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동산 대책 공급으로 상암에 6천세대 넘게(서부면허시험장 및 검사소 3900+DMC 상업용지 2000+견인보관소 400) 신규 공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지금 그 땅에 약 3000세대가 살고 있는데 그 보다 많은 집을 지금 단지 면적보다 좁은 면적에 우겨넣는다는 겁니다.
좋습니다. 있는 땅 없는 땅 다 때려 부어서 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함도 알겠습니다.
그런데 왜 인프라나 삶의 질 이야기는 없죠? 그에 따른 후속 대책들은 있나요?
저는 예전에도 성산대교의 과밀한 교통량에도 월드컵대교 공사를 늦춘 대응에 대해서 푸념한 적이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809284CLIEN) 지금 그때와 비교해서 더 나아진게 없고 상암동에서 성산대교까지 차 올리는데만 20-30분 걸리는 주민 입장에서 정말 속 터집니다.
서울 서북쪽에서 내려오는 자유로, 제2자유로 교통량, 은평 서대문에서 내려오는 교통량이 하나도 해소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덕은지구(4800세대) 향동지구(9800세대) 이번 공급량 6000세대 까지 하면 근거리(반경 2km 이내)로만 2만세대 짜리 미니 신도시가 교통량을 더하는 겁니다. 과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나요? 월드컵대교도 2015년 완공예정이던 것을 차일피일 미뤄서 이제서야 개통한다는데 과연 지금 추가되는 교통량을 예상한 설계일까요? 대중교통은 상암DMC 역이 있지만 이마저도 거주지구에서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달랑 역이 1개 있어요. 경의선이 다니는 역은 철길 하나 건너가는 곳이구요. 이미 향동이나 덕은 지구는 교통에 대한 걱정이 하늘을 찌릅니다. 차량이나 버스 노선도 많지 않고 결국 홍대나 합정, 수색 쪽으로 몰릴 수 밖에 없는데 홍대쪽 가는 길은 고가도로 2차선이라서 항상 막히는 성산2교를 지나야 하고 수색쪽은 내부순환로랑 접점이랑 항상 밀립니다.
학교요? 상지 상암 초등학교 2개에 상암 중고 각각 1개씩입니다. 그렇다고 학교를 더 지을 부지가 있나요? 지금 발표 보면 없습니다. 지금도 상암동 공원 길은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차례 이벤트만 있어도 한차선이 그냥 먹히는 상황입니다. 주말에 공원에서 놀려고 오는 분들도 한차선 그냥 먹습니다.
다 같이 살자는 의도는 좋은데 왜 이미 살고있는 삶에 대해서는 아무런 고민이나 보살핌은 없는 것인지 답답합니다. 그리고 이런 세세한 불편함을 이야기 하면 지역이기주의나 부동산이기주의로 몰아가는 것도 서운합니다. 정부의 절박함을 알겠지만 지금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참으로 답답할 수 밖에 없는 대책입니다. 한번도 부동산 관련해서 글쓴 적은 없습니다만 푸념할 곳이 여기뿐이라 올려봅니다.
어디처럼.. 보이콧하고 막무가내로 하시진 않겠죠..
죄다 공원 만들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사람들은 계속 수도권으로 몰리고 집내놓으라고 아우성이니 부랴부랴 빈 공간 택지공급먼저 하고 교통은 검토하겠다 아니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에 연결시켜 버리고 끝인게 현실이죠.
그리고 업무지구 조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고양 파주에서 오래전부터 기업유치관련해서 뭔가 해보려는데 매리트가 없어서 그런지 변변찮더라구요ㅜㅠ
고생 많이 하시겠네요.
은평에서 화전으로 매일 출퇴근 합니다 ㅎㅎ
이렇게 구간구간 몰리는 교통 정체 해소할 방법을 찾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늘공들이 지네들 재산 불리려고 그러는 것인지, 계획도 늘 강남 위주로만 세워지는 것 같아요.
그러게요.
세텍인지 뭔지.. 그런 곳 임대도 좀 짓고.. 했으면 좋겠어요.
소셜 믹스도 되고...
GTX 등등 갖춰놓은 인프라, 많이 이용해서 좋고....
너무 많아져서 거주환경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갈테니,
집값 안정에도 도움될 테고...
도로 문제나 교통문제는 진짜 해결이 필요해 보입니다.
도로들이 좁아요...
가뜩이나 좁은 도로에 1차선 먹고 불법주차들이 즐비한 우리나라에서...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단 저 정도의 거주구 확장을 하려고 하는거니
그에 맞는 도로확충과 대중교통 인프라는 당연히 같이 해줘야 하는게 맞죠.
