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이야깁니다. 2천년대 초반.. 에 의료계에서 한차례 파업을 했어요.
물론 저런 논조는 아주 흔한 신문사들의 논조였죠.
예를들어 지하철 파업이나.. 버스 기사 파업이나..
뭐 이런것도 저런 논조에서 벗어날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기사 내용이 달랐습니다.
버스 파업.. 지하철 파업땐... "시민들이.. 불편해서...." 였는데요.
의사들이 파업한다는 기사에서는 "너희들이 노동자냐?"
였습니다.
의사도.. 노동자죠? 아닌가? 뭐든 상관 없어요.
부족하지도 않은 의사를 왜 늘리려 하나?
의료계 라기보단 의사들은 이번 의대 증원에 대해 이런 시선인데요.
글쎄요.
치킨집은 부족해서 매일 수십개씩 생길까요?
치킨집이 매일 수십개씩 생기는건, 아무런 장벽이 없기 때문일겁니다.
의사처럼 뭘 해야 하고 뭘 하고 해서 시험봐서 자격을 따야 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일거에요.
그치만 그보다 더 이유다운 이유를 대자면...
밀려난거죠.
할게... 그거 밖에 없는겁니다.
자조섞인 말로, 개발자들의 끝은 치킨집이라잖아요? 개발자들이 뭐.. 무슨 기술이 있어서 다른 일을 하겠어요.
할 수 있는 기술이 없으니 치킨집이죠.
다른 직업도 마찬가집니다.
개발자들이 치킨집을 왜 고민할까요? 무섭게 밀려드는 후배들 때문이죠.
개발자는 모자라서 매번 저렇게 밀려나서 치킨집이나 고민할 정도로 충원되는거 같습니까?
그뿐인가요?
불과 10년 정도 됬을겁니다. 교사들에게 자진 퇴임을 받기도 하고..
정체 되어 있는 교원 예비자를 위해 한동안 많이 뽑았죠.
하지만 그걸로 해결되진 않습니다. 더구나 인구 절벽인데, 교원이 더 필요할리가 없잖아요?
그런데도, 여전히 충원 되고, 그들의 대부분은 결국 교원을 포기하고 다른일을 합니다.
서두에 꺼낸, 의사들의 파업.. 시민들의 싸늘한 시선은요...
"돈도 많이 버는 의사가....." 라는 싸늘한 시선이 아닙니다.
"우리가 파업할때, 멸시하던 그 의사분들이 왜?" 라는 싸늘한 시선이죠.
의사는 노동자일까요? 아닐까요?
적어도 의사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의사가 남아도는데 왜 의대를 확대해야 하나요?
이게 의사 혹은 의료계에 일하는분들(간호사들도 동조 할지는 모르겠네요)이 공감하는 말입니다.
근데요. 일반 시민은 거기에 공감이 안가요.
왜 안갈까요?
저희 모친이 뭔가 트러블이 있어서 강남 삼성 병원에 갔습니다.
2분 진찰 받고 2만원이 나오더라구요. 뭐 2분이건 10초건 할 거만 다 하면 되죠 뭐...
그치만.. 그 2분을 받은건 저희 모친뿐만이 아닙니다.
그뒤에 줄줄이 서 있던 다른 환자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의사가 그 방에만 앉아 있는것도 아니었어요.
밥먹는 시간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입원 환자들 보러 돌아다녀야 하잖아요.
왜 의사는 남아 도는데 의사들은 이런 분단위 초단위 스케쥴에 시달리나요?
이것 때문에 의사가 모자라다는 말이 공감이 안가요.
이세상의 그 어떤 직업도.. 대상 혹은 고객과의 만남이 단 몇분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의사만 그래요. 그래서 남는다는 말에 공감을 못하는겁니다.
최소한 의사가 남는것 같은 그런 퍼포먼스 정도는 보여주세요.
연돈 돈까스 던가요?
그 사장님은 하루에 50분의 고객만 만난답니다.
왜? 그 이상은 품질의 저하를 예측할 수 밖에 없어서요...
