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 정신없이 쏟아지는 이번주입니다. 제 생각도 자꾸만 비처럼 오락가락 정신없는 한주입니다.
내리는 비처럼 혼란스럽게도 15년 가까이 다닌 회사를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에 대표님께서 부르시더니 더 이상 조직에 필요하지 않다고 하십니다. 말 그대로 권고사직이었습니다.
첫 직장이었고 규모도 작지 않은 중견기업인 이 회사를 15년 가까이 다닌지라 말을 듣는 순간 많이 어지러웠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지 보다는 올해 태어난 딸과 코로나 때문에 도우미 이모님도 쓰지 않고 고생하며
혼자 딸을 보고 있는 집사람 생각이 났습니다. 그런데 비굴하게 왜 그런 결정을 내린지에 대해 더는 묻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어차피 나가야 하는 마당에 챙길건 챙기고 거기에 확답은 이 자리에서 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까지 인수인계하고 그만두겠다. 장기근속과 권고사직에 대한 위로금을 주셨으면 한다고 바로 말 했습니다.
그러고는 제 자리로 내려왔습니다. 잠시 자리에 앉아서 생각을 정리하고 팀원들에게 사정을 전달 하였습니다.
그날 퇴근길에는 많은 생각으로 정말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다른 사업부보다 최근 5년이상 실적도 제일 좋았고, 조직 관리 역시 잘 하고 있었는데...왜 나한테 이러는거지란 생각에
영화 달콤한 인생의 명대사인 "저한테 왜 그랬어요?" 생각이 났습니다.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이래저래 인사를 하고 정리하다보니 벌써 목요일입니다.
내일이면 지난 15년 다닌 이 회사를 정말로 그만 두는 날입니다.
그간에 결혼과 아이를 잘 기를수 있도록 바탕이 된 회사라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제 자신에게는 좌절감을 많이 줍니다.
대표에게 능력과 실적에 대한 믿음으로 승진도 빨랐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실적 책임전가의 장난질에 당했다는 굳은 심증은 있으나, 어찌 되었던 최종 결정은 대표가 한 만큼 제가 역량이 많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40대중반인 나이와 마켓동향을 봤을때 냉정하게 재취업은 힘들거 같습니다. 브랜드 컨설팅 회사를 다닌지라 별 다른 기술도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뭘 해야 할지와 잘 할수 있는지를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그보다 더 어려운건 육아로 힘든 집사람에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글을 적는건 아마도 무섭고 두렵기 때문일거란 생각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기 위해 적고 있나 봅니다.
그럴때마다 글 올려 위안을 얻어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Vollago
일단 권고사직이니 실업급여는 진행 될것으고 실업급여와 더불어 취업프로그램을 알아보시면 생각보다
다양한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금액적으로는 만족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힘내세요
글을 쓰시면서 곱씹었을 마음에 위로를 드립니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습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요
노동은 신성하지 않습니다
옵션일뿐 ㅜㅜ
그만두라는 제안 받아들이실 필요없고.
당당하게 거부하시고 다른직장 구하실때까지 출근하시던지
회사에게 요구해서 출근없이 유지하던지 하시면 됩니다.
누구 좋으라고 거기서 알았다고 하시고 털고나오시나요.
충분한 위로금. 그리고 이직기간제공해주시지 않으면
그만둘 수 없다고 하세요.
마음약해서 그냥 그만두는것만큼 바보같은 행동도 없습니다.
15년차면 월급액수도 꽤 될텐데 노무사와 상담해서 진행하세요...
냉정하게 생각하고 가장 손해 보지 않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그만두겠다고 표현했어도 직접 사표 사인 안하면 무효입니다~
따지고 들기 시작하면 노동법은 노동자한테 유리하게 되어있어요
보통 그전에 맘 약해하거나 어설픈 합의로 서명하게되어 노답을 가는것이지요..
전혀다른 외식업하는 지금 자리잡고 나니..
