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저 죽일 놈하면서 돌 던지는게 일반적인 행동이었다면,
요즘은 남의 연애 남의 결혼 남의 이혼 남의 불륜, 나랑 직접적으로 상관 없으면 그들의 일이니 신경 꺼라 라는 게 새로 대두하고 있죠.
근데 불륜이 정말 사적인 영역이라 상관없는 타인이라면 그러든 말든 신경 꺼야 부분인지 모르겠습니다.
이혼은 몰라도 불륜은 100% 배우자나 자식에게 상처를 주는, 비도덕적인 행동이잖아요. 내가 정말 관심없는 사람이라 그러든 말든 하는게 아니라면 몰라도, 연예인이든 정치인이든 친구든, 지인이든 옆집 사람이든, 그런 행동이 기분 나쁘고 비판하고 싶은건 당연한게 아닐까요?
질척거리지 말고 쿨한게 좋긴 한데 이게 진짜 쿨해야 할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 달다 좀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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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원리원칙적으로 글을 적어놓았더니 뭐랄까 드라이한 논의가 많군요.; 현실에서는 불륜한 사람 욕하지 않는 사람을 거의 못 봐서... 긱스 같은 사람 얘기 나올 때 '사적인 영역이니 그러든 말든' 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본 적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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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의한 처벌이나 해결은 법원이 해결해줄 문제고, 그들의 절차적 문제나 감정적 문제는 그들 스스로 해결할 문제입니다. 제 3자가 관여할 부분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관심'입니다', 비판이나 옹호 같은 것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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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속시원하게 핵심을 찔러서 말씀해주시는 분이 없어서 제 의견을 다시 말하다보니 답정너스럽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별로 공감되는 화두는 아니었나 봅니다. 좋은 말씀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불륜이 비도덕적이지만 형사처벌할 내용은 아니다.
결혼 계약 위반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타인의 속사정을 다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니..
가족일은 가족이 해결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옆에서 니가 잘했네 못했네 거들어봐야
좋을 게 없어 보이긴 하네요..
재산의 % 로 위자료를 물릴 필요가 있습니다.
걸렸을때나 위자료를 주는거지 뭐 안걸리면 그런것도 없고 사실 몇천만원 정도는 갑부들에겐 그리 많은 돈도 아니죠.
걸린다는것도 그렇게 쉽게 걸리지 않습니다.
불륜한 남자가 결혼을 했을지 안 했을지 알 수 없는데 재산분할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불륜 상대측에 주는 위자료 이야기입니다.
불륜은 불법적인 일이 아닐 뿐, 부도덕한 일임엔 변함없습니다.
다만, 누군가 부도덕한 일을 했을 때, 내가 꼭 나서서 죄를 물어야 되냐?고 하면 그건 또 다른 문제죠.
장애인 주차구역에 대한 불법주차를 신고하는건 공공의 이익과 직결되지만,
옆집 사람과 연예인의 불륜에 대해서 비판하는건 공공의 이익과 상관 없는 영역입니다.
제가 지난달에 주식에 손해를 봤는데 왜 제3자가 저를 비판할 권리를 가지나요 ?
게임 중독에 빠져서 가정을 파탄내도 그건 그 가정의 일이지 타인이 간섭하면 오지랖입니다.
단, 가정내 폭력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요.
간통죄 없어졌으니 민사 영역이죠.
배우자의 신뢰를 져 버렸으니, 배우자에 윤리적, 도덕적, 법적(민사 이혼사유 중 부정한 행위)으로 책임있는 행위 해당하죠.
문제는 제3자가 불륜 당사자를 어떻게 볼지인데,,
남의 사생활이니 간섭하지 말라, 비난하지말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전히 도덕적으로 비난 받아 마당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님이 화두로 던진 공적/사적 영역 구분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죠. 우리는 사적 생활을 영위면서 공적 영역(이를테면 회사업무)도 영위하고 있으며, 무 자르듯 이 둘을 분리하기 어렵습니다.(추가로 피해자 없는 범죄인 마약범죄는 사적 영역일 수 있지만, 처벌 받고 비난 받습니다.)
그 작가가 평소에 불륜을 예찬하고, 자유 연애를 꿈꾸었고 그러한 내용이 작품에 담겼다면 비난 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봅니다(일종의 언행일치). 그런데 만약 평소 행동이랑 다른 내용의 작품을 만들거나, 평소 바른 이미지로 작품(작품내용이 어찌되었든간에)을 팔았다면, 배신감,실망감, 사기당한 느낌에 휩싸일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는 간통죄가 존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