의사 선생님은 어떤가요? 아 물론 동네 의원은 좀 적긴 하겠지만..
이제껏 나온 골목식당의 어딘가도 일주일에 5명 정도 밖에 못받는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 그건 별로 문제가 안되요.
정말 남아 돌아서.. 환자를 분단위로 만나고.. 그 시간도 쪼개서 입원 환자도 만나고.. 하는건가요?
피곤하지 않을까요?
피곤하면 뭔가 판단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경제 규모에 비해... 라기 보단.. 미국이나 영국 같은 초 거대 경제 규모 국가 보다도...
한국은 자영업자로 넘쳐 납니다.
위에서 예를 들었지만, 개발자는 남아 돌아서 계속 충원되는게 아니죠.
각종 범죄에 연루된 의사들이 계속 병원을 열 수 있는 이유도, 충원이 부족해서가 아닐까요?
범죄에 연루된 식당은 안가면 됩니다. 안가도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식당은 많습니다.
하지만 범죄에 연루된 병원을 안가도 될 정도는 안되죠.
의료를 열화시키는데 목적이 있으신가요? ㅋ
지금 목적이 의료를 나쁘게 만들기 위해서 논의하는게 아니잖습니까. 개선하려고 하는거지.
국가통계포털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2KAAC01_OECD
우리 나라는 비급여 항목은 다른나라보다 비싸서 총 수입은 별반 차이 없다는 기사가 있네요
http://m.segye.com/view/20140115005779
수가도 필요 항목에서는 좀 올리려고 하고 있구요.
그러니 말씀대로 의사수도 늘리려고 노력해도 되겠네요.
흉부외과나 외상외과 응급의학과 같은 부분의 수가를 더 인정해주고 국가적으로 지원을 더 하자는데는 이미 국민적인 합의가 있습니다. 그 부분은 따로 논의될 문제입니다.
그리고 비급여 -> 급여 편입하면서 가격 깎아서 원가미만으로 낮추고 있습니다. 그럼 수가를 더 올려야겠군요 .
그리고 파업이 밥그릇 지키겠다고, 합당한 이유에서 하는게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이 있으니 곱게 봐줄수가 없는겁니다.
수가와 의사 수를 보면 미국은 형편 없네요
뭐 동내 의원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유명해도 오랜 시간 꼼꼼히 비교적 긴시간 문진하시는 분들 많지요 ㅎ
어째든 의사들 입장에선 인원수가 들어나면 지금만큼 벌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솔직히 전 좀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부 미용을 하시는 분들은 좀 늘어나서 가성비 좋은 병원들 늘었으면 좋겠구요
외과같이 힘들고 어려워 지원 안하는 과들에게 좀 더 많은 분들이 밀려서 지원을 할듯하고...
많은 분들이 의대에 들어오시면 열정을 가진 분들이 일정 비율로 계신다 가정하면 외과에 지원하는 분들이 늘지 않을까요? ㅎ
피부 미용 관련 의사수가 닭집 만큼은 아니라도 늘어난다면 고객들의 접근성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해 봄니다 ㅎ
상관관계가 잘못됐어요.
시스템이 안바뀌면 지금의 이런 수익 구조에서 변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의사 수를 늘리면 더 악화만 되겠지요.
수가 문제도 있긴하지만.. 여기에 자꾸 의사수 늘리면 문제가 커진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의사 노동시장에 공급이 아닌 다 마스터 들인가 봐요. 의료시장은 의사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돌아간다~ 이런 뉘양스요..
말씀대로 많은 환자를 보기 위해서 짧고 빠르게 많은 환자를 보는 것이라면
어째서 의사 선생님께 진찰 한번 받으려면 최소 한달전에 예약을 해야하느냐는 겁니다.
삼x의료원의 경우 못해도 3달전에는 예약을 해야 받아지더군요
동네병원은 바로 볼 수 있지 않냐고 하실지도 모르시겠지만
그 동네 병원 부터 울산x학병원 부산 x병원 건x병원 다녀봤는데
전부 오진이라서 효과도 없는 치료 하다가 장애인 된 사람이 있습니다.