사람사는것은 모양만 다르지 다똑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또한 지나가실태니 좀 즐기시길.... 어짜피 우울해봐야 이득이 없습니다
그냥 좀 쉬고 싶어 사직서 냈다고 생각하시고 한달만 하고 싶은거만 해보세요 그럼 답이나옵니다
15년이면 퇴직금도 꽤 될거고 위로금까지 더하면 그래도 한동안 버티실수 있으니 쉬면서 잘 알아보시면 이직 자리도 분명 있을겁니다.
게다가 실업급여도 요샌 200만원 정도 나오니 받으면서 이직 자리든 다른 자리든 생각해보세요.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한 회사에서 쭉 성장하셨으니, 밖(외부)에서 필요있는 별다른 기술이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생각보다 밖에서는 이렇게 오래 다니시며,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을 찾는 곳이 많이 있더라고요. 15년간 쉬지않고 달리셨으니, 마침 여름이겠다 가족들과 한적한 곳으로 여행도 다니시며, 생각 정리하고 미래에 대해 편히 생각할 수 있게 될 때쯤 좋은 일이 반드시 있으실겁니다.
40대 중반이라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에 늦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어찌 플릴지는 아무도 모르구요.
이럴때일수록 조급해하지말구 당당하세요
이해해주시겠지만 그래도 첫 마디 꺼내는게 정말 어려울테니..
하지만 무거운 마음 혼자 짊어지시는것보다 감정을 공유하면 조금 더 후련해서 앞 일에 대한 생각도 집중가능하실겁니다.
좋아지길 바랍니다!
저도 40중반 뭐 해도 안될 것 같은 절망감에
방황하다 3년 전부터 자리잡고 다시 살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잘 하실 거라 확신합니다!!
여기 계신 40대 중반 회원님들 다들 화이팅 입니다!!!
15년을 다닌 회사를 그만 다닐때의 상실감은 상상하기 힘드네요.
좋은일이 생기길 바랍니다. 진심으로요..
우선 가족들과 좋은시간 보내면서 차분하게 구직활동 하셔서
꼭 제2의 전성기를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그나마 건진 퇴직금과 퇴직위로금까지 다 날리는 수가 있습니다
잘 고민 하다 보면 반드시 무언가 보입니다. 좋은 깊은 고민이 좋은 선택지로 안내 해 주기를 빕니다.
힘내세요!!!!
남일 같지 않네요. 힘내세요.
더 좋은 일이 아노스님 앞에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다른 인생의 길이 또 열릴겁니다.
힘 내세요.
더 좋은 날이 아노스님를 기다리길 기원합니다.
전 조건이 너무 부당해서 계약만료로 나왔습니다.
그 후로 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막막합니다.
이젠 알바를 찾아도 없는거 같고 점점 힘이 드네요.
계속 놀기도 아내와 두 아들에게미안하고 다른걸 해볼 용기도 없네요.
사실 말로 다할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로 잠을 못자고 그렇게 몇개월을 보냈습니다
슬프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지금 귀농공부하며 스마트팜공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식물 키워서 가공하여 마켓으로 유통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있는데 ... 지금은 이런 생각이들더군요 ... 회사에 있어도 길어야 10년있었을텐데 조금더 일찍 20년넘게 일할 수 있는 바탕을 세울수 있도록 해준 지금의 현실에 감사하게 될것이다.
힘내세요.
쪽지로 주소랑 보내주시면 아이 먹을 떡볶이 보내드릴게요. 작은 떡볶이 유통도 준비하는 단게라 나눔하고 싶습니다.
어디든 아직 충분히 할 수 있으시리라 생각 합니다.
쉼 없이 달려왔으니 잠깐 쉬어간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힘 내시고 앞으로 더욱 잘 풀리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업계의 신생 기업 중 고참급 경력자를 찾는곳은 어딘가 있을테고, 그게 아니더라도 다른 일에서라도 좋은 인연이 생기시길 바라겠습니다.
더 좋은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찾아보면 좋은 기회는 있더군요. 힘내시요~!!