차차 개선되기를 바래 봅니다.
인구가 밀집되면 교통은 좀 안좋아지겠지만 인프라는 알아서 확충됩니다. 김포신도시만 봐도 알 수 있어요.
/Vollago
그리고 상암DMC 업무지구 순환하는 모노레일도 계획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번 신도시 발표하면서 교통대책이 나왔듯 서울시내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개선대책이 나왔으면 합니다.
서울살려면 교통 헬인 건 감수하고 그거 싫으면 서울 들어오지 말라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국방대학원바로앞...
그게 교통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요소이죠.
저기 빨간줄 있는 곳에 차선넓히고, 중앙버스차로 설치해서 맥을 하나더 좀 뚫어보면 어떨까 의견 내봅니다.
또 상암상업지구를 지나가는 공항철도 상암역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퇴근때 답 없는 동네라서, 전 퇴근을 9시 넘어서 해요. 앞으로 더 막히겠군요
서울도 방법 없다고 봅니다.
인도확보 > 자전거 및 버스 도로 확보 >>>>>개별차량 도로는 포기...
아뇨 차 못산다가 아닙니다. (서울시민 드론 사도 됩니다. 단지 제한 구역이 많죠. 같은 겁니다)
단지 다수의 도로를 더 유용한 쪽으로 돌리는 겁니다. 버스나 자전거, 인도로요.
또한 다수 선진국 대도시에서 진행되는 일이고 현재까지는 그나마 가장 나은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으면 십몇년전부터 진행된 일입니다.
서울이 아니고 지방 공터에서 조성을 시작해도 스케쥴 딱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상암 주변 지역은 서울에서 그나마 최근에 커진곳이죠. 그런데 기반 시설들은 전부 옛날 시절에 박혀 있어서 뺄 수 없는 철도나 군시설이 많은 동네구요.
@seller님
서울 안에 이 정도로 녹지와 공원이 가깝고, 쾌적한 단지는 몇 안돼죠.
교통이 좀 불편하다고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정도는 감수하셔야죠.
다 좋은데 교통까지 편하게 해달라?
그건 좀 과한 요구라고 봅니다.
사실상, 지역의 가치를 더 높여달라는 주장에 다름 아닙니다.
정부가 이번에 상암에 대거 공공임대/분양을 늘리려는 것도
그런 인식 때문이라고 봅니다.
상암은 서울에서 흔치않은 쾌적한 지역이고,
노는 공터가 있다면, 용적률 높여서 서민거주를 늘리는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더 많은 서울시민이 상암의 녹지를 누릴 수 있게 하는 방안이죠.
물론 기존에 살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불편한 교통이 더 불편해질거고, 인구밀도가 늘어나면서 동네가 어수선해질테니..
하지만, 그건 서울과밀집중이 유지되는 한
서울 어느 곳에서도 피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애초에 상암은 미디어 중심 부도심으로,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만약 그 계획이 보다 성공적이어서, 판교처럼 기업들이 더 많이 들어왔다면,
교통은 지금보다 더 헬이 됐을 겁니다.
반대급부로 집값도 더 올랐겠지만..
뭐.. 지금도 그 정도면 충분히 높지 않나요?
인근 신축 아파트보다 약간 떨어지는 수준이니..
어쨌든 상암은 충분히 살만한 곳이고,
정부의 상암 공급 추가는 현실적으로 잘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말씀대로.. 타인이 이래라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긴 하지요.
그렇게 들리게 쓴 건 잘못입니다.
사실 예전에 제 주변의 어떤 사람이 비슷한 주장을 하길래.. 제가 해줬던 얘기를 재탕한 거라..
다소 오지랍이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냥.. 글쓴 분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처럼..
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정도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저는 예전부터 강남에 용적률 높인 임대주택을 많이 지어야 한다고 얘기해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책에는 강남 관련도 강력한 게 포함된 거로 압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169856CLIEN
재초환.. 방금 뉴스에서 은마아파트 주민 분이 되게 발끈하시던데..
그 정도면 강력한 정책 아닐지요.
그외에 강남 여러 지역에 상암처럼 용적률 높은 아파트가 들어서는 거로 압니다.
참고 사시라고 말씀드린 건 아닙니다.
불편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상암이란 지역이 그런 지역이라는 겁니다.
이러저러한 장점이 있고, 또 이러저러한 단점이 있는.
그리고 그 장단점은 단시일내에 변동되지 않을 것이라는...