삼x의료원은 가자마자 알아보더군요.
(울산x학병원 의사분한테 오진이었다고 말하니까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라고 하더군요)
여러차례 검사를 받아보고 진료를 받아봤는데 결과는 오진이었고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가도 물론 조정해야 하겠습니다만
수가가 나빠서 빨리보는건데도 이렇게 의사선생님께 진찰받기가 힘든데
수가가 좋아져서 지금보다 천천히 보면 지금보다 의사선생님 뵙기가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수가 올리고 천천히 보는 사이에 더 많은 사람들이 죽고 병들 수 있습니다.
상관관계가 잘못된게 아니라 함께 가야하는건데,
서로의 주장만 하는게 문제입니다.
1. 수가가 낮아서 많이 봐야 적자가 안납니다.
특히 3차의료기관(말씀하신 삼성의료원같은) 곳에서는 급여진료가 중요하기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걸로 수익창출이 되고.. 이 수익은 의사 봉급 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인, 의료인력의 봉급과 모든 병원시스템 유지에 사용됩니다.
2. 대형병원 쏠림현상
일단 환자 N수가 엄청 많죠. 소도시엔 큰병원이 없기도 하고.. 또 있다하더라도 중소병원이든 삼성병원급 큰 상급종합병원이든 금액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다들 큰병원에서 더 나은진료를 보고싶어 합니다.
대박집에서 식사하시려면 오래 기다리셔야하고.. 자리도 비좁고.. 뭐 그런거 생각하시면 편하려나요...
대학병원 밖에는 수많은 중소의원들이 있습니다
일반의분들도 있지만, 수련받은 전문의들도 많아요.
큰병원에 자리가 없고, 미용 일반의가 기대수익이 더 큰 경우가 많이서..
지방 중소규모에서 간혹 뽑는경우가 있는데 대개 시스템이 서포트해주지 않는, 비급여진료를 유도하는 블랙병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형병원에서 전문의를 더 고용하면 해결되는 문제인데,
이걸 병원협회에서는 전공의 숫자를 늘려서 해결하고 싶으니 (전문의 인건비를 아끼고싶으니) 의사수 증원에 찬성하는거고,
정부에서는 큰돈 들이기 싫고 (국가주도 대형병원 지방 건립, 지방병원 인건비 지원)
국민들에게도 주요 바이탈과 지원 및 지방의료 개선을 위한 건보료 상승같은 싫은소리 (지지율떨어지는소리) 하기 싫으니 .....
의사패싱하고 추진하는거지요
의사들의 반발은 국민이 물리쳐줄테니.
병원은 웃을거고.. 수련의들은 타격이 클거구요.
자리잡은 대형병원 선생님들은 그다지 변하지 않겠군요.(삼성병원 교수님들같은) 똑같이 몰려드는 환자들 2분진료 보시겠지요..
이번 건에 대해서 병원 (혹은 병원장) / 대학교수 / 봉직의 (혹은 개원의) 들의 시선이 미묘하게 다르죠..
물론 근본적으로 기저에 깔린 원인 중 저수가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월급이 적은데 의료수가 올려서 가난한사람은 애도 못낳고 죽으라고 냅두고 부자들에게만 천천히 여유롭게 일하면서 돈받겠다는 심산과 머가 다른가요?
우리 나라는 비급여 항목은 다른나라보다 비싸서 총 수입은 별반 차이 없다는 기사가 있네요
http://m.segye.com/view/20140115005779
생명에 직결되는 일을 하는 일반외과 / 흉부외과 / 산부인과 같은 분들이 하는 수술들은 수가가 매우 낮게 책정되어있고 서비스 진료과인 성형외과 / 피부과 같은 분들의 시술/수술은 비급여로 돌려서 알아서들 비싸게 받고 있죠.
중요 / 비중요를 함부로 따지긴 좀 저어되지만서도 흔히 말하는 '중요하고 필수적인' 진료과들을 '힘들고 수익이 안되는' 진료과가 되게 만든 근본 원인이 됩니다.