막상 나오면 길이 다 있더라구요
지금은 그때와 비교도 안될만큼 만족스럽게 살고 있어요~ 왜 진작 안나왔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요
화이팅하세요!
웃을 날이 곧 올겁니다
저희 회사에 50대이신데도 재취업 하시고 잘 다니시더라고요.
퇴사한 주변 동료들한테 한번 연락이라도 해보시고 헤드헌터한테도 어필 잘 해보세요.
자신감 잃지말고 힘내시길 바랄께요
좋은 기회가 있을거에요.
월급쟁이들은 항상 난 부품에불과히기에 녹슬거나 싫증나면 버려진다
생각해야합니다..그래야만 다른길도 바라보게되죠...상실감이크실듯하지만
정부에서 운영하는 취업센타도 가보시고 지인찬스도찾아보시며 힘내시길바랍니다...
위기는기회다라는 흔한말로 위로드립니다
하루하루가 위기긴 하지만...
섣불리 시작하지마시고 천천히 관련업계에서 누가 돈을 많이 벌었나 보세요 기회가 보일겁니다.
다시 취업을 해도 이전같지않을거에요 한 6개월 고민한다고 생각하고 푹쉬세요....
해고 아닙니다.
회사 계속 다니면 됩니다.
힘내세요~잘 되실거에요~
힘내세요!!
힘내시고 다시 잘 이뤄내시길 바랍니다
그 후의 일은 그때 또 생각해보세요. 고생하셨습니다. 님과 님의 가정에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고용주 입장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러 직장 동료를 겪어보면서 느낀건 능력이나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제일 중요하더군요. 능력이 좋아도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면 조직까지 파괴하고 사라지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15년 경력이 님의 인간성과 성실함을 나타내주는 지표입니다. 힘내세요.
더 좋은 날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
주위에서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차례도 멀지는 않았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해서 공감이 됩니다;;
힘내시고 좋은 소식 꼭 올려주세요.
뭘해야할까 많은 고민도 했고.. 한동안 낮에는 산책.. (방황...;;).. 밤에는 술로 보낸 적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님을 필요로 하는 곳이 분명히 있습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할 때 행복할까.. 고민을 저는 많이 했고 지금은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데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면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인생 2막 멋지게 만들어보세요~ ^^
마무리도 잘하신거 같네요. 위로금 요청도 서로 불편하지 않게 잘 하신거 같구요. 뭐든 잘 하실것 같습니다.
이참에 휴식도 하시고 아이와 즐거운 시간 만드세요.
화이팅 입니다.
15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담백한 필력에서 두려움보다는 당당함이 물씬 느껴집니다.
항상 응원하고, 결코 흔하지 않는 경력이시니 좋은 소식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힘내셔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모두에게 용기를 주세요
재취업 안될거 같아도 일자리는 생각보다 많으니 찾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자발적이냐 타의에 의해서냐에 따라 마음이 참 어렵죠.
지금은 이런 저런 준비로 실감이 안나실 수 있으나
조금 지나고 나서 마음 어려워지더라도
클량에 들러 어지러운 마음 푸시고
위안도 삼으세요.
새로운 시작할 힘을 얻으세요
펼쳐질겁니다
꽤 많은 위로금과 퇴직금이 주어졌지만 15년 동안 회사를 위해 힘써온 내게 왜 이러는 걸까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나온 회사를 다시 보면 그 때 나와서 다른 곳으로 이직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노스님도 그런 날이 올테니 최대한 다른 좋은 곳으로 이직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힘드시겠지만 부정적인 의미부여보다는 그동안 수고많았다고 스스로에게 위로가 되는 맛있는 것이라도 드시길 부탁드려봅니다.
꼭 빠른시일내에 재취업 또는 개인사업 하실 수 있는 날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막막했고 나이먹고 이직으로 몇년 고생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른 직장 (떠나야 했던곳 보다 더 좋은곳)으로 잘 이직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인생에는 굴곡이 있는데, 그게 클때가 있고 작을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한때 잘 견뎌내시면 좋은 날이 올겁니다.
