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몇년 전
전세 만기가 다되서 부동산을 통해 집주인에게 보증금의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겠냐고 했다가...
요즘에 누가 보증금을 들고 있다가 줘요? 새로 들어올 사람에게 받아서 주는 거지.
그때는 좀 이상하다 싶었던게
맨 처음
집주인이 누군가에게 전세를 주고 받은 보증금은 어디로 간 걸까
처음 받은 보증금은 그 집을 살때 일부 이미 썼거나 (지금의 갭투기)
자기가 임의로 썼거나 수리비로 썼거나 암튼 수중에 없는 게 태반입니다.
즉, 처음부터 월세로 시작해서 임대업을 하지 않은 이상
중간에 전세를 월세로 갑자기 돌리는 건
정말 현금부자거나 중간에 엄청난 자산이 만들어진 경우가 아니라면
안될 이야기죠.
요즘에 전세 사라지고 월세로 급전환될거라고 하는 소리는
현실에서는 안맞는 이야기 입니다.
만약 금리가 imf때처럼 10%가 넘으면 그때는 아마 다들
전세로 돌릴 겁니다.
누군가는 월세가 나쁜 게 아니라고 하는데 전세 보증금을
은행에 넣어서 나오는 이자 수준정도라면 맞는 이야기지만
그게 아니니까 월세는 좋은 게 못되죠.
요즘 1억 은행에 넣으면 1년 이자가 90만원 이랍니다.
그걸 12로 나누면 월세인데 어느 집주인이 그렇게 할까요.
3억에 10만원. 또는 저축해둔돈이 일부 있다면
2억9천에 13만원, 2억8천에 16만원
이런식으로 월세 전환 될거같습니다.
이런게 말이 반전세지 그냥 보증금 높은 월세죠..
은행이자에만 맞추는 우를 범하셧군요
그렇다면 이론과 현실의 괴리 정도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