수가를 올린다고 병원에서 비급여 항목 진료비를 내릴까요?? ^^
비급여가 왜 많아졌을까요? 원인과 결과를 잘못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외과나 수술쪽은 정부에서 급여 항목을 늘리고 비용도 좀 더 올려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가가 높아지면 환자를 적게보게되고 비급여 밀어내기가 없어질까요?
가격은 정부가 맘대로 정해놓고,
그 수를 자본주의로 해결하려하니 이 사단이 나는겁니다..
종합병원 2분진료 3분진료는 낮은 의료수가 하에서도 병원 입장에서는 수익을 올려야겠기에 의사(교수) 한명이 한정된 시간에 박라다매 해야해서 그렇습니다. 의사 모자라서 고용 못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의사 몇명 더 고용하고 늘어나는 환자만큼 외래타임 늘리고 그러면.. 버는 돈은 같은데 병원 입장에서 이익이 될리 없죠.
종합병원 의사도 매달 수익 얼마나 냈는지 엑셀표로 피드백 받고 그게 다음 계약 때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의대 늘리고 절대적인 의사수 늘리면 3분진료가 10분 되고 30분 된다? 절대 아닙니다....
왜 사람 생명 관련된 이야기에 돈 이야기를 하냐고요?
자꾸 돈 이야기를 회피하는 게 이 문제가 절대 해결되지 않는 주된 이유입니다ㅎ
벙원 운영자 입장에서는 땅파서 병원 운영할 수 없는 노릇인데 정부정책은 자꾸 그걸 부정하고 필수의료가 제대로 안되는 현실에 엉뚱한 부분만 자꾸 이야기하고 있죠. 서울대병원 그렇게 진료해도 맨날 적자라고 했습니다 요샌 어떤지 모르겠네요..
라고 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돈 문제를 외면하면 생명 이야기도 어려워지는걸 외면하고 납득하지 않으려고 하더군요.
당장 지금도 의료 보험료가 엄청나게 올라야하는데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런지...
공단은 들어 오는 돈은 정해져 있는데.. 줄돈은 갈수록 늘어 나니.. 쪼게서 줄수 받에 없는거고..
의사도 사업자다 보니 쪼게진거 받을라니 더 많이 해야 하는거고,.
개인은 아몰라 의료보험 은 더 올리진 말구... 이야기 하는거구
전국 모든 기업에 이력서가 부족하지 않을때까지 대학정원을 늘려서 구인난을 해결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놓치고 계신 부분이 좀 많은 듯합니다.
이 논리를 좀 발전시키면 좋은 글(주장)이 될 것 같습니다
주장이 아닙니다.
여전히 별세계에 계시는군요.
지구에 내려 오세요.
일반 시민이 보는 의사가 그렇다 라는거에요.
이 관찰 결과를 무시하든 말든 저는 별로 신경 안써요.
갈릴레오가 지구가 돈다고 생각했을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신경 썼을까요?
자신이 관찰한걸 생각한겁니다.
그나마 생계의 위협이 되자 철회했죠.
그러면 지구는 안도나요?
마찬가지에요. 이글 따위 무시하셔도 되고. 틀렸다고 해서 뭐 제가 지울수도 있죠
그럼 일반 시민의 시선은 달라질까요?
아까 보니까 메디클리앙이란 소리도 나오는데, 솔직히 전 첨 듣습니다만...
의사분들(혹은 관련자?)이 착각하는게 있어요.
여기서 일일이 반박해봐야 변하는게 없습니다.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철회했다고 해서 천동설이 진리가 된건 아니란거죠.
아 물론 의사 선생님들 말이 무조건 틀리다 뭐 그런 말은 아니에요.
그냥 진실의 여부를 떠나서 현재 시민이 보는 의사를 다른 클량분이 적는데
의사분들은 그걸 반박하기만 한다는 겁니다.
그걸 반박한다고 시민의 시선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보여주셔야죠.
의사들에게 하는 말이겠죠?
개인 의사의 의견을 그렇게 확고한 증명을 하기 힘드니까..
다르게 말씀드릴까요? 이번엔 의사를 지동설 주장하는 갈릴레오로...