특히 컨설팅 회사는 원가소모가 타 업종에 비해서 적게 듭니다. 지금회사이기에 못했던 분야가 뭔지 잘 파보시고요.
그동안의 인맥 잘 활용하시 것이 매우 중요하겠죠. 좋은 일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재취업의 길은 가능할테니.. 너무 두려워 마시길 바랍니다. 한 직장에 오래다니셔서 두려움이 많으시겠지만.
생각보다 관련 업계가 많더라고요..
좋은 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힘내세요. 더 좋은곳에 재 취업이 가능하실껍니다.
그리고 빨리 아내분께 알리세요.
숨기면 서로에게 좋지 않아요.
더 좋은 날이 오기를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푹 쉬시고, 다시 시작해보세요
님을 필요로하는곳이 반드시 있습니다 재충전하시고 다시 함께 달려보시죠
올해초부터 반년 가까이 술독에 빠져 살았네요.. 와이프랑 애들한테 화풀이만 하고..
저보다는 훨씬 책임감 있는 멋진 가장이신 것 같습니다.
형님 건강 챙기시고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저도 회사원으로 12년 정도 다니다가 뭣에 홀린듯 전문직 공부하고 제 사무실 연지 2년이 조금 넘는 시점이네요.
처음 회사 그만두고 공부하겠다고 결정한 후에 회사를 나오던 그 날.. 정말 막막함이 무언지 알겠더군요.
하지만 이 회사만 다녔기에 이 회사 벗어나면 죽는 것으로 알았던 것이 허상이었구나 하는 것도 금새 알게되었습니다.
한 곳을 벗어나면 죽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음을 곧 알게되실겁니다. 그러니 지금은 엄청 걱정되고 막막하시겠지만 이게 인생 끝이구나라고는 생각지 마시길 바랍니다.
취업준비하시면서 "크몽"이나 이와 유사한 재능팔이 사이트에 등록을 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특정회사 광고하는 것 아닙니다!).
제 지인은 개인사업자인데, 님과 비슷한 마케팅 재능이 있어서 사이트에 등록하고 간간이 들어오는 일들을 알바 형식으로 처리하면서 용돈벌이 하더군요.
재취업을 하시든지 아니면 개인사업을 하시든지 간에 그 시기까지의 남는 시간을 그냥 놀리지 마시고 용돈벌이나마 하시면 기분이 훨씬 나으실겁니다. 작게나마 돈을 버는 것이니까요.
힘내시란 말.. 당사자가 아니면 너무 쉬운 말처럼 들릴까 걱정이 되지만, 어쩌겠습니까. 우리는 가장이니까 힘을 내야지요. 그러니 힘 내십시요!! 돌아보면 다 잘 풀렸던 기억이 될겁니다!!!
지금 나이가 딱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시고, 현상황에서 한발짝 떨어져서 주변을 둘러보세요.
저도 회사나와서 창업한지 얼마 안되지만, 뒤돌아보면 그때의 시련이 오히려 저를 더 성장시켰네요.
힘내세요.
아노스님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곳에서 더 잘해서 지금 회사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수 있도록 상황이 더 좋아지게 될것이라 믿습니다!!
40대 중반이라는 말과 자각이 스스로에게 큰 짐이 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잠시 쉬다보면 더 좋은 위치와 자리에 앉아 계실겁니다!
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분명 더 나은길 더 힘내실수 있는 일이 있으실겁니다
화이팅 입니다
공감만 누르고 갈려고 했는데 위로아닌 위로를 드리고 싶어서 댓글남깁니다.
토닥토닥
저도 15년까지는 아니지만 10년 이상 된 회사에서 비슷한 일을 격었습니다. 노무사 상담 등 여러 방어 기재들이 있지만, 실은 처음 그 소리를 들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 지 몰라 거기서 오는 고통이 너무 크다는 것이지요.
아주 힘든 길이실텐데, 잘 추스리기 바랍니다. 그동안 가장으로 얼마나 열심히 사셨겠습니까.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더 잘되실겁니다.
작게나마 응원드리겠습니다.
