취리님의 반응을 완전히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이들의 졸업사진 코스프레에 저런 반응을 보이신 것은
그 동안의 겪어온 일들에 의해
인종차별에 대한 스스로의 함정에 빠진 것은 아닌가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