의사가 아무리 지동설을 주장해도.. 일반 시민이 보기에 땅이 돌진 않아요.
그러니 협박을 해서라도 천동설이 맞다고 하라고 해야 겠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천동설이 맞진 않아요.
대중이 다 옳은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 이후 과학자들이 그냥 놀고 먹으면서 대중이 깨닫길 바랬나요?
그걸 증명해 냈잖아요.
의사가 남는다는걸 증명해 내주세요.
쓰레기 범법자도 의사를 하는데... 의사가 과연 남는다고 보일까요?
그냥 그때 기사 떠올린겁니다.
본인의 시선=시민들의 시선은 아닌 것 같은데요@bathurst님
좀.. 세상으로 나와 보세요.
본인의 시선이라.. 제가 그렇게 힘이 좋아요?
제 시선만으로 의대 정원확대라.. 저 힘이 좋네요.
제가 힘이 그렇게 좋으니.. 제게 아부라도 해보세요 혹시 알아요? 제가 의대 정원 축소해줄지...
시민추가요
병원과 기업이 해야 할일을 제가 어떻게 하나요?
하지만 의사들은 다르죠.
삼성전자에서 야근을 하던 말던, 삼성전자 가겠다는 사람 말리는거 보셨어요?
지금 의사들은 의사 하겠다는 사람 말리는거잖아요? 아니 못하게 했음 하는거잖아요
의사는 병원이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니요;
법대 정원 늘리면 법조게 파업하고
공시생 정원 늘리면 공무원들 파업하고
신입공채 늘리면 기존 노조직원들이 파업하고
자기 밥그릇을 사수하기 위한다들 나름의 이유로 ....이러면..
이 나라꼴이 참 우습죠
의사분들 고생 많이 하시지만,
사람들에게 이미지가 좋지 않아서 이런 현상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일단, 의사를 대표하는 분도 그렇고...실제로 얼만전 지인의 아내분인 임산부분 급한 상황 생겨서 가까운 대학병원 갔더니 여기서 안된다! 이렇게 두 군데를 둘러 겨우 겨우 해결되었습니다.
혹, 병원이 잘못되었다면 그 잘못된 부분을 의사분들도 개선시키려 노력해야 하는 부분아닐까요?
주변에 이런 작은 이야기들과 이미지가 지금에 결과로 나타난게 아닐까요?
아무 이유없이 이렇게 이미지가 만들어 지는건 아니니까요
십년이상 지속적으로 취약의료에 수가개선 및 추가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해왔고...
공공병원 적자보는병원 설립도 필요하다고 해왔고..
지방의료원에서 저런 취약과에 대한 지원을 해줘야한다고도 해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계속올라오는 많은 글에도 대안이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지금 정부에서 꺼낸 방법이 제일 돈이 적게들면서 가장 아무의미없는 의대정원 증가입니다.
의대 새로 설치하면 부속병원도지어야하고.. 새로 뽑아 남는 의사들이 취약지 근무한다는데 취약지 근무할곳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데 복지부는 대화 거부중이구요.
개선시키려 노력하면뭐합니까... 아무것도 안들어주는데..
조만간 제가쓰는 내용같은 댓글도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왜 삼성병원에 가세요? 건보재정과 지방의료를 위해서 기다릴 필요없는 지방병원에 가셔야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근처 병원을 자주 다닙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병원을 갔지만 수도권에 있는 큰 병원은 2번입니다. 0.1%도 안되요
비용을 비교해도 집근처 병원에서 90%이상 지불했구요
의사가 부족하면
의사가 충분한 미국처럼 진료를 못받으셔야 되는데
이상하네요
엥?? 미국은 돈이 없어서 진료 못받는거죠
우리나라는 큰병원 가려면 2~3개원 전에 예약해야하고 진료 시간도 5분도 안되요.
집근처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에 가면 30분 기본 대기하고 진료 시간 5분도 안됩니다
그래서 대리만족이라도 하시게요?
무슨 얘기를 해도 구조적으로 이해를 못하는데..
의사만큼은 구조적으로 이해해라?