이 일이 전화위복이 되어 앞날 더 잘 풀리시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행복하세요. 사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몸에 병도 생기고 과로로인한 스트레스도 엄청 심했습니다.
사직서를 내고 1~2년동안 집안일을 하면서 아이들이랑 열심히 놀고 해외로 이주를 했습니다.
(부인이 해외발령을 신청해서 ㅎㅎ)
하지만 해외에서 살다보니 한국에서 생활하는게 이렇게 크게 좋은건지 몰랐습니다.
그후 한국와서 빚내서 P사를 차려서 열심히 생활하는 중입니다.
아마 변화는 중요한거라고 봅니다.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저랑 70년대생같은데 아직 길은 막히지 않았습니다.
경력으로 부디 활용하시길..
응원합니다.
좋은소식 생기면 이곳에 소식 남겨주세요!!
저역시 7월중순 22년을 다닌회사에서 권고사직을통보 받았습니다.
8월말까지만 출근하고 9월말부로 퇴사하는조건이라..
워크넷도 들어가보고..독립도 고민해보고 하는데..아무래도 지금받던급여를 생각하니.. 경력 다 뭉게고 이직도 못하겠네요.
많은댓글에서처럼 솟아날구멍은 있을거라 생각하고, 9월말까지는 나에게 주는 휴가라 생각하고 푹쉬며 생각을 정리해보려합니다.
저또한 40후반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생각처럼 이직이 쉽지도 않을거고, 창업 또한 만만한일이 아닐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겨낼겁니다.
아노스님이 15년간 보인 성실함..저의 22년간의 노력이 결코 헛된게 아닐거라 믿거든요.
힘냅시다.
잘될거예요..아노스님도 저도..
그리고 댓글로 많은힘을주신 여러분 모두들두요..^^
다만 급하지많게 뚜벅뚜벅 나아가실 기원합니다.
밖에 비는 그쳤음에도 눅눅하고 찝찝한 저녁은 안그래도 무겁고 힘을 빠지게 만들기는 합니다만
사업부가 없어지게 되어 사업부 서열이 2번쨰였던터라 1년반 정도 혼자서 사업부 마무리를 하고 권고 사직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권고사직에 대한 얘기를 처음 들은 날, 타 사업부(회사 Main 업종) 이사로부터 "너 연봉이면 우리 사업부 생산직원을 3명을 쓸수 있다." 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서운함도 있었고 화도 나기도 하고 그랬었지요.
그 서운함이 약 6개월 갔습니다.
그리고 어짜피 퇴사해서 다른 회사에 가도 나이가 있는 만큼 한 5년 정도 더 다니면 임원이 되지 않는 이상 어짜피 명예퇴직을 하게 될 것 같아서 어려운 시기지만 없어진 사업부의 일부 아이템을 가져와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어짜피 없어진 사업부의 아이템이니 내가 그 아이템을 일부 가져가겠다 했더니 이전 회사 대표이사도 흔쾌히 용인해 주더군요.
그리고 나서 이전 회사와 관계를 잘 유지 했더니 이전 회사 대표이사도 창업한 사무실에 와 주시고 여러가지 도움도 주시고 했습니다.
많은 고민 되시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가지고 고민해 보시면 답이 있을 겁니다.
그 중에 아이템으로 가능한 것이 있다면 저 같이 한 3년 개고생 한다고 생각하고 창업 시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무리한 창업, 화려한 창업은 퇴직금만 까먹게 되지요.
저는 1인 기업으로 시작 했습니다. 매출 상황 봐가며 고정 매출 확보되면 그때 직원 채용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대부분 은퇴나 명퇴 하신 분들이 할게 없다고 음식 장사 시작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음식 장사 결코 아무나 하는 거 아닙니다. 음식 장사는 정말 어려운 일임을 반드시 기억하셔야 해요.
힘내시고 세상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은 있습니다. 이참에 잘 준비하셔서 인생 2막을 시작해 보세요. 화이팅입니다!!!
더욱 새로운 삶이 기다리고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