대개 우리가 살 곳을 선택할 때는 그런 장단점을 감안해서 선택합니다.
만약 상암이 다른 건 다 좋은데, 교통 하나만 문제라고 생각하셔서 해결을 요구하신다면,
꽤 긴 줄의 뒤쪽에 서계신다고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상암보다 더 심각하고 문제가 많은 지역이 서울 안에는 너무나 많으니까요.
서울 서북권의 신도시들이 계속 늘고 있어서
중장기적으로 보면.. 상암/수색 인근의 교통문제는 더 심각해질 겁니다.
근데 이 문제는 별다른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뭐 하나 뚝딱 만들어서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울 전체를 맨땅에서 다시 설계해도 해결될지 의문인 문제입니다.
조만간 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암 권역의 교통체증을 막으려면,
주변의 모든 도로를 확장하고, 새 지하철 노선을 만들고, 새 버스노선을 추가하고 등등을 다 해야겠지만.
그런 걸 하기위해서는 상암 주변의 모든 지형을 다 바꿔야 합니다.
너무 많은 돈과 시간, 자원이 들어갑니다.
저는 그런 작업이 단기간에 이뤄질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 당분간은 상암 인근의 교통 문제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황인데 왜 굳이 상암의 인구를 2배로 늘리려 하느냐는 불만이 나오는 건 이해됩니다만,
공급을 늘리라는 요구가.. 상암 주민의 교통 편의 요구보다 훨씬 많았기 때문에
정부 역시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결과로 “이렇게 하려고 했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기를 :)
현재는 계속 땜빵 중이라 가격을 하락시키려는 건지 집을 공급하려는 건지 뭐라뭐라 하면 정책이 하나씩 나오는 중이라 기다려 봐야죠. 2년간 정책으로 지금 하락했으면 하락시켜려고 했구나 할텐데 ... 2-4년 뒤에 “아~~~ 이거였 구나”라고 저는 예측해서 말할 수 있겠네요.
여튼 열심히 정책 열일 중이니 ... 하락시키겠죠
상암DMC역 접근성 꽝이죠. 꽝이여서 역앞에 실어나를 마을버스 정거장 있는거 아닌가요.
방법없죠. 싫어할때까지 채우는 수 밖에
구청장에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반대하고 나섰네요. 쉬운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임대주택이면 주변 교통 주차 교육 등의 인프라 신경안쓰고 닭장처럼 때려 넣기만 하면 되는건지?
그리고 과연 소형 임대 아파트만 때려 짓는다고 서울 집값이 잡힐려는지? 이러면 반포 대치 목동 집값이 잡힐까요?
사람들은 찰지 쌀밥을 원하는데 보리법만 짓고 있네요.
가재울에 살아봤지만 비슷한 도심 접근성을 가진 어느 동네도 다 같은 상황 아닐까요? 구도심에 대규모 재개발하면 교통 얘기 안나오는데... 대조적이네요.
규제정책을 내놓으면 규제가 능사가 아니다. 공급이 부족하다
그래서 신도시나 외곽지역 공급 정책을 내놓으면 거기가 아니다 서울 핵심지 공급이 부족하다
서울에 공급 늘이면 왜 하필 여기냐
서울에 위치좋은 동네중 차 안막히는곳이 있나요?
서울에서 강남을 제외하고 핫한곳은 대규모 아파트가 몰려있는 곳들입니다. 그중 하나가 상암이구요.
남들은 부러워 하는 동네입니다. 마포구보다 좋은 지역이 몇곳이나 있나요?
그리고 설령 저게 전부 1군 브랜드 아파트의 일반분양이라고 해도 주민들은 반대합니다.
아파트만 때려박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도시를 누가 원할까요.
https://issuegate.com/m/view.php?idx=8467&mcode=
과천은 비대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투쟁에 나선다고 합니다.
누가보면 임대주택이 전체주택의 50%라고 생각하겠어요..
인프라도 다 고려하면서 재개발 합니다. 다 자기 이익을 위해 산다고는 하지만.. 음...
이미 현재 임대 비율 보시면 별로 신경안쓰고 잘 섞여 지내는 동네입니다.
문제는 인프라대비 가구 밀도죠
샤키엘님 말씀대로 브랜드 1군 일반준양이 들어와도 반대에요
교실이 부족해서 집앞 초등학교 배정받기도 어려운 동네입니다
학교를 더짓고 길을 넓혀도 모자를판에 가구수가 기존 배 이상 늘어난다고하니 불만이 있는거구요
그냥 원래 도시계획대로 진행되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