의료 수가로 인해 비 급여 진료에 목메다는 병원들이 많은 것은 문제 같습니다.
전에 발가락이 부러져 눈에 보이는 정형외과를 찾았는데 그런 치료는 못한다고 다른데 가래서 애먹었습니다.
왠 피부과는 이렇게 온데 많은지.. 가보면 화장품 가게 같더군요.
의사들이 자기 하고싶은 과 가사 열심히 잘하면 돈 잘 벌 수 있게 해주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시골 가서 개원해도 돈 벌어야 가지 의무 복무 하듯이 가봐야 그 사람들 그거 끝나기만을 바라볼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정해진 후 그에 더해 병원 내원 환자를 쳐내기식으로 처리하는 것을 많이 겪어본 저로서는 의사 정원이 더 늘어나는 것은 좋다고 보입니다.
의사분들께서도 이익 단체 같이 행동하기보다 삶이 어렵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든 부분을 어필해주시면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사되면 부자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 의사가 아닌 다음에야 의대정원 늘리는 것에 반대하는 마음에 공감하기 어렵네요. ]
////////////////
2.[ 전에 발가락이 부러져 눈에 보이는 정형외과를 찾았는데 그런 치료는 못한다고 다른데 가래서 애먹었습니다. ]
====================
1.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것과 2번이 이루어지지 않는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지금도 기피/부족 분야 전문의가 부족한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그렇기에 입학 정원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기피/부족 분야가 그런 이유는 병원or의사들이 돈이 안되서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거든요.
돈 문제를 외면하면 절대 고쳐지지 않을 문제입니다.
즉 현재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으면서 2분 진료를 받기 싫으면 의료 보험료를 훨씬 더 많이 내야합니다.
[ 의사들이 자기 하고싶은 과 가사 열심히 잘하면 돈 잘 벌 수 있게 해주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
=> 현재 이미 많은 전문의가 자기 전문 분야 일자리가 없거나 돈이 안되니까 (의료 수가가 주된 원인)
본인 전문 분야와 상관없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방법으로는 의료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따로 돈을 더 써서 자리도 늘리고 수입도 챙겨줘야 되는 상황입니다.
(힘들고 고된 분야에도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야...)
기피 학과들은 일단 대형병원에서는 자리가 없고 소규모 개인 병원으로는 운영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 의사들이 반대하는거죠.
지금도 수가가 낮다는 핑계는... 의대 커트라인으로 다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의사의 임금 애기 하는 겁니다.
의사가 지금보다 2배 많아져도 의사 임금이 그대로 유지 될까요?
고3이 정하는게 맞죠.
다만 고3이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진로를 결정한다고 결정을 내려버리셨네요.
디테일한 건 모를 수 있지만 수입/평판 등 많은 고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현재 의사란 직업을 선택하는 데 '수가'가 핵심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적 문제해결을 위해 자본주의적 접근을 하셨는데, 수가도 자본주의적으로 해결하게끔 하시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의사면허증 가진 사람이 2배가 되어도, 그 임금을 주는 원천이 그대로라면 더 뽑을 수가 없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 예들 들어 간호사도 똑같습니다. 간호대학 수를 확 늘려서 간호대학 졸업생을 3배로 늘려도 병원에서는 더 못 뽑습니다. 그 임금을 주는 원천이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삼성병원에서 의사 채용한다고하면
가고싶은사람 줄서있습니다.
근데 그냥 병원 경영진이 안뽑는거죠.
시스템 자체가 박리다매 시스템이니까요.
자꾸 뭔 말을해도 듣지를 않고
‘구름위에서 내려오세요’
‘의사만 별세상에 사나요’
희한한 소리를 하시는데
이거야말로 남의말을 들을 준비가 안된거죠.
안 부족한걸 안 부족하다고하는데 참...
아 그리고
의사가 언제 남의 파업 멸시했나요?
‘남들 파업할땐 비웃다가 자기네들 차례 되니까....’
??? 의사집단이 남들 파업 비웃었다는 얘기는 첨 듣습니다. 의협이 뭐 성명서라도 냈나요?
제 말이...
왜 삼성병원 진료 힘든 걸 이런데다 화풀이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성심성의껏 진료해줄 중소병원은 널렸을텐데요.
주변에 둘러보면 월 매출 5천 이상 개인병원이나 치과가 얼마나 많은데요~
수가적어서 2분 진료 안보면 적자난다는 말에, 웃음이 나옵니다.
어떻게든 세금 줄이려고 애쓰는 모습들 보니, 정원을 좀 더 늘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월급받는 의사 입장에서는 환자 20분씩 보면서 느긋하게 일하면 좋은거죠
그러다 짤리고 19분씩 보는 의사 새로 들이면 되는거죠
18분...17분...줄다가 정착한게 2분인거죠
갑인 종합병원 입장에서는 박리다매해주는 의사가 최고죠
긴 진료시간을 원하면 정부에서 20분으로 제한을 거는 수밖에 없죠
동시에 수가가 같이 안오르면 병원은 문닫는거고요
정부는 2분진료도 상관없으니 방치하는거고 환자 입장과는 다른거죠
의사가 모자라서 그 병원 그 의사한테 가셨나요?
의사 수가 늘어나면 나아질까요?
출산률의 감소로 아이가 줄어 선생들의 수가 결국 (유지조차 힘들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의사들의 의료 활동도 AI로 대체되어 나갈 겁니다. (물론 완전 대체는 어렵겠죠)
약사들이야 두 말 할 것도 없고요.
다만 그들이 가진 '기득권'이 그것을 늦추겠지만
자율 주행으로 택시나 버스 기사가 실직을 하게 될 것만큼 명백한 방향입니다.
그때가서 지금 늘려놓은 의료 인원들은 분명 더 큰 벽이되어 변화를 막을 겁니다.
그래서 인원을 늘리는 방향보다는 의료 빅데이터를 쌓아 의료인을 보조하여 추가되어야 할 인원을 대체하고
앞으로 그들의 은퇴 이후 그 인원을 대체하여 자연스러운 AI로의 전환이 있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본인의 경험 속에서만 생각하시면 전체 구도가 안 보입니다.
대형병원 의사들이 눈코뜰새없이 바빠 근무조건은 안좋지만 가고 싶다는 의사는 줄줄이 섰습니다.
의사가 모자란게 아니라 의사 '일자리'가 모자란데 의사를 늘리라니, 그게 어떻게 해결책이 되나요.
정말 답답합니다. ㅜㅜ
대형병원이 의사를 더 뽑을 수 있게 하는 정책이 필요한 건데, 어떻게 의사를 늘리면 해결이 되냐구요...
지금도 의사가 넘쳐나서 상당수가 자기 전문과목을 포기하고 미용성형으로 몰려드는데,
의사가 늘어나면 더 경쟁이 치열해지니 상황이 더 악화될게 뻔한데 대체 어떻게 의사증원을 해결책으로 본답니까..
의사들이 애써 수련한 전문과목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죠.
제대로 수가 책정을 해서 자기 과목으로 먹고 살 수 있게 만들어야 되는데,
의사들이 많아지면 지들끼리 경쟁하다가 밀려난 사람들로 어떻게든 기피분야에 채워질거다?
진짜 너무들 쉽게 생각하시네요. 진짜 울화통이 터질 지경입니다.
전 의사도 아니고 음악과 관련된 일에 종사합니다만, 그럼에도 본문같은 글을 보면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참 신기한게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라는 공공재로 취급해야 한다는 식의 시선은 어째서인지 병원을 제외하고 의사들에게만 부여하더라구요. 왜죠? 무엇 때문에 의사라는 직업을 지닌 다른 사람들을 거의 '주적' 취급을 하는걸까요?
이런 식으로 인과관계 파악도 제대로 안되면서 이게 진리라는 식으로 쓰는 글들을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의사라는 직업이 고귀한게 아니라 '특수 한거죠. 그냥 직업입니다. 특수한 직업은 많~~이 있습니다. 금발 알게 됩니다. 스스로 고개를 들고 둘러볼 생각만 있다면 말이죠.
의사만 놓고 본다면, 그동안 의사들이 잘못한 게 많고, 잘못한 의사들을 정리하지 못한 의사집단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속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의사들에 대해 적대적인 감정이 생기고, 그걸 부추기는 언론들도 많고요. 의사집단을 개혁대상으로 바라보는 정부로서는 넘나 좋은 것... ㅠㅠ
당초 의사들의 파업이유가 의사수가 문제가 아니다, 현재 시스템으로는 증원을 해봐야 뻔한 결과가 나온다는 거죠.
폐원하는 개인병원수를 파악해보셨는지요? 의사수가 부족한게 문제가 아닙니다.
하드와소프트님도 위에 언급하셨지만, 모친이 편찮으셨을때 강남성모병원으로 가셨죠?
왜 다른 병원으로 안가셨나요? 사람들이 덜 몰리는 병원으로 가셨으면 충분히 30분 이상의 진료시간을 확보하실 수 있으셨을텐데...
지금 의료시장은 가격은 고정되어있습니다. 품질과 서비스의 편차많이 존재하죠.
그러니 똑같은 가격이면 실력이 있는 의사쪽으로 몰릴 수 밖에 없는 시장입니다.
글쓴이는 정작 왜 대형병원에 갔는지는 대답하지 않는 스탠스입니다.
자율에 맡겼으면 우리도 서비스가 좋아지고
카카오 타다처럼 다양한 기능도 제공되고
문제가 생기는일 없을거다 라고 말하는것 같은데요
의사 수가 많아져서 삼성병원 옆에 병원이 하나 더 생긴다 한들 이분이 삼성병원에 안갈까요?ㅋㅋ
좋은 병원, 유명한 병원엔 가고 싶고, 기다리는건 짜증나고 하는거죠
그러다 보니 아니 이 유명한 병원에 의사가 왜이리 없어?하고 편하게 자기 입장에서만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는거죠
생각이라고 말하기에도 뭣하지만..
환자당 2분 진료라도 하니까 내가 오늘 의사를 만날수 있었던 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모양입니다 뭐 그런거죠 그러려니 합니다
의사들은 그저 그 직업의 희소성을 유지하려고 발악하는것 뿐입니다. 그래야 사회에서 경제적이든 권위든 대우를 받을수 있거든요.
감기만 걸려도, 종기가 나도, 동네 병원들을 돌아다니며 의료쇼핑하는 환자와,
동네 의원들 돌아다니며 물리치료 품평회하는 동네 노인분들도 문제고,
화장품 회사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화상 때문에 들린 피부과에서 여기는 그런것 안 본다고 쫓아내는 동네의원,
어쩔 수 없이 큰 병원에서 해야한다는 특수 검사 예약을 시도하니 내년에나 된다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다리가 부러져 간 중소도시 의료원에서는 더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시키는 전원,
그리고 잊을만하면 벌어지는 의료사고와, 불공평하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는 입증과 보상 체계,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집도한다는 수술 뉴스들과 cctv를 거부한다는 의협에 대한 일반인의 부정적인 시각...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있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이 문제들의 일부를 해결하기 위한 순차적인 대책의 하나도 토론과 논의의 대상이 되어야 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의대생 증원도 그런 방편중의 하나로 보이구요.
그래서 무조건적인 반대와 혐오를 시작하기 전에 충실한 논의가 지속되길 바랍니다.
장사가 이렇게 잘되는데 코로나때문에
회사가 왜힘들다는지 모르겠다랑 같은 논리시네요
의사도 대형 종합병원 원장서부터 대학병원교수, 중소형 병원장, 전공의, 인턴 등 다들 이해관계가 다르고, 성형외과,피부과, 흉부외과 일반외과 등등 과에 따라 상황이 천차만별인데..
의사가 부족한것이 아니라 의사"고용"이 부족한것이다 라고 간단히 말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국민들 대다수에게 뭐가 문제인지 전달이 전혀 안되고 있는데
의사들이 정치인은 아니기 때문에 요령이 없는것은 이해하지만
맞는말을 하기보다는 들리는 말을 해야된다고 생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